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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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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픽셀녹두

녹두(綠豆)는 콩과의 한해살이풀이다. 팥과 비슷한데 은 한 꼭지에 세 개씩 나고 겹잎이다. 8월에 노란 꽃이 총상(總狀) 화서로 피고 열매는 둥글고 긴 꼬투리로 되었는데 익으면 검어지고 그 안의 보다 작고 녹색이다. 씨는 갈아 식용한다. 밭에 재배하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분포한다.[1]

개요[편집]

녹두는 안두(安豆) · 길두(吉豆)라고도 한다. 따뜻한 기후의 양토(壤土:모래와 점토가 알맞게 섞인 검은빛의 흙)에서 잘 자란다. 높이 30 ∼ 80cm이다. 줄기는 가늘고 세로로 난 맥이 있고 10여 개의 마디가 있으며 가지를 친다. 잎은 1쌍의 떡잎과 갓 생겨난 잎이 나온 뒤, 3개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이 나온다.

은 노란색으로 8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몇 개씩 모여나나 3 ∼ 4쌍만이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협과로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익으면 검어지고 길고 거친 털로 덮인다. 길이 5 ∼ 6cm이고 한 꼬투리에 10 ∼ 1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녹색인 것이 많으나 노란색, 녹색을 띤 갈색, 검은빛을 띤 갈색인 것도 있다.

건조에는 강하나 습기가 많은 상태에는 약하다. 토양은 양토가 좋으나 습기가 많지 않으면 척박한 토양에서도 자란다. 이어짓기[連作]를 하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므로 3 ∼ 4년 동안 휴작하는 것이 좋다. 형태는 팥과 비슷하며 종자를 식용하기 위해 재배한다. 이나 보다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보리를 수확한 뒤 씨를 뿌려도 된다.

봄녹두의 경우는 4월 중순에서 하순, 그루녹두는 6월 하순에서 7월중순에 를 뿌린다. 익으면 꼬투리가 벌어져 종자가 튀기 쉬우므로 익는대로 몇 번에 나누어서 수확한다.

품종을 나누지 않고 종자의 빛깔에 따라 노란색, 녹색을 띤 갈색, 검은빛을 띤 갈색 녹두로 구분하나 녹색녹두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성분은 녹말 53 ∼ 54%, 단백질 25 ∼ 26%로 영양가가 높고 향미가 좋다.

청포(녹두묵) · 빈대떡 · 떡고물 · 녹두차 · 녹두죽 · 숙주나물 등으로 먹는다. 민간에서는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 쓰며 해열 · 해독작용을 한다.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하며 한국 · 중국 · 인도 등의 아시아지역에 주로 분포한다.[2]

유래와 역사[편집]

녹두는 인도와 버마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녹두와 검정 녹두의 재배 역사는 기원전 1,000년에서 2,200년 사이로 추정되며, 이는 탄소 측정을 통해 밝혀졌다. 아시아 전역에서 오랫동안 재배되어 왔지만, 야생종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녹두와 검정녹두의 선조 식물들은 인도에서 야생 상태로 자라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는 중국을 거쳐 들어왔으며, 백제 시대의 유적인 부소산성 내 군창지에서 녹두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 청동기 시대에 이미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녹두는 시간이 지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현재는 다양한 요리와 의약품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3]

영양 성분[편집]

녹두 영양성분 (100g당)

  • 칼로리: 335kcal
  • 베타카로틴 72㎍
  • 비타민 A 12㎍RE
  • 비타민 B1 0.4mg
  • 비타민 B2 0.14mg
  • 비타민 B6 0.17mg
  • 비타민 C 396.30mg
  • 비타민 E 1.4mg
  • 식이섬유 17.49g
  • 단백질 22.3g
  • 아연 2.49mg
  • 인 335mg
  • 지질 1.5g
  • 철분 5.5mg
  • 칼륨 1,323mg
  • 칼슘 100mg
  • 마그네슘 189mg[4]

이용[편집]

녹두는 녹두나물, 빈대떡, 청포묵, 녹두죽, 녹두주, 녹두칼국수, 녹두차, 녹두수프, 녹두송편 등 매우 다양하게 이용되고, 가공식품으로는 당면의 원료로 사용된다. 녹두나물은 녹두를 에 불려 을 틔워 기른 나물로 녹두채(綠豆菜)라고도 하고, 싹이 자라면서 단백질, 지질, 무기성분 및 비타민함량이 증가한다. 빈대떡은 한국 어디에서나 부쳐 먹는 고유 음식으로, 만드는 방법은 지방마다 약간씩 다르다. 청포묵은 자체를 그대로 이용하거나 청포묵전, 청포묵냉국, 청포묵샐러드, 청포묵국 등으로 조리할 수 있다. 녹두죽은 회복기 환자의 보양식과 영양식 및 숙취 해소에 좋다. 녹두주는 녹두가 든 누룩으로 만든 것으로 독을 푸는 데 좋다.녹두에 함유되어 있는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은 체내의 독성분인 프리라디칼과 피부의 피지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피부의 노폐물 축적을 방지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마사지크림, 클렌징로션, 퓨어팩, 에센스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돼 시판 중이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녹두가루, 계란 노른자, 오이즙(레몬즙) 등을 이용한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좋다.

