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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2021년 기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등록된 전체 25개의 [[수입차]] 브랜드 중 14개 브랜드에서 1억 원 이상의 고급차를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1만 5760대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BMW]](비엠더블유)가 1만 1480대, [[포르쉐]](Porsche)가 6139대, [[아우디]](Audi)가 1976대, [[랜드로버]](Land Rover) 1083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다. 이외에도 1억 5000만 원 이상의 고가 차량만 판매하는 [[람보르기니]](Lamborghini) 281대, [[벤틀리]](Bentley) 253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Motor Cars Limited) 146대 등 초고가 브랜드들도 수백 대씩 판매됐다.<ref> 뉴스1,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01211/104395743/1 수입차 6대 중 1대는 ‘억’ 소리나는 고급차…코로나에도 판매 ‘불티’]〉, 《동아닷컴》, 2020-12-11 </ref>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월31일 2021년 1월에서 4월까지 판매 가격 1억 원 이상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 203대로 2020년보다 74.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9만 7486대의 20.7%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는 국내에 팔린 수입차 5대 중 1대가 억대 고급차인 셈이다. 국내 1억 원 이상 고급 수입차 시장은 2015년 처음으로 2만 대를 돌파한 이후 2017년 2만 3821대, 2019년 2만 8998대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4만 3158대로 50% 이상 급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고급차 소비는 304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2021년 1월에서 4월까지 1억 원 이상 고급 수입차 구매고객 연령대는 40대 12.8%(2592대), 30대 9.5%(1918대), 50대 7.8%(1582대), 60대 이상 5.6%(1124대), 20대 이하 0.9%(169대)였다.<ref> 박윤구 기자, 〈[https://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4347424 4억 람보르기니 주문 8개월 밀렸다…불황의 역설]〉, 《매일경제TV》, 2021-05-31</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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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등록된 전체 25개의 [[수입차]] 브랜드 중 14개 브랜드에서 1억 원 이상의 고급차를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1만 5760대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비엠더블유]](BMW)가 1만 1480대, [[포르쉐]](Porsche)가 6139대, [[아우디]](Audi)가 1976대, [[랜드로버]](Land Rover) 1083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다. 이외에도 1억 5000만 원 이상의 고가 차량만 판매하는 [[람보르기니]](Lamborghini) 281대, [[벤틀리]](Bentley) 253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Motor Cars Limited) 146대 등 초고가 브랜드들도 수백 대씩 판매됐다.<ref> 뉴스1,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01211/104395743/1 수입차 6대 중 1대는 ‘억’ 소리나는 고급차…코로나에도 판매 ‘불티’]〉, 《동아닷컴》, 2020-12-11 </ref>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월31일 2021년 1월에서 4월까지 판매 가격 1억 원 이상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 203대로 2020년보다 74.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9만 7486대의 20.7%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는 국내에 팔린 수입차 5대 중 1대가 억대 고급차인 셈이다. 국내 1억 원 이상 고급 수입차 시장은 2015년 처음으로 2만 대를 돌파한 이후 2017년 2만 3821대, 2019년 2만 8998대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4만 3158대로 50% 이상 급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고급차 소비는 304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2021년 1월에서 4월까지 1억 원 이상 고급 수입차 구매고객 연령대는 40대 12.8%(2592대), 30대 9.5%(1918대), 50대 7.8%(1582대), 60대 이상 5.6%(1124대), 20대 이하 0.9%(169대)였다.<ref> 박윤구 기자, 〈[https://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4347424 4억 람보르기니 주문 8개월 밀렸다…불황의 역설]〉, 《매일경제TV》, 2021-05-31</ref>  
  
 
== 주요 브랜드 ==
 
== 주요 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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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주요 브랜드
 
|+고급차 주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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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
 
