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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부터 영국 자동차 산업계의 출혈경쟁이 잦아졌고, 이 때문에 재규어에게도 재정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이 때문에 재규어는 1966년 브리티쉬 모터 코퍼레이션(British Motor Corporation, BMC)에 합병되었다. 1968년, 영국 노동당 정부의 자동차 산업 통합 조치였던 레일랜드(Leyland)와 합병을 통해, 오스틴, 모리스, 란체스터, MG, 로버 등과 함께, 브리티시 레일랜드(British Leyland Mortor Company)에 속하게 되었다. 이 시절에 재규어의 걸작 중 하나이자, 라이온즈가 남긴 마지막 유산으로 통하는 XJ6 세단이 등장하게 된다. XJ6는 고급 대형 세단으로, 출시 이후 무려 30년 동안이나 생산될 정도로 장수했는데, 이는 당시 브리티시 레일랜드 내부의 갈등으로 인한 신모델 개발 지연과 재정 악화 등으로 인해, 신모델의 출시 없이 똑같은 모델만 계속해서 생산해야만 했던 좋지 못한 사연이 있다. 1972년, 재규어는 재규어를 설립하고 발전시켜온 윌리엄 라이온즈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또 한차례의 위기를 맞는다. 재규어는 뒤늦게 XJ12, XJS 등의 신모델을 급하게 만들어 냈지만 외부 디자인만 변경시켰을 뿐, 그 기반 설계는 이미 30년도 더 지난 XJ6의 설계를 유용한 것에 지나지 않았고, 어떤 혁신도 없었으며, 시장 경쟁력도 없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브리티시 레일랜드 그룹 소속사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항상 지적받아 왔던 품질 문제와 형편없는 신뢰성까지 겹쳐, 재규어의 고급, 고성능 제조사의 이미지와 명성만 악화되고 있었다. 1984년 재규어는 마거릿 대처 정부가 주도한 민영화 정책에 따라, 다시 재규어 자동차로 민영화되었다. 하지만 1985년, 재규어를 이끌어 온 라이온즈가 사망하고, 1989년 재규어는 미국 포드 자동차에 인수되었다. 포드는 재규어뿐만 아니라 [[랜드로버]]까지 함께 인수하였으며, 고급 스포츠카 제조사 [[애스턴 마틴]]과 스웨덴의 [[볼보 자동차]] 등을 합쳐, 당시 포드가 구상했던 고급 자동차 브랜드 그룹인 PAG(Premier Automotive Group)의 일원이 된다. PAG로의 편입은 재규어에게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재규어는 기술력이 우수한 포드와의 합병을 통해 포드의 일부 차종과 플랫폼을 비롯한 다양한 부품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덕분에 빠르게 신모델 개발에 나설 수 있었다. 이 당시 재규어가 새롭게 내놓은 재규어 X-타입과 S-타입의 세단 모델들은 브리티시 레일랜드 시절에 비해 신뢰성과 생산성 면에서 크게 발전했다. 재규어 X-타입은 유럽 포드의 몬데오(Mondeo)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로, 전륜 구동계를 채용한 유일한 재규어 모델이다. 비록 몬데오의 플랫폼을 공유하며 외관만 바꼈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아야만 했으나, 향상된 품질과 상품성으로 주목받았다. S-타입은 링컨 LS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준대형급 세단 모델로, 특히 미국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재규어의 재건을 도왔다. 2000년에는 모터스포츠를 마케팅에 이용한 과거의 성공 사례를 참고하여 '재규어 레이싱(Jaguar Racing)'을 조직, 재규어 사상 처음으로 F1에도 진출했다.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에 다름없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영국 자동차 산업계의 출혈경쟁이 잦아졌고, 이 때문에 재규어에게도 재정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이 때문에 재규어는 1966년 브리티쉬 모터 코퍼레이션(British Motor Corporation, BMC)에 합병되었다. 1968년, 영국 노동당 정부의 자동차 산업 통합 조치였던 레일랜드(Leyland)와 합병을 통해, 오스틴, 모리스, 란체스터, MG, 로버 등과 함께, 브리티시 레일랜드(British Leyland Mortor Company)에 속하게 되었다. 이 시절에 재규어의 걸작 중 하나이자, 라이온즈가 남긴 마지막 유산으로 통하는 XJ6 세단이 등장하게 된다. XJ6는 고급 대형 세단으로, 출시 이후 무려 30년 동안이나 생산될 정도로 장수했는데, 이는 당시 브리티시 레일랜드 내부의 갈등으로 인한 신모델 개발 지연과 재정 악화 등으로 인해, 신모델의 출시 없이 똑같은 모델만 계속해서 생산해야만 했던 좋지 못한 사연이 있다. 1972년, 재규어는 재규어를 설립하고 발전시켜온 윌리엄 라이온즈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또 한차례의 위기를 맞는다. 재규어는 뒤늦게 XJ12, XJS 등의 신모델을 급하게 만들어 냈지만 외부 디자인만 변경시켰을 뿐, 그 기반 설계는 이미 30년도 더 지난 XJ6의 설계를 유용한 것에 지나지 않았고, 어떤 혁신도 없었으며, 시장 경쟁력도 없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브리티시 레일랜드 그룹 소속사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항상 지적받아 왔던 품질 문제와 형편없는 신뢰성까지 겹쳐, 재규어의 고급, 고성능 제조사의 이미지와 명성만 악화되고 있었다. 1984년 재규어는 마거릿 대처 정부가 주도한 민영화 정책에 따라, 다시 재규어 자동차로 민영화되었다. 하지만 1985년, 재규어를 이끌어 온 라이온즈가 사망하고, 1989년 재규어는 미국 포드 자동차에 인수되었다. 포드는 재규어뿐만 아니라 [[랜드로버]]까지 함께 인수하였으며, 고급 스포츠카 제조사 [[애스턴 마틴]]과 스웨덴의 [[볼보 자동차]] 등을 합쳐, 당시 포드가 구상했던 고급 자동차 브랜드 그룹인 PAG(Premier Automotive Group)의 일원이 된다. PAG로의 편입은 재규어에게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재규어는 기술력이 우수한 포드와의 합병을 통해 포드의 일부 차종과 플랫폼을 비롯한 다양한 부품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덕분에 빠르게 신모델 개발에 나설 수 있었다. 이 당시 재규어가 새롭게 내놓은 재규어 X-타입과 S-타입의 세단 모델들은 브리티시 레일랜드 시절에 비해 신뢰성과 생산성 면에서 크게 발전했다. 재규어 X-타입은 유럽 포드의 몬데오(Mondeo)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로, 전륜 구동계를 채용한 유일한 재규어 모델이다. 비록 몬데오의 플랫폼을 공유하며 외관만 바꼈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아야만 했으나, 향상된 품질과 상품성으로 주목받았다. S-타입은 링컨 LS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준대형급 세단 모델로, 특히 미국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재규어의 재건을 도왔다. 2000년에는 모터스포츠를 마케팅에 이용한 과거의 성공 사례를 참고하여 '재규어 레이싱(Jaguar Racing)'을 조직, 재규어 사상 처음으로 F1에도 진출했다.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에 다름없었다.  
