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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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강철.jpg|썸네일|300픽셀|'''강철'''(steel)]]
 
 
 
'''[[강철]]'''(steel)은 [[철]]과 [[탄소]]의 합금이다. [[탄소강]]과 [[특수강]]으로 나누어지며 성분적으로 [[탄소]]의 함유가 0.3%에서 2% 이하의 것을 말한다.
 
'''[[강철]]'''(steel)은 [[철]]과 [[탄소]]의 합금이다. [[탄소강]]과 [[특수강]]으로 나누어지며 성분적으로 [[탄소]]의 함유가 0.3%에서 2% 이하의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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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여러 가지 금속이 존재하고 있으나 그중에서 철강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그 이유는 철강재가 경제성이 우수하고 강도 측면에서 매우 유용해 활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탄소는 철강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성분으로 강력한 강도 증가 역할뿐 아니라 합금원소로서 경제적인 이점이 커 강철 생산에 가장 흔하게 활용되고 있는 중요한 합금 원소이다. 강철의 합금 성분을 탄소와 더불어 변화시키고 다양한 가공 및 열처리 기술을 적용하면 300MPa에서 5,000MPa의 강도 범위에서 다양한 종류의 강철을 생산할 수 있다. 예컨대, 탄소 함량이 0.8% 내외인 타이어코드강의 인장강도는 5,000MPa 정도까지 초고강도화할 수 있다. 또 탄소 함량을 수십ppm 정도로 낮추면 알루미늄과 비슷한 정도로 낮은 강도를 갖는다. 강철은 구조용 재료로 각종 구조물과 산업 인프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구조용 재료로서 철의 가장 강력한 경쟁 소재는 알루미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알루미늄의 경우 인장강도 범위가 300~600MPa 정도로 강철보다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사용범위가 한정될 수밖에 없다. 반면 강철은 인장강도 범위가 타 금속에 비해 넓은데, 그 이유는 강철의 소성변형을 어렵게 하는 데에 있다. 소성변형은 상온에서 주로 내부에 존재하는 전위의 이동에 의해 일어나는데, 전위의 이동을 방해하게끔 미세조직을 제어하면 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널리 사용되는 강화 방법은 고용강화, 석출 강화, 결정립 미세화, 가공경화 그리고 변태 강화 등 5가지가 많이 활용된다. 강철의 경우 이와 같은 강화기구를 모두 다 활용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강도 제어 범위가 타 금속에 비해 넓다. 특히 강도 향상에 큰 영향력을 가진 변태 강화는 철강재에 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강화 방안인데, 대부분의 철강재는 다른 강화 방안과 더불어 이 방법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강도 제어 범위가 넓다.
 
지구상에는 여러 가지 금속이 존재하고 있으나 그중에서 철강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그 이유는 철강재가 경제성이 우수하고 강도 측면에서 매우 유용해 활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탄소는 철강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성분으로 강력한 강도 증가 역할뿐 아니라 합금원소로서 경제적인 이점이 커 강철 생산에 가장 흔하게 활용되고 있는 중요한 합금 원소이다. 강철의 합금 성분을 탄소와 더불어 변화시키고 다양한 가공 및 열처리 기술을 적용하면 300MPa에서 5,000MPa의 강도 범위에서 다양한 종류의 강철을 생산할 수 있다. 예컨대, 탄소 함량이 0.8% 내외인 타이어코드강의 인장강도는 5,000MPa 정도까지 초고강도화할 수 있다. 또 탄소 함량을 수십ppm 정도로 낮추면 알루미늄과 비슷한 정도로 낮은 강도를 갖는다. 강철은 구조용 재료로 각종 구조물과 산업 인프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구조용 재료로서 철의 가장 강력한 경쟁 소재는 알루미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알루미늄의 경우 인장강도 범위가 300~600MPa 정도로 강철보다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사용범위가 한정될 수밖에 없다. 반면 강철은 인장강도 범위가 타 금속에 비해 넓은데, 그 이유는 강철의 소성변형을 어렵게 하는 데에 있다. 소성변형은 상온에서 주로 내부에 존재하는 전위의 이동에 의해 일어나는데, 전위의 이동을 방해하게끔 미세조직을 제어하면 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널리 사용되는 강화 방법은 고용강화, 석출 강화, 결정립 미세화, 가공경화 그리고 변태 강화 등 5가지가 많이 활용된다. 강철의 경우 이와 같은 강화기구를 모두 다 활용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강도 제어 범위가 타 금속에 비해 넓다. 특히 강도 향상에 큰 영향력을 가진 변태 강화는 철강재에 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강화 방안인데, 대부분의 철강재는 다른 강화 방안과 더불어 이 방법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강도 제어 범위가 넓다.
  