=== 제네시스 ===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가 제작한 고급형 자동차 브랜드이다. 제네시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2004년에 역사가 시작되었다. 현대자동차는 2004년 '고급차 출시를 위한 태크스포스팀(TF)'이라는 비밀 조직을 꾸렸다.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차량에 뒤지지 않을 고급차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구성됐다. [[소재]]와 설계, 시험, [[파워트레인]], [[디자인]] 등 회사 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였다. 첫 결과물은 2008년 출시한 대형 세단 제네시스 BH였다. 이 자동차는 [[현대자동차그룹]] 최초로 럭셔리카를 지향한 차였다. [[정의선]] 회장 등 경영진은 이 차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시작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창세기'라는 뜻을 가진 단어를 차명으로 선택했다. 대형 세단 제네시스가 국내와 미국 등에서 자리를 잡자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를 별도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 고급차 1~2개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라인업을 대폭 확장하겠다는 의미였다. 브랜드 출범 이후 제네시스는 급성장했다. 출범 이듬해인 2016년 국내외 판매량은 5만 7451대 수준이었지만, 2021년은 브랜드 출범 후 5년 반 만에 글로벌 판매 누계 50만 대를 돌파했다. 2021년 5월 9일 집계 기준으로 국내 37만 8988대, 해외 12만 1192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50만191대를 판매했다. 또한 2025년부터 새 자동차 모델을 모두 [[전기차]]로 선보이기로 했다. 2030년부터는 휘발유, 디젤 등으로 운행하는 내연기관차 생산과 판매를 모두 중단한다. 구체적으로,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선보이는 모든 신차를 [[수소연료전지]] 기반 또는 [[배터리]] 기반 전기차로 제작한다. 2030년까지 8개 모델로 구성된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2030년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대리점 등 판매망에서 전기차만 취급하도록 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등을 통해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2035년 달성할 계획이다.<ref> 도병욱 기자,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102945541 '정의선의 꿈' 제네시스, 5년 만에 글로벌 명차 반열에]〉, 《한경닷컴》, 2020-10-29 </ref><ref> 이건혁 기자,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10903/109069686/1 “제네시스 2025년부터 신차는 모두 전기차로”]〉, 《동아닷컴》, 2021-09-03 </ref><ref> 오세성 기자, 〈[https://www.hankyung.com/car/article/202105123245g 정의선의 야심작 '제네시스' 통했다…전세계서 50만대 판매]〉, 《한경닷컴》, 2021-05-12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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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가 제작한 고급형 자동차 브랜드이다. 제네시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2004년에 역사가 시작되었다. 현대자동차는 2004년 '고급차 출시를 위한 태크스포스팀(TF)'이라는 비밀 조직을 꾸렸다. [[메르세데스-벤츠]]나 [[비엠더블유]]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차량에 뒤지지 않을 고급차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구성됐다. [[소재]]와 설계, 시험, [[파워트레인]], [[디자인]] 등 회사 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였다. 첫 결과물은 2008년 출시한 대형 세단 제네시스 BH였다. 이 자동차는 [[현대자동차그룹]] 최초로 럭셔리카를 지향한 차였다. [[정의선]] 회장 등 경영진은 이 차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시작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창세기'라는 뜻을 가진 단어를 차명으로 선택했다. 대형 세단 제네시스가 국내와 미국 등에서 자리를 잡자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를 별도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 고급차 1~2개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라인업을 대폭 확장하겠다는 의미였다. 브랜드 출범 이후 제네시스는 급성장했다. 출범 이듬해인 2016년 국내외 판매량은 5만 7451대 수준이었지만, 2021년은 브랜드 출범 후 5년 반 만에 글로벌 판매 누계 50만 대를 돌파했다. 2021년 5월 9일 집계 기준으로 국내 37만 8988대, 해외 12만 1192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50만191대를 판매했다. 또한 2025년부터 새 자동차 모델을 모두 [[전기차]]로 선보이기로 했다. 2030년부터는 휘발유, 디젤 등으로 운행하는 내연기관차 생산과 판매를 모두 중단한다. 구체적으로,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선보이는 모든 신차를 [[수소연료전지]] 기반 또는 [[배터리]] 기반 전기차로 제작한다. 2030년까지 8개 모델로 구성된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2030년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대리점 등 판매망에서 전기차만 취급하도록 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등을 통해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2035년 달성할 계획이다.<ref> 도병욱 기자,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102945541 '정의선의 꿈' 제네시스, 5년 만에 글로벌 명차 반열에]〉, 《한경닷컴》, 2020-10-29 </ref><ref> 이건혁 기자,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10903/109069686/1 “제네시스 2025년부터 신차는 모두 전기차로”]〉, 《동아닷컴》, 2021-09-03 </ref><ref> 오세성 기자, 〈[https://www.hankyung.com/car/article/202105123245g 정의선의 야심작 '제네시스' 통했다…전세계서 50만대 판매]〉, 《한경닷컴》, 2021-05-12 </ref>
  
