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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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포뮬러원 초기의 [[연료]]는 처음 몇 해 동안은 어떤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특별한 규정이 없었다. 그래서 일부 팀들은 [[휘발유]]에 에탄올 혹은 메탄올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사용했다. 그러면 폭발력이 더 높아서 더 큰 출력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인화성도 매우 높았다는 점이다. 당시 포뮬러원 카들은 사고가 나면 이내 불이 붙었는데, 연료탱크나 연료 파이프도 견고하지 못했지만, 연료 자체의 인화성이 높아 거의 폭발에 가까울 정도로 불길이 크게 치솟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드라이버들은 사고가 나면 곧바로 차를 버리고 도망칠 수 있게 안전 벨트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형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규정이 바뀌기 시작했다. 물론 한참 동안 포뮬러원의 연료에는 다양한 첨가제가 들어갔다. 마치 항공유처럼 특정한 목적을 위해 다른 화학 물질을 주입했다. 그러나 이것도 1996년부터 완전히 금지되었다. 그때부터는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와 똑같은 연료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규정이 생겼다. 현재 포뮬러원에서 사용하는 연료는 옥탄가를 기준으로 RON 102 정도에 해당되는 고옥탄 가솔린을 사용한다. 물론 일반적인 주유소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옥탄가의 가솔린이지만, 그래도 흔히 고급유 또는 프리미엄 휘발유의 경우 RON 94~98 사이이므로 큰 차이는 없다. 이렇게 옥탄가를 높이기 위한 첨가제를 조금 더 많이 넣으면 포뮬러원의 연료가 된다. 물론 곧바로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현재 규정에는 대기 환경 보호와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바이오 퓨얼을 일정량 이상 배합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약 5.75% 이상의 바이오 퓨얼을 넣어야만 정상적인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 퓨얼은 기본적으로 에탄올을 베이스로 한다. 그래서 연소될 때 화석연료에 비해 탄소 배출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ref name="레드불"></ref>
 
1950년대 포뮬러원 초기의 [[연료]]는 처음 몇 해 동안은 어떤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특별한 규정이 없었다. 그래서 일부 팀들은 [[휘발유]]에 에탄올 혹은 메탄올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사용했다. 그러면 폭발력이 더 높아서 더 큰 출력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인화성도 매우 높았다는 점이다. 당시 포뮬러원 카들은 사고가 나면 이내 불이 붙었는데, 연료탱크나 연료 파이프도 견고하지 못했지만, 연료 자체의 인화성이 높아 거의 폭발에 가까울 정도로 불길이 크게 치솟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드라이버들은 사고가 나면 곧바로 차를 버리고 도망칠 수 있게 안전 벨트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형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규정이 바뀌기 시작했다. 물론 한참 동안 포뮬러원의 연료에는 다양한 첨가제가 들어갔다. 마치 항공유처럼 특정한 목적을 위해 다른 화학 물질을 주입했다. 그러나 이것도 1996년부터 완전히 금지되었다. 그때부터는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와 똑같은 연료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규정이 생겼다. 현재 포뮬러원에서 사용하는 연료는 옥탄가를 기준으로 RON 102 정도에 해당되는 고옥탄 가솔린을 사용한다. 물론 일반적인 주유소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옥탄가의 가솔린이지만, 그래도 흔히 고급유 또는 프리미엄 휘발유의 경우 RON 94~98 사이이므로 큰 차이는 없다. 이렇게 옥탄가를 높이기 위한 첨가제를 조금 더 많이 넣으면 포뮬러원의 연료가 된다. 물론 곧바로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현재 규정에는 대기 환경 보호와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바이오 퓨얼을 일정량 이상 배합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약 5.75% 이상의 바이오 퓨얼을 넣어야만 정상적인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 퓨얼은 기본적으로 에탄올을 베이스로 한다. 그래서 연소될 때 화석연료에 비해 탄소 배출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ref name="레드불"></ref>
 
== 구성 ==
 
=== 대회 구성 ===
 
포뮬러원은 경주할 때는 보통 자동차 경주장을 이용하는데, 모나코에서 열리는 대회는 일반 도로에 특별 주행코스를 만들어 이용한다. 19개국을 순회하면서 19개 경주로에서 경주를 한다. 각 대회마다 순위대로 승점을 부여하고, 19개 경주가 모두 끝나면 승점을 모두 합산하여 종합 우승자를 뽑아 월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수여한다. 우승 트로피는 두 부문으로 나눠 각각 참가 운전자(Driver's championship)와 경주용 자동차 제작팀(Constructor's championship)에게 주어진다.<ref name="위키원"></ref>
 
