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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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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호
이리호 녹조
오대호 지리

이리호(Lake Erie)는 오대호 중 한 호수이다. 북쪽은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와 닿아있으며, 남쪽은 미국의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주, 뉴욕주, 서쪽은 미시간주와 닿아있다. 오대호 중 부피가 가장 작고, 가장 얕다. 면적은 2만6,720km², 길이 390km. 최대 너비 92km, 수면 해발고도는 175m, 호안선의 길이는 약 1,200km, 평균 수심 19m, 최대 수심은 64m이다.[1]

개요[편집]

이리호는 휴런호로부터 세인트클레어호를 거쳐 디트로이트강이 북서부에서 유입하고 있으며, 북동부에서 나이아가라강이 유출하여 온타리오호로 배수된다. 이리호는 호수 남부에 살았던 아메리카 원주민 이리족(族)의 이름에서 따 왔다. 휴런호는 마찬가지로 호수 북쪽에 살았던 원주민 휴런족에서 따 왔다. 프랑스 탐험가 루이 졸리 엣은 1669년에 호수를 발견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호수 가운데를 지나고 있으며, 연안에는 클리블랜드, 털리도, 이리, 버펄로 등 상공업도시가 있고 디트로이트도 가깝다. 디트로이트는 남쪽으로는 디트로이트강을 통해 이리호에 접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이리호와 휴런호를 연결하는 사이의 세인트클레어호와 맞닿았다. 이리호가 표고 170~180m가량 되며 가장 하류부에 있는 온타리오호가 표고 80m가량 된다. 이에 따라 이리호와 온타리오호 사이에는 낙차가 상당히 심하고 이 사이로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통한다. 1827년 처음 이리호와 허드슨강을 잇는 이리 운하가 개통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1833년에 이리호∼온타리오호 사이의 웰랜드 운하, 1855년에 수피리어호∼휴런호 사이의 수세인트머리 운하가 완성됨으로써 보다 활발한 내륙수송이 가능해졌다. 이들 도시는 세인트로렌스 수로의 완성(1959) 후 항구 도시로 급속히 발전하였다. 식민지시대에는 이리 운하를 거쳐 이리호를 건너고, 디트로이트와 털리도 및 시카고 방면까지 수로를 이용하였다. 연안일대에는 별장지대가 있으며 남쪽 연에는 사과, 포도 등 과수원이 많다. 이리호 동안에 있는 버팔로는 1월 평균기온이 -3.7℃로 기온은 크게 낮지는 않으나 연평균 적설량이 2.4m에 달하며 심한 경우 연간 적설량이 평균 6m를 넘는 지역도 있다. 오대호는 대도시가 인접해 있는 데다가 한때 세계 굴지의 중공업 단지였기 때문에 수질 오염 문제가 있다. 주변에 큰 도시가 없는 수피리어호는 그래도 낫지만 대도시 밀집 지역인 이리호는 특히 심하다고 한다. 수심도 얕고 유속이 느려서 녹조가 늘 창궐한다.[2][3]

기후[편집]

오대호에서 최남단에 위치한 이리호는 가장 따뜻한 곳이다. 최고 기온이 85F(29C)에 도달 한 반면, 여름 동안 수온은 일반적으로 70F(24C)로 낮아 이리호가 인기 있는 레크리에이션 지역이되었다. 겨울에는 수온이 얼고 호수가 얕아 다른 대호보다 얼어 붙는다. 평균 깊이는 19m (62피트)이고 최대 깊이는 64m(210피트)입니다. 호수의 가장 얕은 지역의 수위는 7.6 ~ 9.1m (25 ~ 30 피트)이므로 강한 바람이 상당히 강력한 파도를 낼 수 있다. 호수 효과의 눈은 뉴욕주 버팔로를 포함한 주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친다.[4]

이리호 전투[편집]

이리호 전투(Battle of Lake Erie) 또는 풋인베이 전투(Battle of Put-in-Bay)는 미영 전쟁 중인 1813년 9월 10일, 이리호의 오하이오주 어귀인 만 근처에서 싸운 수상전이다. 미국 해군 함정 9척이 영국 해군의 함정 6척을 격파하고 붙잡았다. 따라서 미영 전쟁의 나머지 기간 동안 이리호에 제수권을 확보하는 한편 디트로이트 요새의 지배권을 회복하고 테임즈 전투에도 승리하여 테쿰세의 인디언 동맹을 소멸시켰다.