=== BM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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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엠더블유 ===
[[BMW]](비엠더블유)는 [[독일]]의 자동차 모터사이클 판매·제작 및 엔진 제조 회사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와 함께 독일 3대 명차로 꼽힌다. 독일 바이에른에서 항공기 엔진공장을 운영하던 [[카를 프리드리히 라프]](Karl Friedrich Rapp)는 1917년 [[바이에른 모토렌베르케]](Bayerische Motoren Werke)라는 설비회사를 인수해 자동차 산업을 시작했다. BMW라는 브랜드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독일의 세계대전 패배로 전투기 엔진을 만들 수 없게 된 BMW는 1923년 모터사이클 R32를 출시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실린더가 양쪽으로 누워서, 피스톤이 마주 보며 움직이는 [[수평대향엔진]]의 전설이 시작된 것이다. BMW의 첫 번째 자동차는 1929년에 제작된 [[딕시]](Dixi)다. 747cc 직렬 4기통 엔진에 프런트십-후륜구동(FR) 방식을 택한 이 차는 최고 15ps를 발휘한 [[소형차]]였다. 1930년에는 BMW 328이라는 신차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ℓ(1971cc) 가솔린엔진에 4단 수동변속기를 가진 이 자동차는 최고 출력 80ps(5000rpm)를 발휘했으며, 최고 속도도 150㎞/h까지 낼 수 있었다. BMW의 스포티한 이미지는 이때부터 만들어지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경영난을 겪던 BMW에 숨통을 틔워준 건 실용성에 기반을 둔 소형차 [[이세타]](Isetta) 덕분이었다. 이 자동차는 236cc의 배기량과 500kg에 불과한 공차중량과 3l/100㎞라는 효율적인 연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절치부심하던 BMW는 1961년 프랑크푸르트 오토쇼 IAA에서 스포츠 세단 1500을 발표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각국 시장에서 BMW가 가장 힘을 발휘하는 곳은 국내 시장이다. 2021년 1월~5월 BMW는 [[미니]]를 포함해 3만 473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0년 동기 대비 39.3% 성장한 것으로,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격이다.<ref> 전범주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6/10/693054/ (THE CAR) 100년 도전의 역사…BMW, 미래로 질주]〉, 《매일경제》, 2016-10-04 </ref><ref> 정치연 기자, 〈[https://m.etnews.com/20210701000250 BMW, 벤츠 '600대'까지 추격…하반기 '전기차'로 자존심 싸움]〉, 《전자신문》, 2021-07-01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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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더블유]]는 [[독일]]의 자동차 모터사이클 판매·제작 및 엔진 제조 회사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와 함께 독일 3대 명차로 꼽힌다. 독일 바이에른에서 항공기 엔진공장을 운영하던 [[카를 프리드리히 라프]](Karl Friedrich Rapp)는 1917년 [[바이에른 모토렌베르케]](Bayerische Motoren Werke)라는 설비회사를 인수해 자동차 산업을 시작했다. 비엠더블유라는 브랜드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독일의 세계대전 패배로 전투기 엔진을 만들 수 없게 된 비엠더블유는 1923년 모터사이클 R32를 출시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실린더가 양쪽으로 누워서, 피스톤이 마주 보며 움직이는 [[수평대향엔진]]의 전설이 시작된 것이다. 비엠더블유의 첫 번째 자동차는 1929년에 제작된 [[딕시]](Dixi)다. 747cc 직렬 4기통 엔진에 프런트십-후륜구동(FR) 방식을 택한 이 차는 최고 15ps를 발휘한 [[소형차]]였다. 1930년에는 비엠더블유 328이라는 신차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ℓ(1971cc) 가솔린엔진에 4단 수동변속기를 가진 이 자동차는 최고 출력 80ps(5000rpm)를 발휘했으며, 최고 속도도 150㎞/h까지 낼 수 있었다. 비엠더블유의 스포티한 이미지는 이때부터 만들어지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경영난을 겪던 비엠더블유에 숨통을 틔워준 건 실용성에 기반을 둔 소형차 이세타(Isetta) 덕분이었다. 이 자동차는 236cc의 배기량과 500kg에 불과한 공차중량과 3l/100㎞라는 효율적인 연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절치부심하던 비엠더블유는 1961년 프랑크푸르트 오토쇼 IAA에서 스포츠 세단 1500을 발표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각국 시장에서 비엠더블유가 가장 힘을 발휘하는 곳은 국내 시장이다. 2021년 1월~5월 비엠더블유는 [[미니]]를 포함해 3만 473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0년 동기 대비 39.3% 성장한 것으로,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격이다.<ref> 전범주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6/10/693054/ (THE CAR) 100년 도전의 역사…BMW, 미래로 질주]〉, 《매일경제》, 2016-10-04 </ref><ref> 정치연 기자, 〈[https://m.etnews.com/20210701000250 BMW, 벤츠 '600대'까지 추격…하반기 '전기차'로 자존심 싸움]〉, 《전자신문》, 2021-07-01 </ref>
  