 
=== 개최지 ===
 
포뮬러원의 중심지는 [[유럽]]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 또한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랑프리의 반 이상이 유럽에서 개최되고 있다. 유럽 외에도 [[바레인]], [[중국]], [[말레이시아]], 그리고 [[터키]]에서 새롭게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기도 했으며, 그 개최지는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에서도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개최되었으며, [[전라남도]] 영암에도 자동차 경주장이 건설되었다. 2021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 그랑프리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되었다.<ref name="위키원"></ref>
 
 
=== 경기용 차량 ===
 
포뮬러원에 출전하는 자동차는 수세대에 걸친 공기역학 다운포스에 의해 개발된 높은 코너링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포뮬러원 경기용 차량은 최고 시속 387kph (200 mph)까지 낼 수 있으며 엔진은 최대 18,000rpm의 힘을 보유하고 있다. 코너에서 5g(횡가속의 값)가 넘는 상황에서 가속이 가능하다. 비록 차체 제어 시스템(Traction control)과 다른 주행 보조 장치들은 2008년 이래로 금지되었지만 자동차의 퍼포먼스는 전자공학 및 공기역학, 서스펜션, 타이어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ref name="위키원"></ref>
 
 
=== 심판 ===
 
포뮬러원을 비롯한 자동차 경주의 심판을 흔히 마셜(Marshal) 혹은 오피셜(Official)이라고 한다. 결정권을 갖는 심판을 지칭하는 용어는 스튜어드(Steward)이다. 그랑프리 당 보통 3명의 스튜어드가 활동한다. 이들은 경기 규칙은 물론 기계, 전자, 소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진 기술검사관을 거느리고 있다. 보통 국제자동차연맹에서 2명, 해당 개최국에서 1명의 스튜어드를 배정한다. 스튜어드는 경주차에 금지된 기술이나 장비를 몰래 쓰고 있는지, 드라이버나 팀이 경기 도중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는지 감독하고 검사한다. 가장 빠른 스포츠인 자동차 경주의 심판은 여느 스포츠 종목과는 사뭇 다른 환경에서 일을 한다. 우선 길이 2~6km에 달하는 경기 구역을 관리하려면 많은 진행 요원이 필요하다. 더욱이 경주차를 따라 다니며 판정을 내리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 계측기와 감시 카메라 등 첨단 장비와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제재를 당한 팀은 국제항소재판소(ICA)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국제항소재판소는 자동차 경주 등 스포츠 행사의 분쟁을 조정하는 재판소이다. 판사나 행정 관료 등 사회의 저명인사 15명이 심판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의를 통해 팀들이 스튜어드의 결정을 뒤집은 일도 있었다. 지난 1999년에는 스튜어드들이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가 탄 페라리 경주차의 [[디플렉터]](deflector)가 규정보다 1cm 작다며 실격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국제항소재판소는 페라리의 항소를 받아들여 실격 판정을 뒤집었다. 슈마허는 이 판정 덕분에 그해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국제자동차연맹 심판관들의 판정이 뒤집어지는 일은 아주 드물다.<ref>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33713&cid=58539&categoryId=58539&expCategoryId=58539 마셜, 오피셜, 스튜어드]〉, 《네이버 지식백과》 </ref>
 
 
=== 팀 ===
 
==== 본부 ====
 
포뮬러원은 자체적으로 차를 설계하고 제작해야 한다. 따라서 각 팀마다 본부가 존재하고, 이곳에서 해당 시즌의 규정을 바탕으로 해석해서 각 차의 섀시와 각종 부품들에 일련번호를 매겨 하나하나 분류하고 장착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 2020년대 기준 전체 10팀 중 7팀이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들의 출신 중 7~80%가 영국출신이고 영국에서 대다수 모든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설계는 시뮬레이션으로 구현되는 컴퓨터를 사용한다. 엔진과 고정 장치 등과 같은 간단한 부품을 제외하고 한 건물 내에서 모든 부품이 만들어진다. 탄소 섬유는 재단돼서 주조된 형상에 올려진 다음, 드라이버가 앉아 있는 터브(tub)를 다 덮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거대한 오토클레이브에서 압력을 가해 구워서 제조한다. 설계 사양은 캐드(CAD) 등에서 설계한 7축 CNC 밀링 센터로 데이터가 전송되어 자동차의 많은 복잡한 구성 요소를 조각, 드릴링 및 가공한다. 이 최첨단 작업에서도 차량 외관에 달리는 에어로 파츠와 같은 초정밀 부품의 경우에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 엔지니어들만이 수작업으로 부품을 제작한다. 각 팀에서 시즌 중 극비 데이터와 중요한 시설로 간주되는 다른 여러 건물들은 방문객의 출입이 금지된다. 이런 건물에는 시즌 중 사용되는 차의 60% 정도로 축소된 1/2 또는 1/4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는 풍동 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그런 테스트 시설을 비용 상의 문제 등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요 경쟁 수단으로 간주된다.
 
