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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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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위치
유카탄주 위치

유카탄주(스페인어: Yucatán)는 멕시코 남동부에 위치한 주이다.[1][2]

개요[편집]

유카탄주의 면적은 39,612.15km²이며 인구는 1,955,577명 (2010년 기준)이다. 주도는 메리다이다. 남서쪽으로는 캄페체주, 남동쪽으로는 킨타나로오주, 북쪽으로는 멕시코만과 접한다.

원주민의 비율이 높은 주 중의 하나이다. 멕시코 원주민개발국가위원회(CDI)의 2015년 조사에 의하면 주 인구의 65.4%가 원주민이라고 한다. 특히 마야 원주민이 전체 원주민 비중의 97.91%나 차지할 정도로 많다. 따라서 마야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고 학교에서도 초등 교육 과정에서 어느 정도 가르치고 있다. 2005년 기준 유카탄 주의 마야어 화자는 527,107명으로, 유카탄 주 인구의 약 30% 정도였다. 이곳 언어의 영향으로 이곳에서 쓰이는 스페인어 또한 매우 특이한 양상을 지닌다. 또한 1905년 한국인 1033명이 멕시코에 이주하여 처음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며, 지금까지도 한국인 이민자 후손들이 유카탄 주와 이웃 캄페체주 등에 살고 있다.

치첸이차·욱스말 등 마야 문명의 유적이 많아 국내 항공로의 발달에 따라 관광객이 증가하였다. 메리다는 반도 제1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본토와는 철도와 도로로 연결된다.

지명은 콩키스타도르들이 지역 원주민들에게 지명을 묻자 '시-우탄?'이라고 말하자, 스페인어로 '유카탄'이라고 알아들어 작명한 것이다. 사실 '시-우탄'은 '뭐라고?'라는 의미다.

유명한 대멸종 중 하나인 K-Pg 멸종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소행성이 충돌하였다 여겨지는 칙술루브 크레이터가 유카탄 반도에 있다. 공룡 덕후들에게는 귀에 익숙한 지명이다.[3]

자연환경[편집]

기온이 높고, 건조한 석회암 대지에 위치한다. 전반적으로 열대기후에 속해 있어서 일 년 내내 더운 지역이다. 대부분 지역이 비가 많이 오고 덥다. 북단 해안으로 올라가면 건조기후도 나타난다.

역사[편집]

스페인 식민지 시절 '유카탄 총독부'에 속해있었다. 이 당시 영토는 그 밖에 캄페체, 타바스코, 킨타나 로오와 지금의 벨리즈영토까지 포함하였다.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후인 1823년에 유카탄 공화국이란 이름으로 연방 공화국에 편입되었는데 1841년에 멕시코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며 2차로 유카탄 공화국을 세운다. 그러나 오래 가진 못했고 1848년 멕시코로 재편입되었다. 19세기에 캄페체주가 독립 주로서 신설되었고 킨타나 로오주도 1974년에 분리되어 나가 지금과 같은 영토가 되었다.

산업[편집]

1920년대에는 마닐라삼의 플랜테이션이 창설되어 그 생산지가 되었다. 목축·어업·양봉도 활발하며, 멕시코만 연안 습지를 간척하여 이용하였다.

유카탄 반도[편집]

중앙아메리카에서 대서양을 향하여 동북쪽으로 돌출한 반도로, 고대 마야 문명이 번성했던 곳이다. 멕시코 동남부의 반도이며, 면적은 약 197,600㎢이다. 반도의 대부분은 현재 멕시코의 영토에 해당하며 캄페체주, 킨타나로오주, 유카탄주가 위치하고 있다. 반도의 남부는 과테말라 동북부, 반도의 동부는 벨리즈에 속한다. 주요 도시는 유카탄주의 주도인 메리다(Mérida), 캄페체주의 주도인 캄페체(Campeche), 유카탄주의 주요 항구인 프로그레소(Progreso)이다. 유카탄 반도는 쿠바를 포함하는 서인도 제도와 함께 미국 남부의 멕시코 만(Gulf of Mexico)과 카리브 해(Caribbean Sea)를 구분 짓고 있으며, 이 두 바다는 유카탄 해협(Yucatan Channel)을 통하여 연결된다.

