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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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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알이 백)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이다.

개요[편집]

RE100은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캠페인이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파트너쉽을 맺은 다국적 비영리 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 주도로 2014년에 시작되었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서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RE100은 정부가 강제한 것이 아닌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일종의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1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크게 태양광 발전 시설 등 설비를 직접 만들거나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기를 사서 쓰는 방식이 있다. RE100 가입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더 클라이밋 그룹의 검토를 거친 후 가입이 최종 확정되며, 가입 후 1년 안에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상황을 점검받게 된다. 이러한 RE100의 주된 목적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글로벌 위기인 기후 변화를 막는 것이다. 즉, 기업활동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전기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인간의 삶과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 한파, 폭염, 폭우, 태풍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심각한 경제 피해도 발생시킨다. 미국 국립환경 정보센터(NCEI)는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총 18건의 기후재난으로 총 피해액이 약 125조 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 사용을 빠르게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1][2]

가입[편집]

RE100은 지구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상징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RE100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연간 100GWh 이상의 전기를 소비하거나, 다국적 기업으로서 영향력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또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적어도 2040년까지 60% 이상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그에 따른 목표 달성 결과를 매년 보고해야 하는 의무를 진다. 더불어 기업이 보유한 전 세계 모든 사업장 및 사무실의 전력 사용을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 기업이 매년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목표량에 대한 달성 수준을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 보고해야 완벽하게 RE100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RE100 캠페인에서 한 가지 특별한 것은 캠페인의 참여대상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이 아닌 에너지 소비자인 기업들로, 규제에 의한 강제적 이행이 아닌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RE100 가입에는 이와 같은 까다로운 조건이 존재한다. RE100에 가입한 기업들은 대부분 조건을 이행할 수 있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많으며 그에 따라 RE100은 기업의 기후 변화 대응 수단으로써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처럼 RE100은 가입 기업의 현황과 이행 실적으로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RE100 캠페인이 가진 친환경에 대한 높은 상징성을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의 캠페인 참여를 직간접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에 대한 사회 및 투자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RE100 가입을 검토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3][4] RE100 캠페인에는 구글(Google),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의 빅테크를 비롯해 나이키(Nike), 샤넬(Chanel) 등의 패션까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에 동참하고 있다. 애플, 구글 등 30개 기업은 이미 재생에너지 100% 목표를 달성했으며 95% 이상 달성한 기업도 45개에 달한다.[5]

효과[편집]

전 세계 전기 사용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분야의 기업들은 안정적이면서도 저렴한 에너지 공급원을 필요로 한다. 이제까지는 화석연료가 이러한 역할을 담당해왔지만, 천연자원을 고갈시키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단점으로 인해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점에서 RE100을 통해 사용하는 재생에너지는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생산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안정성도 높아지고 있어 화석연료와 비교하여 더욱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된 전력은 탄소 배출 가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6] 이처럼 기업이 RE100을 이행하려면 작업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하므로 막대한 비용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면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은 가장 먼저 RE100을 언급한 회사다. 이미 2018년에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만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으로 캘리포니아(California)에 있는 본사뿐만 아니라 애플 스토어, 데이터 센터 등이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은 RE100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이미지를 격상시킬 수 있다. 전력의 100%를 친환경 에너지원에 의존하기 위해서는 공장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하고 직원들 재교육도 해야 하는 등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다. 하지만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이미 시행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빨리 RE100을 이행할수록 훗날 탄소배출권을 다량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속적인 친환경 경영은 결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맞닿아 있다. 오늘날의 기업들은 이윤 극대화만을 추구하지 않고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다양한 나눔, 참여, 협동을 추진한다. 모든 기업이 환경오염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제조업체는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들이 RE100을 이행함으로써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능한 수준에서 최대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영리활동을 한다는 이미지는 쌓는 것을 기업 마케팅에 큰 효과를 줄 수 있다.[7]

이행 방안[편집]

  • 지분투자 : 전기소비자가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 투자하고, 투자한 비중만큼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정받는 방법이다.
  • 자체 생산 : 생산시설을 갖춰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하여 조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이 들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의 인수합병, 해외로의 공장 이전 등 대안을 포함하여 경제성,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해야 한다.
  • 전력구매협약(PPA) :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들과 프로젝트 단위로 맺는 협약을 말한다. 전력 구매 계약을 의미하며, 전기 사용자들이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와 자율적인 계약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을 방법이다. 전력구매협약은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다.
  • 인증서(REC) 구매 : 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기에 따라 발급되는 증명서를 말한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라고도 한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만 구매가 가능했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도 2021년부터 기업 등 전기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신에너지, 폐기물 등 비재생 에너지 인증서는 제외한다.
  • 녹색 프리미엄 : 전기소비자가 한국전력공사와 같은 전력 공급자들로부터 녹색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이다. 녹색 프리미엄은 전기소비자가 가장 손쉽게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전기 판매 시 생산 원천별로 구분하고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라고 보기 어려운 프리미엄을 주고 구매해 사용했다고 인증받는 형식이기 때문이다.[8]

현황[편집]

대한민국[편집]

