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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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의 완성을 알리는 현대제철㈜의 3고로 화입으로 우리나라 기간산업이 새롭게 요동쳤다. 현대제철㈜ 3고로의 안정적인 조업을 통해 고품질의 철강 소재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경기 침체로 고전하고 있던 [[건설]], [[조선]], [[기계]],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2013년 9월 13일 현대제철㈜은 당진 제철소 제3 고로 공장에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고로 엔지니어링을 주관한 [[폴워스]](Paul Wurth) 사 [[마크 솔비]](Marc SOLVI) 사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제3고로 화입식 행사를 하면서 성공적인 3고로의 가동을 알렸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현대제철㈜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7년 동안, 총 9조9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해 약 2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말했으며 또한, 앞으로도 현대제철㈜은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를 향한 끝없는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지속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의 3고로는 기존 1·2고로와 동일한 내용적 5천250㎥, 최대 직경 17m, 높이 110m 규모에 연간 4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서 조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생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제철㈜은 2006년 10월 민간기업 최초로 일관제철소 건설에 나서 1ㆍ2고로 건설에 6조2천300억 원, 3고로 건설에 3조6천545억 원 등 7년간 총 9조8천845억 원의 투자금을 쏟아부으며, 고로 3기를 갖춘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의 대역사를 기록했다. 한국산업조직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가 건설되는 7년 동안 국내 경제 파급효과도 막대해 고로 투자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는 건설과정에서 9만 5,800명, 운영과정에서 11만300명 등 총 20만6,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생산유발 효과 역시 건설과정에서 21조3,240억 원, 고로 운영과정에서 24조5,570억 원 등 총 45조8,8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제철㈜은 3고로 가동을 통해 고로 부문 조강생산능력 1,200만 톤 체제를 구축하게 되며 기존 전기로 부문 조강생산능력 1,200만 톤을 합쳐 총 2,400만 톤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 철강업체로 발돋움했다.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철근과 H형강 등 건설용 강재 제품은 물론 철강 제품의 꽃인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에 이르기까지 생산 제품도 훨씬 다양해지면서 세계 최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조강생산능력 2,400만 톤은 전 세계 철강업체 가운데 10위권에 가까운 규모로 세계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6년 31위에 머물렀던 현대제철㈜은 2010년 일관제철 사업을 시작하며 20위로 뛰어올랐고 3고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3년 이후에는 세계 11위 규모의 글로벌 철강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현대제철㈜의 이러한 대성장은 세계적인 철강업체들이 대형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것과 다르게 자체적인 투자만으로 이뤄져 더욱 뜻깊다. 이미 일관제철소 사업 초기부터 기존 인프라를 이용한 [[브라운 필드]](Brown Field) 방식이 아니라,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육성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그린필드]](Green Field) 방식으로 투자하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현대제철㈜은 자체 투자만으로 믿기지 않는 성장을 이뤄내 현대차그룹 특유의 불굴 도전정신과 저력을 국내외에 보여줬다.<ref name="현대제철 3고로">김덕수 기자, 〈[http://www.conslov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30 현대제철 3고로 화입, 대한민국 산업에 새로운 심장이 뛴다]〉, 《한국건설신문》, 2013-09-16</ref>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의 완성을 알리는 현대제철㈜의 3고로 화입으로 우리나라 기간산업이 새롭게 요동쳤다. 현대제철㈜ 3고로의 안정적인 조업을 통해 고품질의 철강 소재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경기 침체로 고전하고 있던 [[건설]], [[조선]], [[기계]],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2013년 9월 13일 현대제철㈜은 당진 제철소 제3 고로 공장에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고로 엔지니어링을 주관한 [[폴워스]](Paul Wurth) 사 [[마크 솔비]](Marc SOLVI) 사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제3고로 화입식 행사를 하면서 성공적인 3고로의 가동을 알렸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현대제철㈜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7년 동안, 총 9조9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해 약 2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말했으며 또한, 앞으로도 현대제철㈜은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를 향한 끝없는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지속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의 3고로는 기존 1·2고로와 동일한 내용적 5천250㎥, 최대 직경 17m, 높이 110m 규모에 연간 4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서 조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생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제철㈜은 2006년 10월 민간기업 최초로 일관제철소 건설에 나서 1ㆍ2고로 건설에 6조2천300억 원, 3고로 건설에 3조6천545억 원 등 7년간 총 9조8천845억 원의 투자금을 쏟아부으며, 고로 3기를 갖춘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의 대역사를 기록했다. 한국산업조직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가 건설되는 7년 동안 국내 경제 파급효과도 막대해 고로 투자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는 건설과정에서 9만 5,800명, 운영과정에서 11만300명 등 총 20만6,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생산유발 효과 역시 건설과정에서 21조3,240억 원, 고로 운영과정에서 24조5,570억 원 등 총 45조8,8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제철㈜은 3고로 가동을 통해 고로 부문 조강생산능력 1,200만 톤 체제를 구축하게 되며 기존 전기로 부문 조강생산능력 1,200만 톤을 합쳐 총 2,400만 톤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 철강업체로 발돋움했다.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철근과 H형강 등 건설용 강재 제품은 물론 철강 제품의 꽃인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에 이르기까지 생산 제품도 훨씬 다양해지면서 세계 최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조강생산능력 2,400만 톤은 전 세계 철강업체 가운데 10위권에 가까운 규모로 세계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6년 31위에 머물렀던 현대제철㈜은 2010년 일관제철 사업을 시작하며 20위로 뛰어올랐고 3고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3년 이후에는 세계 11위 규모의 글로벌 철강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현대제철㈜의 이러한 대성장은 세계적인 철강업체들이 대형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것과 다르게 자체적인 투자만으로 이뤄져 더욱 뜻깊다. 이미 일관제철소 사업 초기부터 기존 인프라를 이용한 [[브라운 필드]](Brown Field) 방식이 아니라,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육성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그린필드]](Green Field) 방식으로 투자하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현대제철㈜은 자체 투자만으로 믿기지 않는 성장을 이뤄내 현대차그룹 특유의 불굴 도전정신과 저력을 국내외에 보여줬다.<ref name="현대제철 3고로">김덕수 기자, 〈[http://www.conslov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30 현대제철 3고로 화입, 대한민국 산업에 새로운 심장이 뛴다]〉, 《한국건설신문》, 2013-09-16</ref>
  
