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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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개요== | ||
− | + | 트레일러는 헤드(트랙터)와 테라(트레일러)로 구분이 가능한데 일반 자동차로 피견인자동차(750kg 이상)를 같이 운전할 경우에는 일반 자동차에 해당하는 면허(1종 대형, 1종 보통, 2종 보통 중 하나)와 1종 특수(대형견인차)나 1종 특수(소형견인차, 견인자동차는 3.5t 이하, 피견인자동차는 3t 이하일 때만) 운전면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피견인자동차 면허만 취득해도 2종보통(수동)면허에 해당하는 차량이 운전 가능하기 때문. 견인형 특수자동차로 운전할 경우에는 트레일러 부착 여부와 상관없이 1종 특수(대형견인차 또는 소형견인차)면허가 있어야 한다. [[법제처 유권해석]] 하지만 12t 이상의 트럭 등 대형면허로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을 트랙터로 쓰면 1종 대형면허도 함께 필요하다.<ref name="나무위키"> 〈[https://namu.wiki/w/%ED%8A%B8%EB%A0%88%EC%9D%BC%EB%9F%AC 트레일러]〉, 《나무위키》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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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로드트레인.png|썸네일|300픽셀|'''로드트레인''']] | [[파일:로드트레인.png|썸네일|300픽셀|'''로드트레인''']] | ||
− | [[로드트레인]]은 트레일러 트럭의 파생형으로, 넓은 사막 안에 있는 도시나 마을 사이의 물자를 | + | [[로드트레인]]은 트레일러 트럭의 파생형으로, 넓은 사막 안에 있는 도시나 마을 사이의 물자를 수송하는데 쓰이는 도로 위 열차이다. 실제로 초창기 로드트레인은 철도망이 미비하던 시절 증기자동차에 트레일러를 연결했었다. 국내에서는 세미트레일러 뒤에 풀트레일러를 달거나 풀트레일러를 줄줄이 단 로드트레인을 운행할 수 없다.<ref> 〈[https://namu.wiki/w/%EB%A1%9C%EB%93%9C%20%ED%8A%B8%EB%A0%88%EC%9D%B8 로드 트레인]〉, 《나무위키》 </ref> 로드트레인은 [[아르헨티나]], [[멕시코]], [[미국]], [[캐나다]]에서도 볼 수 있지만 [[오스트레일리아]]의 로드트레인과 달리 길이에 제한을 둔다. 국내에서도 역시 로드트레인의 길이는 16.7m를 초과하면 안 된다. 다만,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코끼리 열차는 길이 제한을 받지 않고, 특수 면허가 아닌 일반 대형 면허 소지자가 운전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적용한다. 오스트레일리아 로드트레인은 철도가 완전히 갖춰져 있지 않은 다윈에서 애들레이드 구간을 가장 많이 오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중심부 도로는 직선 부분이 매우 길기 때문에 100m를 초과하는 차량도 시속 100km의 고속으로 주행이 가능하며, 이 지역에서 많은 로드트레인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철도망이 빈약한 지역에서 임시 변통으로 쓰기 위한 차량이기 때문에 같은 오스트레일리아라고 하더라도 도시화가 잘 되어 있고, 철도망이 조밀하게 갖춰진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에서 보기 힘든 차량이기도 하다. 또한 주행 시 일어나는 바람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로드트레인이 지나갈 때는 사고가 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ref> 불량천사,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9929713&memberNo=36826345 로드 트레인(Road Train)이야기]〉, 《네이버 포스트》, 2017-10-08 </ref> |
=== 화물 종류 === | === 화물 종류 === | ||
− | + | ; 컨테이너운송트레일러 | |
− | [[ | + | [[컨테이너운송트레일러]]는 도로 위에서 가장 흔하게 마주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종류 중 하나이다. 40피트 컨테이너 전용 운송이 가능한 구즈넥 섀시가 있고, 40피트와 20피트 두 개를 적재할 수 있는 콤바인 섀시가 있다. 콤바인 섀시는 상황에 따라 적재가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구즈넥 섀시에 비해 높이가 높기 때문에 높이 제한이나 안정성 부분이 불리하다. 구즈넥 섀시는 적재 상면 지상고가 낮아 높이가 높은 하이 큐빅 컨테이너도 운송이 가능하지만, 40피트 컨테이너 외에는 적재가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컨테이너는 밀폐형 박스 형태가 주를 이루지만 액체, 화학물 운송이 가능한 탱크 컨테이너, 냉장 컨테이너, 냉동 컨테이너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
− | + | ; 벌크트레일러 | |
[[벌크트레일러]]는 흩어진 채로 쌓여 있는 화물을 운송하는 트레일러이다. 주로 밀가루, 벌크 시멘트, 곡물, 사료 등을 운송하는 데 사용되고, 원통 형태를 하고 있다. 우드칩을 운반하는 벌크트레일러의 경우, 컨테이너를 싣고 있는 트레일러의 외관과 유사하다. | [[벌크트레일러]]는 흩어진 채로 쌓여 있는 화물을 운송하는 트레일러이다. 주로 밀가루, 벌크 시멘트, 곡물, 사료 등을 운송하는 데 사용되고, 원통 형태를 하고 있다. 우드칩을 운반하는 벌크트레일러의 경우, 컨테이너를 싣고 있는 트레일러의 외관과 유사하다. | ||
− | + | ; 덤프트레일러 | |
