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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부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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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부지방

한국 중부지방(韓國中部地區)이란 대한민국 남북으로 한반도를 북부·중부·남부로 크게 3등분할 때에 사용되는 말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황해도,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가 중부지방에 해당한다.[1][2]

개요[편집]

한국 중부지방은 인천 이남 서해안서울, 경기 남서부, 강원도 영동지역만 온대기후에 속하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냉대기후에 속한다.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와 인구밀집으로 인해 서해안과 가까운 곳은 국지적으로 온대기후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폭염, 폭설, 혹한, 가뭄, 수해 등등 기후에 관련된 재해들은 거의 항상 북부와 같이 따라다닌다. 북부에 혹한이 찾아오면 중부지역도 어김없이 혹한이 찾아오고, 가뭄이 들면 똑같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는다. 당장 강추위로 유명했던 2010년 겨울엔 혜산이 -40도를 찍었다는 비공식 기록이 있었는데, 철베리아 짤방으로 유명한 딱 그 시점이었다. 그리고 2015년 전례가 없는 대가뭄조차 한반도 중북부가 같이 따라가고 있다. 원래 강수량이 적은 북부가 조금 더 심하지만 이쪽도 만만찮은데, 남부지방은 간간히 비가 내려서 매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작물에 있어서도 경기도와 황해도 일부에서 재배 가능한 포도, 복숭아 정도를 제외하면 중부와 북부는 별 차이가 없다. 다만, 개마고원에 한정해서는 또다른 신세계가 펼쳐지므로 여기는 예외다.

강원도의 경우 지리적, 기후적으로는 중부보다는 북부와 가까운 성격을 보이는 것이 많다. 두메산골이 워낙 많기 때문으로, 겨울 기온도 평양보다 추운 곳이 있을 정도로, 차라리 지리적, 기후적으로는 황해도가 중부지방 분류에 더 적합한 경향을 보인다. 물론 영동의 경우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함경도와 경상북도 동해안 외에는 묶을 곳이 없을 정도로 한반도의 그 어떤 곳과도 다른 기후 분포를 보인다. 딱히 중, 남, 북부라는 카테고리로 서술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예로부터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어서 삼국시대에는 이곳을 지배하는 자가 주도권을 쥐기도 했었다. 역시 산이 많은 건 똑같으나 북부에 비하면 그래도 온난하고 농사하기 무난한 편이고, 황해도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평야도 어느 정도 있어서 이 지역들은 예로부터 유명한 곡창지대로 손꼽혔고 지금도 그렇다. '북한이 황해도(연백평야, 재령평야)를 놓쳤더라면 지금까지 못 살아남았다.'고 평가할 정도다.

역사 초창기에는 요동(남만주-평양 일대)이 한민족의 중심이었지만 삼국시대에는 오랜시간 백제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고구려가 강해지고 백제의 국력이 약해지면서 백제-고구려-신라로 이어지는 주도권 싸움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무척 치열해졌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수도 서라벌에서 멀었기 때문에 다시 변방으로 떨어졌지만 중국과의 무역에선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러한 경제력을 발판으로 송악(개성)의 토호였던 왕건이 고려를 세웠다. 후삼국을 고려가 통일한 이래 지금까지 1100년을 역사의 중심에 있는 지역으로서, 개성과 서울 모두 중부지방에 있고 60km 정도 밖에 안 떨어져 무척 가깝다. 현재도 정치적 중요성은 어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휴전선이 중부지방의 한복판을 관통하는 것만으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다. 중부지역에 한반도 전체 인구의 40%가 몰려있으며, 이 중 80% 이상이 서울 및 경기도 지역에 몰려있기도 하다. 사실 서울, 경기권의 인구가 북한 전체인구보다 많다는 것은 비밀이다. 주요 도시로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개성시, 수원시, 원주시, 춘천시, 강릉시, 고양시, 성남시, 용인시, 의정부시, 평택시, 안양시, 부천시, 안산시, 해주시, 사리원시 등이 있다. 인구가 몰려있는 중부지역답게 도시도 많고,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위성도시가 상당히 발달하였다. 황해도의 사리원 일대는 사회문화적으로 평양과 훨씬 밀접해 사실상 북부 문화권에 속하기도 하는데, 같은 황해도인 해주는 전형적인 중부 문화권에 속한다. 강원도 역시 태백산맥을 경계로 영동과 영서의 생활방식이 완전히 달라 사실상 남남과 마찬가지로, 같은 지역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곳이 상당히 많다.[3]

