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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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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학(臨床醫學, Clinical Medicine)은 기초의학에서 수행한 질병의 발생 원인과 치료에 관한 연구를 기초로, 의학 지식을 직접 환자 치료에 적용하는 분야가 바로 임상의학이다.

임상의학은 약물적 치료를 주로 하는 내과계와 수술적 치료를 주로하는 외과계, 그리고 환자를 직접 대하지 않으나 내과계와 외과계 의사들이 진단과 치료를 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원계로 대별할 수 있다.

과거에는 환자의 질병 치료에만 초점이 맞추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질병 치료는 물론이고, 재활, 가족관계 회복, 재정지원, 유전상담, 삶의 질 개선, 윤리문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새 시대의 의사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풍부해야 하는 것은 물론, 통솔 능력, 개인 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는 솔선수범 정신, 여러 인접 분야의 전문인들과 의사소통 능력,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새로운 정보 수집과 교환 능력, 타인에 대한 존중 등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요구되고 있다.

개요[편집]

임상의학은 환자를 대면하여 진단과 치료를 하는 의학의 한 부문이다.

의학은 크게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임상의학은 의학의 기초가 되는 학문인 기초의학을 환자에 적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둔 학문이다. 임상의학은 치료를 위한 진단, 수술, 예후 관리 등의 일련의 과정과 질병 예방,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모두 포함한다. 20세기에 들어 임상의학이 발전하면서 환자∙질병∙장기계통∙의료기술 특성이라는 기준에 따라 전문 분야를 세분화하였고, 2022년 기준, 「의료법」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26개의 전문 과목이 존재한다.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성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결핵과, 재활의학과, 예방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핵의학, 직업환경의학과가 있으며,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임상의학의 전문 분야는 더욱 세분화 및 전문화될 것이다.

임상의학의 발전[편집]

임상의학의 치료분야에서 현저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 것은 화학요법, 뇌 ·심장 ·혈관 ·폐외과, 마취법, 동위원소에 의한 치료, 효소요법, 인공장기, 예를 들면, 인공신장에 의한 치료, 고에너지 방사선요법, 고압산소요법, 중성자포촉요법, 장기이식, 인터페론요법 등이다. 1990년 P.에를리히가 살바르산을 발명한 이래 화학요법은 소강상태를 유지해 왔는데, G.도마크의 술파제 발견에 의해서 활기를 띠었으며, 그 후 항생제의 출현으로 현저한 발전을 하였다. 또한 항종양제 ·항백혈병제 등의 출현도 특기할 만한 일이다. 동위원소의 치료상 응용도 증가되어 백혈구의 치료, 바제도병의 치료, 악성종양의 치료 등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뇌하수체부신계 호르몬의 응용도 급격하게 증대하여 류머티즘성관절염 ·천식 등의 치료에 이용된다. 진단분야에서도 발전은 대단하다. 전기적 정밀기계에 의한 검사, 심전도(心電圖) ·뇌파(腦波) ·근전도(筋電圖) 등이 실용되고 있다.

X선 진단분야에서도 단층 ·입체 ·회전 ·횡단 고전압촬영법 등이 눈부시게 발전하였고, X선 텔레비전 투시장치가 보급되기도 하였다. 또 바이러스병의 케이 광항체(光抗體)에 의한 신속진단, 전자현미경에 의한 신속진단, 내시경(內視鏡) 진단, 파이버스코프에 의한 진단, 컴퓨터에 의한 판정 등도 괄목할 만하다. 이상과 같이 의학의 눈부신 발전도 있었으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암 ·고혈압 ·심장병 등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한국 의학이 당면한 과제도 여러 가지 있다. 첫째로는 의료전달체계를 들 수 있다. 아직도 한국에는 완전한 의료전달체계가 서 있지 않다. 1차진료 ·2차진료 ·3차진료제도 등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고 이에 대한 논의가 빈번하였지만 확실한 제도가 서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종합병원에 대한 환자집중 등은 이러한 제도의 부재에서 산출되는 현상을 그대로 반영해 주고 있다. 그렇다고 이 제도의 확립이 조급하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신중한 준비와 대비책이 선행조건으로 된다.

둘째는 의료보험제도를 들 수 있다. 국민개보험제도(國民皆保險制度)가 바람직하다는 이론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으나, 이 제도 역시 일조일석에 정착되기는 힘들다. 막대한 국가예산이 필요하며, 일반국민의 협조가 전제조건으로 된다. 자칫하면 저질의 의료가 제공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험자와 피보험자가 다같이 만족할 수 있는 선을 모색해야 한다.

셋째로는 의공학분야의 발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점이다. 오늘날 의용기기들이 정밀하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그만큼 의료기기를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의공학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 분야의 인재가 극히 부족하다는 현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의학공학의 발전 없이 현대의학의 발전을 모색한다는 것은 극히 어리석은 일이다.