 
=== 렉서스 ===
 
=== 렉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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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
 
== 특징 ==
 
=== 소재 ===
 
=== 소재 ===
전통적으로 자동차 실내 [[소재]]에는 동물의 [[가죽]]이 사용되고 고급차일수록 더 많은 양의 가죽을 사용해 왔다. 예를 들어 [[롤스로이스 팬텀]]의 경우 12마리 정도의 젖소 가죽이 이용된다.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테(Marc Lichte)는 120년 동안의 자동차 역사에서 소가죽은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소재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에는 친환경, 동물보호 등 가치관이 반영된 소비 트렌드가 자리하고 있어 자동차 디자이너들 역시 가죽을 대체하는 신소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채식주의 열풍과 함께 주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에서는 이런 차를 [[비건카]](vegan car)라고 한다. 이런 트렌드는 대량 생산되는 보급형 차량보다 소량 맞춤 생산되는 고급차와 친환경성이 강조되는 전기차에 주로 반영된다. [[아우디]]의 친환경차 [[E-트론 스포츠백]]은 대나무 섬유를 이용해 E-트론 스포츠백에 들어가는 고급 소재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랜드로버]]는 새롭게 출시하는 [[레인지로버 벨라]]의 경우 천으로 된 인테리어 트림을 넣기도 했다. 랜드로버의 디자이너들은 레인지로버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맞게 가죽이 아닌 재료로 인테리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위해 덴마크의 가구 디자이너 그룹 [[크바드라트]](Kvadrat)와 협업해 벨라를 위한 독특한 시트 연구 등을 진행했다. 벨라 크바드라트 트림의 경우 고품질 가죽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보다 앞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는 [[모델X]]를 출시하며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인테리어 옵션을 선보였다. [[BMW]]도 전기차 [[BMWi3]] 중 운전대 외에는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아틀리에와 로프트 트림을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든 차량의 트림에서 가죽이 제외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맞춤 제작을 통해 채식주의자를 위한 차량 주문도 가능하다. 이렇게 고급차 브랜드는 비건 자동차 트렌드처럼 소수 의견이 반영된 차량을 통해 프리미엄 인지도를 쌓고 있다.<ref> 박혜연 기자,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08111757073039 고급차 브랜드들의 최신 트렌드… 당신을 위한 ‘비건카’]〉, 《한국일보》, 2017-08-11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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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자동차 실내 [[소재]]에는 동물의 [[가죽]]이 사용되고 고급차일수록 더 많은 양의 가죽을 사용해 왔다. 예를 들어 [[롤스로이스 팬텀]]의 경우 12마리 정도의 젖소 가죽이 이용된다.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테(Marc Lichte)는 120년 동안의 자동차 역사에서 소가죽은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소재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에는 친환경, 동물보호 등 가치관이 반영된 소비 트렌드가 자리하고 있어 자동차 디자이너들 역시 가죽을 대체하는 신소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채식주의 열풍과 함께 주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에서는 이런 차를 [[비건카]](vegan car)라고 한다. 이런 트렌드는 대량 생산되는 보급형 차량보다 소량 맞춤 생산되는 고급차와 친환경성이 강조되는 전기차에 주로 반영된다. [[아우디]]의 친환경차 [[E-트론 스포츠백]]은 대나무 섬유를 이용해 E-트론 스포츠백에 들어가는 고급 소재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랜드로버]]는 새롭게 출시하는 [[레인지로버 벨라]]의 경우 천으로 된 인테리어 트림을 넣기도 했다. 랜드로버의 디자이너들은 레인지로버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맞게 가죽이 아닌 재료로 인테리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위해 덴마크의 가구 디자이너 그룹 [[크바드라트]](Kvadrat)와 협업해 벨라를 위한 독특한 시트 연구 등을 진행했다. 벨라 크바드라트 트림의 경우 고품질 가죽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보다 앞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는 [[모델X]]를 출시하며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인테리어 옵션을 선보였다. [[비엠더블유]]도 전기차 [[i3]] 중 운전대 외에는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아틀리에와 로프트 트림을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든 차량의 트림에서 가죽이 제외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맞춤 제작을 통해 채식주의자를 위한 차량 주문도 가능하다. 이렇게 고급차 브랜드는 비건 자동차 트렌드처럼 소수 의견이 반영된 차량을 통해 프리미엄 인지도를 쌓고 있다.<ref> 박혜연 기자,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08111757073039 고급차 브랜드들의 최신 트렌드… 당신을 위한 ‘비건카’]〉, 《한국일보》, 2017-08-11 </ref>
  