RE100 참여를 선언한 기업은 세계적으로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모터스 등 총 320개가 넘는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총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대두하며 전 세계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 기업의 RE100 참여는 저조한 상황이다. 2020년 12월 에스케이텔레콤㈜, 에스케이하이닉스㈜ 등 SK 계열사 6곳을 시작으로 2021년 ㈜아모레퍼시픽, ㈜엘지에너지솔루션 등 7개 기업이 동참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기업의 RE100 동참이 저조한 것은 RE100에 가입하면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하는데 전력시장 특성상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기 어려운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지 않는 이상 구입해야 하는데 2020년에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만 따로 구매할 방법이 없었다. 전기 판매를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하고 있어 사용자가 발전사업자에게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전력공사는 세금을 투입하는 공기업 특성상 비용이 큰 재생에너지 도입에도 소극적이었다. 한국전력공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구매계약(PPA)을 허용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2021년 10월 시행됐지만, 대한민국에서 조달은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또 대한민국 제도상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를 구입하고 인증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용이 타 국가들보다 상당히 높다. 특히 제조업은 다른 업종에 비교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이행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업계에선 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제공, 발전설비 설치·유지 비용 지원 등 실용적 혜택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 정부가 기업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획기적인 기술이 없는 이상 온실가스를 40% 줄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즉, 선진국보다 발 빠르게 감축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 정부도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RE100 제도 보완에 착수했다. 동시에 2021년 대한민국형 K-RE100 제도를 도입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하는 녹색 프리미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이행에 활용되지 않는 재생에너지(REC) 구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보해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자가발전 등을 독려하고 있다.[9][10]

㈜엘지에너지솔루션

㈜엘지에너지솔루션의 RE100 전환 수준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아 한계점이 분명한 대한민국 상황에서 얻은 양호한 성과이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기준 전환 실적 33%를 기록, 대한민국 가입 기업 중 1위에 해당하는 실적을 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1월 최초로 대한민국 RE100에 가입한 에스케이텔레콤㈜에스케이하이닉스㈜ 등 SK 8개사에 이어 2021년 4월 RE100 캠페인에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 ㈜엘지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과 미국 공장을 각각 2019년, 2020년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가동 중이고, 대한민국·중국 공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엘지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8월 1일, 2030년까지 사업장 전력량 전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2050년까지 실질적 탄소 배출량을 없애는 탄소 중립 목표를 내세우며 재생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규제 대응이라는 목표와 임무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1]

K-RE100[편집]

K-RE100은 대한민국형 RE100을 말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에 적극적인 데 반해 대한민국 기업들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이는 한국전력공사 중심의 대한민국 전력 수급 여건이 해외와 다르고, 전력거래제도 등 전원 다원화가 되어 있지 않은 구조적 문제, 정부의 해달 프로세스에 대한 선제적 정책 지원 미비 등에 따른 것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형 K-RE100 제도를 2021년부터 본격 도입했다. 이는 대한민국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글로벌 RE100 캠페인은 연간 전기 사용량이 100GWh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를 권고하나, 대한민국 제도는 전기사용량 수준과 무관하게 대한민국에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산업용 및 일반용 전기소비자는 에너지공단 등록을 거쳐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에너지원은 태양광, 풍력, 수력, 해양에너지, 지열에너지, 바이오에너지이며, 이는 글로벌 RE100 캠페인 기준과 동일하다. 대한민국 제도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 선언 없이도 참여가 가능하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참여자에게 글로벌 RE100 캠페인 기준과 동일한 2050년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권고한다. 다만, 2050년까지 중간 목표는 참여자의 자율에 맡길 예정이다.[2][7] 이처럼 대한민국형 RE100이 시행된 지 1년 만에 가입사가 74곳으로 확대됐다. 정부와 에너지 공단에 따르면 2022년 1월 기준 K-RE100에 가입한 기업 및 기관은 총 74곳이다. K-RE100이 본격 시행 된 지 1년 만에 기업 수로는 준수한 성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K-RE100 이행 방안으로 한국전력공사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녹색 프리미엄, REC 구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전력구매계약(PPA),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지분 투자,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자체 건설 등을 마련했다.[12]

각주[편집]

  1. 장다울 그린피스 전문위원, 〈RE100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RE100에 대한 8가지 사실〉, 《그린피스》, 2022-02-07
  2. 2.0 2.1 RE100〉, 《네이버 지식백과》
  3. 문필준, 김경남, 〈RE100 캠페인의 현황과 탄소배출권을 연계한 이행 방안〉, 《코리아사이언스》, 2020-10-31
  4. Kaist Sustainability, 〈("K"atch-up!) RE100을 알고 계시나요?〉, 《네이버 포스트》, 2019-03-20
  5. 현대트랜시스, 〈RE100, 대체 무엇이길래?! 글로벌 자동차 수주를 위한 필수 키워드〉, 《네이버 포스트》, 2021-07-13
  6. RE100〉, 《네이버 지식백과》
  7. 7.0 7.1 조성준 기자, 〈(RE100 시대) 세계적 추세 RE100 가입, 어떤 혜택 있나?〉, 《매일일보》, 2020-11-15
  8. 월간 품질경영, 〈환경(E)분야의 새로운 물결, RE100 이행 방안〉, 《네이버 포스트》, 2021-08-13
  9. 임애신 기자, 〈韓, RE100 기업 고작 13개…정부, 가입 독려 대책 고심〉, 《이데일리》, 2021-10-09
  10. 최종원 기자, 〈(시선집중) 탄소중립이 뭐길래...국내 기업 RE100 이행에 '끙끙'〉, 《위키리크스한국》, 2021-12-16
  11. 업다운뉴스, 〈LG에너지솔루션 RE100 국내 가입 기업 중 1위, 이유와 의미〉, 《네이버 포스트》, 2022-02-07
  12. 변상근 기자, 〈한국형 RE100 시행 1년 만에 가입사 74곳...숙제는 여전〉, 《전자신문》, 2022-01-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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