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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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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fandom)은 "어떤 대상에 대해 광적으로 열광하는 사람"을 뜻하는 퍼내틱(fanatic)과 집단을 뜻하는 접미사 -덤(-dom)을 합쳐서 만든 합성어로, 특정 대상에 대한 팬층 또는 팬들을 뜻한다.

개요[편집]

팬덤은 특정 인물이나 분야와 같은 공통적인 관심사를 공유하는 편향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지만, 나아가 팬과 관련된 문화 현상과 관련된 규범, 관습, 제도를 포괄하는 팬 사회 전체를 지칭하기도 한다.[1] 또한 한국에서 팬덤이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 가수, 특히 아이돌의 팬들을 떠올리곤 하지만 팬활동의 대상은 책, 게임, 영화, 만화, 예술, 작가 심지어는 정치인이 될 수도 있다. 팬덤의 충족 조건은 어떠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집단을 이룰 만큼 팬이 생성될 수 있느냐 이기 때문에 그 대상은 과 팬덤의 종류는 무한하게 확장 될 수 있는 것이다.[2] 사회학자나 심리학자에 따르면 팬덤은 사회적 변화에 따른 대중문화의 산물이며, 여러 종류의 팬덤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현상과 편견만 제거한다면 건전한 팬덤 문화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국내 역사[편집]

등장[편집]

한국에서의 팬덤 문화는 티비 등의 영상매체가 등장하면서 함께 등장했다. 영상매체를 통해서 대중들이 연예프로그램 등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면서 가수나 배우 등 인기 있는 연예인들이 우상의 대상이 되었고, 새로운 문화의 형태로 자리 잡기에 까지 이르렀다.[3] 한국에서 처음 팬덤 문화가 등장한 것은 1980년대 초로 보고 있다. 가수 조용필의 오빠 부대가 한국 팬덤의 시초인 셈이다.[1] 하지만 지금의 한국에서 팬덤이라고 지칭하는 팬덤 문화는 1996년 에이치오티(HOT)가 등장하고 나서야 자리 잡게 되었다. 이 시점과 그 이전의 팬 문화를 구분 짓는 것은 팬들의 조직성과 적극성이다. 이전의 팬 문화는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사거나 콘서트장에 가는 등 다소 수동적인 형태였다.[4] 하지만 팬들의 이러한 태도는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가 한국의 아이돌 형성에 영향을 끼친 뒤 마침내 1996년 1세대 아이돌이라 일컫는 에이치오티의 등장과 함께 보다 조직적이고 열정적인 형태로 변화되었다. 즉, 서태지와 아이들에 의해 현재 팬덤 문화가 등장하게 되었고 이후 1세대 아이돌의 등장으로 인해 정립되었다.[5]

활성화[편집]

팬덤이 등장하는 데에 있어서는 티비와 같은 영상매체가 가장 큰 몫을 했지만 팬덤을 활성화하는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인터넷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의 사용자가 늘어남과 함께 온라인 소비 팬덤 또한 늘어나게 되었다. 과거에는 직접 가게에 가서 물건을 구매했으나 인터넷의 보급으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처럼, 현재의 팬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은 소셜미디어와 유튜브(Youtube)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하고 즐기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소비 팬덤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성공한 아이돌 가수 중 가장 대표되는 것이 바로 방탄소년단(BTS)이다.[3] 자본과 네트워크가 취약했던 소속사는 티비, 라디오, 방송 매체 대신 유튜브를 이용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오로지 디지털 플랫폼만을 이용하겠다는 전략을 펼쳤다. 이는 SNS를 기반으로 해외로까지 널리 퍼져 팬들이 아미(ARMY)라는 팬클럽을 결성하고 보다 조직적으로 방탕소년단을 위한 온라인 팬덤 활동을 펼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SNS로 연결된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팬덤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6]

변화[편집]

