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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암초(Minerva Reefs)는 피지와 통가 남쪽 태평양에 위치한 두 개의 수중 환초다. 이 섬들은 두 나라 사이의 영토 분쟁의 대상이며 미국 자유주의자들이 마이크로네이션인 미네르바 공화국의 중심지로서 잠시 주장하기도 했다.[1]
미네르바암초는 통가타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485km 떨어져 있으며 적도에 가깝다. 북쪽의 암초는 직경 약 6.8km, 남쪽의 암초는 직경 약 4.8km, 암초는 휴면 중인 화산해산이다. 북쪽 암초 주위에는 작은 모래톱이 있고 깊은 항구가 있는 평탄한 석호로 들어가는 작은 입구가 있다. 남쪽 암초는 동서 두 개로 나누는데 둘 다 직경 약 4.8km인 원형이다. 지질학적으로 미네르바암초는 현재 휴화산 활동으로 융기된 산호 지형으로 형성된 석회암이 기반이다. 기후는 아열대 기후로 뚜렷한 따뜻한 시기인 12월~4월에는 기온이 32°C 이상으로 올라가고 서늘한 시기인 5월~11월에는 기온이 27°C 이상으로 거의 오르지 않는다. 남쪽의 환초에서 적도에 가까운 북쪽 환초로 이동함에 따라 온도는 23°C에서 27°C로 증가하고 연간 강우량은 1,700에서 2,970mm이다. 하루 평균 습도는 80%이다. 미네르바암초는 뉴질랜드와 통가 또는 피지 사이를 여행하는 개인 요트의 정박지로 사용되는 이 환초들은 제2차세계대전 중인 1942년에 미국이 점거하기 전까지는 영유하는 나라가 없었다. 1971년 미국의 부동산 부호 마이클 올리버(Michael Oliver)의 주도하에 환초를 매립하고 인공섬을 조성하였으며, 이듬해972년 1월 미네르바공화국(Republic of Minerva)이라는 마이크로네이션을 세워 독립을 선언한 뒤 모리스 데이비스(Morris Davis)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같은 해 2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통가, 피지, 나우루, 사모아 등 주변국들이 회합하여 통가가 미네르바 환초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였고 피지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이 이를 인정하였다. 2005년 11월 피지 정부는 국제해저기구(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에 미네르바 환초를 점유하고 있는 통가의 해역에 대해 제소하였고, 이에 대하여 통가와 미네르바공화국 측에서도 반소를 제기하였다. 피지는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근거하여 통가의 미네르바 환초 점유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2010년과 2011년에는 피지 해군이 통가가 환초 입구에 세운 항해 설비를 파괴하는 일이 벌어져 양국 간에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2014년 7월 통가 정부는 영토 분쟁을 해결하는 방책으로 피지 측에 라우제도(Lau Islands)와 미네르바암초를 교환하자고 제안하였으나 실현되지 않았다.[2][3]
미네르바암초는 1807년 그곳에서 난파된 존 갈랜드(John Garland) 중위가 지휘하는 로살리아(Rosalia) 범선의 선원에 의해 유럽인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졌다. 1816년 오리엔탈 네비게이터는 갈랜드(Garland)가 로사레타 쇼알(Rosaretta Shoal)이라는 이름으로 발견한 사실을 기록하면서 난파된 위험한 암초라고 경고했다. 그것은 갈랜드의 보고서에서 나온 설명인 단단하고 거친 모래와 산호로 구성되었다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갈랜드가 제공한 좌표와 다른 좌표로 남위 30°10', 동경 173°45'를 인용했다. 이 암초들은 1819년 1월 30일 시드니 가제트에서 보도된 대로 1818년 12월 LMS 하웨이스(Haweis)의 선장 존 니콜슨(John Nicholson)에 의해 해도에 기록했다. HMS 헤럴드(Herald)의 선장 덴햄(Denham)은 1854년 암초를 조사하고 1829년 9월 9일 남부 미네르바 암초에 좌초된 호주 포경선 미네르바의 이름을 따서 암초의 이름을 변경했다. 네바다주의 사업가 마이클 올리버가 수립한 자유주의 신국가 건설 계획인 미네르바 공화국은 1972년에 세워졌다. 올리버와 그의 동료는 피지 남부 태평양에 있는 모래톱인 미네르바암초에서 준설 작업을 벌였고 마침내 작은 인공 섬을 세웠다. 그러나 국제적 인정을 받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며, 결국 인근 통가에서 미네르바 공화국을 무력으로 합병했다.