 
==== 스태프 ====
 
포뮬러원은 규모가 굉장히 거대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투입되는 인원도 굉장히 많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같은 대규모 팀은 약 1,600명 정도의 인원으로 운영되며, 대부분의 팀원들은 영국이나 이탈리아 혹은 유럽 각지에 마련되어 있는 팀의 팩토리 공장에서 원격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일하고, 100여 명 정도의 팀원만이 전세계를 일주하며 서킷에서 경기를 치룬다. 이는 규정으로 정해져 있으며, 보통 레이스 팀이라 부른다. 경주차 설계에서부터 디자인, 드로잉, 제조, 마케팅, 그리고 광고, 운영, 회계, 이동, 정보기술, 전자공학, 테스트 등등 모든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팀을 이룬다. 여기에 모든 팀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요리사도 포함된다. 팀원들의 건강과 입맛까지 고려해 조리하는 요리사들은 그랑프리 기간 동안 팀당 평균 2,000인 분을 준비한다. 수백 명에 이르는 팀원들은 매년 3월을 시작으로 11월 쯤 마무리되는 9개월의 챔피언십 기간 내내 쉴 틈 없는 일정을 매끄럽게 소화해 낸다. 보통은 크게 에어로다이내믹, 엔지니어링, 섀시 부분으로 나뉘고, 상업 부분과 작전 부분이 존재한다. 이들도 당연히 계약을 맺고 팀과 일을 하며, 드라이버처럼 스카우트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한다. 간부급 직책들은 피트 월(Pit Wall)에서 라디오 교신으로 드라이버들과 통신하면서 실시간으로 작전을 세운다. 피트 월에는 각종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날씨 정보, 노면의 온도, 레이스카의 텔레메트리(타이어, 엔진, 브레이크 온도 및 상태 등) 등을 볼 수 있다.<ref name="나무위키"> 〈[https://namu.wiki/w/%ED%8F%AC%EB%AE%AC%EB%9F%AC%201 포뮬러 1]〉, 《나무위키》 </ref>
 
 
==== 피트 크루 ====
 
포뮬러원은 평균 55바퀴의 랩을 도는 동안 의무적으로 한 번은 피트 스탑을 하게 되어 있다. 2010년부터 재급유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타이어 교체가 우선이고, 파손이 있을 경우 프론트윙을 교체하거나 전략에 따라 프론트윙의 플랩을 조절하기도 한다. 포뮬러원 머신 각 바퀴의 피트 크루원 세 명이 붙는다. 즉, 바퀴는 네 개이니 총 열두 명의 타이어 피트 크루원이 있다. 타이어 피트 크루 멤버는 헌 타이어를 빼내는 크루원인 타이어아웃 크루원, 새 타이어를 끼워 넣는 타이어아웃 크루원, 퓨매틱 건을 사용해 너트를 풀고 조이는 타이어 거너로 구성된다. 그라고 차량 앞뒤에 각각 잭(Jack)을 이용해서 차량을 들어올리는 2명의 잭맨이 있다. 차량의 앞을 들어올리는 프론트 잭맨(Front Jackman)과 뒤를 들어올리는 리어 잭맨(Rear Jackman)이 있다. 차량 양쪽에는 차량이 들어올려질 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잡아주는 2명의 스태빌라이저가 있다. 잠재적으로 프론트윙을 교체하는 것에 대비해 2명의 프론트윙 어드저스터도 존재한다. 그리고 피트 레인(Pit lane)의 상황을 주시하도록 1명 또는 2명의 피트 크루원이 있다. 또한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를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는 크루원 1명이 있다. 이렇게 하면 F1 피트스탑 크루원은 총 20명 또는 21명으로 구성된다.<ref> 필라잇, 〈[http (Formula 1) #16 - F1의 피트스탑을 파헤쳐보자 : 피트스탑 해부학 (The Anatomy of the F1 Pitstop)]〉, 《티스토리》, 2021-11-11 </ref>
 
