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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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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Detroit motor show)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 전시센터에서 해마다 1월에 열리는 국제 모터쇼이다. 정식 명칭은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이지만 디트로이트 모터쇼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개요[편집]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1907년 스폰서를 맡고 있던 디트로이트 자동차 딜러협회(DADA; Detroit Auto Dealer Association)의 주관으로 벨러 비어 가든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로 해마다 1월에 열리는 국제 모터쇼이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파리 모터쇼, 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세계 5대 국제 모터쇼 중 하나에 속한다. 제1회 모터쇼에 17개 업체가 참가해 차량 33대를 전시했다. 1회 대회 때에는 미국 자동차 업체 17곳이 참가해 33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등으로 국제 정세가 날카로웠던 1941년부터 1953년까지 미국 정부는 새로운 승용차트럭의 판매와 배달을 금지시켰는데, 이 기간 동안 디트로이트 모터쇼도 열리지 못했다. 이후 재개되어 몇 군데 도시를 옮겨 다니며 대회를 열다 1965년부터 대회 장소가 디트로이트로 고정됐다. 1957년 미국 업체만 참가하던 모터쇼에 처음으로 해외 자동차 회사가 참가해 재규어(Jaguar),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포르쉐(Porsche), 볼보(Volvo) 등이 제너럴모터스(GM), 포드(Ford), 크라이슬러(Chrysler) 등 미국의 빅3 부스 옆에 자리잡아 전시하였다. 1965년 개최 장소를 현재의 코보 전시센터로 옮겨 계속 이곳에서 개최하고 있는데, 이 전시센터는 단층으로 이루어진 곳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쇼룸을 가지고 있다. 1989년 모터쇼 명칭을 북미국제모터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로 바꾸고 각종 자동차 산업 이벤트를 열어 세계적인 모터쇼로 명성을 얻었고, 일본의 토요타(Toyota), 닛산(Nissan)의 새로운 차종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향을 보여주는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미국에서 해마다 가장 먼저 개최되며, 주로 승용차를 전시한다. 전시 면적은 6만㎡이며, 8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한다.[1]

특징[편집]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매년 열리는 수백 개의 유명 모터쇼 가운데 가장 빠른 1월에 열린다. 이 때문에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새해 자동차의 트렌드를 읽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 받는다.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도 새해 출시하는 신차를 이곳에서 자주 발표한다. 2011년 열린 대회에서는 현대자동차㈜벨로스터를 처음 선보였다. 2000년대 이후 미국 빅3 업체가 부진을 겪으면서 이들이 주도했던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위상도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0년 제너럴모터스가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선두권에 다시 진입하는 등 북미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모터쇼의 위상도 회복됐다. 2011년 열린 대회에서 제너럴모터스가 출범 100주년을 맞은 브랜드 쉐보레(Chevrolet)를 비롯해 캐딜락(Cadillac), 뷰익(Buick), GMC 등 4개 핵심 브랜드 부스를 개별적으로 마련하면서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세계 언론은 제너럴모터스의 이 같은 부활을 왕의 귀환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대회에는 미국 빅3 업체를 비롯해 전 세계 54개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가 참가했다.[2]

변화[편집]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한동안 북미 국제 오토쇼로 불렸지만 2022년부터 다시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돌아올 전망이다. 2022년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축소된 규모로 1월이 아닌 9월 미시간주에서 열린다. 단순 관람보다는 직접 체험하기를 좋아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모터쇼를 선보인다. 협회는 자동차 회사들이 전통적인 방식의 모터쇼에 더 이상 큰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형 모터쇼가 취소되면서 회사들은 비싼 전시 부스를 꾸미는 대신 온라인 영상으로 세계 언론 및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신차와 미래 전략을 소개했고, 메시지 전달이나 비용 저감 측면에서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2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시내 전체를 아우르는 야외 전시로 관람객들이 탁 트인 공간을 걷거나 전동셔틀을 이용해 이동하는 형태로 조성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1월 개최를 고집했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따뜻한 기간으로 개최일자를 변경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3]

각주[편집]

  1. 디트로이트모터쇼〉, 《네이버 지식백과》
  2. 디트로이트모터쇼〉, 《네이버 지식백과》
  3. 안효문 기자, 〈북미오토쇼, 2022년 디트로이트로 복귀?..야외 모터쇼로 탈바꿈!〉, 《데일리카》, 2021-06-1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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