 
[[볼보]](Volvo)도 2025년까지 신차 내부 소재의 25%를 바이오·재활용 제품 기반으로 꾸릴 방침이다. 차세대 신차에는 페트병이나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 소재, 심지어 와인 산업에서 재활용된 코르크까지 활용한 직물을 도입할 예정이다. 볼보는 이를 통해 동물 복지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레더 프리(leather-free) 전략이다. [[미국]] [[전기트럭]] 제조사인 [[리비안]](Rivian)도 '비건 레더'(vegan leather)라는 이름으로 실내 좌석에 실제 동물이 아닌 [[인조가죽]]을 활용하고 있다. 차량 실내 소재 경쟁의 불씨를 피운 건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 초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며 여백의 미와 함께 실내 친환경 소재 적용을 강조하고 나섰다. 실제로 아이오닉5는 가죽 좌석 일부와 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가공해 만든 [[직물]]을 집어넣었다. 아울러 [[문]]과 [[대시보드]], [[천장]]과 [[바닥]] 부분에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아이오닉5의 좌석 가죽 염색 공정 때 아마씨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아예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영국의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얻었다. EV6가 해당 인증에 성공한 건 차량 1대당 500㎖ 페트병 75개에 달하는 친환경 소재가 내장 부품인 바닥 매트 등에 들어갔기 때문이다.<ref> 서진우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10/938580/ 고급차 가죽 시트 사라지겠네…볼보, '레더프리' 선언]〉, 《매일경제》, 2021-10-03 </ref>
 
[[볼보]](Volvo)도 2025년까지 신차 내부 소재의 25%를 바이오·재활용 제품 기반으로 꾸릴 방침이다. 차세대 신차에는 페트병이나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 소재, 심지어 와인 산업에서 재활용된 코르크까지 활용한 직물을 도입할 예정이다. 볼보는 이를 통해 동물 복지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레더 프리(leather-free) 전략이다. [[미국]] [[전기트럭]] 제조사인 [[리비안]](Rivian)도 '비건 레더'(vegan leather)라는 이름으로 실내 좌석에 실제 동물이 아닌 [[인조가죽]]을 활용하고 있다. 차량 실내 소재 경쟁의 불씨를 피운 건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 초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며 여백의 미와 함께 실내 친환경 소재 적용을 강조하고 나섰다. 실제로 아이오닉5는 가죽 좌석 일부와 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가공해 만든 [[직물]]을 집어넣었다. 아울러 [[문]]과 [[대시보드]], [[천장]]과 [[바닥]] 부분에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아이오닉5의 좌석 가죽 염색 공정 때 아마씨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아예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영국의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얻었다. EV6가 해당 인증에 성공한 건 차량 1대당 500㎖ 페트병 75개에 달하는 친환경 소재가 내장 부품인 바닥 매트 등에 들어갔기 때문이다.<ref> 서진우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10/938580/ 고급차 가죽 시트 사라지겠네…볼보, '레더프리' 선언]〉, 《매일경제》, 2021-10-03 </ref>
  