2000년대 이전에는 팬덤이 단순히 좋아하는 연예인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이 주를 이뤘으나 이후에는 연예인을 보호 및 변호하며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체계적인 서포터로서 그 역할이 확대되었다. 엠넷(Mnet)의 프로듀스 시리즈와 같이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 후보를 데뷔시키기 위해 모바일과 온라인 투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까지 투표를 독려하는 일이 전국은 물론이고 해외로까지 이어진 것이 가장 이 특성을 잘 나타낸다. 즉, 기존의 아이돌을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어 직접 그룹을 형성하는 팬덤 문화에 새로운 변화가 생긴 것이다.[7]

특징[편집]

아이돌을 대상으로 하는 팬덤 문화의 특징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 으로는 팬픽(fanfic)과 각 팬덤마다 다르게 가지는 상징성, 오프라인 행사 그리고 아이돌과 관련된 굿즈 등이 있다.[4]

팬픽[편집]

팬픽(fanfic)은 팬(fan)과 소설을 뜻하는 픽션(fiction)의 합성어로, 팬들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주인공으로 쓰는 창작 소설이다. 팬덤 중에서도 주로 남자 아이돌 팬들이 창작하는 경우가 많다.[4] 이러한 아이돌 팬픽은 PC를 통해 창작, 퍼지게 되었고, 아이돌 팬덤의 주요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초창기의 아이돌 팬픽에는 아이돌 스타와 팬 사이의 로맨스가 주를 이뤘지만, 그 후에는 아이돌 그룹 내 동성 간의 로맨스를 다룬 팬픽도 등장하게 되었다. 아이돌 팬픽은 팬덤의 형성과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요소 중 하나기 때문에 소속사들은 이를 컨셉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팬덤 내에서 파급력 있는 팬픽을 창작해 인기를 얻은 팬들은 아이돌 팬픽이 실존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명예훼손 등을 문제로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꿔 출판한다. 카카오스토리가 한국에서 유행하던 2010년 초반에는 해당 매체를 통해 카카오톡 문법을 이용한 팬픽이 유행하기도 했다.[8]

상징성[편집]

아이돌 팬덤의 상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바로 다른 팬덤과의 차별화이다. 팬덤의 차별성은 보통 팬덤명과 공식색, 응원봉과 로고 등으로 나타낸다.

팬덤명과 공식 색상[편집]

이전에도 종종 특정 색상의 물건을 응원 도구로 삼는 일이 있었으나, 가수들에 따라 물건의 색상을 특정화 하는 것을 공식화한 것은 역시 팬덤의 문화를 정립한 에이치오티(H.O.T) 때부터다. 그 계기는 당시 에이치오티의 팬과 라이벌 관계에 있던 젝스키스의 팬덤 사이에서 대립과 경쟁이 생기면서 팬덤의 진영을 확실하게 나타내고자 했던 것이다. 이렇게 사용되기 시작한 공식 색상은 각 그룹마다 고유한 것으로 여겨진다. 팬덤과 팬덤 사이에서는 특정 색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그룹의 팬덤인지 구분 할 수 있을 만큼 고유한 공식 색상이 가지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따라서 색상이 중복되는 것은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유사색 또는 동일한 색을 사용하여 팬덤 간에 엄청난 대립을 불러온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데뷔한 아이돌의 수가 많아지면서 더 이상 중복되지 않게 단일 색상을 공식 색상으로 삼는 것은 불가능하게 여겨져, 최근 데뷔하는 아이돌은 여러 가지 색상을 조합하여 사용하거나 아예 공식 색상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9]