[[덤프트레일러]]는 벌크 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트레일러로 벌크트레일러와 달리 적재함 상부가 열려 있는 형태이다. 흔히 보이는 덤프트럭과 유사한 형태지만 용도는 다르다. 덤프트럭은 건설 기계로 분류되어 건설 현장에서 건설 폐기물, 모래 등을 운반하는 데 주로 사용되지만, 덤프트레일러는 곡물, 사료 등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어 각자 영역이 나누어진다. | [[덤프트레일러]]는 벌크 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트레일러로 벌크트레일러와 달리 적재함 상부가 열려 있는 형태이다. 흔히 보이는 덤프트럭과 유사한 형태지만 용도는 다르다. 덤프트럭은 건설 기계로 분류되어 건설 현장에서 건설 폐기물, 모래 등을 운반하는 데 주로 사용되지만, 덤프트레일러는 곡물, 사료 등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어 각자 영역이 나누어진다. | ||
− | + | ; 평판트레일러 | |
[[평판트레일러]]는 트레일러 중 가장 범용성이 많은 트레일러 중 하나이다. 섀시 위로 넓고 견고한 평판을 올려 놓은 구조로 철근, 코일, 목재 등 다양한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다만 적재물을 직접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적재물이 낙하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유압 실린더를 이용한 철판 운송용 평판트레일러도 있다. 유압 실린더를 이용해 적재 상면을 비스듬히 세워 적재가 가능하고, 철판과 같은 넓이가 넓은 화물도 차폭과 무관하게 운반할 수 있다. | [[평판트레일러]]는 트레일러 중 가장 범용성이 많은 트레일러 중 하나이다. 섀시 위로 넓고 견고한 평판을 올려 놓은 구조로 철근, 코일, 목재 등 다양한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다만 적재물을 직접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적재물이 낙하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유압 실린더를 이용한 철판 운송용 평판트레일러도 있다. 유압 실린더를 이용해 적재 상면을 비스듬히 세워 적재가 가능하고, 철판과 같은 넓이가 넓은 화물도 차폭과 무관하게 운반할 수 있다. | ||
− | + | ; 저상트레일러 | |
[[저상트레일러]]는 적재 상면 지상고를 매우 낮춘 형태의 트레일러로, 로우베드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주로 크기가 크고, 중량이 큰 건설 중기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다. 고중량을 운반하기 위해 축에 많은 바퀴가 적용되고, 부피가 큰 건설 중기를 운반 시 발생하는 높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재 상면 지상고를 낮췄다. 주로 저상트레일러는 중량물 운송을 위한 고출력 특수 트랙터를 사용한다. | [[저상트레일러]]는 적재 상면 지상고를 매우 낮춘 형태의 트레일러로, 로우베드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주로 크기가 크고, 중량이 큰 건설 중기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다. 고중량을 운반하기 위해 축에 많은 바퀴가 적용되고, 부피가 큰 건설 중기를 운반 시 발생하는 높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재 상면 지상고를 낮췄다. 주로 저상트레일러는 중량물 운송을 위한 고출력 특수 트랙터를 사용한다. | ||
− | + | ; 카 캐리어 | |
− | [[ | + | [[카 캐리어]]는 자동차를 운반하기 위해 제작된 트레일러로 주로 신차를 배송하는 데 사용된다. 카 캐리어는 대부분 상단 하단으로 적재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적재함을 움직여 운반용 차량을 직접 운전해서 적재한다. 상단에 적재된 자동차의 무게로 인해 무게 중심이 높아,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ref> 기노현 기자, 〈[http://www.auto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32 트랙터로 운송 가능한 트레일러의 종류는 뭐가 있을까?]〉, 《오토트리뷴》, 2019-05-28 </ref> |
== 제동장치 == | == 제동장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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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트레일러]]는 [[풀트레일러]]에 비해 길이가 짧고, 회전 시 트레일러가 [[트랙터]] 후미에 맞물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운전이 용이하다. 폭이 좁고 곡선 주행이 잦은 국내 도로 상황에 적합하여 풀트레일러보다 자주 쓰인다. 일을 주는 화주 입장에서도 세미트레일러를 활용하면 별다른 제약 없이 아무 트랙터 운전사에게 운송을 맡길 수 있어 탄력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트레일러는 고중량, 고효율, 특수성을 고루 갖춘 운송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고중량 운송에 있어서 아주 뛰어나다. 일반 [[트럭]]의 경우 실을 수 있는 적재 중량이 차량 한 대 기준으로 설정되지만, 트레일러를 장착한 트랙터는 차량 두 개 기준의 중량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반 트럭 한 대가 실을 수 있는 무게가 20톤이라면, 트레일러를 장착한 트랙터는 40톤까지 실을 수 있다. 운송 효율성도 우수하다. 트레일러는 트랙터와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트레일러가 적화 및 하역을 위해 대기 중일 때도 차량을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트레일러에 실린 화물을 잠시 내려두고 다른 업무를 처리하거나, 트랙터 한 대로 복수의 트레일러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인 [[카고트럭]]이나 [[덤프트럭]]과 달리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차량 회전율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형 장비 등 특수 화물을 운반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카고트럭으로는 운반이 불가능한 초대형·초고중량 화물 운송도 끄덕없이 운반할 수 있다. 