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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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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변경주(러시아어: Камча́тский край, 문화어: 깜챠뜨까 변강)은 캄차카 주와 코랴크 자치구가 통합되면서 신설된 러시아의 변경주이다. 2005년 10월 23일에 주민투표로 통합이 결정되었고, 2007년 7월 1일에 통합되었다. [1]
개요[편집]
캄차카 변경주의 면적은 464,275km²에 달하며 인구는 2022년 기준 312,704명이고, 이 중 약 18만 명이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 살고 있다. 남쪽 끝엔 아이누족이, 코만도르스키 제도엔 알류트인이 살고 있었으며, 반도의 북부엔 코랴크인이 거주했고 남쪽에는 이텔멘족이 거주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인의 이주로 현재 인구의 85.9%가 러시아인이며, 원주민 인구는 3%에 불과하다.
캄차카 변경주는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변강주로, 러시아의 극동 지방에 위치한다.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6,773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 극동연방관구(Дальневосточ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극동경제지구(Далневосточны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주도는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Петропавловск-Камчатский, Petropavlovsk-Kamchatsky)이다. 북동쪽으로 베링해(Берингово море, Bering Sea), 남동쪽으로 태평양(Тихий океан, Pacific Ocean), 서쪽으로 오호츠크해(Охотское море, Sea of Okhotsk)에 둘러싸인 캄차카반도(Полуостров Камчатка, Kamchatka peninsula)에 위치하며, 북서쪽으로 마가단주(Магаданская область), 북쪽으로 추코트카 자치관구(Чукотс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와 접한다.
러시아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척박할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주도인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는 캄차카 반도의 화산과 자연환경을 보러 온 사람과 온천을 하러온 사람들을 위한 관광업, 연어와 게를 중심으로 한 수산업, 러시아의 군사적 요충지로 군항이 발달해 있다. 따라서 생각보다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경제활동 인구 비율도 높은 편이다. 대학교도 따로 있을 정도이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로 군항으로서 시들해지고 하면서 인구가 많이 줄었지만 석유 등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러시아가 해군을 정비하면서 다시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알래스카에서 이곳으로 관광을 많이 온다. 한국에서도 2000년대 중반에 관광 전세기를 띄웠다가 그 뒤 중단되었지만 2014년부터 다시 전세편을 띄우고 있다. 다녀온 사람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군사적으로는 러시아 해군과 러시아 항공우주군, 러시아 전략로켓군의 요충지로 구 시베리아 군구인 동부전략사령부 관할이다. 특히 미국의 알류샨 열도와 알래스카에 접해 있기 때문에 동부 러시아군의 핵전력이 집중되어 있는 곳. 전략폭격기와 전폭기들을 운용하는 공군기지와, ICBM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략 핵잠수함 기지 및 통신시설 등의 러시아의 핵전력이 밀집해 있다. 당연히 이를 방어하기 위한 방공망도 구성되어 있는데 수도 모스크바와 맞먹을 정도의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 이 인근 오호츠크 해는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의 전략핵 잠수함들이 상시 초계하는 해역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인구도 별로 없고 경제적인 산업기반도 변변치 않은데도 냉전기 내내 미국 핵전력의 최우선 공격 목표였으며 이는 냉전이 끝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부동항이 없다.[2][3]
자연환경[편집]
캄차카반도, 카라긴스키섬(Карагинский остров, Karaginsky Island), 코만도르군도(Командорские острова, Commander Islands)로 구성되어 있는 캄차카 변강주의 기후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나타난다. 대체로 몬순기후의 영향으로 온화하지만, 중부지방은 대륙성 기후, 북부지방은 아한대 기후의 특징이 나타난다. 연간 강수량은 1,000~2,500mm로 주로 지역의 남동부인 태평양 연안에 집중된다.
캄차카반도의 중앙과 동부에는 산악 지대가, 서부에는 저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300여 개의 화산이 있으며, 이 중 활화산이 29개에 달한다. 특히 해발 4,750m의 클류체프스카야 소프카(Ключевская Сопка, Klyuchevskaya Sopka)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식생은 타이가에 속하고, 지배 수종은 자작나무이다. 변강주 영토의 약 14.5%가 특별 보호 구역에 속하고, 캄차카 화산군(Вулканы Камчатки, Volcanoes of Kamchatka)이라 불리는 6개의 자연보호 구역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되어 있다.