남자 아이돌 그룹 팬덤명과 공식 색상[10]
이름 팬덤명 공식 색상 이름 팬덤명 공식 색상 이름 팬덤명 공식 색상
터보 터프 펄에메랄드그린 HOT 클럽 에쵸티 하양 젝스키스 옐로우 키스 노랑
신화 신화창조 주황 GOD 팬지오디 하늘 동방신기 카시오페아 펄레드
SS501 트리플에스 펄라이트그린 슈퍼주니어 엘프 펄사파이어블루 빅뱅 브이아이피 유니버스블루
FT아일랜드 프리마돈나 없음 샤이니 샤이니월드 펄아쿠아그린 2AM 아이엠 펄블랙
2PM 핫티스트 펄블랙 유키스 키스미 펄푸치샤 엠블랙 에이플러스 펄초콜렛
제국의아이들 제아스 립타이드 씨엔블루 보이스 없음 인피니트 인스피릿 펄메탈골드
틴탑 엔젤 펄라이트라벤더 JYJ 멤버쉽 펄레드 블락비 비비씨 검정, 노랑, 스트라이프
B1A4 바나 파스텔애플라임 비에이피 베이비 없음 뉴이스트 러브 딥 틸, 비비드핑크
비투비 멜로디 슬로우 블루 빅스 별빛 네이비, 샤이닝골드 방탄소년단 아미 없음
갓세븐 아이갓세븐 없음 위너 이너써클 없음 엔플라잉 엔피아 없음
몬스타엑스 몬베베 스쿠터, 다크블루,
미디엄 바이올렛
레드
세븐틴 캐럿 로즈쿼츠, 세레니티 데이식스 마이데이 없음
아이콘 아이코닉 없음 아스트로 아로하 비비드플럼, 스페이스바이올렛 엔시티 엔시티즌 펄네오샴페인
에스에프나인 판타지 판타지아홀로그램 펜타곤 유니버스 유니네이비 빅톤 앨리스 블루아톨, 블레이징 옐로우
하이라이트 라이트 다크그레이 워너원 워너블 없음 골든차일드 골드니스 없음
더보이즈 더비 없음 스트레이키즈 스테이 없음 에이티즈 에이티니 없음
JBJ95 짝궁 블루문, 골든트레저 베리베리 베러 재즈베리잼, 스프링우드, 글리터실버 원어스 투문 어스, 문, 화이트 글리터링 스페이스
투모로우
바이투게더
모아 없음 에이비식스 에비뉴 없음 온리원오브 라이온 없음
CIX 픽스 없음 엑스원 원잇 버터플라이, 에테리얼 블루, 선샤인, 갤럭시블루 엔쿠스 쿠키 없음
슈퍼엠 슈퍼엠 서포터즈 없음 트레저 트레저메이커 없음
여자 아이돌 그룹 팬덤명과 공식 색상[10]
이름 팬덤명 공식 색상 이름 팬덤명 공식 색상 이름 팬덤명 공식 색상
베이비복스 베이비엔젤스 펄핑크 에스이에스 친구 펄보라 핑클 핑키 펄레드
샤크라 여신 펄퍼플 쥬얼리 보석상자 펄 네이비 슈가 슈가아일랜드 애프리콧
천상지희
더그레이스
샤플리 펄 핑크 브라운아이드걸스 에버레스팅 없음 씨야 씨야위드유 펄 라이트 핑크
원더걸스 원더풀 펄버건디 카라 카밀리아 펄 피치 소녀시대 소원 파스텔 로즈
써니힐 힐러 없음 다비치 다비치코드 펄 아주르 애프터스쿨 플레이걸즈 펄 페리윙클
투애니원 블랙잭 핫 핑크 포미닛 포니아 펄 바이올렛 티아라 퀸즈 펄 아이보리
에프엑스 미유 펄 라이트
페리윙클
시크릿 시크릿타임 없음 레인보우 레인너스 없음
씨스타 스타일 없음 미스에이 세이에이 없음 걸스데이 데이지 없음
나인뮤지스 마인 퍼플, 실버 달샤벳 달링 없음 브레이브걸스 피어레스 없음
에이핑크 판다 스트로베리 핑크 스텔라 트윙클 없음 이엑스아이디 레고 페일 골덴로드, 딥블러쉬, 무디블루
헬로비너스 헬로큐피트 없음 크레용팝 스케치북 애플그린 에이오에이 엘비스 없음
피에스타 렛츠 없음 레이디스코드 레블리 보라 마마무 무무 없음
레드벨벳 레베럽 파스텔코랄 러블리즈 러블리너스 없음 여자친구 버디 클라우드 댄서,
스쿠바 블루,
울트라 바이올렛
오마이걸 미라클 라벤더 로즈,
블리자드 블루,
프림로즈
에이프릴 파인에플 없음 트와이스 원스 애프리콧, 네온마젠타
우주소녀 우정 비비드 탄제린,
에어포스 블루,
팀버울프
아이오아이 없음 없음 구구단 단짝 없음
언니쓰 동생쓰 데님 블랙핑크 블링크 없음 모모랜드 메리고어라운드 없음
드림캐처 인썸니아 블랙, 골든 샌드, 플레임 레드 프리스틴 하이 없음 위키미키 키링 체리토마토, 바이브런트 옐로우
프로미스나인 플로버 없음 (여자)아이들 네버랜드 네온레드,
시크 바이올렛
네이처 리프 프레쉬 그린
이달의 소녀 오빛 없음 아이즈원 위즈원 없음 잇지 믿지 없음
위클리 데일리 없음 스테이씨 스윗 없음 에스파 마이 없음

