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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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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주차장(Roof Parking, 屋上駐車場)은 건물의 맨 꼭대기 층인 옥상에 자동차주차할 수 있게 만든 주차장이다.

활용[편집]

농협경제지주㈜[편집]

2012년 10월 중순부터 2012년 12월 초까지 농협경제지주㈜㈜농협대전유통의 옥상 주차장에 비 가림 시설 대체를 위한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해 고객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추진하는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였다. 태양광발전 시설 유치 임대는 한화큐셀을 통해 이뤄지고 임대 기간은 12년이다. 한화큐셀은 ㈜농협대전유통 옥상 주차장 임차면적을 통해 연간 1.02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된 전력은 전량 한국전력공사에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였다. 그동안 ㈜농협대전유통 옥상 주차장에는 비 가림 시설이 없어, 옥상 주차장 바닥이 자주 파이고 들뜸 현상으로 인해 비용 지출이 빈번히 발생했으며, 비나 눈이 오는 경우 일부 매장 누수로 이어져 쇼핑 고객의 불편을 초래했다. 하지만 태양광발전 시설 유치 임대를 통해 비 가림 시설로 대체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불편사항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며, 옥상주차장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 업체 임대에 따른 임대 수익도 발생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얻었다. 또한, 임대업체에 대한 임대 기간이 종료되는 경우 태양광발전 시설에 대한 운영권이 ㈜농협대전유통으로 이전되어 경영 외적인 부가적인 수익도 창출되었다.[1]

한국동서발전㈜[편집]

2021년 2월 23일, 한국동서발전㈜의 울산 본사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공동체 공간 조성으로 본사 내 증축한 주차장 옥상에 7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설치한 태양광은 옥상 둘레를 감싸는 형태로, 흰 격자무늬 철골 위에 패널을 설치하고 초록 인조 잔디를 깔아 친환경 이미지를 더했다. 2021년 연말까지 한국동서발전㈜ 사옥 3층과 4층 상부 유휴부지에 총 171㎾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여 한국동서발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020년 기준 83㎾에서 324㎾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동서발전㈜은 사옥 외부조경지역을 활용·조성한 빛 누리 정원, 에너지 둘레길을 지역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고 있다. 사옥 남측에 조성된 빛 누리 정원에는 LED 장미 8,000여 송이와 하트 포토존, 휴게 의자가 설치되어 한국동서발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휴게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2]

농협[편집]

2014년 7월 4일, 농협 달성유통센터 달성 솔라 태양광발전소 조성사업은 달성군이 군 소유로 돼 있는 농협 달성 종합유통센터 2층 옥상 주차장 부지를 제공하고 ㈜한라이앤씨가 55억 원을 들여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2014년 3월 착공하여 2014년 7월에 준공하게 된 태양광발전시설은 사업자인 ㈜한라이앤씨가 향후 19년 동안 사용하고 달성군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농협 달성유통센터 달성 솔라 태양광발전소의 예상 발전량은 연간 190만Kw 규모로 4인 가족 기준으로 57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이는 온실가스 1천4t 절감, 숲 가꾸기 147만㎡의 효과가 발생하는 신성장 동력사업 중의 하나다. 달성군은 농협 달성 종합유통센터 2층 옥상 주차장의 비 가림 시설 설치를 대신하는 효과로 군 예산 25억 원을 절감하게 됐고, 유통센터 시설을 임대해 사용 중인 농협 측은 주차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옥상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기 때문에 여름철 건물에서 받는 열에너지가 줄어들어 내부 온도가 낮아지고, 주차 차량의 에어컨 가동을 줄여 공회전에 따른 온실가스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대구시의 에너지 자급률이 1.3%로 저조하고 전국적으로도 전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달성군과 ㈜한라이앤씨가 공동 시행한 태양광발전 시설 준공은 지역의 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3]

서울특별시 마포구[편집]

2010년, 서울특별시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공영주차장 옥상에 실내체육관을 들인 복합시설을 선보였다. 2006년 지어진 염리 제2공영주차장 3층 옥상 공간을 증축, 배드민턴장, 요가, 체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실과 관람석 샤워실 탈의실 등 부대시설을 갖춘 1,782㎡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조성했다. 염리 제2공영주차장은 2층 3단 규모인데 1, 2층은 그대로 주차장으로 두고 지붕 없는 주차공간인 3단인 옥상층을 증축해 실내체육관을 건립했다. 이 사업은 공영주차장 연면적의 30%를 운동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주차장법인 주차장법시행령 제1조의2에 의해 빛을 보게 됐다. 주민편익시설인 주차시설과 체육시설을 복합화해 토지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이용 편의도 향상할 수 있게 되었다.[4]