 
=== 후륜구동 ===
 
=== 후륜구동 ===
[[후륜구동]]은 고급차에 주로 쓰이는 구동방식이다. [[구동축]]과 [[조향축]]이 분리돼 핸들링 성능을 비롯한 주행 성능 확보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후 무게 배분을 50:50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으며, 기계적인 내구성이 뛰어나 고출력 [[엔진]]이 적합하다. 후륜구동 방식의 단점은 눈 내린 도로와 같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나타난다. 엔진 등 무게가 구동축에 집중되는 [[전륜구동]]과 달리 구동축에 실리는 차체중량 자체가 가벼워 눈길 주파력이 떨어진다. [[자세제어시스템]]과 [[윈터타이어]], [[사륜구동]] 방식으로 보완하고 있다. 이 밖에 후륜구동 방식은 고속에서의 [[승차감]] 확보에 유리하다. 전륜구동 방식의 경우 고속에서 차체 뒷부분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피쉬테일]] 현상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타이어]] 마모의 경우 전륜구동 방식은 전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상시 사륜구동 차량의 경우 전륜구동 기반과 후륜구동 기반으로 나뉘는데, 구동력 배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아우디]], [[폭스바겐]](Volkswagen) 등 전륜구동 기반은 전륜에 주로 출력을 보내며, [[BMW]], [[제네시스]] 등 후륜구동 기반은 후륜에 주로 힘을 전달한다. 또한 후륜구동과 전륜구동은 한계 코너링에서 다른 특성을 보인다. 후륜구동은 코너를 안으로 파고드는 [[오버스티어]], 전륜구동은 코너를 벗어나려는 [[언더스티어]] 성향을 갖는다.<ref> 이한승 기자, 〈[https://www.top-ri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6451 고급차에 사용되는 '후륜구동' 방식의 장단점]〉, 《탑라이더》, 2017-11-07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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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구동]]은 고급차에 주로 쓰이는 구동방식이다. [[구동축]]과 [[조향축]]이 분리돼 핸들링 성능을 비롯한 주행 성능 확보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후 무게 배분을 50:50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으며, 기계적인 내구성이 뛰어나 고출력 [[엔진]]이 적합하다. 후륜구동 방식의 단점은 눈 내린 도로와 같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나타난다. 엔진 등 무게가 구동축에 집중되는 [[전륜구동]]과 달리 구동축에 실리는 차체중량 자체가 가벼워 눈길 주파력이 떨어진다. [[자세제어시스템]]과 [[윈터타이어]], [[사륜구동]] 방식으로 보완하고 있다. 이 밖에 후륜구동 방식은 고속에서의 [[승차감]] 확보에 유리하다. 전륜구동 방식의 경우 고속에서 차체 뒷부분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피쉬테일]] 현상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타이어]] 마모의 경우 전륜구동 방식은 전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상시 사륜구동 차량의 경우 전륜구동 기반과 후륜구동 기반으로 나뉘는데, 구동력 배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아우디]], [[폭스바겐]](Volkswagen) 등 전륜구동 기반은 전륜에 주로 출력을 보내며, [[비엠더블유]], [[제네시스]] 등 후륜구동 기반은 후륜에 주로 힘을 전달한다. 또한 후륜구동과 전륜구동은 한계 코너링에서 다른 특성을 보인다. 후륜구동은 코너를 안으로 파고드는 [[오버스티어]], 전륜구동은 코너를 벗어나려는 [[언더스티어]] 성향을 갖는다.<ref> 이한승 기자, 〈[https://www.top-ri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6451 고급차에 사용되는 '후륜구동' 방식의 장단점]〉, 《탑라이더》, 2017-11-07 </ref>  
  
 
=== 장인정신 ===
 
=== 장인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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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
 