주요 지역[편집]

황해도[편집]

대한민국 정부가 실효지배하는 영역과 접경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8도 중에서 특히 대한민국(남한) 사람들에겐 가장 존재감 없는 지역 중 하나다. 이곳을 배경으로 하는 심청전, 봉산탈춤이나 이곳 출신 유명인사인 안중근, 김구, 이승만, 송해가 더 유명할 지경이다. 일단 북한에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게 당연하고, 실향민은 황해도 사람도 평안도·함경도 각각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분단이 고착화되자 북한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지역이 면적도 넓고 지역색이 강한 평안도, 함경도가 되다 보니 황해도 사투리는 물론이며, 황해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인게 당연한 일. 게다가 대한민국이 실효지배하는 유일한 황해도 지역인 옹진군 일부 도서가 행정적으로 인천광역시로 편입된 까닭도 크다. 현재는 휴전선 이북의 북한에 속한 지역이지만, 지역 구분 상으로 멸악산맥 이남인 해주, 연백 등은 본래 중부지방의 일원이었으며 경기도와 지역적 특색도 비슷했다. 만일 황해도권이 남한 치하에 있었다면 멸악산맥 이남은 충남이나 강원도 못지않게 경기도색이 짙은 지역이 되었을 것인데 실제로 경기도+충청도를 의미하는 기호 지방이 간혹 해주, 연백 등의 황해도 남부 일대를 포괄하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4]

경기도[편집]

대한민국의 북서부에 있는 도이며 지리적으로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를 둘러싸고 있으며 해당 두 개 특별, 광역시와 함께 대한민국의 수도권을 형성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이다. 대한민국 전체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유일하게 인구가 1,000만 명을 넘는 광역자치단체'이다. 경기도는 충청남도와 더불어 시가 군보다 더 많은 지역으로 산하의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군은 단 3개뿐이며(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나머지는 모두 시(市) 행정[18]을 실시하고 있고, 특히 이들 중 10개 시는 50만 내지 100만 인구를 초과하여 대도시 특례 행정을 실시하고 있을 정도로, 번화한 권역이기도 하다. 심지어 양평군조차도 광역시 산하 군 지역을 제외한 군 중에서는 인구 수 1위인 지역이다. 강원도, 황해도와 더불어 남북 분단된 3개의 도 중 하나이다. 물론 휴전선 이북의 경기도 지역은 북한이 개성시, 황해북도, 강원도로 흡수시켰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 분단된 도는 강원도 뿐이다. 반대로 대한민국이 변경한 행정구역에서도 남한령이 된 황해도 지역은 경기도가 흡수했으나, 이후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었다.[5]

강원도[편집]