최근 현황[편집]

용적률 산정 제외[편집]

국토교통부는 2014년 4월부터 시범 운영한 건축 민원 전문위원회를 통해 11건의 기존 유권해석을 변경했다. 옥상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거나 하면 유권해석만으로 바닥면적에 산정하는 지자체가 많았지만, 건축물 바닥면적은 지붕이 없는 옥상은 산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면적 및 높이 산정에서 제외되는 벽면적의 1/2 이상이 바닥 면에서 위층 바닥 아랫면까지 공간으로 구성인 필로티 구조를 판단기준으로 개선했다. 필로티 부분 내부에 벽이 있는 경우는 무조건 필로티 구조에서 제외하나, 내부 벽이 거실 설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구조적 기능을 위해 설치한다면 필로티로 인정하기로 했다. 더불어 건축물 외부에 설치하는 직통 계단도 일직선 방향의 경사 형태도 허용한다. 하지만 비상용 승강기 설치 규정 등은 기존 해석을 안전을 위해 기존 해석을 유지했다. 비상용승강기 설치 대상인 건축물 높이 31m 초과 여부를 판단할 때 최상층 바닥이 31m 아래에 있어도 전체 높이가 31m를 넘는 경우 비상용승강기를 설치토록 했다. 2014년 5월 건축법 개정과 공포로 2014년 11월 29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건축 민원 전문위원회는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관계 공무원이 사회와 건축 여건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전임자의 기존 해석을 그대로 답습하는 회피성 법령해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국토교통부뿐 아니라 각 시/도 및 시/군/구에도 설치 및 운영된다.[5]

논란[편집]

산비탈에 빽빽하게 들어선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택 옥상을 산복도로와 연결하여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안전을 보장할 만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곳곳에 위험요소가 많았다. 일부 주차장은 주차선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난간도 갖춰져 있지 않아, 무릎보다 낮은 30㎝가 채 되지 않는 턱만 있는 곳도 다수였다. 좁은 주차장 진입로를 지나 후진을 잘못해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차량은 바로 아래 주택가를 덮치게 된다. 일부 주차장은 철제 난간이 있어 언뜻 보기에는 보호 장치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오래된 주택만큼 난간은 녹슬고 부식돼 있었고 사람의 힘으로도 부러질 만큼 약해 보였다. 2005년에도 목욕탕 옥상주차장에서 택시가 10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지자체들은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듯했지만, 민간 주차장에 안전장치를 강요할 규정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산복도로 일대에는 피란민의 안식처, 경제성장기 이주민의 정착지 역할을 한 달동네의 모습이 지금까지 잘 간직돼 있다. 부산시와 담당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대를 관광 자원화하고 있다.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주차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부산시와 담당 지자체는 산복도로 옥상주차장을 꼽았지만, 안전사항은 지켜지고 있지 않다. 심지어 일부 주차장은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월 7∼10만 원 주차료를 받아 불법 유료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었다.[6]

각주[편집]

  1. 솔라투데이, 〈농협경제지주, ㈜농협대전유통 옥상 주차장에 태양광발전 시설 유치 추진〉, 《솔라투데이》, 2012-11-16
  2. 김미영 기자, 〈주차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 조성 동서발전 재생에너지 사옥 눈길〉, 《울산신문》, 2021-02-23
  3. 김성우 기자, 〈농협 옥상주차장에 대형 태양광발전소〉, 《매일경제》, 2014-07-04
  4. 박종일 기자, 〈마포구, 공영주차장 옥상에 ‘실내체육관’ 건립〉, 《아시아경제》, 2010-01-26
  5. 장종원 기자, 〈건축물 옥상, 주차장 사용해도 용적률 산정 제외〉, 《이데일리》, 2014-07-01
  6. 손형주 기자, 〈후진 잘못하면 낭떠러지…위험천만 산복도로 옥상주차장〉, 《연합뉴스》, 2018-04-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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