유카탄(Yucatán)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다. 16세기 에스파냐의 탐험가 에르난 코르테스(Hernán Cortés, 1485~1547)에 따르면 당시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인 카를 5세(Karl V, 재위 1519∼1556)에게 보낸 편지에서, 초기 에스파냐 탐험가가 이곳이 어디냐고 물었을 때 마야 원주민들이 ‘당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뜻으로 대답한 마야 어(Maya) ‘Yucatan’을 잘못 이해한 데서 이름이 유래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으로는 ‘풍요로운 곳’을 뜻하는 아즈텍 어(Aztec) ‘Yokatlān’에서 비롯되었다고도 전해진다.

유카탄 반도는 탄산염암으로 이루어진 유카탄 대지(臺地)의 일부로, 석회암층이 주로 분포하고 돌로마이트(dolomite) 층도 곳곳에 분포한다. 유카탄 반도, 쿠바섬, 미국플로리다 반도 모두가 신생대 제3기에 형성된 석회암 대지에 해당하여, 유카탄 반도의 경관도 전체적으로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카르스트 지형이 주를 이루며 고도가 낮고 기복이 완만하다. ‘세노테[cenote, 학술 용어로는 낙수혈(落水穴, sinkhole)이라 함]’라 불리는 석회암 함몰 지형이 북부 저지대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다.

유카탄 반도는 반도 전체가 석회암 지대를 이루다 보니 지하로 물이 흡수되고 지표 유출이 적어서 하천의 발달은 미약하다. 호수와 습지가 형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또한 음용수로는 적합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해안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해수의 압력에 의해 형성된 지하 대수층(帶水層)이 분포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세노테가 이러한 지하 대수층으로의 접근을 가능하게 해 주었고, 그 지하수가 고여 천연 우물이 되었다. 그 결과 세노테는 식수원으로서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마야 인들의 존립 기반이 되어 왔다.

유카탄 반도 북쪽 해안에는 위성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대한 웅덩이가 있다. 지름이 180㎞가 넘는 칙술루브 크레이터(Chicxulub crater)인데, 다수의 세노테들이 이 웅덩이의 외곽을 따라 둥글게 늘어서 있다. 이들 세노테의 환상 구조를 ‘세노테의 고리(Ring of Cenotes)’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경관은 일반적으로 운석의 충돌과 관련하여 설명되고 있다. 중생대 말 공룡의 멸종을 설명하는 가설 중 하나로, 운석 충돌로 거대한 충돌 구덩이(운석공)가 만들어지고 그 위에 석회암 지층이 쌓인 이후, 운석공의 가장자리를 따라 다수의 석회암 함몰 지형이 형성되어 원형의 분포 형태를 띠게 되었다는 것이다. 통상 석회암 함몰 지형은 지질 경계선, 단층선 또는 절리면을 따라 용식이 진전되기 때문에 선상으로 배열되는 경우가 흔하다.

대부분의 카리브 해 연안과 마찬가지로 유카탄 반도 역시 대서양의 허리케인 통과 지대에 속해 있어 열대성 폭풍(태풍)에 취약하다. 허리케인의 내습은 유카탄 반도를 포함하여 멕시코의 관광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이지만, 실제 허리케인이 이 지역을 통과하면서 머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기온은 높지만 해안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습도는 전반적으로 높으며, 특히 열대 우림이 분포하는 지역은 기온과 습도가 매우 높다. 열대 우림은 유카탄 반도의 대표적인 식생이다. 멕시코, 과테말라, 벨리즈의 접경 지대에는 중앙아메리카 최대의 열대 우림 지대가 펼쳐져 있지만, 현재 이들 지역은 광범위한 벌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4]

교통[편집]

마누엘 크레스센시오 레혼 국제공항[편집]