전고가 낮은 저상 트레일러를 활용하면 [[불도저]], [[기중기]]와 같은 거대한 건설기계도 무리 없이 운송할 수 있다.<ref name="세미"></ref> | [[세미트레일러]]는 [[풀트레일러]]에 비해 길이가 짧고, 회전 시 트레일러가 [[트랙터]] 후미에 맞물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운전이 용이하다. 폭이 좁고 곡선 주행이 잦은 국내 도로 상황에 적합하여 풀트레일러보다 자주 쓰인다. 일을 주는 화주 입장에서도 세미트레일러를 활용하면 별다른 제약 없이 아무 트랙터 운전사에게 운송을 맡길 수 있어 탄력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트레일러는 고중량, 고효율, 특수성을 고루 갖춘 운송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고중량 운송에 있어서 아주 뛰어나다. 일반 [[트럭]]의 경우 실을 수 있는 적재 중량이 차량 한 대 기준으로 설정되지만, 트레일러를 장착한 트랙터는 차량 두 개 기준의 중량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반 트럭 한 대가 실을 수 있는 무게가 20톤이라면, 트레일러를 장착한 트랙터는 40톤까지 실을 수 있다. 운송 효율성도 우수하다. 트레일러는 트랙터와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트레일러가 적화 및 하역을 위해 대기 중일 때도 차량을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트레일러에 실린 화물을 잠시 내려두고 다른 업무를 처리하거나, 트랙터 한 대로 복수의 트레일러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인 [[카고트럭]]이나 [[덤프트럭]]과 달리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차량 회전율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형 장비 등 특수 화물을 운반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카고트럭으로는 운반이 불가능한 초대형·초고중량 화물 운송도 끄덕없이 운반할 수 있다. 전고가 낮은 저상 트레일러를 활용하면 [[불도저]], [[기중기]]와 같은 거대한 건설기계도 무리 없이 운송할 수 있다.<ref name="세미"></ref> | ||
− | == | + | ==전망== |
− | + | [[파일:수소튜브트레일러.png|썸네일|300픽셀|'''수소 튜브트레일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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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국내 [[수소 튜브트레일러]](카트리지)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수소 충전소와 수소 생산기지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수소 운송에 필요한 튜브 트레일러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소 튜브트레일러의 압력·용적 기준 제한 완화[200bar→350bar/150L(복합재료용기)→2020년 450bar/450L(복합재료용기)→2024년까지 700bar/1,400L] 및 경량화(40톤→20톤)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소 튜브트레일러의 압력·용적 기준 제한이 완화되면 대량의 수소 운송이 가능해진다. 또 경량화되면 서울 시내 같은 도심지에 수소 튜브트레일러 진입이 용이해진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는 신시장을 창출한다. 기존 수소 튜브트레일러 200bar 기준으로 운영돼 왔지만, 압력과 용량이 400bar, 450L이하로 확대됨으로써 이에 맞는 새로운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개발하고 상용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 간 신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기지 25개 구축 목표를 세운 [[한국가스공사]]는 2022년까지 140대, 2025년까지 100대, 2030년까지 260대를 구매해 총 500대의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운영할 계획이다.<ref> 이종수 기자, 〈[https://www.h2news.kr/mobile/article.html?no=8267 수소 튜브트레일러 시장 변화②기업들, 시장 진출 열기 뜨겁다]〉, 《월간수소경제》, 2020-06-01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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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각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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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천사,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9929713&memberNo=36826345 로드 트레인(Road Train)이야기]〉, 《네이버 포스트》, 2017-10-08 | * 불량천사,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9929713&memberNo=36826345 로드 트레인(Road Train)이야기]〉, 《네이버 포스트》, 2017-10-08 | ||
* 기노현 기자, 〈[http://www.auto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32 트랙터로 운송 가능한 트레일러의 종류는 뭐가 있을까?]〉, 《오토트리뷴》, 2019-05-28 | * 기노현 기자, 〈[http://www.auto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32 트랙터로 운송 가능한 트레일러의 종류는 뭐가 있을까?]〉, 《오토트리뷴》, 2019-0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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