 
피트 크루를 비롯한 드라이버, 감독, 엔지니어 등 팀에 관련된 모든 인원은 피트 차고라는 곳에 상주한다. 경기 전에 모든 차량들과 차량의 여분 부품들, 장비들과 모든 데이터가 철저하게 극도의 보안 속에서 보관되는 곳이다. 송출되는 경기 방송을 시청 하다 보면 드라이버들이 피트 인, 아웃을 할때 각 팀들의 피트가 보이는데, 팀들의 피트는 이전 시즌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포인트 순서대로 정해진다. 피트 입구에서부터 가장 가까운 순서대로 2곳씩 배정하는데, 당연히 성적이 가장 낮을 수록 제일 뒤쪽의 피트 출구에 가까운 곳으로 배정받는다.<ref name="나무위키"></ref>
 
  
 
== 대회 규정 ==
 
== 대회 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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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칙·페널티 ===
 
=== 반칙·페널티 ===
포뮬러원 규정의 핵심 중 하나가 반칙과 페널티이다. 포뮬러원 반칙에는 크게 경주차 제작 과정에서의 기술적 위반과 레이싱 관련 위반 등으로 양분할 수 있다. 기술적 반칙이 드러날 경우 고의성이 인정돼 득점 몰수나 출장정지 등의 무거운 벌이 내려진다. 하지만 레이스 중의 반칙은 고의성이 없는 경우가 많아 즉결 처분과 같은 경징계를 받게 된다. 페널티를 받은 차량은 검은색 깃발이 올라간 뒤 3랩 이내에 속도제한구역(피트 로드)으로 들어갔다 다시 나가야 하는데, 피트 로드에서는 시속 100㎞ 이하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30초 안팎의 시간적 낭비는 불가피하다. 결선 출발 순위를 예선 성적보다 낮추는 페널티도 있다. 예시로 레드불의 마크 웨버(Mark Alan Webber)는 싱가포르 그랑프리 당시 마샬의 허가없이 트랙을 진입했다가 시즌 세 번째 견책을 받는 바람에 직후 대회인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10그리드 페널티를 받았다. 또 마루시아의 줄스 비앙키(Jules Bianchi)는 예선에서 상대방 차량의 주행 우선권을 방해한 사실이 인정돼 결선에서 3그리드 뒤에서 출발하는 페널티를 받아야 했다. 드라이버들에게 반칙을 알리는 방법으로 심사위원인 스튜어드가 검은색 깃발과 함께 반칙을 저지른 드라이버의 차량번호가 적힌 푯말을 게시해 알리게 된다. 포뮬러원 심판은 마샬과 오피셜, 스튜어드(Steward)까지 모두 3가지 부류가 있는데 이 중 페널티 결정권을 갖고 있는 심판은 스튜어드 뿐이다. 흔치는 않지만 제재에 불만이 있을 경우에는 국제항소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해 억울함을 풀 수도 있다.<ref>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31766602970296&mediaCodeNo=257 (F1)'포뮬러=규정' 반칙과 페널티의 연속]〉, 《이데일리》, 2013-10-06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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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 규정의 핵심 중 하나가 반칙과 페널티이다. 포뮬러원 반칙에는 크게 경주차 제작 과정에서의 기술적 위반과 레이싱 관련 위반 등으로 양분할 수 있다. 기술적 반칙이 드러날 경우 고의성이 인정돼 득점 몰수나 출장정지 등의 무거운 벌이 내려진다. 하지만 레이스 중의 반칙은 고의성이 없는 경우가 많아 즉결 처분과 같은 경징계를 받게 된다. 페널티를 받은 차량은 검은색 깃발이 올라간 뒤 3랩 이내에 속도제한구역(피트 로드)으로 들어갔다 다시 나가야 하는데, 피트 로드에서는 시속 100㎞ 이하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30초 안팎의 시간적 낭비는 불가피하다. 결선 출발 순위를 예선 성적보다 낮추는 페널티도 있다. 예시로 레드불의 마크 웨버(Mark Alan Webber)는 싱가포르 그랑프리 당시 마샬의 허가없이 트랙을 진입했다가 시즌 세 번째 견책을 받는 바람에 직후 대회인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10그리드 페널티를 받았다. 또 마루시아의 줄스 비앙키(Jules Bianchi)는 예선에서 상대방 차량의 주행 우선권을 방해한 사실이 인정돼 결선에서 3그리드 뒤에서 출발하는 페널티를 받아야 했다. 드라이버들에게 반칙을 알리는 방법으로 심사위원인 스튜어드가 검은색 깃발과 함께 반칙을 저지른 드라이버의 차량번호가 적힌 푯말을 게시해 알리게 된다. 포뮬러원 심판은 마샬과 오피셜, 스튜어드(Steward)까지 모두 3가지 부류가 있는데 이 중 페널티 결정권을 갖고 있는 심판은 스튜어드 뿐이다. 흔치는 않지만 제재에 불만이 있을 경우에는 국제항소재판소(ICA)에 이의를 제기해 억울함을 풀 수도 있다.<ref>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31766602970296&mediaCodeNo=257 (F1)'포뮬러=규정' 반칙과 페널티의 연속]〉, 《이데일리》, 2013-10-06 </ref>
  