현대제철㈜은 2012년까지 3년간 총 81종의 자동차용 열연강판 강종을 개발했다. 이는 2013년 당시 국내에서 생산되는 완성차 적용 강판 강종의 대부분인 99%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고로 가동 원년인 2010년 내판재와 섀시용 강판 전 강종 49종을 개발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외판재 13종과 고강도 강 등 22종을 개발했으며, 2012년에는 100~120K급 초고장력강 등 10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이뤘다. 2013년에도 자동차용 신강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2년까지 기본 강종 개발에 집중했다면, 2013년 이후 자동차 강판 중장기 강종 개발 방향을 신강종·미래강종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용 신강종을 개발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내시효 강판 외에도 내식성을 강화한 섀시용 초고강도 열연 도금재와 고강도를 유지하면서도 가공 성형성을 한층 높인 저항복형 50K급 외판 및 사이드 아우터용 고강도 외판 등 독자 신강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고강도를 달성하면서도 성형성을 높인 고망간강, 알루미늄을 첨가해 무게를 대폭 줄인 초고강도 경량강판, 내식성을 높인 아연 망간도금강판 등 차세대 신개념 자동차 강판 선행 개발에 나섰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완공으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용 강판은 물론 철분말과 특수강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자동차용 첨단소재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한 차원 높은 자동차산업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 2012년 10월 토목공사에 들어가 2014년 2월 양산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의 철분말 공장과 자동차 핵심부품인 엔진과 변속기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 공급을 위해 2014년부터 본격 추진된 현대제철㈜의 특수강공장 건설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현대제철㈜은 당진 제철소 내 23만6천㎡ 부지에 1조 원을 투자해 고도화된 정밀 압연 설비를 갖춘 특수강공장을 신축하고 제강공정에 고로 쇳물(용선)을 활용해 연산 100만 톤 규모의 고청정 특수강 소재를 생산했다. 현대자동차㈜가 1,200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 철분말 공장은 또한 연간 2만5천 톤의 고품질 철분말 부품 소재를 생산함으로써 [[스웨덴]], [[미국]],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하던 물량을 대체하고 자동차 부품 소재 수급 안정 및 자동차 경량화에 기여했다. 현대차그룹은 1조1,200억 원이 투자되는 특수강과 철분말 등 첨단소재 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부품산업의 글로벌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의 품질경쟁력 향상을 실현했다.<ref name="현대제철 3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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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2012년까지 3년간 총 81종의 자동차용 열연강판 강종을 개발했다. 이는 2013년 당시 국내에서 생산되는 완성차 적용 강판 강종의 대부분인 99%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고로 가동 원년인 2010년 내판재와 섀시용 강판 전 강종 49종을 개발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외판재 13종과 고강도 강 등 22종을 개발했으며, 2012년에는 100~120K급 초고장력강 등 10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이뤘다. 2013년에도 자동차용 신강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2년까지 기본 강종 개발에 집중했다면, 2013년 이후 자동차 강판 중장기 강종 개발 방향을 신강종·미래강종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용 신강종을 개발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내시효 강판 외에도 내식성을 강화한 섀시용 초고강도 열연 도금재와 고강도를 유지하면서도 가공 성형성을 한층 높인 저항복형 50K급 외판 및 사이드 아우터용 고강도 외판 등 독자 신강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고강도를 달성하면서도 성형성을 높인 고망간강, 알루미늄을 첨가해 무게를 대폭 줄인 초고강도 경량강판, 내식성을 높인 아연 망간도금강판 등 차세대 신개념 자동차 강판 선행 개발에 나섰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완공으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용 강판은 물론 철분말과 특수강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자동차용 첨단소재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한 차원 높은 자동차산업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 2012년 10월 토목공사에 들어가 2014년 2월 양산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의 철분말 공장과 자동차 핵심부품인 엔진과 변속기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 공급을 위해 2014년부터 본격 추진된 현대제철㈜의 특수강공장 건설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현대제철㈜은 당진 제철소 내 23만6천㎡ 부지에 1조 원을 투자해 고도화된 정밀 압연 설비를 갖춘 특수강공장을 신축하고 제강공정에 고로 쇳물(용선)을 활용해 연산 100만 톤 규모의 고청정 특수강 소재를 생산했다. 현대자동차㈜가 1,200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 철분말 공장은 또한 연간 2만5천 톤의 고품질 철분말 부품 소재를 생산함으로써 [[스웨덴]], [[미국]],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하던 물량을 대체하고 자동차 부품 소재 수급 안정 및 자동차 경량화에 기여했다. 현대차그룹은 1조1,200억 원이 투자되는 특수강과 철분말 등 첨단소재 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부품산업의 글로벌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현대·기아차의 품질경쟁력 향상을 실현했다.<ref name="현대제철 3고로"/>
  
 
===전기로사업===
 
===전기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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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1일,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A 열연공장에서 신규 연주설비를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철스크랩을 원료로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제강 방식을 통해 210mm 두께의 자동차 강판 소재용 슬래브 생산에 성공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동경제철]]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룬 성과이며 특히 신규 연주설비의 설치를 시작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 짓고 정상 가동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제강 및 연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은 몇십 년간 축적된 제강기술을 기반으로 2004년 10월 당시 한보철강을 인수한 현대제철㈜은 철스크랩을 원료로 쇳물을 만들어 내는 전기로 분야에서 국내 최대 생산능력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 포항, 당진의 전기로 공장을 통해 연산 1,20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제철㈜은 60여 년 동안 축적된 전기로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철강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다양한 철강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ref name="현대제철 홈페이지"/>
 
