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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루프섬은 [[태평양]]과 [[오호츠크해]] 사이에 있는 [[남쿠릴열도]]의 섬으로 일본 [[홋카이도]] 동북쪽에 위치한다. 서남쪽에는 쿠나시르수도(水道)를 사이에 두고 [[쿠나시르섬]]이 있고 동북쪽에는 이투루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우루프섬이 있다. 섬은 지각의 약선(弱線)에 따라 분출한 많은 화산체로 되어 있으며, 해안은 굴곡이 심하다. 1875년에 일본 영토가 되어 북양어업 기지로 번창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통치하에 들어가 현재에 이른다. 연어, 대구, 게, 미역, 상어 등이 어획된다. 이 섬에는 1941년 진주만 공격의 일본 연합함대의 주력이 정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의 양항이 있으며, 주요 항구는 쿠릴리스크, 도브로에, 슬라브노에 등이 있다. 수산업 외에 황, 사철(砂鐵), 타이타늄 등의 광물자원이 개발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쿠나시르섬과 함께 이 섬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견해를 취하고 있다. 일본이 주장하는 국경선에 따르면, 일본에서 [[혼슈]], [[홋카이도]], [[큐슈]], [[시코쿠]]에 이어 5번째로 큰 섬이다.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하는 섬들 중 가장 큰 섬은 [[오키나와섬]]이며, 그 다음으로 큰 섬은 사도가섬이다. 또한 북위 45도 33분 28초, 동경 148도 45분 14초에 위치한 이 섬 최북단의 코리츠키곶(러시아어: М. Корицкий, 일본어: カモイワッカ岬)은 일본 최북단 지점이 된다. 섬의 기후는 냉대 습윤 기후와 툰드라 기후와 같은 한랭한 기후가 나타난다.<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5734&cid=40942&categoryId=33294 이투루프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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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30일 (토) 01:41 기준 최신판

이투루프섬 위성사진
이투루프섬 위치
이투루프섬 지형

이투루프섬(러시아어: Итуруп, 아이누어: Этуворопшир, 일본어: 択捉島, 영어: Iturup Island, 문화어: 이뚜루쁘섬)은 쿠릴열도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쿠릴열도의 섬들 중 가장 큰 이다. 섬은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길쭉한 섬으로 길이는 약 214km, 너비는 20~30km, 면적은 3,139km², 인구는 6,485명(2019년)이다. 일본어로는 에토로후섬(擇捉島)이라고 한다. 현재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1]

개요[편집]

이투루프섬은 태평양오호츠크해 사이에 있는 남쿠릴열도의 섬으로 일본 홋카이도 동북쪽에 위치한다. 서남쪽에는 쿠나시르수도(水道)를 사이에 두고 쿠나시르섬이 있고 동북쪽에는 이투루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우루프섬이 있다. 섬은 지각의 약선(弱線)에 따라 분출한 많은 화산체로 되어 있으며, 해안은 굴곡이 심하다. 1875년에 일본 영토가 되어 북양어업 기지로 번창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통치하에 들어가 현재에 이른다. 연어, 대구, 게, 미역, 상어 등이 어획된다. 이 섬에는 1941년 진주만 공격의 일본 연합함대의 주력이 정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의 양항이 있으며, 주요 항구는 쿠릴리스크, 도브로에, 슬라브노에 등이 있다. 수산업 외에 황, 사철(砂鐵), 타이타늄 등의 광물자원이 개발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쿠나시르섬과 함께 이 섬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견해를 취하고 있다. 일본이 주장하는 국경선에 따르면, 일본에서 혼슈, 홋카이도, 규슈, 시코쿠에 이어 5번째로 큰 섬이다.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하는 섬들 중 가장 큰 섬은 오키나와섬이며, 그 다음으로 큰 섬은 사도가섬이다. 또한 북위 45도 33분 28초, 동경 148도 45분 14초에 위치한 이 섬 최북단의 코리츠키곶(러시아어: М. Корицкий, 일본어: カモイワッカ岬)은 일본 최북단 지점이 된다. 섬의 기후는 냉대 습윤 기후와 툰드라 기후와 같은 한랭한 기후가 나타난다.[2]