===변형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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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이 용이===
 
철강 제품을 여러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장에서 나온 판재나 선재에 소성변형을 가해 다양한 모양으로 가공을 해야 한다. 이러한 소성변형을 용이하게 하려면 높은 연성 및 가단성과 같은 소성가공성이 필요하다. 철강소재가 기계, 건축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은 철이라는 소재 자체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강도가 높아서이기도 하지만 특유의 뛰어난 소성가공성 덕분에 철을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형상으로, 그리고 다양한 목적으로 인간의 생활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성과 가단성은 소성가공성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상호 비례 관계에 있어, 연성이 우수하면 가단성도 우수하다. 소성가공성이 높다는 것은 응력이 가해졌을 때 그 재료가 파단이 되지 않고 늘어나는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강 제품을 여러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장에서 나온 판재나 선재에 소성변형을 가해 다양한 모양으로 가공을 해야 한다. 이러한 소성변형을 용이하게 하려면 높은 연성 및 가단성과 같은 소성가공성이 필요하다. 철강소재가 기계, 건축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은 철이라는 소재 자체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강도가 높아서이기도 하지만 특유의 뛰어난 소성가공성 덕분에 철을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형상으로, 그리고 다양한 목적으로 인간의 생활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성과 가단성은 소성가공성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상호 비례 관계에 있어, 연성이 우수하면 가단성도 우수하다. 소성가공성이 높다는 것은 응력이 가해졌을 때 그 재료가 파단이 되지 않고 늘어나는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접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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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이 용이===
 
철의 용접성이 알루미늄, 마그네슘, 구리, 티타늄 등 비철금속보다 우수한 또 다른 이유는 철의 물리적 특성이 용접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철 및 비철 재료의 용접성 평가를 위한 물리적 특성 비교표는 각 원소의 열전도도, 열팽창계수, 탄성계수 및 비열을 비교해 보여주고 있는데, 철의 열전도도와 열팽창계수는 다른 비철금속보다 적으며, 탄성계수는 다른 금속에 비해 크다. 그리고 비열은 알루미늄이 가장 크며 마그네슘, 강철, 구리 순으로 낮아진다. 이러한 철의 특성 때문에 철의 용접성은 다른 실용 금속보다 우수한 것이다. 열전도도가 작으면 적은 열량으로 온도를 확보할 수 있어서 가열의 효율성이 증가하며 열영향부가 작아지는 장점이 있다. 열팽창계수가 작으면 용접 후 냉각 시 잔류응력이 작아지기 때문에 용접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탄성계수가 크면 온도 변화에 따른 응력의 생성이 적기 때문에 잔류응력 역시 적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의 경우는 비열이 높아 가열 시 열 공급이 더 필요한 단점이 있으며, 또 응고 시 수축률이 높고 산화물의 용융온도가 산화철보다 높아 기공 발생이나 용착 불량이 일어나기 쉬운 단점도 있다.<ref>김종대 기자, 〈[http://www.ferro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204 권오준 박사의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⑥]〉, 《페로타임즈》, 2020-07-16</ref>
 