응원 도구의 변화[편집]

과거에는 주로 응원 도구로 각 팬덤 고유의 색을 띠고 있는 풍선을 사용했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자 배터리를 사용하는 LED형 응원봉이 등장했고, 2015년쯤부터는 대게 응원봉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그룹의 차별화를 위해 응원봉은 소속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반영하여 자체적으로 제작해 판매하는것이 일반적이다.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응원봉 그 자체가 가지는 몽환적인 느낌 때문에 해당 팬덤 소속이 아니더라도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응원봉을 사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이전에는 응원봉이 단일 색상만을 띠거나 팬들이 수동으로 불빛의 색상을 바꿔줬어야 하는데 2017년에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특허 낸 공연장 안의 응원봉들을 중앙에서 색상을 제어해 공연의 연출 중 하나로서 활용할 수 있는 중앙제어 기능이 추가되었다. 응원봉은 현재 시점에서 팬덤의 상징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팬덤 내에서는 응원봉을 구매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여겨진다. 응원봉은 각종 팬덤이 모인 행사에서 각자 좋아하는 가수에게 팬덤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격려를 보내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9]

오프라인 행사[편집]

콘서트[편집]

콘서트는 아이돌 팬덤 문화의 모든 것 중 기본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 화면으로만 접하던 아이돌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아이돌을 직접 만나기도 하지만,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팬덤이 한 장소에 모일 기회이기 때문에 팬덤 내의 결속력을 다지는 행사를 자체적으로 콘서트와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주로 아이돌과 관련된 굿즈를 직접 제작해 나누어준다. 같은 지역에 사는 팬들끼리 함께 대형 버스를 대절해 공연장으로 가기도 한다.[11] 콘서트 제작 기술은 점차 발전하여 홀로그램기술을 사용해 가수들이 직접 출연하지 않고 3차원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 무대 위에 등장한 것 처럼 하거나 연출 방식 자체에 응용한다.[12] 2020년 엠넷(Mnet)은 그룹 거북이의 리더 고(故) 임성훈의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홀로그램으로 재현했고, 슈퍼주니어의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공연에는 혼합현실을 통해 멤버 최시원이 12미터(m) 높이의 거대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13][14] 한편 콘서트는 대게 공연장을 대관해 이루어지는 행사이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콘서트 방식 또한 '뉴노멀'시대에 맞추어 빠르게 발전했다.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중계해주거나 메타버스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메타버스는 현 제트세대의 문화 공유 및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가상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힙합가수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은 포트나이트 콘서트인 ‘애스트로노미컬(Astronomical)’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약 2,770만 명에 달하는 포트나이트 유저들이 참여했고 공연 매출은 2,0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15]

팬 사인회[편집]

