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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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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봉급 상륙함인 성인봉함의 상륙훈련

상륙함(上陸艦, Amphibious Warfare Ship)은 병력을 수송하여 주로 육지에 상륙시키는 임무를 맡는 함정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개요[편집]

상륙함은 상륙전, 즉 바다에서 육지로의 전력투사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군함을 말하며, 상륙함으로 분류될 수 있는 군함의 범위가 넓어서 수십톤급의 소형 상륙정에서부터 4만톤이 넘는 강습상륙함까지 크기와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적이 점령중인 연안을 기습할 상륙세력을 수송할 것을 주 임무로 하며, 많은 경우 항만의 사용이 불가능한 연안에서 운용할 것을 요구받는다. 또한 꼭 전시가 아니라도, 섬에 주둔한 군부대에 대한 군수지원 임무, 재해현장에서의 구호활동 등을 수행하기도 한다. 군용기 중에서 수송기가 공수부대를 투하하거나 전장, 오지 등을 오가며 수송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연상하면 이해가 빠르다.

상륙함의 개념정립 역사[편집]

갈리폴리 전투의 비극[편집]

과거의 범선시대나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그냥 배에서 내려서 돌격하거나 혹은 보트로 상륙하는 정도가 고작이었지만, 상륙전의 규모가 커지고, 그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상륙전에 특화된 함정의 필요가 대두되었다.

기존의 상륙전 방식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음을 보여준 사례는 1915년의 갈리폴리 전투였다. 이 전투에서 오스만 제국군도 25만명의 인명피해를 기록했지만, 영국군, 호주-뉴질랜드로 결성된 안작(ANZAC)군, 프랑스군 등 연합군이 온갖 개삽질을 한 끝에 22만명을 죽게 만들어 버렸다. 이미 기관총 등의, 파괴력과 연사력이 월등한 신형무기가 널리 쓰인 이상 기존의 돌격은 그냥 목숨을 내다버리는 바보짓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이 갈리폴리 전투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교훈을 찾지 못했고, 결국 새로운 시대의 상륙전술은 상당기간 연구가 정체된 채로 있었다.

미국에서 연구된 신개념 상륙전술[편집]

새로운 상륙전술은 1920년대 이후 미국에서 개발되었다. 특히 바나나 공화국이라고 불리던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소규모의 상륙전투를 자주 했던 미 해병대를 중심으로 상륙전 교리가 발달했고, 그에 맞추어 1930년대 말에는 본격적인 상륙함이 탄생하는 등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런 상륙함은 덩치가 작아서 원양항해를 할 수가 없었기에, 미국은 상륙지점 연안까지 상륙함을 수송하는 상륙함 수송선이라는 이름의 군수지원함을 만들어냈다. 상륙함 수송선(ship)들이 원양을 항해해서 해안 가까이에 접근하면, 상륙함 수송선에 실려있던 소형 상륙함(craft)들이 발진해서 해안에 직접 상륙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히긴스 보트로, 미국은 수송선 등을 개조하여 상륙함 수송선을 대량으로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ship-craft 개념에 예외가 있었다. 전차상륙함(LST)이 그 예로, 크고 무거운 전차를 직접 상륙시키려면 역시 큰 배가 한꺼번에 실어 나르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에 전차상륙함은 해안에 직접 접안해서 전차를 내려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전차상륙함만큼은 직접 접안하고, 전차를 효과적으로 내릴 수 있게 함수에 대형 출입문을 만들어 놓는 식으로 설계되었다. 처음 LST 형태의 상륙함을 만들어 테스트 할 때, "이 배를 몰고 해안으로 돌진하라" 라는 명령을 받은 함장들은 배를 일부러 좌초시키라는거냐며 벙쪘다. 덧붙이면 이러한 램프식 상륙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은 의외로 중일전쟁 시기의 일본군이었다. 미군이 일본군 것을 베낀 정말 몇 안되는 사례중 하나다.

이같이 입체적인 작전을 하는 데에는 기존의 해군 함정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업무가 있다고 판단되어, 상륙지휘함의 개념도 고안되었고, 또한 그냥 병력을 상륙시키다가는 갈리폴리 시즌 2를 찍을 수도 있었기에 전함, 순양함, 구축함 등의 강력한 화력지원도 필요해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장비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상륙작전은 여전히 위험했다. 적의 화력 이외에도 목적지의 조석상황, 해안의 재질 등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었다.

헬리콥터, VTOL 그리고 호버크래프트의 시대[편집]

헬리콥터가 발명되어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고, 게다가 터보샤프트엔진이 헬리콥터의 엔진으로 사용되면서 헬리콥터는 보다 강력하고 신뢰성 높은 수송 및 타격수단이 되었다. 이것이 상륙전의 양상을 바꿔 놓았고, 따라서 상륙함의 설계에도 큰 전환점을 제공하였다.

헬리콥터 강습이 최초로 이루어진 것은 1956년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국유화에 대한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의 무력개입인 수에즈 전쟁이었고, 여기서 헬리콥터를 이용한 강습이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영국군이 항공모함 2척에서 헬리콥터를 발진시켜 대대 규모의 병력을 동원한 전술은 이후 미국의 강습상륙함 운용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다.

고정익기에도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어, 정규 항공모함이 아닌, 만재배수량 20,000톤 미만의 경항공모함 또한 해리어 전폭기로 실증된 VTOL 기술로 가능해졌고, 미 해병대는 해리어를 도입하여 강습상륙함의 고정익 함재기로 잘 운용하고 있다.