1812년 미영 전쟁이 발발했을 때, 영국군은 빨리 이리호의 제수권을 장악했다. 영국군은 식민지 해군에 의해 관리되는 작은 함대를 가지고 있었으며, 해전 보다는 수송 목적을 위해 사용했다. 반면 미군은 이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영국군 아이작 브록 소장은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디트로이트 공성전에서 미군을 함락시켰다. 디트로이트 요새가 함락되었을 때, 미국 해군이 유일하게 소유하고 있던 브리그선 아담스 호도 잃게 되었다. 영국군은 이 배를 HMS 디트로이트 호로 개명했다. 1812년 10월 9일, 제스 엘리엇이 지휘하는 미군의 수병과 해병이 이리 요새 근처에서 HMS 디트로이트에 갈아타고 브리그선 칼레도니아 호를 함께 붙잡았다. 디트로이트는 나이아가라강에 나카스의 섬에 좌초했고 다시 붙잡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불태워졌다. 칼레도니아는 블랙 록의 해군 조선소로 예인되어 미국 해군 함선으로 취역했다. 칼레도니아와 기타에 구입한 스쿠너선은 포정으로 개조되었지만, 나이아가라강이 내려다보이는 엘리 요새의 대포에 감시 하에 있었기 때문에 블랙 록에 가지는 못했다.

1813년 1월, 전임 해밀턴과 교체된 미국 해군 장교 윌리엄 존스는 프레스크 아일(프레스 에어는 현재의 엘리 시에 자리한 반도의 프랑스어 이름)에서 2척의 브리그식 코르벳과 몇 척의 이종 함정 건조를 명령했다. 조선장 노아 브라운을 그곳에서 온타리오호의 새킷츠 항구로 옮겨서 건조를 담당하게 했다. 못부족으로 나무못을 사용하는 등 그들의 의장과 조잡한 건조로 두 브리그선은 당시의 호넷 호와 가까웠다. 체사피크 만 주물을 한 가장 중무장을 하고 프레스크 아일로 힘겹게 옮겨졌다. 해군 소장 조지 칵번 휘하의 습격조에 직전에 가장 큰 대포 중 일부가 동부 해안의 프렌치타운에 있는 주물장을 파괴한 것은 아주 운 좋았던 것이다. 올리버 해저드 페리 해군 대령이 이보다 약간 전에 이리호 지휘관에 임명되었으며, 3월 말에 프레스 에어에 도착했다. 페리는 프레스크 아일의 방어 준비를 하고 온타리오호로 가서 그곳의 미국 함대의 지휘관이었던 아이작 숀시 해군 준장에서 수병을 빌렸다. 페리는 미군의 스쿠너와 포정으로 조지 요새 전투를 지휘하고 5월 말 영국군이 이리 요새를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의 함선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블랙 록에 갔다. 페리는 이어 선대 함께 나이아가라로 가서 며칠 동안 활발한 작전을 펼친 후 프레스 에어의 호반으로 돌아왔다.

한편 영국 해군 로버트 헤리엇 버클리 중령은 이리호 영국 함대의 지휘관으로 임명되었다. 버클리는 애머스트버그에 육로를 통한 여행을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6월 10일에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동행한 것은 소수의 장교와 선원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클리는 2척의 함선으로 출항했다. 먼저 프레스 아일에서 페리 기지를 정찰하고 2,000명의 민병대, 대포와 보루로 방어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이어 이리호 동단으로 가서 블랙 록에서 이동해 오고 있는 미국 함선의 움직임을 저지하려 했다. 그러나 안개로 인해 지나쳐 버렸다.[5]

오대호[편집]

오대호(영어: Great Lakes, 프랑스어: Grands Lacs, 중국어: 五大湖)는 미국캐나다에 걸쳐있는 초대형 호수 5곳을 통틀어 가리키는 이름이다. 즉 호수 자체의 이름이라기보다는 큰(大) 호수(湖)가 다섯(五) 곳이라서 오대호(五大湖)라는 이름으로 묶은 것이다. 서북쪽에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슈피리어호(Lake Superior / Le Lac Supérieur 쉬페리외르 호), 미시간호(Lake Michigan), 이리호(Lake Erie / Le Lac Érié 에리에 호), 온타리오호(Lake Ontario / Le Lac Ontario 옹타리오 호), 휴런호(Lake Huron / Le Lac Huron 위롱 호)로 불리는 호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5개 호수는 모두 자연적으로 통하며, 주변의 작은 호수 및 연결되는 강을 합쳐 거대한 단일 수계를 형성한다. 온타리오 호를 끝으로 모인 물은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 대서양으로 흘러든다.[6]

오대호의 총 표면적이 24만 5,000km²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담수계이다. 총 유역 면적은 75만 3,919km²이며, 남북 길이는 1,110km이고 온타리오호에서 슈피리어호에 이르는 동서 길이는 약 1,384km이다. 이 호수들의 을 모두 합치면 전 세계 담수 공급량의 20%를 차지한다. 슈피리어호는 5개 호수 중 가장 크다. 슈피리어호, 휴런호, 미시간호는 미칠리매키낵이라는 곳에서 합쳐진다. 휴런호와 휴런호의 만인 조지아만의 물은 세인트클레어호를 거쳐 이리호로 빠져나간다. 세인트클레어호도 하나의 호수이지만, 오대호의 하나로 간주될 만큼 크지는 않다. 이리호로 빠져나간 조지아만의 물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지나 온타리오호로 흘러 들어간다. 미시간호와 휴런호를 제외하면, 각각 호수의 고도가 점차 떨어지기 때문에 물의 흐름이 점점 빨라진다.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와 미국의 미네소타주, 위스콘신주, 미시간주에 둘러싸인 슈피리어호는 북쪽 끝과 서쪽 끝에 걸쳐 있으며, 오대호의 시작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슈피리어호는 카스피해 다음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호수이며, 오대호 중 가장 크고 수심이 가장 깊다(평균수심 148m). 해발 183m 지점에 있으며, 세인트메리스강을 통해 평균 2,100m³/s의 유량(流量)이 휴런호로 흘러든다.