팬 사인회는 주로 음반을 구매한 팬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추첨 방식의 이벤트이다. 주로 소속사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서 공지가 올라오며 적혀있는 참여 방식에 따라 음반 판매 사이트 또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음반을 구매하면 응모할 수 있다. 사인을 받는 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손편지 등의 선물을 전달할 수도 있다.[16] 팬 사인회 또한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19로 인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된 바 있다. 네이버의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통해 진행된 블랙핑크의 팬 사인회에는 전 세계 팬 4,600만여 명이 참여했다. [17]

전시회[편집]

전시회와 카페는 소속사를 통해서가 아닌 팬덤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전시회 주체자는 주로 홈마로, 아이돌의 콘서트나 행사와 같은 스케줄을 직접 따라다니며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전시회장에 액자로 제작, 전시한다. 전시회의 대상은 팬덤 구성원들이며 전시회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전시회 또한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았는데, 코로나 현상의 지속으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가상현실의 전시회장에 액자를 걸어 전시하고 링크를 공유하는 홈마들이 많아졌다. 공유된 링크를 통해 전시회에 입장하게 되면 실제 전시회장과 똑같이 구현된 공간이 펼쳐진다. 마우스 휠을 이용해 줌인, 줌아웃,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 현장감을 더욱 높인다.[18]

생일 카페[편집]

생일 카페는 비교적 최근 생겨난 팬덤 문화이다.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팬덤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연예인의 생일을 축하하고 홍보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카페 주최자는 이벤트를 개최하려는 카페에 직접 혹은 방문을 통해 문의한다. 팬덤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연예인의 생일을 기념할 만한 이벤트가 생기고, 카페 입장에서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으므로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카페들도 많아졌다. 생일 카페에서 주로 진행되는 이벤트는 음료를 주문하면 연예인의 생일에 맞추어 카페 주최자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컵홀더를 이른바 '특전'이라고 하는 다른 제작 굿즈와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전시를 하거나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있어 생일 기간이 되면 생일 카페 리스트가 정리되어 팬덤 내에서 공유되기도 한다.[19]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1.2 팬덤(fandom)〉, 《두산백과》
  2. 팬덤〉, 《나무위키》
  3. 3.0 3.1 김동우 YTN 충청본부장, 〈팬덤과 사회적 사실〉, 《중부매일》, 2019-08-04
  4. 4.0 4.1 4.2 권경우 문화평론가, 〈한국사회의 '팬덤 문화'〉, 《계명대신문》, 2010-09-12
  5. 팬덤/한국 아이돌〉, 《나무위키》
  6. 쌤앤파커스, 〈(포노 사피엔스) #05 팬덤이 소비 혁명을 주도한다〉, 《쌤앤파커스》, 2019-03-01
  7. 전소영 기자, 〈(팬덤에 빠진 대한민국①) 한국 대중문화 발전의 일등공신은 ‘빠순이’〉, 《투데이 신문》, 2018-05-18
  8. 아이돌 팬픽〉, 《나무위키》
  9. 9.0 9.1 한국 아이돌/응원도구〉, 《나무위키》
  10. 10.0 10.1 팬덤/목록〉, 《나무위키》
  11. 조은재, 〈아이돌 입덕 가이드 : 콘서트 편 ②〉, 《아이돌로지》, 2016-07-01
  12. 홀로그램 콘서트〉, 《위키백과》
  13. 김효정 기자, 〈AI로 부활한 가수들…기술의 축복일까 논쟁의 시작일까〉, 《연합뉴스》, 2020-12-06
  14. 최은수 기자, 〈가상·현실 넘나드는 ‘3D 실감미디어’가 온다〉, 《오피니언》, 2020-06-04
  15. 박광석 기자, 〈트래비스 스콧, 포트나이트 콘서트로 오프라인 공연 매출의 '10배' 기록〉, 《인벤》, 2020-12-08일-
  16. 팬사인회〉, 《나무위키》
  17. 최한종 기자, 〈가상공간 '제페토'에서 블랙핑크 만나세요〉, 《한경》, 2020-09-21
  18. 정유진 기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K팝 팬덤, 코로나19에 온라인 전시회 화제〉, 《스포티비》, 2020-09-01
  19. 생일카페〉,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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