철의 용접성이 알루미늄, 마그네슘, 구리, 티타늄 등 비철금속보다 우수한 또 다른 이유는 철의 물리적 특성이 용접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철 및 비철 재료의 용접성 평가를 위한 물리적 특성 비교표는 각 원소의 열전도도, 열팽창계수, 탄성계수 및 비열을 비교해 보여주고 있는데, 철의 열전도도와 열팽창계수는 다른 비철금속보다 적으며, 탄성계수는 다른 금속에 비해 크다. 그리고 비열은 알루미늄이 가장 크며 마그네슘, 강철, 구리 순으로 낮아진다. 이러한 철의 특성 때문에 철의 용접성은 다른 실용 금속보다 우수한 것이다. 열전도도가 작으면 적은 열량으로 온도를 확보할 수 있어서 가열의 효율성이 증가하며 열영향부가 작아지는 장점이 있다. 열팽창계수가 작으면 용접 후 냉각 시 잔류응력이 작아지기 때문에 용접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탄성계수가 크면 온도 변화에 따른 응력의 생성이 적기 때문에 잔류응력 역시 적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의 경우는 비열이 높아 가열 시 열 공급이 더 필요한 단점이 있으며, 또 응고 시 수축률이 높고 산화물의 용융온도가 산화철보다 높아 기공 발생이나 용착 불량이 일어나기 쉬운 단점도 있다.<ref>김종대 기자, 〈[http://www.ferro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204 권오준 박사의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⑥]〉, 《페로타임즈》, 2020-07-16</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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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니켈
 
|align=center|니켈
|align=left|강인성, 내식성, 내산성 증가, 담금질성 증대, 페라이트조직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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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left|강인성, 내식성, 내산성 증가, 담금질성 증대, 페라이트조직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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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망간
 
|align=center|망간
|align=left|적은 양일 때 니켈과 같다. 함유량 증가 시 내마멸성이 커지고 황에 의하여 일어나는 취성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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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left|적은 양일 때 니켈과 같다. 함유량 증가 시 내마멸성이 커지고 황에 의하여 일어나는 취성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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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크로뮴
 
|align=center|크로뮴
|align=left|경도, 강도, 내식성, 내열성, 내마멸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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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left|경도, 강도, 내식성, 내열성, 내마멸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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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텅스텐
 
|align=center|텅스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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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몰리브덴
 
|align=center|몰리브덴
|align=left|텅스텐과 거의 같지만 효과가 2배, 담금질 깊이가 큼, 크리프 저항, 내식성 커짐, 뜨임 위성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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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left|텅스텐과 거의 같지만 효과가 2배, 담금질 깊이가 큼, 크리프 저항, 내식성 커짐, 뜨임 위성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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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바나듐
 
|align=center|바나듐
|align=left|몰리브덴과 비슷함, 경화성은 몰리브덴보다 더 큼,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고 크롬 또는 크롬-텅스텐과 함께 사용해야 효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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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left|몰리브덴과 비슷함, 경화성은 몰리브덴보다 더 큼,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고 크롬 또는 크롬-텅스텐과 함께 사용해야 효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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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구리
 
|align=center|구리
|align=left|석출 경화를 일으키기 쉽고, 내산화성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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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left|석출 경화를 일으키기 쉽고, 내산화성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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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규소
 
|align=center|규소
|align=left|적은 양은 다소 경도와 인장강도를 증가, 함유량이 많아지면 내식성과 내열성 증가, 전자기적 성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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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left|적은 양은 다소 경도와 인장강도를 증가, 함유량이 많아지면 내식성과 내열성 증가, 전자기적 성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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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코발트
 
|align=center|코발트
|align=left|고용 경도와 고온 인장강도를 증가, 단독 사용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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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left|고용 경도와 고온 인장강도를 증가, 단독 사용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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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티타늄
 
|align=center|티타늄
|align=left|규소나 바나듐과 비슷, 부식에 대한 저항을 증가시켜 탄화물을 만들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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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left|규소나 바나듐과 비슷, 부식에 대한 저항을 증가시켜 탄화물을 만들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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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로제강===
 