그리고, 녹두는 백 가지의 독을 풀어준다는 옛말이 있다. 동의보감 등 옛 문헌에 나오는 녹두의 한방효능을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녹두로 베개를 만들어 베면 눈이 밝아지고 두통을 없앤다(동의보감). 녹두는 원기를 돋우어 주고 오장을 조화시켜 주며 정신을 안정시킨다(식료본초). 녹두는 열을 없애고 독을 풀어주며 소변을 이롭게 하고 설사와 소갈에도 좋다(본초비요). 녹두는 몸 안의 열을 다스리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복수에도 효과가 있다(천금식치). 그리고 민간요법으로 곱게갈거나 생즙 또는 달여서 복용하면 당뇨, 부종, 산후복통, 설사, 심장병, 악취, 진통, 해독, 해열, 허냉 등 매우 다양하게 이용된다. 그러나 복용 중에 지황(뿌리는 보통 지황이라고 하여 생것을 생지황,건조시킨 것을 건지황,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고 한다)은 금한다.[5]

효능[편집]

  • 다이어트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이어트는 하나의 과제가 되고 있는데. 살을 빨리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녹두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의 대표주자일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다량으로 존재해 다이어트에 중요한 포만감 유지와 식욕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 성분이 장 활동을 촉진해 변비까지 예방해 준다.
  • 심혈관 건강
심혈관 질환은 WHO에서 발표한 세계 인구 사망원인 1위 이다. 녹두에는 식이섬유, 단백질, 미네랄 등이 포함되어 있어 무서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는데, 특히 식이섬유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안정시켜주고, 단백질은 모든 심혈관 질환의 시작인 혈관의 탄력성을 책임져 준다. 심장 건강이 중요하신 분들이라면 녹두를 섭취해도 좋다.
  • 피부 건강
촉촉한 피부와 탄력 있는 피부는 누구나 원하는 이상향인데, 녹두에 포함된 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피부가 탄력 있게 만들어 주고, 주름까지 예방해 준다. 게다가 비타민 B3라는 성분은 피부에 나는 염증들을 사그라지게 만들고, 피부 색깔이 어두워지게 만드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해 피부가 밝아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 항산화 효과
녹두에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 속 활성산소가 세포들을 공격하지 못하게 만들어 준다. 활성산소가 세포들을 공격하게 되면 염증이 생겨 암 등 여러 질병들로 연결된다. 녹두에는 비타민과 같은 항산화 물질들이 존재해 세포 건강을 지속하고 암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낮춘다.

​;부작용 및 유의점 이렇게 건강에 좋은 녹두라도 유의하셔야 할 점들이 몇 가지 있는데, 간혹 녹두 알레르기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소량을 섭취하면서 반응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도하게 녹두를 섭취하시게 되면 소화에 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지켜 드시는 게 좋다.[6]

요리[편집]

녹두전
  • 녹두 2컵 (불려서 준비)
  • 돼지고기 100g (다진 것)
  • 부추 1컵 (잘게 썬 것)
  • 당근 1 / 2개 (채 썬 것)
  • 양파 1 / 2개 (채 썬 것)
  • 고추 1개 (잘게 썬 것)
  • 소금, 후추 약간
  • 식용유
만드는 방법
  1. 녹두를 물에 4시간 이상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하고 믹서기에 넣어 간다. 너무 곱게 갈지 말고 약간 알갱이가 남게 간다.
  2. 다진 돼지고기, 부추, 당근, 양파, 고추를 섞은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간 불에서 녹두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팬에 올린다.
  4. 노릇노릇하게 양면을 구워주면 완성이다!
녹두죽
  • 녹두 1컵 (불려서 준비)
  • 찹쌀 1 / 2컵
  • 6컵
  •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녹두와 찹쌀을 물에 4시간 이상 불린 후,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간다.
  2. 냄비에 물과 갈아놓은 녹두와 찹쌀을 넣고, 중간 불에서 끓인다.
  3.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저으면서 약 30분 동안 더 끓인다.
  4.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취향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어도 좋다.
녹두샐러드
만드는 방법
  1. 삶은 녹두를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한다.
  2. 토마토, 오이, 양파를 잘게 다진다.
  3. 큰 볼에 녹두와 다진 야채를 넣고,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을 넣는다.
  4.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신선한 허브를 잘게 썰어 섞는다.
  5. 차게 해서 먹으면 더욱 상큼하다.
녹두빙수
  • 녹두 1컵 (삶아서 준비)
  • 연유 1 / 4컵
  • 팥 1 / 2컵 (삶아서 준비)
  • 우유 1컵
  • 얼음 (갈아서 준비)
만드는 방법
  1. 삶은 녹두를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한다.
  2. 큰 그릇에 갈은 얼음을 넣는다.
  3. 그 위에 삶은 녹두와 팥을 올리고, 연유와 우유를 붓는다.
  4. 취향에 따라 과일이나 견과류를 추가해도 좋다.