2007년 6월 11일,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A 열연공장에서 신규 연주설비를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철스크랩을 원료로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제강 방식을 통해 210mm 두께의 자동차 강판 소재용 슬래브 생산에 성공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동경제철]]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룬 성과이며 특히 신규 연주설비의 설치를 시작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 짓고 정상 가동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제강 및 연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은 몇십 년간 축적된 제강기술을 기반으로 2004년 10월 당시 한보철강을 인수한 현대제철㈜은 철스크랩을 원료로 쇳물을 만들어 내는 전기로 분야에서 국내 최대 생산능력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 포항, 당진의 전기로 공장을 통해 연산 1,20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제철㈜은 60여 년 동안 축적된 전기로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철강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다양한 철강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ref name="현대제철 홈페이지"/>
  
2007년 6월 11일,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A열연공장에서 신규 연주설비를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철스크랩을 원료로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제강 방식을 통해 210mm 두께의 자동차 강판 소재용 슬래브 생산에 성공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동경제철]]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룬 성과이며 특히 신규 연주설비의 설치를 시작한지 불과 6개월만에 공사를 마무리 짓고 정상 가동시킴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제강 및 연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은 몇십 년간 축적된 제강기술을 기반으로 2004년 10월 당시 한보철강을 인수한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55mm 두께의 박슬래브를 소재로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A열연공장의 운영을 완전 정상화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했다. 210mm 슬래브 생산 성공으로 고로 완공 시 필요한 제강 및 연주기술의 토대를 이미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현대제철㈜은 쇳물에서부터 최종제품인 열연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제철 공정 쇳물을 2010년 1기 고로 완공 이전에 앞당겨 실현하게 되면서 쇳물 생산 이후의 공정, 즉 제강ㆍ연주ㆍ압연공정의 조기 기술 확보 및 조업기술 향상에 박차를 가했다. 장치산업인 일관제철소의 특성상 생산과 품질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대제철㈜은 신규 연주기의 가동을 통해 조기에 210mm 두께의 슬래브 조업기술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B열연공장에서의 압연기술 또한 축적이 가능하다. 현대제철㈜은 고로 1호기가 본격적인 조업에 돌입하는 2010년까지 신규 연주설비에서 다양한 강종의 슬래브를 생산하는 한편 B열연공장에서 다양한 강종에 맞는 가열온도와 압연압력, 압연속도 등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또한 2007년부터 생산을 통해 2년여를 축적하게 되는 조업기술을 고로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10년 이후 일관제철 공정에 바로 적용함으로써 일관제철소 조기 정상화 및 생산제품의 품질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을 포함해 현대하이스코와 기아자동차㈜ 연구인력들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철강연구소와 함께 제강, 연주 및 압연기술의 선행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기존 제철소들보다 안정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열연강판에 대해 일본의 새로운 공업규격인 [[일본산업규격]](JIS)을 획득해 생산제품에 대한 품질의 우수성도 함께 입증하였고, 수출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향후 다양한 해외 규격 인증 획득을 추진함으로써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f>김종선 기자, 〈[http://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427 현대제철,국내 최초 전기로 210mm 슬래브 생산]〉, 《인터넷 환경일보》, 2007-06-14</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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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1일,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A열연공장에서 신규 연주설비를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철스크랩을 원료로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제강 방식을 통해 210mm 두께의 자동차 강판 소재용 슬래브 생산에 성공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동경제철]]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룬 성과이며 특히 신규 연주설비의 설치를 시작한지 불과 6개월만에 공사를 마무리 짓고 정상 가동시킴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제강 및 연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은 몇십 년간 축적된 제강기술을 기반으로 2004년 10월 당시 한보철강을 인수한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55mm 두께의 박슬래브를 소재로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A열연공장의 운영을 완전 정상화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했다. 210mm 슬래브 생산 성공으로 고로 완공 시 필요한 제강 및 연주기술의 토대를 이미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현대제철㈜은 쇳물에서부터 최종제품인 열연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제철 공정 쇳물을 2010년 1기 고로 완공 이전에 앞당겨 실현하게 되면서 쇳물 생산 이후의 공정, 즉 제강ㆍ연주ㆍ압연공정의 조기 기술 확보 및 조업기술 향상에 박차를 가했다. 장치산업인 일관제철소의 특성상 생산과 품질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대제철㈜은 신규 연주기의 가동을 통해 조기에 210mm 두께의 슬래브 조업기술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B열연공장에서의 압연기술 또한 축적이 가능하다. 현대제철㈜은 고로 1호기가 본격적인 조업에 돌입하는 2010년까지 신규 연주설비에서 다양한 강종의 슬래브를 생산하는 한편 B열연공장에서 다양한 강종에 맞는 가열온도와 압연압력, 압연속도 등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또한 2007년부터 생산을 통해 2년여를 축적하게 되는 조업기술을 고로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10년 이후 일관제철 공정에 바로 적용함으로써 일관제철소 조기 정상화 및 생산제품의 품질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을 포함해 현대하이스코와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 연구인력들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철강연구소와 함께 제강, 연주 및 압연기술의 선행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기존 제철소들보다 안정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열연강판에 대해 일본의 새로운 공업규격인 [[일본산업규격]](JIS)을 획득해 생산제품에 대한 품질의 우수성도 함께 입증하였고, 수출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향후 다양한 해외 규격 인증 획득을 추진함으로써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f>김종선 기자, 〈[http://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427 현대제철,국내 최초 전기로 210mm 슬래브 생산]〉, 《인터넷 환경일보》, 2007-06-14</ref>
  