== 시장 ==
 
=== 국내 ===
 
=== 국내 ===
2020년 고급차 시장에 [[SUV]]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처음으로 SUV 모델 수가 [[세단]] 수를 앞질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각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고급차 브랜드가 판매한 SUV 모델은 총 29개로, 2018년보다 4개 늘어났다. 이 SUV는 모두 수입 고급차 브랜드 모델이었다. 같은 기간 500대 이상 팔린 고급 브랜드 세단은 총 28종으로, 2018년보다 8종이 줄었다. 고급 세단은 국산이 3종, 수입차가 25종이다. 차종 집계는 연간 5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을 대상으로 했으며, 고급차 브랜드의 기준은 각사가 표방하는 기준을 따랐다. 토요타가 고급 브랜드로 내세우는 [[렉서스]]는 넣고, [[토요타]]는 넣지 않는 식이다. 고급차 시장 상당수를 점유한 수입차 브랜드는 SUV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신차로 투입된 고급SUV는 2016년 4종, 2017년 3종, 2018년 6종, 2019년 6종으로 매년 꾸준히 국내 시장에 들어왔다. 특히 2019년에는 [[소형SUV]]인 [[렉서스 UX]]를 비롯해 중형인 [[재규어 I-페이스]], [[메르세데스-벤츠 EQC]], [[람보르기니 우루스]], 대형인 [[링컨 노틸러스]], 초대형으로 분류되는 [[BMW X7]]까지 전 [[세그먼트]]에서 [[신모델]]이 출시됐다. 2018년에도 소형인 [[BMW X2]], [[볼보 XC40]], [[인피니티 QX30]], 중형인 [[재규어 E-페이스]], 초대형인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마세라티 르반떼]]까지 대형을 제외한 모든 세그먼트에서 신차가 나왔다. 반면 세단 출시에는 수입차 고급 브랜드들도 소극적이었다. 2015년에는 고급 세단이 국내에 단 한 차종도 들어오지 않았고, 2016년에는 2개, 2017년 1개, 2018년 2개만 국내에 투입됐다. 2019년의 경우 [[BMW 8시리즈]] 단 1개 모델만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 브랜드 중에는 [[제네시스]]가 2015년 [[G90]]으로 고급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2016년 [[G80]], 2017년 [[G70]]가 수입 고급차들과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0년 2월에는 제네시스 최초의 SUV 모델인 GV80가 정식 출시되며 수입차가 점령하다시피 한 고급·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GV80는 출시 한 달여만에 누적 계약 대수 2만 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고급SUV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다양한 SUV를 앞세운 고급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ref> 〈[http://m.koreatimes.com/article/20200305/1299658 고급차 시장도 ‘SUV 전성시대’]〉, 《한국일보》, 2020-03-06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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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고급차 시장에 [[SUV]]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처음으로 SUV 모델 수가 [[세단]] 수를 앞질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각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고급차 브랜드가 판매한 SUV 모델은 총 29개로, 2018년보다 4개 늘어났다. 이 SUV는 모두 수입 고급차 브랜드 모델이었다. 같은 기간 500대 이상 팔린 고급 브랜드 세단은 총 28종으로, 2018년보다 8종이 줄었다. 고급 세단은 국산이 3종, 수입차가 25종이다. 차종 집계는 연간 5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을 대상으로 했으며, 고급차 브랜드의 기준은 각사가 표방하는 기준을 따랐다. 토요타가 고급 브랜드로 내세우는 [[렉서스]]는 넣고, [[토요타]]는 넣지 않는 식이다. 고급차 시장 상당수를 점유한 수입차 브랜드는 SUV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신차로 투입된 고급SUV는 2016년 4종, 2017년 3종, 2018년 6종, 2019년 6종으로 매년 꾸준히 국내 시장에 들어왔다. 특히 2019년에는 [[소형SUV]]인 [[렉서스 UX]]를 비롯해 중형인 [[재규어 I-페이스]], [[메르세데스-벤츠 EQC]], [[람보르기니 우루스]], 대형인 [[링컨 노틸러스]], 초대형으로 분류되는 [[BMW X7]]까지 전 [[세그먼트]]에서 [[신모델]]이 출시됐다. 2018년에도 소형인 [[BMW X2]], [[볼보 XC40]], [[인피니티 QX30]], 중형인 [[재규어 E-페이스]], 초대형인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마세라티 르반떼]]까지 대형을 제외한 모든 세그먼트에서 신차가 나왔다. 반면 세단 출시에는 수입차 고급 브랜드들도 소극적이었다. 2015년에는 고급 세단이 국내에 단 한 차종도 들어오지 않았고, 2016년에는 2개, 2017년 1개, 2018년 2개만 국내에 투입됐다. 2019년의 경우 [[비엠더블유 8시리즈]] 단 1개 모델만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 브랜드 중에는 [[제네시스]]가 2015년 [[G90]]으로 고급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2016년 [[G80]], 2017년 [[G70]]가 수입 고급차들과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0년 2월에는 제네시스 최초의 SUV 모델인 GV80가 정식 출시되며 수입차가 점령하다시피 한 고급·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GV80는 출시 한 달여만에 누적 계약 대수 2만 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고급SUV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다양한 SUV를 앞세운 고급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ref> 〈[http://m.koreatimes.com/article/20200305/1299658 고급차 시장도 ‘SUV 전성시대’]〉, 《한국일보》, 2020-03-06 </ref>
  