재배[편집]

심는 시기

녹두 심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녹두는 일반적으로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최소 18도 이상 기온이 유지되는 기간에 심는 것이 좋다. 따라서 봄이나 여름에 녹두를 심는 것이 좋다. 18도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고 고사하게 된다.

  • 중부지역 녹두 심는 시기: 6월 상순 ~ 7월 중순, 아무리 늦어도 8월 초이다.
  • 남부지역 녹두 심는 시기: 6월 중하순 ~ 7월 하순, 아무리 늦어도 8월 초중순이다.
녹두 잘 심는 법

녹두는 건조한 환경을 선호해서 토양수분 함량이 50%일 때 가장 잘 자란다. 따라서 배수가 잘 되어야 하고, 흙이 가벼운 토양이어야 한다. 또한 토양이 가지처럼 뻗어나가기 때문에 고운 흙이 있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토양의 pH 또한 녹두 재배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녹두는 중성 또는 약산성의 토양에서 잘 자란다. 일반적은 땅이라면 이 부분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녹두는 햇빛을 좋아하므로 가능한한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심는 것이 좋다. 일 평균 6 ~ 8시간 정도의 일조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분 관리 또한 중요하다. 녹두는 과습하면 생육이 부진하고 수확량이 감소한다. 따라서 토양용 수량의 70% 정도가 가장 알맞은 상태이며, 가뭄이 지속된다면 물을 꼭 주어야 한다.

병충해 관리
주요 병해
  • 바이러스병: 잎에 황색 모자이크 모양의 무늬가 생기며 주름이 잡히고 생육이 위축된다.
  • 갈색무늬병: 서늘하고 비가 많이 내릴 때 잎, 줄기 및 꼬투리에 심하게 발생함. 황색 병반이 생겼다가 흑갈색으로 변한다.
  • 탄저병: 여름철 고온기에 발생하며 잎 뒷면에 황록색 반점이 점차 암녹색~ 갈색으로 변한 뒤 낙엽이 된다.
주요 충해
  • 팥 나방, 콩 명나방 등 나방류: 유충이 줄기를 먹어 말라죽게 하거나 종실에 피해를 준다.
  • 팥 바구미: 수확하기 전에 알을 꼬투리에 낳아 부화된 유충이 종실에 피해를 주고, 성충이 되어 탈출할 때 큰 구멍이 생긴다.

위 병충해에 대한 방제법으로는 저항성 품종 선택, 전염 개체 제거, 화학적 방제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인데, 국내 품종 대부분은 주요 병해에 저항성이 있으니 종자 공급기관에서 보급한 종자와 품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녹두 수확

녹두는 같은 두류인 콩과 달리 일시수확이 어려워 수시로 수확하지 않으면 품질이 저하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손으로 수확하지 않으면 콤바인으로 수확하는데, 이 때 수확량이 떨어질 수 있어서 보통은 손으로 수확하는 편이 좋다.[7]

각주[편집]

  1. 녹두〉, 《네이버 국어사전》
  2. 녹두〉, 《두산백과》
  3. 스파트, 〈녹두의 모든 것: 영양가 높은 슈퍼푸드의 매력속으로〉, jiwonjiwon, 2024-07-03
  4. 에이플러스치과, 〈녹두효능 및 영양성분 (부작용등 주의사항)〉, 《네이버 블로그》, 2021-06-12
  5. 먹거리친구, 〈[녹두녹두의 원산지, 종류와 농수축산물 표준코드, 성분과 이용 등]〉, 《네이버 블로그》, 2022-03-10
  6. 감정브로, 〈녹두 효능 5가지, 부작용, 칼로리〉, 《네이버 블로그》, 2024-06-11
  7. 환경을 지키는 농부, 〈녹두 심는 시기, 녹두 심는 방법, 녹두 효능, 녹두 완벽정리!!!〉, 《티스토리》, 2023-07-2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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