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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키즈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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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키즈제도 기
마르키즈제도 위치
마르키즈제도 지도

마르키즈제도(프랑스어: Îles Marquises, Archipel des Marquises, Marquises, 영어: Marquesas Islands)는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있는 화산섬 군도이다. 마르키즈제도의 수도는 누쿠히바섬 (Nuku Hiva) 에 있는 타이오해 (Taiohae)이다. 마르키즈 제도의 인구는 2017년 8월 인구조사 결과 9,346명이었다.[1]

개요[편집]

마르키즈제도는 세계에서 가장 외진 곳 중 하나로 타히티섬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0㎞, 멕시코에서 4,800km 떨어진 곳에 있다. 1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투원섬을 제외한 모든 섬은 화산섬이며 모투원섬은 환초인 산호초 위에 작은 모래톱으로 구성된 낮은 섬이다. 그중 6개 섬에만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부근에 페루 해류가 지난다. 주요 도시는 히바오아섬의 아투아나, 누쿠히바섬의 타이오하이다. 가장 높은 곳은 우아푸섬(Ua Pou)에 있는 오아베산(Mont Oave)이며 해발 1,203m이다. 1595년 이 지역을 탐험한 멘도사 후작 부인의 이름을 따서 섬의 이름을 붙였다. 영국인 마르케이사스가 1595년 이 제도의 남부를 발견하였고, 1791년 미국인 잉그럼은 북부 지역을 탐험하여 워싱턴 제도라고 이름을 붙였다. 1842년 이래로 프랑스령이 되었다. 마르키즈제도의 온도는 일년 내내 일정하다. 강수량은 다양하며 북부 및 동부 해안지역과 산지에는 연간 2,500mm, 서부 지역은 훨씬 적다. 가장 적은 강수량은 누쿠하바섬의 사막 지역으로 연평균 강수량은 510mm에 불과하다. 마르키즈제도는 농업이 성하며 주요 재배작물은 코프라, 타로토란, 커피, 빵나무 등이고 특산물로 벽걸이천, 모노이향유 등을 만들어 판다. 프랑스의 핵실험이 이 지역에서 실시되었다.[2]

지리[편집]

마르키즈제도는 태평양판 밑에 있는 마르키즈 핫스팟이라고 불리는 용승하는 마그마의 중심에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마르키즈제도의 섬들은 자연스럽게 두 개의 지리적 구분이 된다. 하나는 에이오, 하투투(하투타), 모투원, 그리고 큰 섬인 누쿠히바섬을 둘러싼 모투이티, 우아푸우, 모투오아, 우아후카로 이루어진 북방 집단이다. 다른 하나는 히바오아 본섬 주변에 모여 있는 파투우쿠, 타후아타, 모호타니(모타네), 테리히, 파투히바, 모투나오(일명 토마셋 바위)로 구성된 남부 집단이다. 마르키즈제도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큰 섬 그룹 중 하나이다. 누쿠히바섬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타히티섬 다음으로 큰 섬이다. 폴리네시아는 무성한 열대 식물의 이미지와 연관되는 경향이 있고 마르키즈제도는 열대 지방에 속하지만 매우 건조하다.

역사[편집]

마르키즈제도의 최초 정착민들은 서폴리네시아에서 온 폴리네시아인들이다. 현장에서 나온 탄소연대 증거에 대한 초기 시도는 서기 100년 전에 도착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표본에 고정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적용한 2010년 연구에 따르면, 동부 폴리네시아의 가장 초기 식민지화가 훨씬 더 짧은 기간 내에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음 보여준다. 첫 번째는 서기 약 1025년에서 1120년의 섬의 이주였고 두 번째는 서기 1190년에서 1290년, 70년에서 265년 사이에 남아 있는 모든 마르키즈제도의 섬으로 이주자들이 흩어지는 것이었다. 2014년에 발표된 다른 연구에 따르면 마르키즈제도에 처음 정착한 날짜는 서기 900년에서 1000년 사이라고 한다. 마르케사제도에 도착한 첫 번째 유럽인들은 1526년 6월 폭풍으로 사라진 스페인 선박인 산 레스메스호(San Lesmes)에 탑승한 선원들이었을 것이다. 선박은 가르시아 요프레데로아이사(Garcia Jofre de Loaisa)가 이끄는 탐험대의 일부였다. 스페인 탐험가 알바로 데 멘다냐(Álvaro de Mendaña)는 거의 70년 후인 1595년 7월 21일 섬에 도착했다. 그는 1590년부터 1596년까지 페루의 총독을 역임한 5대 카네테 후작 가르시아 후르타도 데 멘도사(García Hurtado de Mendoza)의 이름을 따서 이 섬들의 이름을 지었다. 멘다냐는 솔로몬제도로 가기 전에 먼저 파투히바와 타후아타를 방문했다. 그의 탐험대는 가장 남쪽에 있는 4개의 마르케스를 막달레나(Fatu Hiva), 도미니카(Hiva ʻOa), 산 페드로 (Moho Tani), 산타 크리스티나(Tahuata), 등 마르케사제도의 최남단 4개 섬을 지도화 했다. 18세기 후반, 유럽 탐험가들은 마르케사제도의 인구가 8만에서 10만이라고 추정했다.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은 풍부한 서식지와 환경을 가진 섬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쉬워 보이는지에 감명을 받았다. 1791년, 미국의 해양 모피 무역상 조셉 잉그라함(Joseph Ingraham)은 호프호를 지휘하는 동안 북부 마르케사스를 처음 방문했다. 그는 제도를 워싱턴 제도라고 이름 지었다. 1813년 데이비드 포터 제독은 누쿠히바에게 미국을 위한 권리를 주장했지만, 미국 의회는 그 주장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 섬들은 항해시대에 포경선의 인기 있는 기항지였다. 기록된 첫 방문은 1791년 4월 호프호였고 마지막으로 알려진 방문객은 1907년 2월 미국의 포경선 알래스카호였다. 1842년, 프랑스는 원주민 추장 이오테가 타후아타 섬의 왕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성공적인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그 후 프랑스 정부는 섬 전체를 영유권 주장으로 내세워 누쿠히바에 정착촌을 세웠다. 그 정착지는 1857년에 포기되었지만 프랑스는 1870년에 제도에 대한 통제를 다시 확립했다. 나중에 마르케사제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통합시켰다.[3]

