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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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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서울서울이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Societies of Industrial Design)로부터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이후 서울의 환경디자인개선하려는 계획이다.

개요[편집]

디자인서울은 서울특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의 도시 시설물 디자인에 관한 정책이다. 다른 말로 서울특별시 디자인 가이드라인이다. 2009년, 서울을 디자인해서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서울특별시가 디자인 정책을 수립, 2010년까지 서울을 세계 디자인 수도로 만들겠다며 여러 디자인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괄적으로 추진할 문화디자인 관광본부를 편성하고 이를 부시장급 부서로 승격시킴으로써 디자인서울 정책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으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다만, 하단에도 서울대 디자인과가 언급되지만, 이 디자인 관광정책의 책임자인 부시장급 인사는 서울대 미술대학장이었던 권영걸 교수였다. 즉, 실무자들은 한국 도시건축공학부냐에서 이름난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천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살린 건강한 생태 도시, 유구한 역사전통문화에 맥이 닿아 있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 세계 첨단의 IT 인프라를 활용한 역동적인 첨단도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천만 시민에 의한 지식기반의 세계도시'가 '디자인 서울'의 비전이다. 서울시는 SOFT SEOUL이라는 디자인 서울의 비전 아래, 자연성에 기초하고 문화를 기반으로 서울의 도시경관을 변화시키는 계획으로 디자인 서울을 추진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 체제에서도 기조 자체는 유지되었으나, 박원순 시정 9년간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박원순 시장의 도시 철학이 오세훈과 정반대인지라 박원순 시정에서는 서울디자인 거버넌스 정책을 내세웠는데 디자인서울과 철학이 상당히 다르다.

디자인서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울시는 서울을 상징하는 색, 캐릭터(해치), 글씨체를 포함한 3가지를 이용하여 디자인서울을 만드는데 효과를 더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색 정립(서울상징색, 기조색, 대표색, 지역색, 현상색, 권장색)을 통하여 무분별한 도시환경 색채를 개선하고 도시의 정체성 확립, '디자인서울'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공공디자인 분야 등에 색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의 고유글꼴로 널리 활용되어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기 위해 서울서체를 정립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명조 계열인 서울한강체 2종(Light, Medium)과 고딕계열인 서울남산체(Light, Medium, Bold, Extra Bold) 4종, 세로쓰기 1종 등 총 7종을 개발했다. 서울서체는 강직한 선비정신과 단아한 여백을 담고 있으며 조형적으로는 한옥의 열림과 기와의 곡선미를 표현하였다. 또한, 이름으로는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 환경물인 '한강'과 '남산'을 응용하였다.[1][2]

디자인서울의 사례[편집]

도로, 간판, 건물 관련[편집]

  • 서울시스카이라인 조성을 위해 건축물의 디자인 제한조례 제정이다. 반드시 주변 건물과 배치를 이루어야 하며 서울특별시에 디자인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서울 시내 간판이 보기가 흉하다며 서울 시내 간판을 전부 서울특별시가 제정한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교체할 것을 조례로 제정. 흔히 볼 수 있는 평면 간판이 아니라 입체감 있는 양각 스타일인데, 보기에는 예쁘지만, 가독성은 최악이다. 정면에서 보면 그나마 낫지만 길을 따라 걸으며 측면에서 비스듬하게 바라보면…. 다만 이러한 형태의 간판은 강풍으로 인해 날아다니거나 떨어질 위험이 평면형 간판보다 현저히 적으므로, 태풍이 오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우리나라의 사정을 볼 때 단순히 심미적인 측면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 가령 노상 구두 수선방 부스 규격을 획일화한 사례를 들 수 있다. 기존의 구둣방 컨테이너보다 공간이 좁아지고, 통풍이 나빠져 더워진 데다가 디자인 정책의 유지를 위해 부스 외관에 손을 댈 수 없게 했다. 한 구두 수선공이 턱이 있는 부스 입구에 사람들이 딛고 들어오기 좋아지라고 나무토막으로 디딤대를 놓았는데, 구청 직원이 그것에 대해 외관 무단변경이라며 철거를 요구했다. 그런 것까지 문제가 되냐고 따지자 그러면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응수했다고 한다. (용산구청 사례)
  •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보행 편의를 위한 점자블록의 색상은 원칙적으로 황색으로 하되, 바닥재의 색상과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다른 색상으로 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는 희미하게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저시력자를 위한 규정이다. 그러나 디자인서울 공공시설물 가이드라인은 바닥색과 조화되는 점자블록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짙은 회색 등 무채색의 점자블록이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명백히 상위 법령에 위반될 뿐 아니라, 교통약자와 보행자를 배려하겠다는 취지에 배치된다. 공공디자인의 한 요소인 시인성이 떨어지는 대목. 논란이 되자, 일부 점자블록을 다시 황색으로 도색하는 등 이중의 예산 낭비를 하고 있다.