 
2008년 9월 30일, 현대제철㈜이 전기로 제강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빔 블랭크]](Beam Blank) 1를 이용하여 400 규격의 극후 H형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400 규격 극후 H형강은 그동안 고로 업체가 슬래브 2를 반제품으로 이용해 제조했던 제품으로 주로 고층 건축용 기둥재로 사용되며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어 왔다. 현대제철㈜은 인천 대형 압연공장에서 그동안 축적되어 온 제어 압연기술로 빔 블랭크를 이용해 고로 업체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온 400 규격 극후 H형강(H458×417×30/50, 415kg/m)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연간 2만여 톤 수준의 국내 수요가 있는 이 제품의 전량 수입대체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이번 극후 H형강 개발로 국내 동종업체와의 기술력 차이를 확실히 입증하면서 해외 고로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400 규격 극후 H형강의 개발로 연간 330억 원 수준의 수입대체 효과와 내수 제품 다양화에 따른 신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해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에 앞서, 2007년 11월 극후 고강도 H형강인 H305×305×26.8/44.1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는데 이 제품은 빔 블랭크를 반제품으로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해외 전기로 업체에서도 생산이 가능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극후 H형강의 국산화에 성공한 지 불과 10개월여 만에 빔 블랭크를 소재로 고로 업체들만 생산해온 400 규격의 극후 H형강까지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극후 H형강은 [[플랜지]](flange) 두께가 40mm 이상인 H형강을 지칭하며 초고층 빌딩의 설계기술 진전과 함께 가공의 합리화, 검사의 간소화 등을 통한 건설비용 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범용 H형강의 플랜트 두께가 10~20mm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플랜지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제품이다.<ref>서의규 기자,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22214408223173 전기로제강 최초 400 규격 극후 H형강 개발 성공]〉, 《철강금속신문》, 2008-09-30</ref>
 
2008년 9월 30일, 현대제철㈜이 전기로 제강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빔 블랭크]](Beam Blank) 1를 이용하여 400 규격의 극후 H형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400 규격 극후 H형강은 그동안 고로 업체가 슬래브 2를 반제품으로 이용해 제조했던 제품으로 주로 고층 건축용 기둥재로 사용되며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어 왔다. 현대제철㈜은 인천 대형 압연공장에서 그동안 축적되어 온 제어 압연기술로 빔 블랭크를 이용해 고로 업체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온 400 규격 극후 H형강(H458×417×30/50, 415kg/m)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연간 2만여 톤 수준의 국내 수요가 있는 이 제품의 전량 수입대체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이번 극후 H형강 개발로 국내 동종업체와의 기술력 차이를 확실히 입증하면서 해외 고로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400 규격 극후 H형강의 개발로 연간 330억 원 수준의 수입대체 효과와 내수 제품 다양화에 따른 신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해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에 앞서, 2007년 11월 극후 고강도 H형강인 H305×305×26.8/44.1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는데 이 제품은 빔 블랭크를 반제품으로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해외 전기로 업체에서도 생산이 가능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극후 H형강의 국산화에 성공한 지 불과 10개월여 만에 빔 블랭크를 소재로 고로 업체들만 생산해온 400 규격의 극후 H형강까지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극후 H형강은 [[플랜지]](flange) 두께가 40mm 이상인 H형강을 지칭하며 초고층 빌딩의 설계기술 진전과 함께 가공의 합리화, 검사의 간소화 등을 통한 건설비용 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범용 H형강의 플랜트 두께가 10~20mm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플랜지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제품이다.<ref>서의규 기자,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22214408223173 전기로제강 최초 400 규격 극후 H형강 개발 성공]〉, 《철강금속신문》, 2008-09-30</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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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더욱더 가볍고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맞춤식 재단 용접 강판]](Tailor Welded Blanks, TWB),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 [[핫스탬핑]](Hot Stamping) 등의 공법을 적용한 자동차부품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대제철㈜의 자동차 부품에는 연비 절감을 위한 차제 경량화·안전성을 고려한 내충격성 강화·원재료 사용성 향상을 고려한 첨단 자동차 경량화 공법으로, 이는 자동차의 [[연비]]를 향상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줄이며 동시에 안전도까지 향상하는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ref name="현대제철 홈페이지"/>
 
현대제철㈜은 더욱더 가볍고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맞춤식 재단 용접 강판]](Tailor Welded Blanks, TWB),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 [[핫스탬핑]](Hot Stamping) 등의 공법을 적용한 자동차부품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대제철㈜의 자동차 부품에는 연비 절감을 위한 차제 경량화·안전성을 고려한 내충격성 강화·원재료 사용성 향상을 고려한 첨단 자동차 경량화 공법으로, 이는 자동차의 [[연비]]를 향상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줄이며 동시에 안전도까지 향상하는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ref name="현대제철 홈페이지"/>
  