 
== 기술적 특징 ==
 
== 기술적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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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 ===
 
=== 엔진 ===
포뮬러원 경주차 참가팀들은 연간 예산의 50% 가까이를 [[엔진]]에 투자하고 있다. 2008년부터 포뮬러원 엔진은 F1 규정에 따라 배기량 2.4리터 급으로 묶여 있다. 1990년대에는 3.5리터, 2007년까지는 3리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작은 크기이다. 하지만 같은 [[배기량]]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자연흡기엔진]]이다. 엔진 제작사는 [[이탈리아]]의 [[페라리]](Ferrari), [[프랑스]]의 [[르노]],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영국]]의 [[코스워스]](Cosworth) 등 4개 업체이다. 엔진의 제원과 성능을 시시콜콜하게 규제하기에 제조사별 출력은 별반 차이가 없다. 추정 출력은 약 750마력에 8기통으로 [[실린더]] 1개 당 93마력 정도의 출력을 낸다. 1987년에 나온 프라이드는 1,323cc 엔진에 78마력을 낸다. 포뮬러원 엔진의 실린더 하나가 [[소형 승용차]] 한 대 이상의 힘을 내는 셈이다. 포뮬러원 머신에 얹는 엔진은 1분에 17,000번 이상의 회전수를 자랑한다. [[피스톤]]에 중력의 9,000배에 달하는 가속이 붙어야 이처럼 엄청난 회전수를 얻을 수 있다. 또 이 엔진은 초당 650리터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100km를 달릴 때마다 75리터의 연료를 소모한다. 750마력이라는 경이적인 출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에너지 소모이다. 이처럼 엄청난 출력에도 불구하고 포뮬러원 엔진의 기본적 구동 원리는 승용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강하면서도 작아야 한다는 상반된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티타늄, 마그네슘, 카본 파이버 등의 고급 소재를 사용해, 엔진 무게를 100kg 이하로 줄였다.
 
 
사실 포뮬러원 팀은 현재의 엔진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제품을 만들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F1 그랑프리의 초창기인 1950년대에 이미 배기량 1리터당 100마력(제동마력) 이상의 엔진이 등장했었다. 배기량이 3리터 시절인 2005년에는 현재보다 큰 1,000마력 대의 엔진이 쓰였다. 그야말로 제조사들의 자존심을 건 무한투자의 결과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쏟아부었다. 이 때문에 국제자동차연맹은 비용 절감을 위한 제한규정들을 속속 내놓았고 그 결과로 배기량이 지금과 같은 2.4리터로 줄었다. 2009년 이후부터는 추가적인 기술 개발도 금지되었다. 또한 매 경기마다 새 엔진을 얹어 왔던 관행에도 제동을 걸었다. 현행 규정은 드라이버 1명이 한 시즌에 쓸 수 있는 엔진을 8개 이하로 제한한다. 미래의 포뮬러원 엔진은 더욱 작아진다. 국제자동차연맹은 2014년부터 6기통 1.6리터 터보 엔진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엔진 배기량만으로 보면 [[대형차]]급이었다가 [[중형차]]급으로 바뀐 뒤, [[소형차]]급으로 다운그레이드되는 것이다.<ref>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33627&cid=58539&categoryId=58539 750마리 말의 힘, 엔진]〉, 《네이버 지식백과》 </ref>
 
  
 
=== 타이어 ===
 
=== 타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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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
 
