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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라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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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라계곡

한라산 탐라계곡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계곡이다. 한라산의 여러 등산로 가운데 관음사 등산로에 있으며, 한라산에서 가장 깊은 계곡이다.

개요[편집]

  • 한라산 탐라계곡은 제주특별자치도 중앙부에 위치한 한라산의 관음사(觀音寺) 등산로에 있는 계곡이다. 한국 3대 계곡 중 하나이다. 한라산의 여러 등산로 중 북쪽 코스에 해당하는 관음사 등산로에 위치한다. 제주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계곡이자 한국 3대 계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관음사 등산로 입구에서 3.2km 올라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한라산에서 가장 깊은 계곡으로 총 길이도 150m가 넘는다. 가운데 능선을 중심으로 동탐라계곡과 서탐라계곡으로 나뉘어 있다. 계곡 대부분이 가파른 비탈로 이루어져 있고 급경사를 이룬 지점도 많아 오래전부터 등산객들이 이 계곡 일대에서 자주 사고를 당하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2007년에 계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30m의 아치형 나무다리를 설치했다.[1]
  • 한라산 탐라계곡은 제주시 3대 하천의 하나인 한천상류로서 한라산 북면 가운데에 위치해 동·서로 나누어진 계곡이다. 동쪽 계곡에는 이끼폭포 등이 있어 그 신비함과 함께 장엄함을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계곡이라는 데서 유래한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한라산 백록담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용진각대피소, 장구목과 삼각봉, 개미목 동쪽으로 흐르는 동탐라골의 물과 삼각봉 아래쪽에서 발원하여 개미목의 서쪽으로 흐르는 서탐라골의 물이 능화오름의 동북쪽에서 합쳐진다. 관음사 입구의 등반로와 어리목 등반로에 인접해 있는데, 관음사에서 계곡까지는 약 3㎞ 거리에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길이는 30~40m이다. 탐라계곡은 가운데 능선을 중심으로 동탐라계곡과 서탐라계곡으로 나누어진다. 계곡으로 흐르는 한천은 한라산의 북면에서 시작되어 급경사를 이루며 하류로 이어져 하천을 이룬다. 높이가 무려 50m에 가까운 이끼폭포를 비롯하여 중간에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있으며,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꽃과 동·식물이 있다.[2]

탐라계곡의 지형[편집]

  • 계곡은 길게 패인 모양의 지형을 뜻하는 한자어다. 자연적으로 물이 많이 흘러서 깎여나가서 생기거나 지층의 힘에 의해 생긴다. 패인 곳에 물이 흐르는 경우가 많아서 피서지로 삼기도 한다. 크게 V 모양의 V자곡과 U 모양의 U자곡으로 나뉜다. 고유어로는 골짜기, 골이다. 물이 흐르는 계곡과 개울의 차이는 개울은 주변이 대략 평탄하다는 것이다. 골짜기의 양 벽이 급경사를 이루어 폭이 좁고 깊은 계곡을 협곡이라고 한다. 계곡은 그 성인(成因)에 따라 침식곡(浸蝕谷) ·구조곡(構造谷), 발달단계에 따라 유년곡(幼年谷) ·장년곡(壯年谷) ·노년곡(老年谷), 산맥의 방향과의 관계에 따라 종곡(縱谷)과 횡곡(橫谷), 위에 존재하는 경우와 바닷속에 있는 경우에 따라서 육지의 골짜기와 해곡(海谷) 등으로 구분된다.
  • 제주시 탐라교육원 남쪽에서 한라산국립공원 백록담 북벽까지 이어진 탐라계곡은 제주의 대표적인 계곡이다. 장구목과 삼각봉, 개미목 능선 동쪽으로 깊게 파인 동탐라계곡과 삼각봉 아래쪽에서 개미목 능선 서쪽으로 형성된 서탐라계곡이 능화오름 동북쪽에서 합쳐진다. 장구목 능선에는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고 고상돈 씨를 기리는 '케언'(특정인을 기리거나 이정표 역할을 하는 돌탑)이 있다.
  • 관음사탐방로 지상에서 보면 삼각봉은 제비머리 형상으로 장구목과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하늘에서 보면 장구목 능선 끝이다. 나무발판 구름다리인 용진교를 거쳐 동탐라계곡을 건너야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 이른다. 계곡에 있었던 용진각대피소는 2007년 태풍 나리가 할퀴고 지나갈 당시 사나운 물 폭탄에 부서지면서 사라졌다. 동탐라계곡 동쪽에는 왕관 형태의 왕관릉이 웅장하게 서 있다. 탐라계곡이 시작하는 백록담 북쪽 사면은 풍화작용 등으로 계속 무너져 내리고 있는 상황으로 세월이 흐르면 타원형 분화구는 한쪽이 터진 말발굽형으로 바뀌게 된다.
  • 탐라계곡을 따라 흐르는 빗물은 제주시 용두암 옆 용연계곡을 통해 바다까지 이어진다. 탐라계곡은 제주의 3대 하천 가운데 하나로 길이 16km에 달하는 한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조선 시대 양반들이 풍류를 즐겼던 방선문계곡은 한천의 일부이다. 제주시 오라동 지역 주민들은 시내에서 한천을 따라 방선문계곡까지 걷는 4km의 '오라올레' 탐방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먹돌 기원지 탐라계곡[편집]

