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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래틀리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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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래틀리군도 위치
스프래틀리군도 국가별 시설물
스프래틀리군도 지도

스프래틀리군도(영어: Spratly Islands)는 남중국해 남부 해상에 있는 군도이다. 스프래틀리군도의 동쪽에는 필리핀, 서쪽에는 베트남, 남쪽에는 보르네오섬(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북쪽에는 중국이 있다. 이 군도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대만, 중국, 필리핀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난사군도(南沙群島)는 중국에서 부르는 명칭으로, "남쪽에 있는 모래 섬들"이라는 의미이다.[1]

개요[편집]

스프래틀리군도는 동쪽으로는 필리핀팔라완섬, 남쪽으로는 보르네오섬, 서쪽은 베트남을 마주보고 있다. 스프래틀리군도는 북위 4∼12°, 동경 109° 30'∼117° 50'사이에 산재해 있는 군도로서 대부분 산호초로 되어 있으며 동반부는 항해가 위험하다. 이 수많은 암초들을 중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이 각자 나눠 차지하고 있고, 브루나이까지 포함해 6개 국가가 더 많은 섬이 자신의 영토라고 다투고 있다. 서반부 해상에 있는 섬들은 중예군도(中業群島), 정허군초(鄭和群礁), 인칭군초(尹慶群礁) 등 3개 군도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9개의 섬이 있으나 섬의 높이는 3∼4m에 불과하다. 이 중 최대의 섬은 면적 0.4km²인 북쪽의 타이핑섬(太平島)이다.

스프래틀리군도는 인도양태평양을 잇는 전략적인 요충지로서, 역사적으로는 근대 이전 베트남중국어민들이 어업을 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사람이 살지는 않았다. 19세기 이 지역을 조사하던 유럽인 스프래틀리(Spratly) 형제의 이름을 붙여 유럽인들은 스프래틀리군도(Spratly Islands)라고 불렀다. 1933∼1939년에는 프랑스가 영유(領有)하였으나, 그 후 일본령이 되어 가오슝시(高雄市)의 관할에서 신난군도(新南群島)라고 하였다가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로 중국에 반환되었다.

1951년 일본, 그 뒤 대만, 중국, 베트남 그리고 1955년에는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였다. 1970년대에 남부 베트남이 점령하였으나, 1983년 말레이시아필리핀영유권을 주장하며 군대주둔시켰다. 현재 중국, 필리핀,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스프래틀리군도에는 약 300억 톤(t)으로 추정되는 석유가 매장되어 있으며 수산물로는 해조류, 해면, 바다거북, 해삼 등이 풍부하여 중국의 하이난섬(海南島)에서 온 어민으로 성시(盛市)를 이룬다. 또 육상에는 구아노(guano, 海鳥糞)가 두껍게 퇴적되어 있어 일찍이 인광(燐鑛)과 함께 채굴되었다. 이 밖에 열대 특유의 과일도 산출된다. 원래는 암초 등이 많아 영토로서의 가치는 적으나, 최근 이 지역이 특히 국제적인 분쟁지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석유, 천연가스자원 확보의 문제와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를 관통하는 전략적인 해상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 그리고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영향력 확대 움직임에 따른 미국, 중국 간 패권 경쟁의 갈등 등의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2]

명칭[편집]

스프래틀리군도는 영토 분쟁을 겪는 지역인 만큼 나라마다 부르는 명칭이 각각이다. 현재 여러 인근 국가들의 영토 분쟁 지역으로, 영어 표현인 스프래틀리군도(Spratly Islands)라고 부르기도 한다.

  • 중국, 중화민국 - 난사군도(南沙群島), 남사군도
  • 베트남 - 쯔엉사군도(베트남어: Quần Đảo Trường Sa / 群島長沙, 장사군도)
  • 필리핀 - 칼라얀군도(타갈로그어: Kapuluan ng Kalayaan, 자유제도) 또는 티투제도
  •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 스프래틀리군도 (말레이어: Kepulauan Spratly, 케풀라우안 스프래틀리)

지리[편집]

1939년 스프래틀리 군도는 대부분 새들이 서식하는 산호섬이었다. 중국의 1986년 소식통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19개의 섬으로 구성된 군도임에도 14개의 섬, 6개의 둑, 113개의 수중 암초, 35개의 수중 둑, 21개의 수중 모래톱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프래틀리 제도의 북동부는 위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낮은 섬, 가라앉은 암초, 퇴화된 가라앉은 환초들이 바다 깊이에서 1,000m 이상 갑자기 솟아오르는 경우가 많아 항해에 위험한 지역이다. 이곳은 거의 경작 가능지가 없고, 토착민도 없으며, 식수 또한 구하기 힘들다. 가장 큰 섬은 대만이 영유중인 이투 아바(Itu Aba) 섬인데, 면적이 46헥타르이고, 두 번째로 큰 섬은 필리핀이 영유중인 티투(Thitu) 섬으로 37.2헥타르이다. 이 두 섬을 포함해 10헥타르 이상의 섬은 5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헥타르로 표기할 경우 0이 나오는 수준의 암초가 대부분이다. 사람이 살 수 있는 섬은 거의 없다. 이 지역은 육지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으며, 면적이 좁아 농경도 어렵고, 태풍까지 자주 통과하여 사람의 영구거주가 거의 불가능하다. 가장 높은 곳은 해발 4m로, 이조차도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 휩쓸려나간다. 그래서 이곳까지 나가 조업중인 어민들이 임시 어업기지 겸 정박지 정도로 쓰는 정도다. 최대 자연지형물인 이투 아바마저도 섬이 아닌 밀물 시 수면 위에 있는 암초에 해당한다고 보아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스프래틀리 군도 뿐만 아니라 남중국해 군도 전체를 암초로 규정했다. 2016년, 헤이그의 국제상설중재재판소(Permanent Court of Arbitration)는 중국이 역사적으로 남중국해 수역에서 조업해온 사실은 인정했으나 다른 나라의 어민들도 마찬가지로 해당 수역에서 역사적으로 조업을 해왔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구단선을 비롯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무력화되었다. 물론 중국은 이 결정에 격렬하게 반발하였다. 일단 EEZ를 설정할 수 없다는 근거가 제시되자 스프래틀리 군도의 최종 주인이 누구인지 아직 분쟁중이다.