== 전망 ==
포뮬러원은 [[르망 24시]]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스포츠 중 하나이자 가장 빠르고 정교하며 민첩한 레이스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모터스포츠이기도 하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1'이라는 숫자를 포기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포뮬러원은 수많은 제조사들과 레이싱 드라이버들의 마지막 무대이자 꿈의 무대였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듯이, 변치 않을 것만 같았던 명성은 2008년을 기점으로 조금씩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팀과 드라이버 그리고 포뮬러원의 주체 중 하나인 국제자동차연맹 사이에 체결하는 콩코드 협정에서 이들은 지나치게 예산이 소비됨에 따라 포뮬러원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 동의했고, 그렇게 예산을 제한하는 협정인 버짓 캡(Budget Cap)에 합의했다. 이 합의문은 오늘날에는 더욱 강화되어 현재 각 팀별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의 범위를 비롯해 고용할 수 있는 인원, 윈드 터널의 가동 시간과 더불어 심지어 엔진의 개선 횟수까지 엄격히 지정하고 있다. 이는 일종의 자구책이었다. 20세기 최고의 명성을 누렸던 이들이었지만 세상의 변화로부터 완전히 동떨어질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무엇보다 제조사들의 이탈은 포뮬러원 전체의 볼륨을 축소시키는 데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엔진을 공급하는 제조사의 이사회에서는 매년 이윤이 거의 남지 않는 이 사업에 언제까지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었다. 따라서 영속성을 원했던 팀들은 예산의 제한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고, 결국 당해에 성적이 하락세라면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규정 변화에서 어떤 빈틈을 발견할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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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은 [[르망 24시]]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스포츠 중 하나이즈 가장 빠르고 정교하며 민첩한 레이스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모터스포츠이기도 하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1'이라는 숫자를 포기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포뮬러원은 수많은 제조사들과 레이싱 드라이버들의 마지막 무대이자 꿈의 무대였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듯이, 변치 않을 것만 같았던 명성은 2008년을 기점으로 조금씩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팀과 드라이버 그리고 포뮬러원의 주체 중 하나인 국제자동차연맹 사이에 체결하는 콩코드 협정에서 이들은 지나치게 예산이 소비됨에 따라 포뮬러원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 동의했고, 그렇게 예산을 제한하는 협정인 버짓 캡(Budget Cap)에 합의했다. 이 합의문은 오늘날에는 더욱 강화되어 현재 각 팀별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의 범위를 비롯해 고용할 수 있는 인원, 윈드 터널의 가동 시간과 더불어 심지어 엔진의 개선 횟수까지 엄격히 지정하고 있다. 이는 일종의 자구책이었다. 20세기 최고의 명성을 누렸던 이들이었지만 세상의 변화로부터 완전히 동떨어질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무엇보다 제조사들의 이탈은 포뮬러원 전체의 볼륨을 축소시키는데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엔진을 공급하는 제조사의 이사회에서는 매년 이윤이 거의 남지 않는 이 사업에 언제까지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었다. 영속성을 원했던 팀들은 따라서 예산의 제한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고, 결국 이번 해에 성적이 하락세라면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규정 변화에서 어떤 빈틈을 발견할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흐름은 포뮬러원의 영속성을 계속 저하시키고 있다. 한 마디로 이제 제조사들에게 포뮬러원은 더 이상 연구의 무대도 아니며 홍보의 무대도 아니게 된 것이다. 단적인 예로 1970년대부터 수시로 포뮬러원에 모습을 내비치며 아시아 제조사로서는 유일하게 수많은 우승을 달성해 온 [[혼다]](honda)가 2021년을 끝으로 F1 엔진을 더는 만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현재 [[내연기관]], 특히 언제 [[양산차]] 엔진 제조 기술에 쓰일지 알 수 없는 앞선 기술들을 반영한 포뮬러원 엔진 개발에 더 이상 돈을 쓸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포뮬러원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여전히 양산차에 반영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겠지만, 하이브리드는 이미 성숙화 단계에 접어든 기술이며, 게다가 혼다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주류 브랜드가 아니다. 심지어 [[전기차]] 부문에서도 혼다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일본 브랜드들이 시작은 빨랐으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결정으로 인해 현재 혼다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과 알파 타우리는 다음 엔진 제조사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레드불 레이싱에게만큼은 엔진을 공급하지 않겠다 이미 선언했고, [[페라리]]의 엔진은 여전히 신뢰성이 부족하며, [[르노]]는 레드불 레이싱과 결별 과정에서 불편한 응어리를 남겼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레드불과 알파 타우리는 마땅한 엔진 공급사를 찾지 못해 레이스를 그만두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조차도 쉽지 않다. 이들은 위에서 언급한 콩코드 협정에 의거, 2025년까지는 레이스에 참가할 것을 계약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제조사를 찾는 것도 매우 어렵다. 모터스포츠에 열성을 다하는 혼다마저도 떠난 무대에 새롭게 진출할 만한 마땅한 기술 보유사가 없을 뿐더러,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포뮬러원 엔진 연구 및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은 한 마디로 매우 비싸다. 그럼에도 여기서 미래를 위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미 일부에서는 레드불, 알파 타우리뿐만 아니라 향후 3~4년 내에 포뮬러원 전체의 생존이 근본적으로 의심받게 될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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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흐름은 포뮬러원의 영속성을 계속 저하시키고 있다. 한 마디로 이제 제조사들에게 포뮬러원은 더 이상 연구의 무대도 아니며 홍보의 무대도 아니게 된 것이다. 단적인 예로 1970년대부터 수시로 포뮬러원에 모습을 내비치며 아시아 제조사로서는 유일하게 수많은 우승을 달성해 온 [[혼다]](honda)가 2021년을 끝으로 F1 엔진을 더는 만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현재 [[내연기관]], 특히 언제 [[양산차]] 엔진 제조 기술에 쓰일지 알 수 없는 앞선 기술들을 반영한 포뮬러원 엔진 개발에 더 이상 돈을 쓸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포뮬러원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여전히 양산차에 반영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겠지만, 하이브리드는 이미 성숙화 단계에 접어든 기술이며, 게다가 혼다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주류 브랜드가 아니다. 