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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맨틱 웹 ===
 
=== 시맨틱 웹 ===
시맨틱 웹(Semantic Web)이란 차세대 웹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퉵 창시자 [[팀 버너스-리]](Timothy Berners-Lee)가 1998년 웹페이지(http://www.w3.org/DesignIssues/Semantic.html) 를 통해 처음 제시한 것으로 현재의 웹이 의미의 웹으로 진화한 개념이다. 즉, 컴퓨터가 스스로 문장이나 문맥 속의 단어의 미묘한 의미를 구분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웹을 뜻한다. 예를 들어 아직은 웹이‘사과를 먹다’와 ‘사과하다’라는 문장에서의 사과를 동일한 키워드로 인식한다면, 시맨틱 웹에서는 자동으로 '사과'의 다양한 의미를 구별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향후 시맨틱 웹이 구축된다면 웹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추론하게 될 것이며,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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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웹(Semantic Web)이란 차세대 웹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퉵 창시자 [[팀 버너스-리]](Timothy Berners-Lee)가 1998년 웹페이지(http://www.w3.org/DesignIssues/Semantic.html) 를 통해 처음 제시한 것으로 현재의 웹이 의미의 웹으로 진화한 개념이다. 즉, 컴퓨터가 스스로 문장이나 문맥 속의 단어의 미묘한 의미를 구분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웹을 뜻한다. 예를 들어 아직까지는 웹이‘사과를 먹다’와 ‘사과하다’라는 문장에서의 사과를 동일한 키워드로 인식한다면, 시맨틱 웹에서는 자동으로 '사과'의 다양한 의미를 구별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향후 시맨틱 웹이 구축된다면 웹은 사용자가 원하는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추론하게 될 것이며,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 질 것이다.
  
시맨틱 웹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표준화되고 합의된 지식체계이다. 웹상에서 정보의 속성이나 관계를 정의한 지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컴퓨터가 스스로 의미를 분별하고, 적절하게 정보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데이터를 개발할 경우에도 협업을 통한 진정한 정보의 웹을 실현할 수 있게 되며, 데이터의 재사용도 쉬워질 것이다. 시맨틱 웹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기술로는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RDF(Resource Desc ription F ramewo rk), OWL(Web Ontology Language)등이 있다.<ref name="성공조건">조용수, 정재영, 〈[http://www.lgeri.com/uploadFiles/ko/pdf/man/LGBI1083-38_20100309141251.pdf 웹2.0+ 시대의 성공조건]〉, 《엘지경제연구원》, 2010-03-09</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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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웹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표준화되고 합의된 지식체계이다. 웹 상에서 정보의 속성이나 관계를 정의한 지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컴퓨터가 스스로 의미를 분별하고, 적절하게 정보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데이터를 개발할 경우에도 협업을 통한 진정한 정보의 웹을 실현할 수 있게 되며, 데이터의 재사용도 쉬워질 것이다. 시맨틱 웹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기술로는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RDF(Resource Desc ription F ramewo rk), OWL(Web Ontology Language)등이 있다.  
  
 
== 수익 모델 ==
 
== 수익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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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급효과 ==
 
== 파급효과 ==
웹2.0 시대의 도래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첫째 ‘웹의 플랫폼화’의 영향으로 예전보다 웹에 있는 정보를 이용하기가 더 용이해졌으며 그런 정보는 거의 공개되고, 수정이 가능하므로 이를 개인 사용자가 자신의 편의에 따라 수정,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웹에 존재하는 정보가 개인의 참여와 개개인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생성되기 때문에 이의 활용이 웹 2.0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셋째, ‘긴 꼬리(큰 시장)의 끝부분에 해당하는 작은 시장과 요구들로 이루어진 사소한 다수’를 의미하는 롱테일은 인터넷 유통혁명으로 사소한 다수가 시장이 중심에 서게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성된 컨텐츠·정보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개발도구(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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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시대의 도래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첫째 ‘웹의 플랫폼화’의 영향으로 예전보다 웹에 있는 정보를 이용하기가 더 용이해졌으며 그런 정보는 거의 공개되고, 수정이 가능하므로 이를 개인 사용자가 자신의 편의에 따라 수정,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웹에 존재하는 정보가 개인의 참여와 개개인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생성되기 때문에 이의 활용이 웹 2.0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셋째, ‘긴 꼬리(큰 시장)의 끝 부분에 해당하는 작은 시장과 요구들로 이루어진 사소한 다수’를 의미하는 롱테일은 인터넷 유통혁명으로 사소한 다수가 시장이 중심에 서게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성된 컨텐츠·정보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개발도구(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 '''참여에 의한 사회 변화''' : UCC, 사진, 댓글, 후기 등 인터넷 생활을 통해서 '참여하는 웹'으로 진화하고 다양한 소수 의견의 교환을 통해서 정치, 사회 분야에 참여가 가능하게 되었다.  
 
* '''참여에 의한 사회 변화''' : UCC, 사진, 댓글, 후기 등 인터넷 생활을 통해서 '참여하는 웹'으로 진화하고 다양한 소수 의견의 교환을 통해서 정치, 사회 분야에 참여가 가능하게 되었다.  
 
* '''다품종 소량 생산 경제로의 전환''' : 물리적 제약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배제되는 상품들이 증가하고 기존의 파레토(80/20)법칙에서 무시되던 80% 틈새시장의 경제적 비중이 높아져 '롱테일 경제'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자금력 유통망이 부족했던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보다 용이해지고 인터넷 검색 광고를 통해서 홍보가 가능해지고 있다.
 
