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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행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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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행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는 고속도로에서 차로 유지 보조 및 차간 거리를 유지해주는 시스템이다. 영어 약자로 HDA(에이치디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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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차로 유지 보조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이다. 고속도로 주행 시 운전자 편의성 증대와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적용되었다. 이 기능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작동시켰을 때,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차가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것으로 판단되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전방 카메라, 전방 레이더 센서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정보까지 활용해 속도 조절, 차간 거리 유지 및 조향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해 설정 속도로 달릴 뿐 아니라 차로 유지 기능까지 더해 운전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해 준다.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은 차로이탈 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자동차가 차로 중앙을 따라가게 해주는 기능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탑앤고 기능은 약 3초 이상 정지 시 앞차를 따라가는 기능이 일시 중단된다. 하지만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앞차 따라가기 기능의 대기 기능 시간을 약 30초로 증대해 고속도로 혼잡 구간에서의 운전자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1] 하지만 방향지시등 점등 없이 갑자기 들어오는 등 예측 불가 상황들이 일어날 때 해당 기능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2]

기능[편집]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은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 정보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차선을 따라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 속도로 달리게 해주는 기능이다. 운전대만 잡고 있어도 차가 알아서 차선을 따라 주행하고 가속페달 조작 없이 사전에 세팅된 속도가 유지돼 장거리 운전을 할 때 피로감이 덜하다.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카메라와 레이더가 읽어낸 정보를 토대로 엔진, 브레이크, 조향을 차가 스스로 제어한다. 또 내비게이션 지리 정보를 받아 과속금지 구간에 들어서면 속도를 줄여 주기도 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만 있으면 차간 거리와 속도, 차로 유지가 가능하지만,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내비게이션 정보 등이 추가돼 곡선로와 과속단속 구간에서 자동 감속이 되는 등 고속도로 주행에 좀 더 최적화된 기능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작동하려면 차량 앞 유리창에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가 반드시 장착돼야 한다. 카메라는 차선을 인지하고 차선의 중앙을 판단해 진행 중인 차가 차선을 넘지 않도록 도와준다.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여기에 가·감속 제동 제어 장치, 전자식 제어 주행 안전 장치(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장치도 필요하다. 앞바퀴를 자동으로 돌려주기 위한 전기모터 사용 방식의 운전대(MDPS; Motor Driven Power Steering)도 갖춰야 한다. 특히 일반 내비게이션 지도보다 훨씬 정밀한 ADAS용 지도가 필요하다. 곡선로에서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터널 앞에서 유리창을 올려주는 기능이 작동하려면 GPS가 주는 정보보다 훨씬 정밀한 지도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3]

핸즈오프[편집]

핸즈오프 경고 시점은 법규로 강제하는 사항이 아니었다. 따라서 제조사별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핸즈오프 시간을 정했다. 하지만 2019년 4월 유럽에서 핸즈오프 경고 시점에 대한 법규가 만들어졌고 국내도 이러한 법규가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법규 내용은 다음과 같다. ADAS 기능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운전자가 약 15초간 운전대를 잡지 않은 것으로 감지하면 1차적으로 시각 경고등을 띄워줘야 한다. 그런데도 이를 무시하고 이후 15초간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경고등에 경고음까지 발생한다. 경고등과 경고음은 약 30초간 지속하며 그런데도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기능이 해제되고 더욱 강력한 경고음이 울린다. 즉 약 1분 동안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기능이 해제된다. 이 법규는 완전 신차뿐만 아니라 이미 판매 중인 차종도 2021년 하반기부터는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법규 만족을 위해 적용은 그보다 빠를 수도 있으며, 같은 차종이라 하더라도 생산 연동에 따라 고속도로 보조 주행과 같은 편의 기능의 작동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1]

장점[편집]

고속도로 주행보조를 사용하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여유로움이다. 일반 도로와 비교해 고속도로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더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장거리 운전을 하고 난 후 운전자는 더 큰 피로감을 느낀다.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차량 스스로 차간 거리를 조절하고 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여유롭게 고속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 동승자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룸미러를 통해 뒷좌석에 있는 아이들의 상태를 살피기도 쉬워진다. 그 밖에 급하게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하는 경우나 음식 섭취를 할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운전 태도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하거나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주행 중 운전대에서 손을 놓았을 경우 전방주시 태만과 졸음운전 예방 차원에서 잠시 후 경고 알람이 울리고 이를 무시할 경우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이 종료된다.[2][4]