심지어 [[전기차]] 부문에서도 혼다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일본 브랜드들이 시작은 빨랐으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결정으로 인해 현재 혼다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과 알파 타우리는 다음 엔진 제조사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지만,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레드불 레이싱에게만큼은 엔진을 공급하지 않겠다 이미 선언했고, 페라리의 엔진은 여전히 신뢰성이 부족하며, 르노는 레드불 레이싱과 결별 과정에서 불편한 응어리를 남겼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레드불과 알파 타우리는 마땅한 엔진 공급사를 찾지 못해 레이스를 그만두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조차도 쉽지 않다. 이들은 위에서 언급한 콩코드 협정에 의거, 2025년까지는 레이스에 참가할 것을 계약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제조사를 찾는 것도 매우 어렵다. 모터스포츠에 열성을 다하는 혼다마저도 떠난 무대에 새롭게 진출할만한 마땅한 기술 보유사가 없을 뿐더러,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포뮬러원 엔진 연구 및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은 한 마디로 매우 비싸다. 그럼에도 여기서 미래를 위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미 일부에서는 레드불, 알파 타우리뿐만 아니라 향후 3~4년 내에 포뮬러원 전체의 생존이 근본적으로 의심받게 될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엔진 제조사들이 모터스포츠를 기피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포뮬러원을 비롯해 내연기관 엔진을 기반으로 삼는 모터스포츠에 참가해 온 수많은 제조사들은 여전히 모터스포츠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레이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바로 내연기관이 아니라 [[배터리]]로 승부하는 전기자동차 모터스포츠인 포뮬러E에 눈을 돌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심지어 규정이 개정되면서 전기모터를 비롯한 파워트레인의 일부를 마치 포뮬러원처럼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끔 바뀌었다. 따라서 이미 포뮬러E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개발해온 제조사들은 포뮬러원이 전기차 플랫폼으로 바뀐다고 해도 예전처럼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것이 틀림없다. 물론 국제자동차연맹도 애써 흥행궤도에 올려 놓은 포뮬러E의 지위를 애써 낮추지 않으려 할 것이다. 탄생 70년 만에 포뮬러원은 지위와 방향성을 거의 잃어갈 위기에 처했다. 한때는 목숨을 걸고 타야 하는 생사의 전쟁터이자 전 세계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후원하는 세계 최대의 상업적 스포츠였지만,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을 과거의 영화로 돌려야 할 때가 찾아온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ref> 박종제 기자, 〈[http://www.autoview.co.kr/content/article.asp?num_code=71909&news_section=style_etc 포뮬러1, 70년 역사상 최대의 위기]〉, 《오토뷰》, 2020-10-15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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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자동차 엔진 제조사들이 모터스포츠를 기피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포뮬러원을 비롯해 내연기관 엔진을 기반으로 삼는 모터스포츠에 참가해 온 수많은 제조사들은 여전히 모터스포츠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레이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내연기관이 아니라 [[배터리]]로 승부하는 전기자동차 모터스포츠인 포뮬러E에 눈을 돌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심지어 규정이 개정되면서 전기모터를 비롯한 파워트레인의 일부를 마치 포뮬러원처럼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끔 바뀌었다. 따라서 이미 포뮬러E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개발해온 제조사들은 포뮬러원이 전기차 플랫폼으로 바뀐다고 해도 예전처럼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것이 틀림없다. 물론 국제자동차연맹도 애써 흥행궤도에 올려 놓은 포뮬러E의 지위를 애써 낮추지 않으려 할 것이다. 탄생 70년 만에 포뮬러원은 지위와 방향성을 거의 잃어갈 위기에 처했다. 한때는 목숨을 걸고 타야 하는 생사의 전쟁터이자 전 세계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후원하는 세계 최대의 상업적 스포츠였지만,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을 과거의 영화로 돌려야 할 때가 찾아온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ref> 박종제 기자, 〈[http://www.autoview.co.kr/content/article.asp?num_code=71909&news_section=style_etc 포뮬러1, 70년 역사상 최대의 위기]〉, 《오토뷰》, 2020-10-15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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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ko.wikipedia.org/wiki/%ED%8F%AC%EB%AE%AC%EB%9F%AC_%EC%9B%90 포뮬러 원]〉,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D%8F%AC%EB%AE%AC%EB%9F%AC_%EC%9B%90 포뮬러 원]〉,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D%8F%AC%EB%AE%AC%EB%9F%AC_%EC%9B%90_%EA%B7%9C%EC%A0%95 포뮬러 원 규정]〉,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D%8F%AC%EB%AE%AC%EB%9F%AC_%EC%9B%90_%EA%B7%9C%EC%A0%95 포뮬러 원 규정]〉, 《위키백과》
* 〈[https://namu.wiki/w/%ED%8F%AC%EB%AE%AC%EB%9F%AC%201 포뮬러 1]〉, 《나무위키》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0349&cid=59089&categoryId=59098 박진감 넘치는 F1의 세계]〉,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0349&cid=59089&categoryId=59098 박진감 넘치는 F1의 세계]〉,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33716&cid=58539&categoryId=58539&expCategoryId=58539 신호 깃발 규정]〉,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33716&cid=58539&categoryId=58539&expCategoryId=58539 신호 깃발 규정]〉,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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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87429&cid=40942&categoryId=32002 포뮬러 원]〉,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87429&cid=40942&categoryId=32002 포뮬러 원]〉,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33627&cid=58539&categoryId=58539 승부는 타이어에서?]〉,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33627&cid=58539&categoryId=58539 승부는 타이어에서?]〉,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33627&cid=58539&categoryId=58539 750마리 말의 힘, 엔진]〉,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33713&cid=58539&categoryId=58539&expCategoryId=58539 마셜, 오피셜, 스튜어드]〉, 《네이버 지식백과》
 
