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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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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
비트박스(bitbox) 거래소
링크코인(Link Coin)

이해진(1967년 6월 22일 ~ )은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GIO)이다. 한국 네이버㈜의 자회사인 일본 라인㈜싱가포르에서 비트박스(bitbox)라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고, 링크코인(Link Coin)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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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편집]

이해진은 1967년 6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산학 석사를 취득했다. 졸업 후, 삼성 SDS에서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1999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면서 네이버컴을 설립하고 대표이사가 되었다. 이후 2000년 7월 김범수의 한게임과 합병하면서 NHN 공동대표이사가 되었다. 그리고 2013년 8월 게임 사업 부문을 분사하면서 네이버로 다시 사명을 변경했다. 그에게는 은둔형 경영자라는 별명이 있다. 사업 전략을 짜는데 몰두하다보니 언론에 잘 나타나지 않는데서 지어진 별명이다. 그는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꼼꼼하고 몰입을 중시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하며 일의 ‘프로다움’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그는 유럽과 북미시장 개척에 집중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현재 네이버의 글로벌투자책임과 라인의 회장 및 이사를 맡고 있다.

약력[편집]

  • 1967년 6월 22일 서울 출생
  • 1986년 서울 상문고등학교 졸업
  • 1986년 ~ 1990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 1992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
  • 1992년 ~ 1999년 삼성 SDS 근무
  • 1997년 12월 삼성 SDS 사내벤처기업 네이버컴 설립
  • 1999년 6월 네이버컴 독립 법인 분사 및 대표이사 사장
  • 2001년 11월 한게임과 합병 후 NHN으로 상호 변경 및 NHN 공동대표이사 사장
  • 2004년 1월 ~ 2011년 12월 NHN 최고전략책임자(CSO)
  • 2004년 1월 ~ 2013년 7월 NHN 이사회 의장
  • 2007년 1월 ~ 2013년 3월 NHN 재팬 이사
  • 2012년 1월 ~ 2013년 3월 NHN 재팬 회장
  • 2012년 포춘(Fortune)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인 25명 선정
  • 2013년 4월 ~ NHN 재팬에서 라인으로 상호 변경 및 現 라인 회장 및 이사
  • 2013년 8월 ~ 2017년 3월 한게임과 분사 후 네이버로 상호 변경 및 네이버 이사회 의장
  • 2014년 정보통신대상 수상
  • 2017년 3월 ~ 現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
  • 2018년 7월 라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오픈
  • 2018년 한국-프랑스 비즈니스 포럼 개선문상 수상

주요 활동[편집]

네이버[편집]

네이버(Naver)는 1997년 이해진이 사내벤처기업으로 설립한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으며, 블로그, 카페, 지식 In, 쥬니어네이버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8년 기준 71.5%로 포털사이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4조 6785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 1792억 원이다. 현재 대표이사는 한성숙이며, 이해진은 글로벌투자책임을 맡고 있다.

설립 과정[편집]

1995년 삼성SDS에서 근무하던 이해진은 본인이 주도한 인터넷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보고서를 삼성전자 본사 기획실에 제출했다. 검색 엔진과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람을 모으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때마침 삼성SDS가 준비 중이었던 사내벤처 제도 1호 기업으로 발탁되면서 1997년 12월에 네이버컴이 설립되었다. 네이버는 ‘Navigate’에 ‘-er’를 붙인 단어로 ‘인터넷을 항해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1999년 6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고 이해진이 대표 이사가 되었다. 설립 3개월 만에 한국기술투자로부터 벤처 사상 최대 규모의 100억 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으며, 네이버컴은 한국 내 성장률 1위 및 전 세계 성장률 3위의 인터넷 사이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네이버 검색 서비스는 디렉터리 웹 문서 및 멀티미디어 파일, 뉴스 검색 등을 지원했으며, 검색 품질이 좋다고 호평받았다. 개인 맞춤형 정보 서비스인 마이네이버, 어린이 커뮤니티 사이트 쥬니어네이버, 홈페이지 서비스 네이버 마이홈, 인터넷 게임 네이버 게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제공했고, 특히 네이버 메일은 경쟁사인 다음 한메일 용량의 2배인 10MB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경쟁에 집중했다.[1]