  • 제주시 탑동해안 '먹돌'이 용암과 차가운 바닷물이 만나 만들어진 암석이라는 추정을 뒤엎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탑동해안의 먹돌은 한라산 탐라계곡의 최상류에 분포하는 치밀질 용암에서 유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한라산 지질도 구축사업(2020~2023)의 일환으로 한라산 북서부 지역에 대한 정밀지질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한라산 지질조사 과정에서 삼각봉 인근 탐라계곡 1080~1350m 최상류 계곡에서 탑동 먹돌과 같은 치밀한 용암류가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 계곡에 분포하는 용암류 특징은 기공이 없이 치밀하고 결정이 관찰되지 않으며, 띠 모양의 무늬가 약하게 관찰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한라산의 다른 암석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으로, 먹돌의 기원지임을 암시하는 증거가 된다. 또한 탐라계곡 상층부의 암석 박편 관찰에 의하면 해당 암석은 상대적으로 작은 결정들로 이뤄진 부분(짙은 색 띠)과 상대적으로 보다 큰 결정들로 이뤄진 부분(옅은 색 띠)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탑동 먹돌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되고 있다. 연구진은 탐라계곡 최상류 암석 분포지로부터 하천을 따라 추적 확인한 결과, 한천을 따라 떠내려간 암석들이 하천 곳곳에서 발견되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
  • 야외 암상의 유사성, 박편상 동일한 구조, 한천을 따라 떠내려 간 암석들의 계속적인 분포 등은 한라산 고지대에 분포하는 매우 치밀한 용암류가 탑동 먹돌의 기원지로서 해당 암석이 침식·운반돼 해변에 쌓이게 된 것임을 암시한다. 과거에 먹돌은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 때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 급격히 식어 만들어진 암석으로 추정돼 왔다. 하지만 먹돌은 바닷물과 관련이 없으며, 한라산 고지대에 분포하는 분출 당시에 이미 치밀한 특징을 가지는 용암류에서 유래한 것임을 새롭게 확인했다.[3]

한라산[편집]

  • 제주특별자치도 중앙부에 솟아 있는 거대한 규모의 화산이다. 제주도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이다. 높이 1,947m로 남한에서 가장 높다. 제주도는 제3기 말∼제4기 초 한국 지각의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화산섬으로 수차례의 화산활동에 의해 용암이 분출되며 형성되었다. 예로부터 부악(釜岳)·원산(圓山)·진산(鎭山)·선산(仙山)·두무악(頭無岳)·영주산(瀛州山)·부라산(浮羅山)·혈망봉(穴望峰)·여장군(女將軍) 등 많은 이름으로 불렸고, 민간 신앙에서는 금강산·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 정상 분화구에 지름 500m의 호수인 백록담이 있는데 옛날 신선들이 흰 노루로 술을 담가 먹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영실과 병풍바위, 오백나한, 왕관바위, 선녀폭포, 탐라계곡 등의 절경을 함께 품고 있다.

관음사 탐방로[편집]

  • 한라산 북쪽코스인 관음사탐방로는 성판악탐방로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을 오를 수 있는 8.7㎞의 탐방로이며, 편도 5시간 정도 소요된다.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며, 해발 고도 차이도 커 한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전문 산악인들은 물론, 성판악 코스 탐방객들도 하산 할 때 주로 이 코스를 이용한다. 관음사지구야영장을 출발하여 숲길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구린굴 을 만나게 된다. 이 굴은 제주도내 동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굴동물과 박쥐의 집단서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 구린굴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탐라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지나 능선을 오르면 울창한 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개미등이다. 이 개미등에서 1시간 30분 정도 올라야 개미목에 이른다. 삼각봉대피소를 지나 계곡을 내려가면 용진각계곡이 나온다. 왕관릉은 경사가 가파른 만큼 호흡을 조절해야 할 정도로 힘들지만, 화산폭발로 빚어진 기기 묘한 바위와 웅장한 품새, 고사목 등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1시간 40분 걸으면 백록담으로 이어진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탐라계곡(耽羅溪谷)〉, 《두산백과》
  2. 탐라계곡〉, 《향토문화전자대전》
  3. 진순현 기자, 〈'탑동 먹돌' 기원지는 한라산 탐라계곡〉, 《제주도민일보》, 2021-09-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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