 
* 하영선 기자, 〈[http://m.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43347 포뮬러원, 레노버와 손잡고 레이싱 운영에 첨단 기술 도입..특징은?]〉, 《데일리카》, 2022-03-11
 
* 하영선 기자, 〈[http://m.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43347 포뮬러원, 레노버와 손잡고 레이싱 운영에 첨단 기술 도입..특징은?]〉, 《데일리카》, 2022-03-11
 
* 이석무 기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18566592902336&mediaCodeNo=258 (F1 특집②) 확 바뀐 2010시즌 포뮬러원 규정 전격해부]〉, 《이데일리》, 2010-03-11
 
* 이석무 기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18566592902336&mediaCodeNo=258 (F1 특집②) 확 바뀐 2010시즌 포뮬러원 규정 전격해부]〉, 《이데일리》,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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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torsports Editor, 〈[https://www.redbull.com/kr-ko/f1-fuel 1%의 차이가 만드는 특별함, 포뮬러1의 연료]〉, 《레드불》, 2021-08-18
 
* Motorsports Editor, 〈[https://www.redbull.com/kr-ko/f1-fuel 1%의 차이가 만드는 특별함, 포뮬러1의 연료]〉, 《레드불》, 2021-08-18
 
* 박종제 기자, 〈[http://www.autoview.co.kr/content/article.asp?num_code=71909&news_section=style_etc 포뮬러1, 70년 역사상 최대의 위기]〉, 《오토뷰》, 2020-10-15   
 
* 박종제 기자, 〈[http://www.autoview.co.kr/content/article.asp?num_code=71909&news_section=style_etc 포뮬러1, 70년 역사상 최대의 위기]〉, 《오토뷰》, 2020-10-15   
* 필라잇, 〈[http (Formula 1) #16 - F1의 피트스탑을 파헤쳐보자 : 피트스탑 해부학 (The Anatomy of the F1 Pitstop)]〉, 《티스토리》,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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