역사[편집]

스프래틀리 군도는 역사적으로는 그나마 거리가 가깝던, 고대 베트남 참파 왕국의 어부들이 이 주변 해역에서 어업 활동을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중국은 진나라 시기 이 주변에서 어업활동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원나라 시기에 원의 영토에 포함되었고 명나라와 청나라 시기에도 영토에 포함되었으나 지도에만 나오지 관리된 적은 거의 없다. 유럽인들에게 알려진 것은 19세기 후반이다. 동남아의 중심 해역에 암초가 많다는 것은 꽤 심각한 문제였고, 이를 조사하던 스프래틀리 형제의 이름을 따 스프래틀리 군도라는 명칭이 생겼다. 1933년 프랑스가 식민지배하고 있던 인도차이나의 영토에 스프래틀리 군도를 포함시켰으며,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이 점령하여 일본령 대만의 일부로 편입시켰다.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망한 이후 중국에 반환되었으나 1947년 중화민국 정부가 점령하였으며 국공내전 탓에 방치되었다가 1950년대 중반부터 주변 각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수비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그 뒤 타이완, 중국, 베트남 그리고 1955년에는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였다. 1970년대에 남부 베트남이 점령하였으나, 1983년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군대를 주둔시켰다.[3]

분쟁[편집]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식되고, 동남아시아에 힘의 공백이 발생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영유권 분쟁이 시작되었다. 중국과 대만 외에도 인접국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그리고 말레이시아로부터 1984년 독립한 브루나이가 영유권 분쟁에 뛰어들어 있다. 둘이서 양안관계로 대치하는 중국과 대만은, 이 스프래틀리 군도 문제에서만은 하나의 중국을 내걸고 있다. 3차 국공합작 물론 스프래틀리 군도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로 들어가면 아주 잘 싸운다. 타이핑다오(太平島, 서양식 이름: 이투 아바 섬)의 경우 대만의 해병대 병력이 주둔하며 경비 중으로 섬 안에 활주로도 있다. 가끔 중국 순시선이 나타나 양안 간 긴장이 고조되기도 한다.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영유권 분쟁국들도 서로 손잡기는 커녕 지들끼리 싸우느라 바빠 중국에 더욱 상대가 안 된다. 당장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대립관계도 상당하고 여기에 인도네시아와 태국도 한 숟가락 얹으려 얼쩡거린다. 국공내전 전후의 혼란으로 중국과 대만이 신경을 쓰지 못하는 동안, 이 지역은 베트남이 대부분 석권하였다. 여기에 팔라완 섬을 기점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필리핀과, 보르네오 섬 북안을 차지하고 있어서 군도의 남쪽 섬/암초들을 쉽게 차지할 수 있었던 말레이시아도 각자의 몫을 챙겼다. 이후 베트남 전쟁으로 정신못차리던 베트남을 중국이 다시 내몰고 일부를 차지하였으며, 베트남은 종전 직후 이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여 영유권을 강화했다. 이 와중에 스프래틀리 군도보다 북쪽에 있는 파라셀 군도, 중국명 서사 군도에서 중국 인민해방군과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지금도 주변국들이 군대를 파병하여 대치 중이며, 가끔가다 군사적 위기가 발생하곤 한다. 필리핀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제소한 사건에 대해 2016년 7월 12일 상설중재재판소는 중화민국(타이완)이 지배중인 이투아바섬을 포함한 9개 섬이 암초나 간조노출지라고 판결했다. 가장 큰 섬도 암초이므로, 스프래틀리 군도의 모든 섬과 스카버러 암초는 영해와 EEZ의 기준이 되지 못함을 뜻한다. 또 중화인민공화국의 인공섬 건설은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중국이 역사적으로 남중국해 수역에서 조업해온 사실은 인정했으나, 다른 나라의 어민들도 마찬가지로 해당 수역에서 역사적으로 조업을 해왔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구단선을 비롯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무력화되었다.[4]

지도[편집]

스프래틀리군도 섬 지도[편집]

스프래틀리군도 주변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스프래틀리 군도〉, 《위키백과》
  2. 난사군도(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스프래틀리 군도〉, 《나무위키》
  4. 스프래틀리 군도 분쟁〉,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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