멕시코 유카탄주(州) 메리다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8km 거리에 위치한다. 1929년 개항했으며, 유카탄주에서 가장 큰 공항이다. 멕시코 공군의 제8 공군기지(Base Áerea No.8)와 시설을 공유하는 상업·군사용의 국제공항이다. 공항 코드는 MID(IATA), MMMD(ICAO)이다. 공항 명칭은 유카탄주 태생의 정치가이자 법률가인 마누엘 크레스센시오 가르시아 레혼(Manuel Crescencio García Rejón, 1799-1849)을 기념하여 명명하였다. 1999년부터 3년간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거쳤다.[5]

메리다[편집]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도시이다. 유카탄주의 주도이며, 16세기부터 유카탄 지역의 중심지였다.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에 유카탄 지역의 에네켄 산업이 번성하면서 매우 부유한 도시가 되었으며, 당시 부유층이 거주하던 지역은 거대한 역사 지구를 형성하였다. 메리다는 아름다운 시가지와 문화적 풍요로움을 갖추어 2000년 아메리카의 문화수도로 지정되었다.

1905년 대한제국 당시 에네켄 농장의 계약 노동자로 이주한 한인들이 계약 기간이 끝난 후 메리다에 다수 정착하여 한인회를 구성하였다. 메리다 한인회는 국권피탈에 대한 시위를 비롯하여 독립 자금 모금 과 송금 등의 활동을 하였고, 숭무학교를 설립하여 독립군을 양성하였다. 20세기 중엽에 이르러 에네켄 산업은 쇠퇴하였고, 최근에는 메리다 교외 지역에서 섬유 및 의료 기기, 보석류 등의 마킬라도라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메리다(Mérida)는 유카탄주 서북쪽에 위치하며, 멕시코 만 해안으로부터 약 35㎞ 내륙에 있다. 메리다의 지명은 에스파냐의 도시 메리다에서 기원하였다. 정복자들이 도시를 건설할 때 마야 인들이 떠난 곳에 있던 건축물들이 에스파냐의 도시인 메리다에 자리한 로마 유적지를 연상시켜 메리다라고 이름 지어졌다. 식민 시기 도시의 건물들이 주로 흰색을 띠어 시우다드블랑카(Ciudad Blanca: 하얀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메리다는 전반적으로 지형이 평탄하여 평균 고도가 9m 정도이다. 기반암이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표에 하천이 흐르지 않고 지하로 스며든다. 전형적인 카르스트(Karst) 지형으로 다수의 낙수혈(落水穴, sinkhole)이 나타나는데, 크기가 수십 센티미터에서 수 미터에 이른다. 낙수혈 아래쪽에는 지하로 스며든 물이 샘이나 하천을 이룬다. 마야 원주민들은 낙수혈과 지하의 샘을 ‘세노테(Cenote)’라고 부르며 신성시하였는데,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였다. 대농장에서는 세노테를 커다란 우물로 조성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세노테는 오늘날 이 지역의 주요 관광 자원이다.

메리다는 위도상 북위 20°58'로 북회귀선 근처에 위치하여 열대 사바나 기후가 나타난다. 연평균 기온은 26.7℃ 정도이며, 일 년 내내 온난하지만 건기와 우기가 나타난다. 무역풍의 영향으로 연중 동풍이 탁월하다. 연중 기온은 24~29℃로 온난하고, 우기인 6월부터 10월 사이에는 27~29℃로 좀 더 덥다. 우기에는 월 120~190㎜ 정도의 비가 내리지만, 건기에는 월 강수량이 50㎜ 미만으로 건조해진다. 연 강수량은 1,040㎜ 정도이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유카탄주〉, 《위키백과》
  2. 유카탄〉, 《나무위키》
  3. 유카탄주〉, 《네이버 지식백과》
  4. 유카탄 반도〉, 《네이버 지식백과》
  5. 마누엘 크레스센시오 레혼 국제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6. 메리다의 위치와 자연환경〉,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국가
북아메리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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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도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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