===전로제강===
전로제강은 1855년에 [[베서머]](Bessemer)가 발명한 방법으로 베서머 법이라고도 한다. 이는 속에 공기를 뿜어 넣어서 선철 속의 불순물을 10∼15분 동안에 산화 정련하는 방법으로, 평로법에 앞서서 강철을 대량생산하는 길을 열어놓은 유명한 제강 방법이다. 이 방법은 1877년에 토머스에 의해서 불순물인 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개량되어, [[유럽]]에서는 한때 널리 이용되었으나, 같은 무렵에 발전하기 시작한 평로에 비해서 강철의 품질이 약간 떨어진다는 결점 때문에 세계적으로는 평로방법이 제강의 주류가 되었고 전로는 발전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베서머의 전로 발명 후 90년이 지난 1946년에 노의 형태는 비슷하지만, 밑으로부터가 아니라 용선의 위로부터 순수한 산소를 고압·고속으로 분사하여 정련하는 산소분사식 전로가 발명되었다. 이 방법을 처음으로 고안하여 사용한 곳이 [[오스트리아]]의 린츠 공장과 도나비츠 공장인 데서 유래하여 LD 전로라고도 부른다. LD 전로는 주둥이가 큰 병과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이 노를 수평으로 기울여서 용선을 넣고 석회와 고철 부스러기를 첨가한 다음 바로 세운다. 여기에 산소관을 넣어 고속으로 산소를 불어 넣게 되면 선철 속의 불순물은 급속도로 산화되고 탄소도 줄어들어 40분 정도면 정련이 끝난다. 순수한 산소를 사용하는 이 LD 전로는 평로보다도 질이 더 좋은 강철이 생산되고, 평로에 비해서 생산 능률도 훨씬 향상시킬 수가 있었기 때문에 1950년대부터는 세계적으로 제강 방법의 새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ref> 〈[https://ko.wikipedia.org/wiki/%EC%A0%9C%EA%B0%95 제강]〉, 《위키백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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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로제강은 1855년에 [[베서머]](Bessemer)가 발명한 방법으로 베서머 법이라고도 한다. 이는 속에 공기를 뿜어 넣어서 선철 속의 불순물을 10∼15분 동안에 산화 정련하는 방법으로, 평로법에 앞서서 강철을 대량생산하는 길을 열어놓은 유명한 제강 방법이다. 이 방법은 1877년에 토머스에 의해서 불순물인 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개량되어, [[유럽]]에서는 한때 널리 이용되었으나, 같은 무렵에 발전하기 시작한 평로에 비해서 강철의 품질이 약간 떨어진다는 결점 때문에 세계적으로는 평로방법이 제강의 주류가 되었고 전로는 발전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베서머의 전로 발명 후 90년이 지난 1946년에 노의 형태는 비슷하지만, 밑으로부터가 아니라 용선의 위로부터 순수한 산소를 고압·고속으로 분사하여 정련하는 산소분사식 전로가 발명되었다. 이 방법을 처음으로 고안하여 사용한 곳이 [[오스트리아]]의 린츠 공장과 도나비츠 공장인 데서 유래하여 LD 전로라고도 부른다. LD 전로는 주둥이가 큰 병과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이 노를 수평으로 기울여서 용선을 넣고 석회와 고철 부스러기를 첨가한 다음 바로 세운다. 여기에 산소관을 넣어 고속으로 산소를 불어 넣게 되면 선철 속의 불순물은 급속도로 산화되고 탄소도 줄어들어 40분 정도면 정련이 끝난다. 순수한 산소를 사용하는 이 LD 전로는 평로보다도 질이 더 좋은 강철이 생산되고, 평로에 비해서 생산 능률도 훨씬 향상시킬 수가 있었기 때문에 1950년대부터는 세계적으로 제강 방법의 새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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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https://ko.wikipedia.org/wiki/%EC%A0%9C%EA%B0%95 제강]〉, 《위키백과》</ref>
  