합병[편집]

당시 국내 인터넷 시장은 야후(Yahoo), 다음(Daum), 라이코스(Lycos) 3개 사이트가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네이버는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과 품질을 강조하며 50억 원을 홍보비로 썼으나 별 호응이 없었으며, 광고 유치도 번번이 실패했다. 2000년 3월 새롬 기술과의 합병을 발표했으나, 새롬 기술의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합병은 무산되었다. 네이버는 유저들이 오래 머무를 커뮤니티가 필요했고, 다른 합병 상대로 한게임을 선택했다. 당시 한게임의 회원 수가 1천만 명, 세계 게임 사이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익성이 탄탄했다. 2000년 4월 이해진의 네이버와 김범수의 한게임이 합병하면서 NHN(Next Human Network)이 탄생했다. 이해진∙김범수 공동대표는 ‘검색포털과 게임을 넘어서는 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게임의 유료화로 매출이 안정화되자 네이버는 검색어 광고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그리고 지식iN 서비스, 블로그, 카페 등 서비스가 네이버의 신성장동력이 되었다. 2000년 네이버컴의 매출은 88억 원이었으나, 합병 이후 NHN은 2002년 746억, 2003년 1663억, 2004년 2293억, 2005년 3574억, 2006년 5733억, 2007년 9202억, 2008년 1조 2081억, 2009년 1조 2371억, 2010년 1조 3125억, 2011년 2조 1474억 원[2]으로 2000년에 비해 244배 증가했고, 2004년 다음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분사[편집]

2013년 8월 NHN은 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기 위한 의사 결정 체제를 확립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네이버와 한게임을 분리했다. 합병 초기에는 한게임의 트래픽과 수익이 NHN을 지탱할 정도로 컸지만, 이후 네이버가 포털 사이트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그 비중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한게임의 웹보드 게임 사행성 논란으로 이미지에 흠집을 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사업 특성상 검색 포털과 게임이 전혀 다른 사업임에도 한 조직에 묶여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 NHN은 다시 네이버로 이름을 바꿨고, 한게임은 인적분할하여 NHN 엔터테인먼트가 신설되었다. NHN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는 정우진이며, 분사 이후 게임 부문 외에도 온라인 쇼핑, 간편 결제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 진출했으며, 김범수 전 공동대표이사는 분사 이후 아이위랩의 대표이사가 되었고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을 출시하면서 네이버와 경쟁했다.

논란[편집]

네이버는 2018년 4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비판받았다. 네이버가 거대한 독점 플랫폼이면서도 여론 조작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댓글의 공감수 조작이 가능했고, 국감에 참석한 이해진은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그는 이어 ‘매크로 프로그램을 기술적으로 원천 봉쇄할 방법은 없으며, 현재 모바일 메인화면 페이지의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를 없애고 검색창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7월 드루킹 특검으로부터 네이버 본사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라인[편집]

라인(Line) 주식회사는 네이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2000년 9월 NHN재팬으로 설립되었다. 2013년 4월 이후 라인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독립 분할되었다. 2012년 1월부터 이해진이 회장을 맡고 있다. 라인 주식회사가 2011년 6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스마트폰과 PC 등에서 무료로 메시지 및 음성∙영상 통화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라인은 이해진이 동일본 대지진 당시, 시민들이 연락을 서로 주고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직접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만들어졌다. 라인은 현재 일본에서 약 70%의 점유율로 메신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하며 전 세계 가입자 수 5억 명 이상, 월간 실이용자 수가 일본 8,000만 명, 전 세계에서는 1억 6,5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핀테크 서비스와 연계한 라인 페이는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결제하는 간편한 결제 서비스로, 2017년 기준 라인 페이로 결제한 금액은 4조 원에 달했다. 또한 라인 주식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향후 라인 파이낸셜은 라인 페이와 연계한 금융상품의 판매, 투자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트박스[편집]