 
=== 해외 ===
 
=== 해외 ===
2020년 [[중국]] 경제 성장이 이어지며 고급차 수요가 늘어나 중국 내 고급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BMW]]는 2020년 중국에서 77만 70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7.4% 증가했는데, 2020년 BMW의 글로벌 판매량(232만 대)이 전년 대비 8.4%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중국 판매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라는 평가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의 중국 판매량 역시 각각 77만 대, 72만 대를 넘겨 전년 대비 각각 11.7%, 5.4% 늘었다. [[포르쉐]]는 9만 대 가까이 팔렸고, [[링컨]](Lincoln)은 30% 넘게 증가한 6만여 대를 판매했다. 정부 정부의 지원과 내수 회복으로 중국 자동차 판매는 2020년 4월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글로벌 고급차 업체들은 중국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신규 모델을 대거 출시하는 등 중국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는 중국 정부의 규제 환경에 맞춰 [[친환경차]] 도입도 서둘렀다.<ref> 연선옥 기자,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21/2021012102256.html 벤츠·포르셰·링컨, 中 고급차 시장 '질주'... 제네시스는 올해 첫 발]〉, 《조선비즈》, 2021-01-22 </ref>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는 [[렉서스]]가 2021년 3분기 고급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의 2021년 3분기 미국 판매량은 8만 1093대로 2020년과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 증가했다. [[렉서스]]는 미국 시장에서 고급차 브랜드 빅 4 중 유일하게 8만 대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다. 이어 [[BMW]]가 7만 5619대, [[메르세데스-벤츠]]가 5만 5130대, [[아우디]]가 4만 1019대 순이었다. 2021년은 고급차 시장 선두 다툼이 치열했다. 1분기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에 올랐다가 2분기에는 BMW가 앞서더니 3분기에는 [[렉서스]]가 선두에 올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3분기에 자동차 산업의 생산 차질을 야기하고 있는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3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8%나 급감했다.<ref>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10/959576/ 렉서스, 3분기 미국 고급차 시장 1위 올라]〉, 《매일경제》, 2021-10-10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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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경제 성장이 이어지며 고급차 수요가 늘어나 중국 내 고급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비엠더블유]]는 2020년 중국에서 77만 70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7.4% 증가했는데, 2020년 비엠더블유의 글로벌 판매량(232만 대)이 전년 대비 8.4%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중국 판매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라는 평가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의 중국 판매량 역시 각각 77만 대, 72만 대를 넘겨 전년 대비 각각 11.7%, 5.4% 늘었다. [[포르쉐]]는 9만 대 가까이 팔렸고, [[링컨]](Lincoln)은 30% 넘게 증가한 6만여 대를 판매했다. 정부 정부의 지원과 내수 회복으로 중국 자동차 판매는 2020년 4월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글로벌 고급차 업체들은 중국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신규 모델을 대거 출시하는 등 중국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는 중국 정부의 규제 환경에 맞춰 [[친환경차]] 도입도 서둘렀다.<ref> 연선옥 기자,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21/2021012102256.html 벤츠·포르셰·링컨, 中 고급차 시장 '질주'... 제네시스는 올해 첫 발]〉, 《조선비즈》, 2021-01-22 </ref>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는 [[렉서스]]가 2021년 3분기 고급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의 2021년 3분기 미국 판매량은 8만 1093대로 2020년과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 증가했다. 렉서스는 미국 시장에서 고급차 브랜드 빅 4 중 유일하게 8만 대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비엠더블유가 7만 5619대, 메르세데스-벤츠가 5만 5130대, 아우디가 4만 1019대 순이었다. 2021년은 고급차 시장 선두 다툼이 치열했다. 1분기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에 올랐다가 2분기에는 비엠더블유가 앞서더니 3분기에는 렉서스가 선두에 올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3분기에 자동차 산업의 생산 차질을 야기하고 있는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3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8%나 급감했다.<ref>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10/959576/ 렉서스, 3분기 미국 고급차 시장 1위 올라]〉, 《매일경제》, 2021-10-10 </ref>
  
 
==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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