 
==제강과정==
 
==제강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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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강철의 제조공정.png|썸네일|400픽셀|강철의 제조공정]]
 
===자재준비===
 
===자재준비===
[[파일:강철의 제조공정.png|썸네일|450픽셀|강철의 제조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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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철의 재료.png|썸네일|400픽셀|강철의 재료]]
[[파일:철의 재료.png|썸네일|450픽셀|강철의 재료]]
 
 
 
 
철판을 만들려면 우선 철을 제조할 수 있는 광물인 철광석이 필요하다. 철광석에도 적철광, 자철광, 갈철광 등 다양한 종류가 따르는데 평균 약 60%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다. 철광석은 바로 용광로로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소결 공정을 거치는데, 이를 통해 철광석의 들쭉날쭉한 성분을 균일화하고, 용광로에 넣기 좋은 크기로 만든다. 이렇게 정돈된 철광석을 '소결광'이라고 한다. 소결광 이외에도 일부는 광산에서 채굴할 때부터 넣기 좋은 크기로 생산된 정립광과 극미분의 철광석을 동글동글하게 소성 시켜 만든 펠릿까지 총 3가지 원료를 용광로에서 함께 사용한다. 석회석 등 부원료도 소량 들어간다. 원료를 녹여 철 성분을 얻는데 열을 제공하는 역할은 [[코크스]]와 [[미분탄]]이 하게 된다. 코크스는 석탄을 1,000도 내외로 가열하여 만드는 고체 원료이다. 이는 용광로 안에서 원료를 녹이는 열원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철광석 중의 산소를 분리하는 환원제의 역할을 한다. 미분탄은 [[석탄]]을 0.125mm 이하의 크기로 파쇄한 연료로 코크스 대비 원가가 저렴해서 경제적인 조업에 도움을 준다. 코크스가 연소되며 원료를 녹일 열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약 1,200도의 바람, 즉 열풍을 용광로 안으로 불어 넣으면 층층이 쌓인 원료가 부분적으로 최대 2,300도에 달하는 뜨거운 용광로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쇳물, 슬래그 부생가스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섞여 있다가, 가스는 용광로의 위쪽으로 올라가고 쇳물과 슬래그는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가스는 집진기에서 먼지가 제거된 후에 다시 동력원으로 변환되고, 슬래그와 쇳물은 분리되어 각각 수재 처리 시설과 제강공정으로 넘겨진다. 원료가 투입되어 쇳물로 배출되기까지는 약 6시간 30분이 걸린다.<ref>BON엘이비, 〈[https://m.blog.naver.com/lo8255ve/221818756171 철의 생산공정(제선-제강-연주-압연)]〉, 《네이버블로그》, 2020-02-21</ref>
 