역사[편집]
러시아의 탐험가 블라디미르 바실리예비치 아틀라소프(Владимир Васильевич Атласов, 1661~1711)가 이곳에 최초로 발을 디딘 1697년 이후부터 캄차카 지역에 대한 탐사가 시작되었다. 러시아인의 본격적인 정착은 1730년대부터였다. 오호츠크~캄차카 항로가 개설되고, 수산업의 발달 및 해군력 증강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도시는 빠르게 성장하였다. 1849년 12월 2일 페트로파블롭스크항(Петропавловский порт)을 중심으로 하는 캄차카주(Камчатская область)가 설립되었고, 1932년 하바롭스크주에 잠시 합병되었다가 1956년 1월 23일 다시 분리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캄차카 지역 화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및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1960~70년대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었다. 최종적으로 2007년 7월 1일 코랴크 자치구(Корякс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가 캄차카주로 합병되면서 현재의 캄차카 변강주가 창설되었다.
산업[편집]
주요 산업은 수산업, 광업, 관광업 등이며, 특히 수산업은 연간 지역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주요 수산물은 연어와 킹크랩 및 청어, 대구 등이다. 또한 금, 은, 구리, 니켈, 코발트, 철, 티타늄 등 풍부한 광물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광업도 활발하다. 최근 캄차트카 변강주 정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내세운 관광업을 육성하고 있다.
교통[편집]
전통적으로 해상 교통이 발달한 지역이다. 1950년대까지 지역의 교통수단은 순록과 개 등을 이용한 썰매였으며, 이는 오늘날까지도 일부 원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주요 공항은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에서 북동쪽으로 29km 떨어진 곳에 있는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 옐리조보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Петропавловск-Камчатский Елизово)이다.
캄차카주를 벗어날 때 육로로는 마가단주와 추콧카 자치구를 통과하는 길이 있긴 한데, 북극해를 마주 보는 저런 지역들을 통과하느니 그냥 섬인 셈 치고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하는 게 나아서 큰 의미는 없다. 환경적 요인도 있고 인구밀도가 매우 낮아 육상교통망의 질이 매우 나쁘다.
관광[편집]
캄차카의 화산들과 간헐천 계곡을 둘러볼 수 있는 하이킹과 패러글라이딩이 인기 있다. 또한 코랴크족, 이텔멘족 등 이곳 소수 민족의 다양한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주요 명소로는 캄차카주 향토 박물관(Камчатский Областной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화산 박물관(Вулканариум), 캄차카 드라마·코미디 극장(Камчатский театр драмы и комедии) 등이 있다. 특산품으로 킹크랩과 차가버섯이 유명하다.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편집]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Петропавловск-Камчатский, Petropavlovsk-Kamchatsky)는 러시아 연방의 극동연방관구(Дальневосточ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에 속하는 캄차카 변경주(Камчатский край)의 주도이다. 수도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로부터 동쪽으로 6,772km 떨어진 캄차카 반도 남동쪽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북태평양의 아바차만(Авачинская бухта, Avacha Bay)을 접한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주둔 지역이다.
몬순 기후와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병존한다. 연중 겨울철을 제외한 약 7개월 동안은 항구가 결빙되지 않는다. 연평균 기온은 2.8℃이고, 겨울철인 1월 평균 기온은 -7℃, 여름철인 8월의 평균 기온은 13.4℃이다. 연간 강수량은 1,177mm로 높은 편에 속하며, 대체로 가을철과 겨울철에 강수량이 늘어난다. 식생은 타이가, 지배 수종은 자작 나무이다. 환 태평양 조산대에 속하여 지진 활동이 있다.
주요 산업은 수산업과 식품 가공업, 광업, 관광업, 조선업 등이다. 특히 수산업은 연간 지역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 분야이다. 과거에는 포경사업이 주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연어와 킹크랩 및 청어, 대구 등이 주요 수산물이다. 최근에는 금, 은, 니켈, 티타늄 등 풍부한 광물 자원을 기반으로한 광업도 활발하다.
2015년부터 러시아 연방의 선도개발구역으로 캄차카 변강주가 지정되면서 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으며, 특히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는 화산, 간헐천, 온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업이 급성장하는 추세이다.[4]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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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캄차카 변경주〉, 《위키백과》
- 〈캄차카 지방〉, 《나무위키》
- 〈캄차카 변강주〉, 《네이버 지식백과》
-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