* '''다품종 소량 생산 경제로의 전환''' : 물리적 제약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배제되는 상품들이 증가하고 기존의 파레토(80/20)법칙에서 무시되던 80% 틈새시장의 경제적 비중이 높아져 '롱테일 경제'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자금력 유통망이 부족했던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보다 용이해지고 인터넷 검색 광고를 통해서 홍보가 가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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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
 
== 전망 ==
여론조작이나 잘못된 정보의 유통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잠재적 부작용과는 별개로 해당 사안에 대한 지식과 정보, 경험과 통찰력, 그리고 관계망 구축 능력을 지닌 개인들이 웹상에서 개별적으로 혹은 집단으로 여론 형성을 주도하고, 사회 전체의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결정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사레를 우리는 향후에도 더욱 자주 목격하게 될 것이다. 학력이나 경력, 조직의 힘 등과 같은 백그라운드에 상관없이, 지식과 정보의 정확성과 생각의 깊이만을 가지고 대중의 지지를 다투는 진정한 의미의 여론 '시장'이 형성되고, 해당 사안에 대해 가장 깊은 통찰력과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 공론과 세상을 움직이는 중요한 주체가 될 것이다. 여기에는 물론 온라인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UCC 공유사이트 확산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식과 정보를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자발적 관심과 개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참여의 저변이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라인이라는 개방 공간에서 최선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수많은 개인들이 참여해 집단지성의 형태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는 메커니즘이 사회 곳곳에서 정착되어 나갈 경우, 소수의 엘리트집단에 의한 폐쇄적 정보교환과 의사결정이라는 과거의 시스템이 설 자리는 점차 좁아지게 될 것이다.<ref name="성공조건"></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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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이나 잘못된 정보의 유통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잠재적 부작용과는 별개로 해당 사안에 대한 지식과 정보, 경험과 통찰력, 그리고 관계망 구축 능력을 지닌 개인들이 웹상에서 개별적으로 혹은 집단적으로 여론 형성을 주도하고, 사회전체의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결정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사레를 우리는 향후에도 더욱 자주 목격하게 될 것이다. 학력이나 경력, 조직의 힘 등과 같은 백그라운드에 상관없이, 지식과 정보의 정확성과 생각의 깊이만을 가지고 대중의 지지를 다투는 진정한 의미의 여론 '시장'이 형성되고, 해당 사안에 대해 가장 깊은 통찰력과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 공론과 세상을 움직이는 중요한 주체가 될 것이다. 여기에는 물론 온라인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UCC 공유사이트 확산 드응로 많은 사람들이 지식과 정보를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자발적 관심과 개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참여의 저변이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라인이라는 개방 공간에서 최선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수많은 개인들이 참여해 집단지성의 형태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는 메커니즘이 사회 곳곳에서 정착되어 나갈 경우, 소수의 엘리트집단에 의한 폐쇄적 정보교환과 의사결정이라는 과거의 시스템이 설 자리는 점차 좁아지게 될 것이다.<ref name="성공조건">조용수, 정재영, 〈[http://www.lgeri.com/uploadFiles/ko/pdf/man/LGBI1083-38_20100309141251.pdf 웹2.0+ 시대의 성공조건]〉, 《엘지경제연구원》, 2010-03-09</ref>
  
웹의 진화와 더불어 사회 각 분야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힘은 보다 민주적으로, 수평적으로 재구성되면서 잘게 나누어질 것이며, 상호견제와 균형의 원리 속에 행사될 것이다. 이 경우 지역이나 분야, 장르별로 사회 전반의 다양성이 확장되면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독특한 사회 현상이 자주 나타나게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도 수만 건씩 생겨나는 UCC 동영상 등에서 보듯이 쉽고 편리한 정보 저작 및 유통의 도구들을 확보하게 된 수많은 개인들의 참여가 더욱 능동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 역시 보다 정교하고 혁신적인 형태의 참여를 통해 다양성의 확장을 가세할 것이다.<ref name="성공조건"></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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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의 진화와 더불어 사회 각 분야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힘은 보다 민주적으로, 수평적으로 재구성되면서 잘게 나누어질 것이며, 상호견제와 균형의 원리 속에 행사될 것이다. 이 경우 지역이나 분야, 장르별로 사회전반의 다양성이 확장되면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독특한 사회 현상이 자주 나타나게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도 수만건씩 생겨나는 UCC 동영상 등에서 보듯이 쉽고 편리한 정보 저작 및 유통의 도구들을 확보하게 된 수많은 개인들의 참여가 더욱 능동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 역시 보다 정교하고 혁신적인 형태의 참여를 통해 다양성의 확장을 가세할 것이다.<ref name="성공조건"></ref>
  
향후 지속될 웹의 진화, 특히 관련 기술의 진보는 사회 전반의 수평적 분권화를 촉진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하는 한편으로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정보의 생성과 유통이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증하고, 관심과 필요에 따라 이슈를 중심으로 빠르게 모이고 흩어지는 불연속적인 관계가 많아지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불안정성과 비용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때문에 개방과 공유, 참여라는 웹 진화의 덕목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른 한편으로 폭증하는 정보의 품질 관리와 보안 문제, 그리고 각종 관계의 이합집산에 따르는 불안정성과 혼잡을 조절하는 데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미래 사회의 주요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ref name="성공조건"></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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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지속될 웹의 진화, 특히 관련 기술의 진보는 사회 전반의 수평적 분권화를 촉진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한편으로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정보의 생성과 유통이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폭증하고, 관심과 필요에 따라 이슈를 중심으로 빠르게 모이고 흩어지는 불연속적인 관계가 많아지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불안정성과 비용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때문에 개방과 공유, 참여라는 웹 진화의 덕목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른 한편으로 폭증하는 정보의 품질 관리와 보안 문제, 그리고 각종 관계의 이합집산에 따르는 불안정성과 혼잡을 조절하는 데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미래 사회의 주요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ref name="성공조건"></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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