철판을 만들려면 우선 철을 제조할 수 있는 광물인 철광석이 필요하다. 철광석에도 적철광, 자철광, 갈철광 등 다양한 종류가 따르는데 평균 약 60%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다. 철광석은 바로 용광로로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소결 공정을 거치는데, 이를 통해 철광석의 들쭉날쭉한 성분을 균일화하고, 용광로에 넣기 좋은 크기로 만든다. 이렇게 정돈된 철광석을 '소결광'이라고 한다. 소결광 이외에도 일부는 광산에서 채굴할 때부터 넣기 좋은 크기로 생산된 정립광과 극미분의 철광석을 동글동글하게 소성 시켜 만든 펠릿까지 총 3가지 원료를 용광로에서 함께 사용한다. 석회석 등 부원료도 소량 들어간다. 원료를 녹여 철 성분을 얻는데 열을 제공하는 역할은 [[코크스]]와 [[미분탄]]이 하게 된다. 코크스는 석탄을 1,000도 내외로 가열하여 만드는 고체 원료이다. 이는 용광로 안에서 원료를 녹이는 열원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철광석 중의 산소를 분리하는 환원제의 역할을 한다. 미분탄은 [[석탄]]을 0.125mm 이하의 크기로 파쇄한 연료로 코크스 대비 원가가 저렴해서 경제적인 조업에 도움을 준다. 코크스가 연소되며 원료를 녹일 열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약 1,200도의 바람, 즉 열풍을 용광로 안으로 불어 넣으면 층층이 쌓인 원료가 부분적으로 최대 2,300도에 달하는 뜨거운 용광로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쇳물, 슬래그 부생가스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섞여 있다가, 가스는 용광로의 위쪽으로 올라가고 쇳물과 슬래그는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가스는 집진기에서 먼지가 제거된 후에 다시 동력원으로 변환되고, 슬래그와 쇳물은 분리되어 각각 수재 처리 시설과 제강공정으로 넘겨진다. 원료가 투입되어 쇳물로 배출되기까지는 약 6시간 30분이 걸린다.<ref>BON엘이비, 〈[https://m.blog.naver.com/lo8255ve/221818756171 철의 생산공정(제선-제강-연주-압연)]〉, 《네이버블로그》, 2020-02-21</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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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연====
 
====압연====
 
강괴 또는 강편과 같은 소재를 회전하는 2개의 롤 사이에 끼우고 롤의 간격을 점차 좁히면서 연속적인 힘을 가하여 늘리거나 얇게 성형하는 소성가공이다. 마치 밀가루 반죽을 방망이로 미는 것과 같은 원리이며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압연 강재라 한다. 단조, 압출, 인발 등의 가공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형상의 제품을 능률적으로 만들 수 있는 매우 우수한 방법이다. 크게 열간압연과 냉간압연의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강괴 또는 강편과 같은 소재를 회전하는 2개의 롤 사이에 끼우고 롤의 간격을 점차 좁히면서 연속적인 힘을 가하여 늘리거나 얇게 성형하는 소성가공이다. 마치 밀가루 반죽을 방망이로 미는 것과 같은 원리이며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압연 강재라 한다. 단조, 압출, 인발 등의 가공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형상의 제품을 능률적으로 만들 수 있는 매우 우수한 방법이다. 크게 열간압연과 냉간압연의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 '''열간압연''' : 열간 압연기를 통해 생산되는 것은 열연코일과 이를 절판한 열연강판으로 구성된다. 열연공장에서 생산되는 열연코일의 일부는 완제품으로 판매되거나 냉연, 전기장판의 중간소재로 사용되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가공된다. 강도가 높고 용접성, 가공성, 내식성 등이 뛰어나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일반 구조용강과 용접 구조용강이 생산되며 철 구조물, 교량, 선박, 차량 제작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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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간압연''' : 냉간압연을 통해 제작된 냉연강판은 표면이 미려하고 가공성이 우수한 소재로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정용품에서부터 산업기기, 각종 건자재 및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현대 사회의 필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용도에 사용되는 강재로서 냉장고 도어, 드럼, 가구 제작에 쓰이고 자동차용으로는 오일 필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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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간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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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간 압연기를 통해 생산되는 것은 열연코일과 이를 절판한 열연강판으로 구성된다. 열연공장에서 생산되는 열연코일의 일부는 완제품으로 판매되거나 냉연, 전기장판의 중간소재로 사용되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가공된다. 강도가 높고 용접성, 가공성, 내식성 등이 뛰어나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일반 구조용강과 용접 구조용강이 생산되며 철 구조물, 교량, 선박, 차량 제작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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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간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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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간압연을 통해 제작된 냉연강판은 표면이 미려하고 가공성이 우수한 소재로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정용품에서부터 산업기기, 각종 건자재 및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현대 사회의 필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용도에 사용되는 강재로서 냉장고 도어, 드럼, 가구 제작에 쓰이고 자동차용으로는 오일 필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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