미시간호는 슈피리어호의 바로 남쪽에 있으며, 어퍼·로어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평균수면은 해발 176m이며, 매키낵 해협을 통해 1,585m³/s의 유량이 휴런호로 흘러든다. 온타리오주와 미시간주에 접해 있는 휴런호는 미시간호와 같은 고도에 있으며 약간 더 크다. 평균 5,025m³/s의 유량이 흘러나와 세인트클레어강, 바닥이 얕은 세인트클래어호, 디트로이트강 등을 거쳐 이리호로 흘러들어간다. 이리호는 온타리오, 로어미시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뉴욕주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평균수심이 18m로 오대호 중 가장 얕다. 해발 174m 지점에 있고 평균 5,500m³/s이며, 나이아가라강을 따라 흐르다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빠른 속도로 떨어져 온타리오호에 닿는다. 온타리오호는 오대호 가운데 가장 작다. 온타리오주와 뉴욕주 사이에 있고, 해발 75m 지점에 있으며, 평균 6,596m3/s의 유량이 세인트로렌스강에 유입된다. 세인트로렌스강은 1,207km를 흐른 뒤 가스페 해협을 통과해 세인트로렌스만과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간다.

관련 뉴스[편집]

  • 2022년 1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버펄로와 주변 일대를 포함하는 이리 카운티 행정책임자 마크 폴론카즈는 이번 사태로 인한 희생자 수가 최소 37명으로 늘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버펄로시에서 29명, 교외에서 7명이 사망했고 위치가 불명인 희생자도 한 명이 있다면서 시신 중 상당수는 현시점에선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확인된 희생자 가운데 17명(46%)은 실외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난방이 되지 않아 동사한 사람이 9명(24%)이었다. 차량에 고립돼 사망한 경우는 4명(11%)으로 집계됐다. 끝없이 쌓이는 눈을 치우다 심장마비 등을 일으켜 숨진 주민(4명)과 교통 마비로 응급의료서비스가 지연돼 목숨을 잃은 주민(4명)도 적지 않았다고 폴론카즈는 전했다. 폴론카즈는 희생자와 유족에 깊은 애도를 전하면서 이번 폭풍으로 전력공급이 끊겼을 가능성이 큰 지역의 경우 주 방위군이 집집마다 방문해 주민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대호에 속하는 이리호(湖) 연안에 위치한 버펄로에는 겨울이나 늦가을에 폭풍과 함께 큰 눈이 내리는 경우가 드물지 않지만, 이처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건 이례적이다. 현지 당국은 현재까지 파악된 희생자 수(37명)만 따져도 이전까지 역대 최악의 인명피해 사례였던 1997년 눈보라 사태(29명)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전했다.[7]
  • 2022년 2월 6일(현지시간) 미국 중서부 오대호의 하나인 이리호(湖)에서 커다란 빙판 위에 고립됐던 18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이리호에 떠있는 조각 난 큰 얼음덩어리 위에 고립됐던 18명이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고 abc 방송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빙판이 진 호수 위에서 ATV(전지형 차량)를 타고 스노모빌을 하다 커다란 부빙(浮氷)이 분리돼 떠내려가면서 이 얼음덩어리 위에 고립됐다. 미 해안경비대 소속 디트로이트 항공기지의 헬리콥터가 이들을 발견한 뒤 구조대를 내려보내 7명을 헬기로 구조했다. 나머지 4명은 해안경비대의 수상비행기로, 다른 7명은 수상비행기를 가진 한 주민에 의해 각각 구출됐다. 해안경비대는 빙판 위에서 레저 활동을 하려는 사람은 위험을 무릅쓰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안전한 빙판이란 건 없다며 오대호의 빙판은 예측을 불허하고, 상황은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립기상청(NWS) 클리블랜드 지부는 5일 호수의 빙판이 분리되면서 사람들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며 빙판에 가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8]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리호〉, 《위키백과》
  2. 이리호〉, 《네이버 지식백과》
  3. 오대호〉, 《나무위키》
  4. 이리 호수 사실 - 2023〉, 《지구 행성》
  5. 이리호 전투〉, 《위키백과》
  6. 오대호〉, 《위키백과》
  7. 황철환 기자, 〈계속 늘어나는 美폭설 사망자…당국 부실대응 비판론 확산〉, 《연합뉴스》, 2022-12-29
  8. 정성호 특파원, 〈美 오대호서 빙판 깨져 고립된 18명 무사구조〉, 《연합뉴스》, 2022-02-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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