넷째로는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관계이다. 동양의학은 동양의학대로 장점이 있고, 서양의학은 서양의학대로 장점이 있는 것이고 보면, 이들이 상호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같은 목적을 위하여 매진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론이다. 한때 양자의 일원화가 주장되기도 하였다. 이 주장이 가지는 합리성은 더욱 연구 ·검토되어야 하며, 의학은 하나라는 개념이 이런 경우에도 적용될 수가 있다.

분류[편집]

임상의학은 환자의 실제적인 진단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학의 한 분야이다. 의학하면 보통 생각하는 그런 의학이다.

진료 부위, 대상, 특성에 따라 특화된 전문적인 과목들로 나누어져있는데 다음과 같다.

이하의 각 과는 모두 전문의를 배출하고 있으며 보통 전문의까지 마친 후의 삶은 각 과에 따라 달라지기 쉽다.

'내과계'
  • 가정의학과 Family medicine, FM
  • 결핵과 Tuberculosis, TB
  • 내과 Internal medicine, IM
  • 소아청소년과(구 소아과) Pediatrics, PED
  • 신경과 Neurology, NU
  • 정신건강의학과(구 정신과) Psychiatry, NP
  • 재활의학과 Rehabilitation medicine, RM
  • 피부과 Dermatology, DER
'외과계'
  • 비뇨의학과(구 비뇨기과) Urology, UR
  • 산부인과 Obstetrics & Gynecology, OBGY
  • 성형외과 Plastic surgery, PS
  • 신경외과 Neurosurgery, NS
  • 심장혈관흉부외과(구 흉부외과) Thoracic & cardiovascular surgery, CS
  • 안과 Ophthalmology, EY
  • 외과 General surgery, GS
  • 이비인후과 Otorhinolaryngology, ENT
  • 정형외과 Orthopaedic surgery, OS
'내과학, 외과학 외의 임상의학' 계열
  • 마취통증의학과 Anesthesiology, AN
  • 방사선종양학과(구 치료방사선과) Radiation Oncology, RO
  • 영상의학과(구 진단방사선과) Radiology, DR
  • 응급의학과 Emergency medicine, EM
  • 병리과(구 해부병리과) Pathology, AP
  • 세포병리학
  • 기생충학
  • 열대의학
  • 직업환경의학과(구 산업의학과) 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 OEM
  • 진단검사의학과(구 임상병리과) Laboratory medicine, LM (or CP)
  • 핵의학과 Nuclear medicine, NM

이상의 분류에서 '순환기내과'니, '잠수의학'이니, '유방질환외과'니 하는 것들이 빠져서 의아할 수 있으나 위에 나온 분류 외 다른 것들은 모두 학회 차원에서 나눠 놓은 것 (혹은 학문적 구분) 이지 진료과목에서의 구분은 아니다. 즉, 전문의는 내과 전문의, 외과 전문의 이런 식으로 나가며 순환기내과, 유방질환외과 등은 세부, 분과전문의에 속한다. 전문의 자격만 간판에 쓸 수 있으며 세부.분과전문의 자격은 간판에 적을 수 없다. 또한 질병명, 신체부위명, XX클리닉 등의 명칭을 병원 간판에 쓸 수 없다. 그래서 한때 "항문외과"라는 상호의 동네 병원들이 많았지만 보건당국의 철퇴를 맞고 다 지웠다. 그 다음엔 "학문외과"(소리내어 읽어보면..), "건항외과"(건강한 항문) 등 다양한 변종이 나왔다.

임상의학의 중요성[편집]

임상의학은 환자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임상의학의 핵심이다. 임상의학의 연구와 발전은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며, 환자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

1. 질병 진단 및 치료

임상의학의 주요 목표는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 검사 결과, 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단을 내리고, 이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운다.

2. 환자 관리

임상의학은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관리에도 집중한다. 만성 질환,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제공하며, 건강한 생활을 위한 예방적 조치를 취한다.

3. 예방 의학

임상의학은 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방접종, 건강 검진, 생활 습관 개선 등의 활동을 통해 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4. 환자 교육

임상의학은 환자에게 질병에 대한 이해와 치료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치료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임상의학의 연구 방법[편집]

임상의학의 연구는 환자 치료와 관련된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주요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임상 시험 (Clinical Trials)

임상 시험은 새로운 치료법, 약물, 의료 기기 등의 효과를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다. 임상 시험은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2. 관찰 연구 (Observational Studies)

관찰 연구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방법이나 질병의 경과를 관찰하는 연구 방법이다. 이러한 연구는 특정 질병의 원인이나 위험 요소를 규명하는 데 유용하다.

3. 병원 기록 연구 (Retrospective Studies)

병원 기록 연구는 기존 환자 기록을 분석하여 질병의 패턴이나 치료 결과를 연구하는 방법이다. 이 연구는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용한 정보를 얻는 데 사용된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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