대한민국 북동부이자 한반도 중동부에 위치한 도이며 서쪽으로 경기도, 남서쪽으로 충청북도, 남쪽으로 경상북도, 동쪽으로 동해 바다와 맞닿아 있으며 북쪽으로는 북한 강원도와 맞닿아 있다. 휴전선 이북 지역을 제외한 실질 행정구역은 7시 11군으로 총 18개 시군으로 이루어진다.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강원도의 주요 지역이었던 강릉과 원주 두 지역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이다. 다른 명칭으로는 관동도 있는데, 철령의 동쪽이라는 뜻이다. 경기도와 더불어 휴전선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된 도 2개 중 하나다. 참고로 북한의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가 유일하게 분단된 도이다. 북한은 휴전선 이북의 경기도 지역을 황해북도나 강원도로 흡수해 버려서 북한의 행정구역상 휴전선 이북 지역에는 경기도에 속하는 지역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남한 역시 삼팔선으로 분단된 직후 38선 이남의 황해도 지역을 경기도로 편입시켰고 6.25 전쟁 이후 유일하게 간수한 서해 5도를 인천광역시로 편입시켜서 행정구역상으로는 황해도에 속하는 지역이 사라졌다.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분할되어 있지 않은 도이다. 강원도는 굳이 분도한다면 남도와 북도가 아닌,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영동 지방인 강원동도와 영서 지방인 강원서도로 나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강원도의 인구 수가 워낙 적은 관계로 현 상황에서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남북통일로 미수복지역 강원도가 회복됐을 때나 가능성이 생길 수준. 만약 남북이 통일된다면 현상유지나 강원동서도 분도보다는 70년 넘게 분단되면서 남북 강원도의 상황이 크게 달라졌으니 남한 강원도 영토를 강원남도로, 북한 강원도 영토를 강원북도로 분리할 가능성도 있으나, 지리적으로 개척이 힘든 산악 지대가 많고, 산업 개발에서 심하게 소외된 탓에 대한민국 본토에서 유일하게 대도시가 하나도 없다. 대신 그만큼 국내에서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존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6]

충청남도[편집]

한반도 중서남부에 자리한 도이며 동쪽으로는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 북쪽으로는 인천광역시·경기도, 남쪽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인접하고 있다. 산하에 8시 7군의 기초자치단체가 있으며 경기도와 더불어 시의 개수가 군보다 더 많은 단둘뿐인 지자체이다. 충청'남도'라는 이름과는 달리, 실제로는 충청도의 '서부'에 있다. '충청서도'라고 해도 이상함이 없다. 실제로 조선시대에 모든 도를 동서로 갈라 좌도/우도로 부르던 시절의 경계와 거의 일치하고 충청남도는 충청우도와 거의 영역이 같다.또한 경상남도와 더불어 명칭의 유래가 된 지역이 하위 행정 구역에 없는 지역이다. "충청"이라는 이름은 충주와 청주의 앞 글자를 딴 것인데, 두 도시는 모두 충청북도에 있다.[7]

충청북도[편집]

한국의 중남부에 있는 도이며 경기도, 강원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경상북도, 전북특별자치도와 인접하고 있다. 한반도 중남부 중심에 위치한 데다 한국에서 유일한 내륙도라서, 전국에서 주변에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를 접하고 있는 도이다. 이름은 충청'북'도지만 충청남도와 위도 차이가 크지 않아서 사실 지리적으로는 충청동도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하지만 남북 구분이 확실한 경상도, 전라도, 평안도, 함경도 등 타 지방의 작명법이 충청도에도 적용된 것이다. 전통적인 구분으로는 말 그대로 '충청도'의 어원이 된 두 도시인 충주와 청주가 양대 거점 역할을 하여 충주권, 청주권으로 나눌 수 있었는데, 경부축이 영남대로에서 경부선으로 옮겨지고 청주와 충주의 격차가 커지면서 현재는 생활권이 많이 바뀐 상태다. 전통적으로 충주권이었던 음성, 괴산이 현재는 청주권에 더 가까워졌으며, 북부 지역은 제천시를 거점으로 영월군, 평창군 남부, 단양군을 한 생활권으로 포괄하며 독자적인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옥천, 영동은 청주보다 오히려 대전이 가까워 거리감이 있다. 또한 영동군 동부지역은(황간면, 매곡면, 상촌면, 추풍령면 등)은 경상북도 김천시의 영향력이 미친다. 충청북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도 단위에서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된 지역이다. 그래서 1970년대 당시 커플들이 통금 없는 충북으로 데이트를 가자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8]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한국중부〉, 《위키백과》
  2. 중부지방〉, 《네이버 국어사전》
  3. 한반도〉, 《나무위키》
  4. 황해도〉, 《나무위키》
  5. 경기도〉, 《나무위키》
  6. 강원도〉, 《나무위키》
  7. 충청남도〉, 《나무위키》
  8. 충청북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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