단점[편집]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 중 자동차 사이 간격을 유지하는 차간거리 제어기능 사용 시 자동으로 감속하면서 브레이크등이 켜지게 된다. 이런 브레이크등 점등으로 뒤 차량이나 주변 차량 운전자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추월 차선 주행 시에는 이 기능 사용을 삼가야 한다.[4]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완전자율주행이 아니라 주행 편의를 위한 보조 기능이다. 실제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도 운전자가 운전대를 완전히 놓은 상태에서 12초가 지나거나 700m 이상 주행할 경우 차량이 운전대를 잡으라는 경고를 한다. 하지만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차로 중앙에서 얼마나 좌우로 벗어나느냐까지 판단하기 때문에 몇 분 이상이 지나도 경고를 띄우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대형트럭이나 버스가 위협하듯 지날 때가 많은데 이 같은 상황은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인식하더라도 운전대를 돌려 피하지 못한다.[3] 악천후에서는 경고와 함께 스마트 센스 기능이 해지되는 경우가 있다. 전체적으로 연비 운전에 도움 되는 주행감은 아니며 하이브리드회생제동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5]

고속도로 외의 도로[편집]

기존 고속도로 보조 주행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고속도로에서만 쓸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 등록된 고정밀 고속도로 지도를 기준으로 고속도로 보조 주행이 작동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외 전용도로에서는 고속도로 보조 주행이 작동하지 않는다. 고속도로 보조 주행을 고속도로에만 한정한 이유는, 다른 도로 대비 비교적 변수가 적으면서 장거리 주행이 많은 상황에, 신뢰성 높은 편의 기능을 운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기아자동차㈜ 3세대 K5는 제어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여 고속도로 보조 주행을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확대 구현했다. 고속도로와 전용도로의 조건이 비슷할 것 같지만 자동차 전용도로에는 신호등횡단보도가 있는 경우도 있고 곡선로 형태도 단순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 만큼 기술적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많다.[1]

최근 현황[편집]

고속도로 주행보조 2[편집]

현대자동차㈜에서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를 공개했다. 기존의 고속도로 주행보조보다 정밀도가 높고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본적인 역할은 비슷하나, 고속도로 주행보조 2는 방향지시등 작동 시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고 본선에서 나들목(IC) 또는 JC에 진입할 때 감속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 NSCC-C와 연동하여 코너에서 주행 속도를 감속하는 기능도 적용되며, 차선 변경 또는 끼어드는 차량의 인지 속도도 기존의 고속도로 주행보조보다 빠르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2에는 차선 변경 기능이 탑재되면서 주변 상황을 매우 정확하고 정밀하게 판단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 때문에 물체를 정확히 인지하는 높은 수준의 센서-퓨전 기술이 요구된다. 이를 개발할 때 중요하게 개발하고 있는 것이 선선행차의 인지와 판단 능력 그리고 이질감 없는 주행력이다.[6] 기아자동차㈜는 2021년 1월 11일, 2021 모하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21 모하비는 기아자동차㈜ 최초로 전측방 레이더를 신규 적용한 고속도로 주행보조 2가 탑재됐다.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반자율주행을 구현하던 기존 고속도로 주행보조에서 나아가, 방향지시등 조작 시 조향 제어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20km/h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더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약속한다.[7]

각주[편집]

  1. 1.0 1.1 1.2 그것을 알려주마. 알고 쓰면 더욱 편리한 ADAS 기술 – 2편〉, 《현대모터그룹테크》, 2020-02-05
  2. 2.0 2.1 다키포스트,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HDA), 득일까 실일까?〉, 《네이버 포스트》, 2017-10-16
  3. 3.0 3.1 김준 기자, 〈HDA, 지정 속도로 앞차와 거리·차선 유지 주행 피로감 덜어줘〉, 《경향신문》, 2019-04-21
  4. 4.0 4.1 금호타이어,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 HDA란?〉, 《금호타이어 블로그》, 2017-11-30
  5. 꼬꼬팜, 〈서울-부산 왕복 현대 스마트센스(HDA) 사용 후기〉, 《뽐뿌》, 2020-05-19
  6. 김도훈/강병구, 〈일상으로 들어온 자율주행 기술 HDA와 HDA II〉, 《현대모터그룹저널》, 2019-01-09
  7. 이광환, 〈기아 2021 모하비 출시, 고속도로 주행 보조2 적용!〉, 《카랩》, 2021-01-1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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