2015년 4월 8일, 현대제철㈜이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를 완전 합병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2013년 이미 현대하이스코의 [[냉연강판]] 부문을 흡수한 바 있다. 이번에 [[강관 사업]]과 해외 냉연강판 가공 사업장을 추가 인수함으로써 자산 31조 원 규모의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 거듭나게 됐다. 현대제철㈜은 2014년 기준으로 자산 28조9000억 원, 매출액 16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자산 2조5000억 원, 매출액 4조2000억 원이다. 합병 결의에 따라 자산규모 31조 원, 매출 20조 원, 조강 능력 세계 14위의 대형 철강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용 강판을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두 업체로부터 공급받아왔다. 현대제철㈜은 용광로에서 쇳물로 열연강판을 만든다. 이 제품을 현대하이스코가 구매해 자동차에 필요한 냉연강판을 만들어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형태다. 2013년 12월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던 냉연부문을 인수함으로써 사실상 현대제철㈜은 독자적으로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에 강판을 납품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현대하이스코가 운영하던 강관 사업과 냉연강판을 가공하는 해외 스틸 서비스센터(SSC)를 인수하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자동차용 철강재 소재 기업이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현대제철㈜의 해외 영업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중국]] 칭다오에만 해외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해외공장 인근에 자동차 강판을 가공하는 스틸 서비스센터 13개를 9개국에서 운영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관 사업 부문을 추가한 것도 장기적으로 현대제철㈜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2015년 들어서 [[셰일가스]]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관 사업을 현대제철㈜이란 덩치 큰 업체가 맡게 됨으로써 새 시장 개척 등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ref>김준 기자,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504082140355&code=920509 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 ‘자산 31조’ 제철소로]〉, 《경향비즈》, 2015-04-08</ref> 이후 현대제철㈜은 강관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했다. 2018년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울산의 강관 제조·판매업체인 [[㈜현대알비]]에서 6만2천 톤 규모의 후육관 생산공장을 인수했다. 초대형 파이프인 [[후육관]]은 [[송유관]]과 [[시추관]], 대형 건축물 등에 쓰이는 강관이다. 업계는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후판을 주로 사가는 조선업계가 불황에 빠지는 이중고를 타개하기 위해 강관 사업 다각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후육관은 두께가 20~140㎜인 파이프로 두께 6㎜ 이상인 후판을 두드려 만든 철강재다. 주로 해양플랜트 구조물, 송유관, 발전소 열배관재, 내진 건축용으로 쓰인다. 국내에는 [[스틸플라워]]가 이 업종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강관공장 인수로 약 20년 만에 후육관 사업에 다시 뛰어들었다. 현대제철㈜은 미국 정부가 유정용강관 등 한국산 강관에 대한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가 이어지자 후육관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ref>김명득 기자, 〈[http://prt.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434825 현대제철, 돈 되는 강관 사업으로 활로 모색]〉, 《경북매일》, 2018-01-18</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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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8일, 현대제철㈜이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를 완전 합병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2013년 이미 현대하이스코의 [[냉연강판]] 부문을 흡수한 바 있다. 이번에 [[강관 사업]]과 해외 냉연강판 가공 사업장을 추가 인수함으로써 자산 31조 원 규모의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 거듭나게 됐다. 현대제철㈜은 2014년 기준으로 자산 28조9000억 원, 매출액 16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자산 2조5000억 원, 매출액 4조2000억 원이다. 합병 결의에 따라 자산규모 31조 원, 매출 20조 원, 조강 능력 세계 14위의 대형 철강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용 강판을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두 업체로부터 공급받아왔다. 현대제철㈜은 용광로에서 쇳물로 열연강판을 만든다. 이 제품을 현대하이스코가 구매해 자동차에 필요한 냉연강판을 만들어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형태다. 2013년 12월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던 냉연부문을 인수함으로써 사실상 현대제철㈜은 독자적으로 현대·기아자동차㈜에 강판을 납품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현대하이스코가 운영하던 강관 사업과 냉연강판을 가공하는 해외 스틸 서비스센터(SSC)를 인수하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자동차용 철강재 소재 기업이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현대제철㈜의 해외 영업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중국]] 칭다오에만 해외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하이스코는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인근에 자동차 강판을 가공하는 스틸 서비스센터 13개를 9개국에서 운영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관 사업 부문을 추가한 것도 장기적으로 현대제철㈜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2015년 들어서 [[셰일가스]]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관 사업을 현대제철㈜이란 덩치 큰 업체가 맡게 됨으로써 새 시장 개척 등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ref>김준 기자,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504082140355&code=920509 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 ‘자산 31조’ 제철소로]〉, 《경향비즈》, 2015-04-08</ref> 이후 현대제철㈜은 강관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했다. 2018년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울산의 강관 제조·판매업체인 [[㈜현대알비]]에서 6만2천 톤 규모의 후육관 생산공장을 인수했다. 초대형 파이프인 [[후육관]]은 [[송유관]]과 [[시추관]], 대형 건축물 등에 쓰이는 강관이다. 업계는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후판을 주로 사가는 조선업계가 불황에 빠지는 이중고를 타개하기 위해 강관 사업 다각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후육관은 두께가 20~140㎜인 파이프로 두께 6㎜ 이상인 후판을 두드려 만든 철강재다. 주로 해양플랜트 구조물, 송유관, 발전소 열배관재, 내진 건축용으로 쓰인다. 국내에는 [[스틸플라워]]가 이 업종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강관공장 인수로 약 20년 만에 후육관 사업에 다시 뛰어들었다. 현대제철㈜은 미국 정부가 유정용강관 등 한국산 강관에 대한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가 이어지자 후육관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ref>김명득 기자, 〈[http://prt.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434825 현대제철, 돈 되는 강관 사업으로 활로 모색]〉, 《경북매일》, 2018-01-18</ref>
  
 
2020년 1월 3일, 현대제철㈜이 강관 사업부를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강관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을 했으며 매수 주체인 현대비앤지스틸에 대해 컨설팅도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조선·건설 등에 사용하는 열연·냉연·후판·강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강관 사업부를 현대비앤지스틸에 넘기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려는 생각이다. 매각 작업이 실제 이뤄지면 강관 사업부가 현대제철㈜에 편입된 지 5년 만에 다시 분리되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2019년 미·중 무역 분쟁과 전방산업인 조선·자동차·건설산업 침체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철강 제품 판매량이 감소한 데다 평균 판매단가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동기 대비 67%가량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강관 사업부를 현대비앤지스틸에 이관해 모든 역량을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 거듭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일종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볼 수 있다. 강관 사업부는 설비 가동률이 다른 사업부에 비해 낮은 데다 생산 실적 역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현대제철㈜이 2019년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까지 강관 등 생산설비 가동률은 63.3%에 머물렀다. 냉연 108.8%, 후판 99.2%, 열연 89.1%, 봉형강 86.7%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생산 실적도 2017년 163만8,000톤에서 2018년 162만4,000톤으로 줄었고 2019년 3분기에는 107만1,000톤에 그쳤다. 매수 주체로 검토되는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스테인리스 강판 비중이 전체 매출액 중 약 97%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제철㈜ 지분율은 41.12%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손자인 정일선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ref>서동철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1/9873/ (단독) 현대제철, 실적 부진 강관 사업 매각 나선다]〉, 《경북매일》, 2020-01-03</ref>
 
2020년 1월 3일, 현대제철㈜이 강관 사업부를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강관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을 했으며 매수 주체인 현대비앤지스틸에 대해 컨설팅도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조선·건설 등에 사용하는 열연·냉연·후판·강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강관 사업부를 현대비앤지스틸에 넘기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려는 생각이다. 매각 작업이 실제 이뤄지면 강관 사업부가 현대제철㈜에 편입된 지 5년 만에 다시 분리되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2019년 미·중 무역 분쟁과 전방산업인 조선·자동차·건설산업 침체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철강 제품 판매량이 감소한 데다 평균 판매단가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동기 대비 67%가량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강관 사업부를 현대비앤지스틸에 이관해 모든 역량을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 거듭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일종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볼 수 있다. 강관 사업부는 설비 가동률이 다른 사업부에 비해 낮은 데다 생산 실적 역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현대제철㈜이 2019년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까지 강관 등 생산설비 가동률은 63.3%에 머물렀다. 냉연 108.8%, 후판 99.2%, 열연 89.1%, 봉형강 86.7%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생산 실적도 2017년 163만8,000톤에서 2018년 162만4,000톤으로 줄었고 2019년 3분기에는 107만1,000톤에 그쳤다. 매수 주체로 검토되는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스테인리스 강판 비중이 전체 매출액 중 약 97%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제철㈜ 지분율은 41.12%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손자인 정일선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ref>서동철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1/9873/ (단독) 현대제철, 실적 부진 강관 사업 매각 나선다]〉, 《경북매일》, 2020-01-0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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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개발 분야====
 
