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180

마루180(MARU180)은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이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180번지로서 구 역삼세무서 사거리에 있다.

등장배경

마루180(MARU180)은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서거 10주기를 기념하여 출범한 공익재단인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이다. 2014년 4월 14일에 개관하였다. 마루라는 이름은 산등성이의 가장 높은 곳을 지칭함과 동시에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곳을 말하고 일이 되어 가는 상태가 한창인 단계나 대목과 전통 가옥에서 방과 방사이의 넓은 공간을 의미한다. 180은 역삼로 180에 위치해 있다는 것과 세상을 180도 변화시킬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이라는 뜻을 의미한다. 마루 180은 교육, 투자, 네트워킹 등 창업에 필요한 것이 한 곳에 공존하는 창업생태계의 축소판을 만들었으며 서울의 중심지인 강남에 위치해 있으며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코워킹 카페, 이벤트홀이 한 곳에 모여 창업생태계의 축소판을 만들었다.

센터 구성

마루 180 센터는 서울 강남 중심에 위치해있으며 센터 건물은 지하 1층과 지상 다섯 개 층, 총 여섯 개 층의 건물이다. 규모는 1,100평 정도이며 외부인에게 오픈된 공간은 1층의 마이크임팩트스튜디오와 지하1층 이벤트홀이다. 2층부터 5층은 입주사들을 위한 공간이다. 마루 180은 창업생태계의 축소판을 이루고 있으며 지하 1층은 이벤트홀, 1층은 아산나눔재단 오피스, 코워킹카페, 마이크임팩트 스튜디오, 디바이스랩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은 엑셀러레이터, 단기보육공간, 스타트업 사무공간, 탕비실로 구성되어 있고 3층은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사무공간, 수면실, 탕비실이 구비되어 있다. 4층은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사무공간, 라운지로 구성되어 있고 5층은 엑셀러레이터, 옥상정원, 샤워실이 구비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24시간 연중무휴이지만,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일요일은 아침 9시에서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입주

마루180에서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 2번에 걸쳐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한달 가량 마루 180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들의 신청을 받으며 입주 대상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발표된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 기업으로 직원수 최소 3인 이상 최대 16인 이하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사행 및 유흥 업종 5개는 제외되며 여성 창업가와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의 경우에는 우대 기업으로 선정된다.

마루180에 입주하게 되면 개별 사무공간 및 회의실 제공과 탕비실, 수면실, 샤워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WS, IBM, KT 등으로부터 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사나 졸업 1년 이내의 스타트업이 마루 180 내에서 홍보 마케팅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경우엔 500만원 상당의 실비를 지원하며 해외 출장이나 컨퍼런스 등에 참가를 하는 팀에는 300만원 상당의 비용이 지원된다. 또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세계 각국의 테크허브(Tech Hub) 코워킹 스페이스를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출장이나 미팅 등 외부 행사에 나가야 하는 경우엔 쏘카 할인 쿠폰이 지급되고 쏘카와의 MOU를 통해 지원도 된다. 회계, 법무, 세무 등의 스타트업들이 가지는 초기 어려움에 대비하여 자비스 등과 같은 전문 서비스 업체와의 연계도 가능하다.

마루180의 입주사들은 6개월 단위로 재심사를 받는다. 사업 성과나 경가가 너무 부진하거나 탁월하면 연장이 되지 않고 팀원이 16명을 초과해도 연장이 불가능하다. 입주사들은 달마다 소정의 비용을 내야하는데, 실비수준의 월 관리비만 부과된다. 1인당 100,000원으로 책정되며 2인에서 8인까지는 조금씩 인하되며 9인부터 16인까지는 다시 인상된다. 8인팀 기준으로 팀당 총 월 금액이 660,000원이며 16인은 총 1,360,000원이다. 월마다 타운홀 미팅으로 입주사들 끼리의 네트워킹을 확장할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평가

마루180에 입주했던 입주사 대표들은 모두다 똑같이 마루180의 최대 장점으로 시설 및 접근성과 입주사들의 구성이 좋다고 말했다. 같이 모여있으니 선의의 경쟁이 생기며 서로 사기를 북돋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1층 스튜디오에서는 미팅이 많으며 우연히 마주쳐 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가 많이 생겨 좋다고 말했다. 스타트업과 파트너사가 함께 입주해 있는 것도 시너지가 나는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으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사업 상 수월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 이경숙 이사장은 마루180을 단순히 스타트업을 지원해주는 시설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루180내에서 하나의 창업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루180을 졸업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는 명함 저장 앱인 리멤버로 유명한 마이리얼트립이 있고, 퓨처플레이나 스파크랩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도 마루180을 거쳤다.

현재 이경숙 이사장은 마루180을 졸업한 기업들의 동문회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 있다. 가능하다면 입주, 졸업 기업이 서로 네트워킹을 하고 도움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이경숙 이사장이 동문회를 떠올린 동기는 창업생태계에서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앞서서 선행이나 도움을 나누는, 그런 운동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선배 스타트업이 먼저 멘토가 되어 자신의 경험이나 사회적 가치를 후배에게 물려주고, 후배도 이를 자신의 다른 후배에게 전해주는 선순환 생태계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참고자료

• 마루180 공식 홈페이지 - https://maru180.com/
• 이가은, 〈[코워킹스페이스 탐방 #2 스타트업과 파트너사가 한자리에, 역삼동 마루180]〉, 《Platum》, 2014-06-18
• 고려대 MBA, 〈[AMBA ‘MARU180’에서 한국의 스타트업을 배우다 - <Asia Business Insights II> 수업 스케치]〉, 《네이버 블로그》, 2017-04-07
• 심우일 기자,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아산 기업가정신 '마루180' 통해 이어갈 것"〉, 《서울 경제》, 2018-11-14
• 김은 기자,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 ‘마루180’ 입주사 모집〉, 《the bell》, 2019-03-05

같이 보기

• 정주영
• 아산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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