주민[편집]

마르케사 원주민들은 천연두나 홍역과 같은 서양 탐험가들이 옮기는 질병으로 높은 사망률을 겪었는데 그들 중 누구도 병에 면역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르케사제도는 폴리네시아의 다른 섬 그룹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질병으로 사망했다. 인구는 18세기 78,000명 이상에서 19세기 중반에는 약 20,000명으로 줄었고, 20세기 초에는 4,000명을 조금 넘어 1926년에는 사상 최저치인 2,255명에 달했다. 그 후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2002년 11월 인구조사(타히티에 거주하는 마르케인 제외) 시점에는 8,548명, 2017년 8월 인구조사 시점에는 9,346명에 달했다.[4]

프랑스령 폴리네시아[편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프랑스어: Polynésie française)는 오세아니아폴리네시아에 있는 프랑스의 해외 집합체이다. 현재는 프랑스의 자치령이다. 남태평양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4,200㎢, 인구 약 26만 8천 명으로, 중심 도시는 타히티섬에 있는 파페에테(Papeete)이다. 118개의 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아모투(Tuamotu), 소시에테(Societe), 투부아이(Tubuai) 제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역내의 유명한 지역으로는 타히티(Tahiti)와 모레아, 보라보라 등의 섬들이 있으며, 인구 70% 이상이 타히티에 살고 있다. 온화한 기후와 수려한 자연환경 덕분에 관광산업이 엄청나게 발전해 있다. 19세기 들어 '타히티 왕국' 등 제도들마다 소왕국들이 있었으나, 프랑스 세력이 1900년까지 이들 국가들을 점차 합병하여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를 만들었다. 1995년 프랑스가 핵실험을 한 지역이라서 이곳 현지인들의 반발이 거셌다. 프랑스는 과거 현지 언어를 금지하고 프랑스어를 강요했기에 앙금이 컸다. 결국 핵실험을 기회로 독립까지 요구되었으며 폭동까지 벌어졌다. 이럼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극히 일부의 독립요구라고 무시했다. 그러나 2004년 현지 원주민으로 첫 대통령 이 된 오스카 테마루는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던 시라크를 가리켜 앞뒤가 안 맞는 핵신봉자라고 비난하였고 2006년에 가진 프랑스-오세아니아 회의에서 독립을 요구하고 시라크를 말뿐인 평화주의자, 핵실험신봉자라고 대놓고 비난하여 시라크를 격분하게 했지만 현지에서 테마루의 인기는 높아졌다. 북아메리카에 있는 프랑스 영토인 클리퍼턴섬을 영토로 보유한 적이 있었다. 1901년에 이 섬의 영유권이 프랑스로 귀속되면서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일부로 편입한다. 멀리 떨어진 곳을 폴리네시아 자치 정부에서 제대로 관리할 수 없어서, 1981년에 프랑스 정부에 소유권을 팔아버렸고, 2001년에는 본토에 영유권을 넘겨버렸다. 때문에 클리퍼턴섬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이탈해서 프랑스 본토의 직할 영토가 되었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마르키즈 제도〉, 《위키백과》
  2. 마르키즈제도(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마르케사스 제도〉, 《요다위키》
  4. "Marquesas Islands", Wikipedia
  5.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폴리네시아 같이 보기[편집]

폴리네시아 국가와 섬 1
폴리네시아 국가와 섬 2
폴리네시아 국가와 섬 3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폴리네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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