====제품개발 분야====
* '''자동차용 강재''' :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 자동차 경량화 부품용 특수강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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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용 강재''' : 현대ㆍ기아 자동차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 자동차 경량화 부품용 특수강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 '''해양구조 및 선박용 강재''' : 기본적인 해양구조 및 선박용 강재뿐 아니라 혹독한 환경과 구조적 특성에 적합하도록 강도, 저온충격 인성, 용접성능 등을 향상한 강재 개발
 
* '''해양구조 및 선박용 강재''' : 기본적인 해양구조 및 선박용 강재뿐 아니라 혹독한 환경과 구조적 특성에 적합하도록 강도, 저온충격 인성, 용접성능 등을 향상한 강재 개발
 
* '''에너지 강재''' :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유와 가스 등의 채굴, 이송 및 저장 시설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에너지 강재 개발
 
* '''에너지 강재''' :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유와 가스 등의 채굴, 이송 및 저장 시설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에너지 강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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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강화===
 
===윤리경영 강화===
현대제철㈜이 현대차그룹의 ESG 경영에 발맞춰 자정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형적 성장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1년 2월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021년 3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장금주 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장 교수는 세금 관련 논문을 집필하는 등 회계·세무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윤리경영학회 수석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사외이사를 통해 윤리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현대제철㈜의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사내에 투명경영위원회와 안전·환경 자문위원회, ESG 거버넌스, ESG 실장협의체, ESG 실무협의체 등을 설치·운영 중이다. 현대제철㈜ 21개 부서가 참여한 ESG 거버넌스는 의사결정부터 실행, 점검을 총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회공헌과 준법 활동 등을 심의하고, ESG 관련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2019년 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출범한 안전·환경 자문위원회는 사회적 갈등 사안과 산업안전 분야 현안을 다루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0년 위원회 인원을 19명으로 늘리고 10차에 걸쳐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ESG 실장협의체는 반기에 한 차례씩 전체회의를 열어 환경, 사회, 경제분과별 실적을 점검한다. 실무협의체는 연간 3회에 걸쳐 환경정책, 온실가스 대응, 지속 가능 경영 관련 과제를 실행한다. 이들 조직은 ESG 경영의 이념과 기준, 가치 등이 현장에 착근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ESG 관련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ESG 경영을 위한 투자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회사는 2021년 1월에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한 녹색 채권을 통해 약 5,000억 원을 모았다. 8,200억 원 상당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한 LG화학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다. 회사는 준법경영 풍토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현황에 따르면 내부거래, 하도급법 등을 주제로 한 사내교육은 모두 5차례 열렸다. 컴플라이언스 간행물도 월 2회 배포하는 등 전 직원이 준법경영의 가치와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글로비스㈜]](Hyundai Glovis), [[현대오토에버㈜]](Hyundai-Autoever), [[㈜이노션]](Innocean Worlwide)]] 현대차그룹 계열사와의 수의계약 내용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도 자체 점검하고 있다. 앞서 2002년 현대제철㈜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법 위반을 예방하고 현대차그룹의 투명경영 이미지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스스로 시장 질서를 지키기 위해 도입한 지침이다. 공정위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결과에 따라 직권조사 면제, 제재 처분 수위 감경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선포문에서 "지금까지 최대 생산, 최대 매출 등 외형적 규모와 양적 성장에 집중한 환경 속에서 공정거래는 최우선 선택지가 되기 어려운 측면이 없지 않았다. 공정거래 준수를 포함한 준법의식은 현대제철㈜이 선택해야 할 최우선 척도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이다"라고 강조했다.<ref>신준혁 기자,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631 'ESG·준법경영' 대대적 변화... 현대제철, '기업 체질' 확 바뀐다]〉, 《시장경제》, 2021-02-26</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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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현대차그룹의 ESG 경영에 발맞춰 자정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형적 성장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1년 2월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021년 3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장금주 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장 교수는 세금 관련 논문을 집필하는 등 회계·세무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윤리경영학회 수석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사외이사를 통해 윤리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현대제철㈜의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사내에 투명경영위원회와 안전·환경 자문위원회, ESG 거버넌스, ESG 실장협의체, ESG 실무협의체 등을 설치·운영 중이다. 현대제철㈜ 21개 부서가 참여한 ESG 거버넌스는 의사결정부터 실행, 점검을 총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회공헌과 준법 활동 등을 심의하고, ESG 관련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2019년 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출범한 안전·환경 자문위원회는 사회적 갈등 사안과 산업안전 분야 현안을 다루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0년 위원회 인원을 19명으로 늘리고 10차에 걸쳐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ESG 실장협의체는 반기에 한 차례씩 전체회의를 열어 환경, 사회, 경제분과별 실적을 점검한다. 실무협의체는 연간 3회에 걸쳐 환경정책, 온실가스 대응, 지속 가능 경영 관련 과제를 실행한다. 이들 조직은 ESG 경영의 이념과 기준, 가치 등이 현장에 착근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ESG 관련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ESG 경영을 위한 투자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회사는 2021년 1월에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한 녹색 채권을 통해 약 5,000억 원을 모았다. 8,200억 원 상당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한 LG화학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다. 회사는 준법경영 풍토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현황에 따르면 내부거래, 하도급법 등을 주제로 한 사내교육은 모두 5차례 열렸다. 컴플라이언스 간행물도 월 2회 배포하는 등 전 직원이 준법경영의 가치와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글로비스]](Hyundai GLOVIS), [[현대오토에버]](Hyundai AutoEver), [[이노션]](Innocean Worldwide) 현대차그룹 계열사와의 수의계약 내용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도 자체 점검하고 있다. 앞서 2002년 현대제철㈜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법 위반을 예방하고 현대차그룹의 투명경영 이미지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스스로 시장 질서를 지키기 위해 도입한 지침이다. 공정위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결과에 따라 직권조사 면제, 제재 처분 수위 감경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선포문에서 "지금까지 최대 생산, 최대 매출 등 외형적 규모와 양적 성장에 집중한 환경 속에서 공정거래는 최우선 선택지가 되기 어려운 측면이 없지 않았다. 공정거래 준수를 포함한 준법의식은 현대제철㈜이 선택해야 할 최우선 척도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이다"라고 강조했다.<ref>신준혁 기자,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631 'ESG·준법경영' 대대적 변화... 현대제철, '기업 체질' 확 바뀐다]〉, 《시장경제》, 2021-02-26</ref>
  