지하철 관련[편집]

  • 서디가의 영향으로 오랫동안 사용했던 지하철체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 서울 지하철 4호선 동작역은 동일 노선의 다른 역과의 통일성을 고려하지 않고 심미성을 이유로 역명판을 회색 바탕에 서울남산체로 바꿔서 디자인 난개발과 어려워진 정보 인식으로 인해 실용성이 떨어져 철도 갤러리에서 큰 비판을 받았다.
  • 6호선의 경우 새로 만든 간판의 색상이 3호선과 유사한데, 심지어 3호선과 6호선이 환승 되는 연신내역 같은 경우에도 색 구분이 힘들게 되어있다. 노선색이 주는 기본적인 개념조차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꼴이다.
  • 디자인 간소화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환승역에 적용했던 노선색 환승띠 안내가 사라지면서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환승 통로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게 되었고, 환승띠 대신 주요 길목에 안내판이 설치되었지만 충분치 않거나 가독성이 떨어졌다. 9호선 개통 초기 여기저기 A4용지에 '→', 'X', '호', '선', '타', '는', '곳' 등으로 크게 인쇄된 종이를 붙여놓자 A4 디자인이라고 신나게 까였다.
  •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다가 지금은 인천교통공사로 넘어간 서울 지하철 7호선의 부천시, 인천광역시 구간, 그리고 하남선이나 진접선 등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거나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된 일부 광역철도 노선도 마찬가지로 디자인서울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2]

주요 사업[편집]

추진 전략[편집]

  • 비우는 디자인서울 (Airy)
  • 쾌적하고 여유있는 공공공간
  • 저밀도, 고효율 공공시설물 디자인
  • 통합하는 디자인서울(Integrated)
  • 다기능, 다목적 공공디자인
  • 통합된 도시디자인 실행체계
  • 더불어하는 디자인서울 (Collaborative)
  • 시민, 전문가, 행정, 파트너쉽 형성
  • 참여형, 체험형 디자인사업 추진
  • 지속가능한 디자인서울 (Sustainable)
  • 자연과 인간친화적 디자인
  • 미래지향의 순환 가능한 디자인
  • 지속적 사후평가 및 환류시스템

세부 사업[편집]

  • 디자인서울 거리조성
  • 남산르네상스 기본계획 수립
  •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 서울디자인 올림픽(SDO)
  •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제
  • 서울 해치택시

공공 디자인 개선 사업[편집]

  • 지하철 환경디자인 업그레이드
  • 통폐합 동주민센터 리모델링
  • 국제도시 조명연맹(LUCI)네트워크 구축
  • 옹벽/ 방음벽 디자인개선
  • 자원회수시설 이미지 개선사업
  • 서울 야간경관 업그레이드
  • 통합형 신호등 사업[1]

비판적 시각[편집]

이 정책은 예술가와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까이고 있다.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서울특별시가 제정한 디자인 정책이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강요하는 독재정권 시절에서나 볼 수 있던 것을 다시 저지르고 있음. 1900년대 초반의 'White City'에서나 보이던 선전이다.
  • 실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만을 우선하고 있어 디자인 우선주의라는 문제점을 낳고 있음. 사실 디자인은 모더니즘의 아들딸인 만큼 최우선 요소는 실용성과 편의성이고, 심미성이 이를 해치는 설계는 잘못된 디자인이다. 따라서 디자인 우선주의라기보단 미관 우선주의에 가깝다.
  • 이런 정책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2010년 기준으로 디자인서울 만들기에 571억 원, 디자인도시 서울 구축에 454억 원이 책정되어 있다.
  • 역명판을 너무 단순하게 만들어서 가독성이고 뭐고 없다. 초창기에는 흰 배경에 검은 글씨밖에 없는 디자인 때문에 A4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다. 지금은 조금 개선되었다.
  • 정작 서울시 외관을 막장으로 만드는 성냥갑형 아파트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정책 시행 기간상 아파트의 외관은 디자인 개혁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다만, 이 부분은 쉽게 선을 그을 수 없는 것이 이미 성냥갑형으로 시공이 허가된 건물은 공사 도중에 디자인을 바꾸기 곤란하다. 디자인서울 정책 시행 이후 시공 허가된 아파트 디자인들은 확실히 다양화되었다.
  • 다만 타워형(탑상형) 문서에서 보듯이 요새 그렇게 색다른 디자인으로 짓는 아파트들은 내부 가용면적이 작아지고 효율성 문제로 세대의 앞뒤 모두가 외벽이 되게 설계하기 어려우므로 서양식 중복도형(현관문 따면 거실 대신 복도가 나오는 구조) 평면으로 울며 겨자 먹기로 지어서 한옥 평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기피되기도 하고 통기성이나 일조권, 데드 스페이스(잉여공간) 문제가 발생하는 등, 거주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선 문제가 있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디자인서울〉, 《위키백과》
  2. 2.0 2.1 2.2 디자인서울〉,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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