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친구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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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퇴사가 줄을 잇는다.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보면, 2020년 11월의 경우 1455명이 쿠팡을 떠났다. 불과 한 달 동안 전체 직원(1만6967명)의 8.6%가 사표를 낸 것이다. 쿠팡은 그달에만 3048명을 새로 뽑았다. 쿠팡 노조 관계자는 '수도권 쿠팡맨 75%가 1년을 못 채우고 퇴사하는 거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택배 회사인 CJ대한통운 소속 택배 기사의 작년 연간 이직률은 2.2%였다. | 그런데 정작 퇴사가 줄을 잇는다.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보면, 2020년 11월의 경우 1455명이 쿠팡을 떠났다. 불과 한 달 동안 전체 직원(1만6967명)의 8.6%가 사표를 낸 것이다. 쿠팡은 그달에만 3048명을 새로 뽑았다. 쿠팡 노조 관계자는 '수도권 쿠팡맨 75%가 1년을 못 채우고 퇴사하는 거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택배 회사인 CJ대한통운 소속 택배 기사의 작년 연간 이직률은 2.2%였다. | ||
− | 실제로 본지와 인터뷰한 | + | 실제로 본지와 인터뷰한 전·현직 쿠팡친구들은 '지금도 수많은 쿠팡맨이 탈팡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탈팡'이란 쿠팡을 그만둔다는 쿠팡친구들의 은어이다. |
쿠팡에서 배송 기사로 2년간 일하다 택배 기사로 전직한 A(31) 씨는 '쿠팡은 어떤 회사였느냐'는 물음에 '각종 복지 제도를 누릴 때면 '내가 좋은 회사에 다닌다'는 뿌듯함이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도 그만둔 이유에 대해 '똑같은 시간 일하는데 일을 잘하는 직원 처지에선 택배 기사보다 수입은 적고 노동 강도는 세다'고 했다. | 쿠팡에서 배송 기사로 2년간 일하다 택배 기사로 전직한 A(31) 씨는 '쿠팡은 어떤 회사였느냐'는 물음에 '각종 복지 제도를 누릴 때면 '내가 좋은 회사에 다닌다'는 뿌듯함이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도 그만둔 이유에 대해 '똑같은 시간 일하는데 일을 잘하는 직원 처지에선 택배 기사보다 수입은 적고 노동 강도는 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