또한 공기의 힘으로 수면 위를 뜰 수 있는 호버크래프트도, 기존의 상륙용 주정으로는 달성하기 힘든 고속으로 비교적 중량의 차량, 장비를 수송가능하게 하여 상륙용 주정과 헬리콥터의 단점을 보완하는 식으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웰덱(well deck)을 갖춘 상륙함의 경우 호버크래프트를 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성[편집]

해상에서 적의 군함 및 항공기와 교전할 것을 전제로 한 군함과는 달리, 상륙함에는 상륙작전을 위한 별도의 장비와 병력을 실을 수 있는 공간 및 탑재장비를 운용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고준봉급의 경우 내부에 차량을 실을수 있는 공간인 "덤블"과 상륙군(해병대)침실이 별도로 존재하고 있으며, 후갑판에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상륙병력을 상륙시킬 별도의 램프도어 있으며, 독도급의 경우에도 헬리콥터 전용의 비행갑판과 상륙주정을 탑재할 수 있는 도크와 엘리베이터가 존재한다.

이러한 장비들 때문에 공간상의 문제가 생겨서 함의 자체 무장은 상대적으로 빈약해지는 측면이 있다. 만재배수량이 40,000톤을 넘어가는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조차도 그보다 작은 다른 나라의 항공모함보다 무장이 빈약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만, 어차피 상륙작전에는 펀치력이 강한 대형 군함이 많이 따라다니니까 굳이 과무장을 할 이유는 없다.

종류[편집]

절대적인 분류법은 아니지만 상륙작전의 형태와 역할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크기에 따라 상륙함과 상륙정으로 나눌 수 있다.
  • 상륙하는 방식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 바다에 돛을 내리고 해안까지 직접 접안하여 병력을 상륙시킨뒤 돛을 끌어서 바다로 돌아가는 타입.
  • 도크(dock)에 상륙정이나 상륙장갑차를 탑재하고 이들을 해안가로 돌격시키는 타입.
  • 헬리콥터와 수직이착륙기를 탑재하여 병력을 항공기로 상륙시키는 타입.
  • 직접 상륙하지 않고 뒤에서 상륙작전을 지휘하는 상륙지휘함(LCC)

미 해군의 분류기준[편집]

  • LPH: Landing Platform Helicopter. 갑판 전체가 항공기 Platform이다. Dock은 없다.
  • LHA: Landing Helicopter Assault: 갑판 전체가 항공기 Platform이며, 활주로에 가까운 형태다. Dock은 없다.
  • LHD: Landing Helicopter Dock. LHA에 상륙정용 Dock을 추가했다.
  • LPD: Landing Platform Dock. 갑판 일부가 항공기 Platform으로 되어있어 탑재되어 항공기를 운용한다. 상륙정용 Dock도 가졌다.
  • LSD: Landing Ship Dock. 상륙선거함. 내부에 Dock이 있어 상륙정을 탑재한다.
  • LSI: Landing Ship Infantry. 병력상륙함. 직접 접안하여 보병을 상륙시킨다.
  • LCI: Landing Craft, Infantry. 병력상륙정. 직접 접안하여 보병을 상륙시킨다.
  • LSM: Landing Ship Medium(Mechanized). 중형상륙함 혹은 차량상륙함. 직접 접안하여 차량을 상륙시킨다.
  • LCM: Landing Craft, Mechanized. 중형상륙정 혹은 차량상륙정.
  • LCVP: Landing Craft, Vehicle, Personnel. 차량병력상륙정.
  • LST: Landing Ship Tank. 전차상륙함. 직접 접안하여 전차를 상륙시킨다.
  • LCT: Landing Craft, Tank . 전차상륙정.
  • LCU: Landing Craft, Utility . 다목적 상륙정.
  • Landing Craft, Air Cushion: 호버크래프트 (Hovercraft)
  • Amphibious Command Ship: 상륙지휘함.
  • LCC: Landing Craft, Control: 상륙지휘정.
  • AGF: Auxiliary Command Ship: 이미 점령된 해안가에 접안하여 대량의 화물을 크레인으로 운반한다.
  • LSL: Landing Ship Logistics. 상륙정 겸 화물수송정.
  • AKA/LKA: Attack cargo ship
  • AP/APA/LPA: Auxiliary Personnel Assault
  • ARL: Landing Craft Repair Ship

각국의 상륙함 일람[편집]

대한민국 해군의 상륙함[편집]

  • 운봉급 상륙함
  • 고준봉급 상륙함
  • 독도급 대형수송함
  • 천왕봉급 상륙함

외국의 상륙함[편집]

국가는 2011년 GDP 규모별로, 함정은 1번함의 취역순서대로 기재한다.

미국
  • 타라와급 강습상륙함 - 5번함만 현역
  •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 샌 안토니오급 수송상륙함
  •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 1, 2번함 건조중. 1번함은 2013년 취역 예정
러시아
  • 앨리게이터급
  • 로푸차1/2급
  • 이반 그렌급
중국
  • 유자오급 강습상륙함
일본
  • 미우라급 상륙함
  • 아츠미급 상륙함
  • 유라급 수송함
  • 오오스미급 수송함 - 3척현역
프랑스
  •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
영국
  • 오션급
  • 베이급
호주
  • 베이급
  • 캔버라급
스페인
  • 갈리시아급
  • 후안 카를로스 1세급
네덜란드
  • 로테르담급
이란
  • 호르무즈-24급 상륙함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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