영토 분쟁[편집]
2005년에 피지는 해양법에 관한 국제 연합 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에 따라 미네르바암초에 대한 통가의 해양 수역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2005년 11월, 피지는 미네르바암초 주변의 통가의 해양 영유권 주장과 관련하여 국제 해저 당국에 불만을 제기했고 통가는 반소를 제기했다. 2010년에 피지 해군은 석호 입구에 있는 항해등을 파괴했다. 2011년 5월 말, 그들은 통가인들이 설치한 항해 장비를 다시 파괴했다. 2011년 6월 초, 두 척의 왕립 통안 해군 함정이 암초에 파견되어 장비를 교체하고 통가의 영유권 주장을 재인증하였다. 통가군들이 접근하자 인근에 있던 피지 해군 함정이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통가 정부는 2014년 7월 초에 라우군도와 교환하여 미네르바 암초를 피지에 양도하겠다는 제안을 공개했다. 통가 데일리 뉴스(Tonga Daily News)에 보낸 성명에서 국토 장관 마하푸 투쿠이아울라히(Ma'afu Tukui'aulahi)는 피지 외무부 장관 라투 이노케 쿠부아볼라(Ratu Inoke Kubuabola)에게 이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피지(Fiji)는 오세아니아 멜라네시아 동부에 있는 섬나라이다. 정식 국호는 피지공화국(Republic of Fiji)이다. 동쪽으로는 통가, 왈리스 푸투나와 가깝다. 세계적으로는 작은 나라이지만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에 이어 5번째로 큰 나라이다. 경도 180°선이 피지의 중앙을 통과하기 때문에, 본초자오선이 지나는 영국과 정확히 밤낮이 반대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지구의 1일 차이를 결정짓는 날짜변경선이 피지를 피해서 동쪽으로 크게 빗겨가게 그어져 있기 때문에 두 섬의 날짜가 1일이나 차이나지 않는다. 1874년부터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1970년에 독립하였다. 영연방의 일원이었으나 2009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일시 자격 정지되었으며 쿠데타로 정치체제가 혼란을 겪은 적이 있다. 동쪽으로는 통가 왕국, 왈리스 퓌튀나와 가깝고, 세계적으로는 작은 나라이지만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 파푸아뉴기니, 뉴질랜드, 솔로몬제도에 이어 5번째로 큰 나라이다.[4]
피지는 총면적은 18,376㎢로 제주특별자치도의 9배 크기로, 경상북도보다 약간 작다. 인구는 약 92만 명으로 성남시와 비슷하다. 가장 큰 섬은 비티레부섬(Viti Levu)으로 면적은 10,388km²이다. 경기도보다 살짝 작은 크기이며 피지 인구의 70%가 거주하고 인도계들도 몰려 있으며, 1,324m 높이의 피지 최고봉 토마니비산이 있다. 그리고 20cm 길이의 크고 아름다운 피지 장수하늘소가 서식한다고 한다. 두 번째로 큰 바누아레부섬은 비티레부보다 작지만 제주도 3배 넓이의 큰 섬으로 해수면 상승으로 위기에 처한 키리바시가 이 섬에 땅을 사려 한다고 한다는 오보가 있었으며, 현재 정부에서는 구입하려는 계획이 없다고 한다. 피지 북쪽에 로투마섬(Rotuma)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여타 피지하고는 상당히 이질적이라 이 곳은 피지의 속령으로 분류된다. 인종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다. 물론 의무교육으로 인하여 로투만(Rotuman)들도 의사소통하는 덴 아무 문제가 없다.[5]
통가(Tonga)는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에 있는 섬나라이다. 통가왕국(통가어: Puleʻanga Fakatuʻi ʻo Tonga, 영어: Kingdom of Tonga)이라고 한다. 통가라는 이름은 통가어로 "남쪽"이라는 뜻이다. 이는 통가제도가 폴리네시아 중부 최남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통가의 수도는 누쿠알로파이다. 오세아니아에 산재하는 섬들로 이루어진 통가제도를 국토로 하며 170여 개 섬 가운데 36개 섬에만 주민이 거주한다. 하파이제도에 속한 카오섬(Kao), 토푸아섬(Tofua)과 같은 화산섬도 있지만, 대부분이 산호섬이다. 최대 섬은 남쪽 끝에 있는 통가타푸섬이다. 뉴질랜드의 북동쪽에 약 1,900km에 위치하였으며 169 개섬들로 구성되었으며 이 섬들은 바바우(Vava"u)·하파이(Ha"apai)·통가타푸(Tongatapu)의 3개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카오(1,030m), 토푸아(518m) 등 약간의 화산섬도 있으나 대부분이 산호섬이며 133개 섬은 무인도이다. 남쪽 끝에 위치한 수도인 누쿠알로파가 있는 통가타푸섬이 최대섬이다. 연평균기온은 18∼27℃이며, 습도는 80% 안팎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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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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