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조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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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조는 보안에 대한 체계화된 연구나 정보도 많이 없던 포항공대 학부 재학 시절, 직접 학교의 전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보안 동아리인 플러스(PLUS)를 설립했다. 당시 학생들이 학과 시스템들을 관리했는데, 이희조는 관리를 맡아 해킹 사건이나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처리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도움을 주곤 했다. 그가 관리자의 역할을 하는 동한 포항공대 메인 서버 시스템의 데이터가 모두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시스템은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모두 사용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데이터는 모두 지워졌고, 당시에 아무런 보안책이 없어 그 배후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희조는 이러한 사건을 겪으며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하나의 취약점만 알아도 되지만,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가능한 모든 취약점을 다 방어해야 한다는 것을 | + | 이희조는 보안에 대한 체계화된 연구나 정보도 많이 없던 포항공대 학부 재학 시절, 직접 학교의 전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보안 동아리인 플러스(PLUS)를 설립했다. 당시 학생들이 학과 시스템들을 관리했는데, 이희조는 관리를 맡아 해킹 사건이나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처리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도움을 주곤 했다. 그가 관리자의 역할을 하는 동한 포항공대 메인 서버 시스템의 데이터가 모두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시스템은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모두 사용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데이터는 모두 지워졌고, 당시에 아무런 보안책이 없어 그 배후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희조는 이러한 사건을 겪으며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하나의 취약점만 알아도 되지만,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가능한 모든 취약점을 다 방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았다. 그는 해당 사건을 계기로 정보의 중요성을 알고, 관련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관련 활동을 하기 위한 보안 및 해킹동아리인 플러스를 설립했다. |
물론 플러스를 설립하기 이전부터 이희조는 보안 분야에 관심이 있었다. 처음 대학교에 입학한 후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그는 2학년 선배에게 그 사실을 말했고, 선배가 비밀번호를 변경해줬다. 선배가 루트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그는 선배에게 자신에게도 루트 권한을 가르쳐 달라고 했지만 선배는 권한뿐만 아니라 권한에 따른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반면에 책임은 문제가 생기면 복구해야 하고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오면 설치하고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희조는 당연히 책임을 질테니 권한을 줄 것을 요구했고, 권한을 받은 그는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다음 날 시험인 시험 공부도 하지 못할정도로 보안 분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 물론 플러스를 설립하기 이전부터 이희조는 보안 분야에 관심이 있었다. 처음 대학교에 입학한 후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그는 2학년 선배에게 그 사실을 말했고, 선배가 비밀번호를 변경해줬다. 선배가 루트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그는 선배에게 자신에게도 루트 권한을 가르쳐 달라고 했지만 선배는 권한뿐만 아니라 권한에 따른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반면에 책임은 문제가 생기면 복구해야 하고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오면 설치하고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희조는 당연히 책임을 질테니 권한을 줄 것을 요구했고, 권한을 받은 그는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다음 날 시험인 시험 공부도 하지 못할정도로 보안 분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