 
===LNG===
 
===LNG===
현대제철㈜이 극저온에도 견딜 수 있는 강종을 신규 개발해 이를 LNG(액화천연가스) 추진선에 공급한다. 현대제철㈜은 2021년 2월 5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 추진 컨테이너선 연료탱크용 소재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연료탱크용 소재는 2020년 12월 개발을 완료한 9% 니켈 후판이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9% Ni 후판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LNG 연료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다. LNG는 기존 선박용 디젤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현저히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장시설 내부를 영하 165℃ 아래로 유지해야 하는 등의 기술적 제한이 따른다. 현대제철㈜은 2018년 9월부터 9% Ni 후판 신강종에 대한 개발에 착수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 결과 2020년 3월 안정적인 품질 수준을 확보했다. 이어 12월에는 국내 선급인증(KR), 미국 선급인증(ABS), 노르웨이/독일 노르웨이 선급인증(DNV·GL) 등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는 한편, 같은 시기에 현대중공업의 고객사 평가까지 모두 완료하며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계약된 수주 물량은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분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에 대한 추가 수주는 물론, LNG 플랜트와 LNG 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 탱크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 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납품하는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하는 계획을 세웠다. 주요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는 129척이었으며,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선박 예상 발주량의 약 67%에 이르는 수치다. 또 우리나라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4년 LNG 설비용량 비중은 30.6%로, 석탄 비중이 축소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에너지 전환 시기에 있어 LNG가 가교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f>정석만 기자, 〈[https://news.nate.com/view/20210209n19443?mid=n1101 현대제철, 극저온 견디는 후판 개발…"친환경 LNG 시장 공략"]〉, 《아시아투데이》, 2021-02-09</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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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극저온에도 견딜 수 있는 강종을 신규 개발해 이를 LNG(액화천연가스) 추진선에 공급한다. 현대제철㈜은 2021년 2월 5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 추진 컨테이너선 연료탱크용 소재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연료탱크용 소재는 2020년 12월 개발을 완료한 9% 니켈 후판이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9% Ni 후판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LNG 연료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다. LNG는 기존 선박용 디젤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현저히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장시설 내부를 영하 165℃ 아래로 유지해야 하는 등의 기술적 제한이 따른다. 현대제철㈜은 2018년 9월부터 9% Ni 후판 신강종에 대한 개발에 착수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 결과 2020년 3월 안정적인 품질 수준을 확보했다. 이어 12월에는 국내 KR, 미국 ABS, 노르웨이/독일 DNVGL 등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는 한편, 같은 시기에 현대중공업의 고객사 평가까지 모두 완료하며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계약된 수주 물량은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분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에 대한 추가 수주는 물론, LNG 플랜트와 LNG 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 탱크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 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납품하는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하는 계획을 세웠다. 주요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는 129척이었으며,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선박 예상 발주량의 약 67%에 이르는 수치다. 또 우리나라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4년 LNG 설비용량 비중은 30.6%로, 석탄 비중이 축소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에너지 전환 시기에 있어 LNG가 가교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f>정석만 기자, 〈[https://news.nate.com/view/20210209n19443?mid=n1101 현대제철, 극저온 견디는 후판 개발…"친환경 LNG 시장 공략"]〉, 《아시아투데이》, 2021-02-09</ref>
  
 
===사회공헌기금===
 
===사회공헌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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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및 전망==
 