비트박스(Bitbox) 거래소

비트박스는 라인에서 만든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싱가포르에 법인을 두고 있다. 라인 주식회사와 라인의 자회사 LVC Corporation이 함께 설립한 라인 테크 플러스는 2018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UI/UX를 사용하며 보안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유저의 자산 보호와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블록체인 보안기업 비트고와 협업으로 다중 서명 기술을 적용했다. 비트고 월렛은 업계에서 유일한 기관 등급의 다중 서명, 멀티 코인 핫 월렛이다. 3개의 키를 관리하며, 복수의 동의가 있어야 거래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또한 비트고의 콜드 스토리지와 호환돼 자산의 안전한 전송도 가능하다. 2018년 09월 라인은 자체 암호화폐인 링크(Link)를 출시했다. 링크는 라인의 독자적 블록체인 플랫폼인 링크 체인(Link Chain)에서 구동되고 디앱(dApp)에서 유저의 기여에 따른 보상으로 지급되는 암호화폐이다. 라인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식 공유 Q&A 서비스 Wizball, 미래 예측 서비스 4CAST를 비롯해 외부 개발사의 상품 리뷰 서비스 Pasha, 식당 리뷰 서비스 TAPAS, 여행지 리뷰 서비스 STEP 등 5가지의 디앱을 제공하고 있다. 디앱 보상은 링크코인 뿐 아니라 링크 포인트로도 지급된다.[3] 링크는 기존 암호화폐와는 달리 ICO를 진행하지 않고 유저가 라인 내 특정 서비스 이용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해진은 ‘라인이 1억 6,500만 명이 사용하는 회사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유저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으로 ICO 없이 링크를 발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링크는 현금으로 살 수 없으며, 다른 암호화폐와의 교환은 가능하다. 라인은 이를 통해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고자 했다. 2019년 1월 16일 기준 발행된 링크는 1억 236만 개이다. 또한 라인은 한국정보과학회와 함께 블록체인 경진 대회를 개최하면서 우수한 디앱 발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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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계획[편집]

이해진은 글로벌투자책임(GIO)으로서 현재 네이버의 유럽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그는 프랑스에 주로 머물며 기업 인수 합병 및 투자 방향, 미래 투자처 발굴 등에 대해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6년 9월 한국계 프랑스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설립한 코렐리아 캐피탈의 K-펀드에 1억 유로를 출자했으며, 2018년 08월 유럽 자회사 네이버 프랑스에 2589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네이버 프랑스는 스타트업 육성기업으로 10개의 창업 프로젝트를 구현하고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의 AI 연구소인 제록스리서치센터 유럽을 인수하는 등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 연구소를 만들고 있다. 2018년 8월 그는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 국빈 만찬에 참여하기도 했다. [4]또한 그는 유럽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도 향후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라인의 파이낸셜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일본 금융사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과 라인뱅크 설립도 발표하는 등 성과를 보인다. 라인은 블록체인 비즈니스 등 여러 분야에도 투자하면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라인뱅크 설립 외에도 중국 텐센트와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성하며,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 페이와 네이버페이, 텐센트의 위챗페이를 한∙중∙일 3개국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동할 계획도 있다. 네이버 매출의 3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우선으로 공략하며 투자 및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각주[편집]

  1. 임현우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네이버는 매년 태어나고 매년 살아남는 회사"〉, 《한국경제》, 2019-01-10
  2. 한세희 기자, 〈(100대 사건_053) 네이버-한게임 합병, NHN 탄생 <2000년 7월>〉, 《전자신문》, 2012-09-17
  3. 김경민 기자, 〈네이버 암호화폐 링크 카톡에 밀린 라인 살릴까〉, 《주간조선》, 2018-11-05
  4. 박혜린 기자, 〈(Who Is ?)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 《비즈니스포스트》, 2018-11-0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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