  
또한 재규어는 1990년대에 XK120를 계승한 슈퍼카 XJ220를 제작하였다. 3.5리터 V6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220mph(약 354km/h)의 속도를 목표로 하였지만, 세계에서 가장 빨랐던 386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 멕라렌 F1이 등장하면서 XJ220은 인기를 끌지 못하였다. 2000년대, X-타입과 S-타입이 초기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재규어는 또다시 침체기에 들어섰다. X-타입은 대중 차인 몬데오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브랜드의 개성이 흐려진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S-타입은 곳곳에서 품질 문제가 터져 나왔다. 1999년 올해의 상품으로 선정됐던 차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없는 차 Worts 10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겪게 된다. 2000년대 후반을 강타한 세계 금융위기에 직격타를 맞은 포드가 원 포드라는 문구 아래 강력한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산하 브랜드들을 정리하기 시작하여 재규어가 소속된 PAG 산하 브랜드들은 매각되게 되었다. 재규어는 인도의 [[타타자동차]]에 랜드로버와 함께 넘어가게 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타타자동차의 재규어 인수 이후, 재규어는 애스턴 마틴의 디자이너로 활약한 이안 칼럼을 영입하여 기존의 고전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정립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에 발맞춰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현재 재규어가 생산하고 있는 차종으로는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한 최고급 세단 XJ, 준대형 세단이자, 재규어를 회생시킨 XF, 재규어식 GT 카인 XK, E-타입의 후속 모델인 스포츠카 F-타입, 그리고 X-타입 단종 이후, 6년여 만에 나타난 엔트리급 재규어인 XE 등의 모델들을 생산하고 있다. 2015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F-페이스를, 2016년에는 순수 전기차 I-페이스를, 2017년에는 E-페이스를 출시하며 크로스오버 및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하였다.<ref> 모토야, 〈[https://www.motoy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324 사이드카 공방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 재규어 이야기(하편)]〉, 《모토야》, 2019-12-16</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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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재규어는 1990년대에 XK120를 계승한 슈퍼카 XJ220를 제작하였다. 3.5리터 V6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220mph(약 354km/h)의 속도를 목표로 하였지만, 세계에서 가장 빨랐던 386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 멕라렌 F1이 등장하면서 XJ220은 인기를 끌지 못하였다. 2000년대, X-타입과 S-타입이 초기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재규어는 또다시 침체기에 들어섰다. X-타입은 대중 차인 몬데오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브랜드의 개성이 흐려진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S-타입은 곳곳에서 품질 문제가 터져 나왔다. 1999년 올해의 상품으로 선정됐던 차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없는 차 Worts 10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겪게 된다. 2000년대 후반을 강타한 세계 금융위기에 직격타를 맞은 포드가 원 포드라는 문구 아래 강력한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산하 브랜드들을 정리하기 시작하여 재규어가 소속된 PAG 산하 브랜드들은 매각되게 되었다. 재규어는 인도의 [[타타자동차]]에 랜드로버와 함께 넘어가게 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타타자동차의 재규어 인수 이후, 재규어는 애스턴 마틴의 디자이너로 활약한 이안 칼럼을 영입하여 기존의 고전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정립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에 발맞춰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현재 재규어가 생산하고 있는 차종으로는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한 최고급 세단 XJ, 준대형 세단이자, 재규어를 회생시킨 XF, 재규어식 GT 카인 XK, E-타입의 후속 모델인 스포츠카 F-타입, 그리고 X-타입 단종 이후, 6년여 만에 나타난 엔트리급 재규어인 XE 등의 모델들을 생산하고 있다. 2015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F-페이스를, 2016년에는 순수 전기차 I-페이스를, 2017년에는 E-페이스를 출시하며 크로스오버 및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하였다.<ref> 모토야, 〈[https://www.motoy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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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 공방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 재규어 이야기(하편)]〉, 《모토야》, 2019-12-16</ref>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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