==현황 및 전망==
 
===현황===
 
===현황===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 구조에서 철강 공급을 맡은 현대제철㈜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를 위한 강판 제조 기업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 향으로 자동차 강판과 특수강 등을 공급하며 그룹의 한 축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현대위아㈜]](Hyundai Wia), [[현대모비스㈜]](Hyundai Mobis), 현대글로비스, 현대자동차㈜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지만 계열사의 제품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제철㈜의 2020년 실적은 수요산업이 하락하면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급격히 감소했다. 매출액은 2019년 대비 12.1% 감소한 18조234억 원,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7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년 연속 1%를 기록했다. 그룹 내 수직계열화 분위기도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취임하고 전기 수소차, 도심 항공(UAM),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전환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그룹 입장에서 다량의 탄소를 발생시키는 제철 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상반된다. 정의선 회장은 2020년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했다. 2012년 사내이사로 오른 이후 8년 만이다. 쇳물에서 차로 대표되는 수직 계열사의 경영보다 그룹 핵심인 미래 모빌리티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였다. 동시에 2019년부터 현대제철㈜을 이끄는 안동일 대표의 경영전략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감도 높아졌다. 현대제철㈜은 2020년 노조와의 협의 끝에 경쟁력이 낮은 박판 열연 설비, 컬러강판 설비 등의 사업을 철수했다. 컬러강판 라인(CCL)은 타 제강사 대비 낡은 설비 등으로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내는 사업부였다. 이어 단조 사업 부문을 분리해 단조 전문 자회사 [[현대아이에프씨]](Hyundai Intergrated Forging)를 출범해 철강 본연의 사업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다른 전략은 전기차 시대에 맞는 자동차용 강종 개발이다. 현대제철㈜은 매년 신소재 개발을 위해 1,100~1,4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자동차용 신제품 6건을 출시했다. 현대제철㈜은 2020년까지 266종의 자동차 강종을 개발했으며 자동차 강종 커버리지를 74%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내부거래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현대차그룹과의 내부거래 비율은 2016년 19.1%에서 2020년 16.8%로 2.3%포인트 감소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으며 현대제철㈜의 자체 경쟁력이 요구되는 만큼 신소재 개발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판로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ref>신준혁,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393 현대제철, 脫 수직계열화 속 독자 경쟁력 강화]〉, 《시장경제》, 2021-03-19</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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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 구조에서 철강 공급을 맡은 현대제철㈜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를 위한 강판 제조 기업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 향으로 자동차 강판과 특수강 등을 공급하며 그룹의 한 축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현대위아]](Hyundai WIA), [[현대모비스]](Hyundai MOBIS), 현대글로비스, 현대자동차㈜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지만 계열사의 제품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제철㈜의 2020년 실적은 수요산업이 하락하면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급격히 감소했다. 매출액은 2019년 대비 12.1% 감소한 18조234억 원,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7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년 연속 1%를 기록했다. 그룹 내 수직계열화 분위기도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취임하고 전기 수소차, 도심 항공(UAM),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전환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그룹 입장에서 다량의 탄소를 발생시키는 제철 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상반된다. 정의선 회장은 2020년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했다. 2012년 사내이사로 오른 이후 8년 만이다. 쇳물에서 차로 대표되는 수직 계열사의 경영보다 그룹 핵심인 미래 모빌리티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였다. 동시에 2019년부터 현대제철㈜을 이끄는 안동일 대표의 경영전략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감도 높아졌다. 현대제철㈜은 2020년 노조와의 협의 끝에 경쟁력이 낮은 박판 열연 설비, 컬러강판 설비 등의 사업을 철수했다. 컬러강판 라인(CCL)은 타 제강사 대비 낡은 설비 등으로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내는 사업부였다. 이어 단조 사업 부문을 분리해 단조 전문 자회사 [[현대아이에프씨]](Hyundai Intergrated Forging)를 출범해 철강 본연의 사업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다른 전략은 전기차 시대에 맞는 자동차용 강종 개발이다. 현대제철㈜은 매년 신소재 개발을 위해 1,100~1,4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자동차용 신제품 6건을 출시했다. 현대제철㈜은 2020년까지 266종의 자동차 강종을 개발했으며 자동차 강종 커버리지를 74%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내부거래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현대차그룹과의 내부거래 비율은 2016년 19.1%에서 2020년 16.8%로 2.3%포인트 감소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으며 현대제철㈜의 자체 경쟁력이 요구되는 만큼 신소재 개발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판로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ref>신준혁,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393 현대제철, 脫 수직계열화 속 독자 경쟁력 강화]〉, 《시장경제》, 2021-03-19</ref>
  
 
현대제철㈜이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2021년 4월 27일 연결기준 1분기 매출 4조9,274억 원, 영업이익 3,03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020년 동기 대비 5.6%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대비 6.2% 늘어 적자를 벗어났다. 이 같은 실적 반등은 글로벌 철강 시장이 개선되면서 판재류 중심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됐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실제 국내 열연과 후판은 조선·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의 업황 개선과 중국의 철강재 감산 기조의 영향으로 100만 원 초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1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부제를 도입했다. 기존 기능별 조직체계를 혁신해 고로, 전기로 등 사업 단위로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 부문은 전기차 차체 부품용 1.5GPa급 초고강도 냉연강판과 영하 196℃ 극저온을 버틸 수 있는 9% 니켈 강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연구개발팀은 현재 엘엔지 선박 연료탱크와 엘엔지 육상 저장 탱크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목표를 기존 69만 톤에서 82만 톤으로 높게 수정했다. 현대제철㈜은 신설 통합수주관리 조직을 신설해 사회간접자본(SOC) 수주를 강화했다. 아울러 조선·자동차 산업을 겨냥해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 추세에 맞춰 경량화 소재에 대한 증설 투자를 계획했다. 현대제철㈜는 2023년 3월까지 체코 법인의 핫스탬핑 라인의 증설을 완료해 기존 320만 매 생산 규모를 480만 매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철강 시황의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며 주요 수요처별 맞춤형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인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높이고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했다.<ref>신준혁,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2824 현대제철, '0%' 오명 씻는다... 1Q 영업익 3,039억]〉, 《시장경제》, 2021-04-27</ref>
 
현대제철㈜이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2021년 4월 27일 연결기준 1분기 매출 4조9,274억 원, 영업이익 3,03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020년 동기 대비 5.6%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대비 6.2% 늘어 적자를 벗어났다. 이 같은 실적 반등은 글로벌 철강 시장이 개선되면서 판재류 중심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됐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실제 국내 열연과 후판은 조선·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의 업황 개선과 중국의 철강재 감산 기조의 영향으로 100만 원 초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1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부제를 도입했다. 기존 기능별 조직체계를 혁신해 고로, 전기로 등 사업 단위로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 부문은 전기차 차체 부품용 1.5GPa급 초고강도 냉연강판과 영하 196℃ 극저온을 버틸 수 있는 9% 니켈 강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연구개발팀은 현재 엘엔지 선박 연료탱크와 엘엔지 육상 저장 탱크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목표를 기존 69만 톤에서 82만 톤으로 높게 수정했다. 현대제철㈜은 신설 통합수주관리 조직을 신설해 사회간접자본(SOC) 수주를 강화했다. 아울러 조선·자동차 산업을 겨냥해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 추세에 맞춰 경량화 소재에 대한 증설 투자를 계획했다. 현대제철㈜는 2023년 3월까지 체코 법인의 핫스탬핑 라인의 증설을 완료해 기존 320만 매 생산 규모를 480만 매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철강 시황의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며 주요 수요처별 맞춤형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인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높이고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했다.<ref>신준혁,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2824 현대제철, '0%' 오명 씻는다... 1Q 영업익 3,039억]〉, 《시장경제》, 2021-04-27</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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