지리[편집]

이투루프섬의 서남쪽에는 쿠나시르섬, 동북쪽에는 우루프섬이 있다.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길쭉한 섬으로 폭은 약 20~30km인데 비해 길이는 약 214km이다. 북동단은 라키베추 곶(러시아어: Мыс Раккибецу, 일본어: ラッキベツ岬-랏키베츠곶), 남서단은 베르타르베 곶이다. 섬 중부에는 카사트카 만(러시아어: Зал. Касатка-잘립 카사트카, 일본어: 単冠湾-히토캇푸만)이 있다. 평지는 적고 화산이 많다. 수십 개의 칼슘 알칼리 화산이 섬의 중심을 이루며, 가장 높은 산은 섬 중앙부의 보가티르산의 한 봉우리인 스토캅산(1,634m, 러시아어: Стокап, 일본어: 西単冠山-니시히토캇푸야마)이며 그 다음가는 고봉(高峰)은 섬 중북부에 바다로 돌출한 보그단 흐멜니츠키산(1,587m, 러시아어: Богдан Хмельницкий 일본어: 散布山-치릿푸야마), 섬 북동단의 카무이산(1,323m, 러시아어: Камуй, 일본어: 神威岳-카무이다케) 등이 있다. 섬의 해안은 높고 갑작스럽다. 식생은 대부분 가문비나무, 낙엽송, 소나무, 전나무 그리고 오리나무, 만경목, 쿠릴대나무 덤불과 함께 혼합된 낙엽성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은 자작나무와 눈잣나무 관목, 초본 꽃(이투루프 딸기 등) 또는 맨바위로 덮여 있다. 이 섬에는 높이 141m에 달하는 일리야 무로메츠(러시아어: Илья Муромец)와 같은 높은 폭포도 있다. 에조불곰이 서식한다.[3]

역사[편집]

이투루프섬에는 원래 선주민으로서 아이누족이 14세기 이전부터 거주하고 있었다. 18세기에 러시아인들이 들어와 마을(현재의 쿠릴스크)을 건설했고, 18세기 후반에는 러시아에게 대항하기 위해 에도 막부의 곤도 주조는 대일본 에토로후(大日本恵登呂府)라 적힌 나무 기둥을 세우는 등 북방 개척에 힘썼으며, 에조치를 직할지로 삼은 후 다카다야 가헤에에게 항로를 열게 해 에토로후 항을 개항했다. 1855년에 러시아 제국과 일본은 러일 화친 조약을 맺어 이투루프섬과 우루프섬의 사이를 국경선으로 했다. 이에 1855년부터 1945년까지 90년간 이곳은 일본이 지배했다. 1941년 12월, 태평양 전쟁의 시작인 진주만 공격을 실시한 나구모 주이치(南雲忠一) 중장이 인솔하는 기동부대가 출격 직전 이 섬의 중앙부에 있는 히토캇푸 만에 최종 집결하기도 했다. 1945년 8월 1일 당시 이 섬은 서남부 루베쓰촌(留別村), 중동부 샤나촌(紗那村), 동부 시베토로촌(蘂取村)의 3개 촌으로 편제되어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인 1945년 8월 28일에 소련이 점령하였으며, 주민들은 사할린섬으로 강제 이주되었다가 1948년 10월에 일본으로 송환되었다. 소련을 거쳐 현재는 러시아의 실효 지배하에 있는 섬이다.

남쿠릴열도[편집]

남쿠릴열도(South Kuril Islands)는 쿠릴열도(러시아어: Курильские острова, 영어: Kuril Islands)의 남쪽 끝에 있는 4대 섬을 말한다. 일본은 이 4개 섬을 북방 4도라고 부른다. 남쿠릴열도의 4개 섬은 쿠나시르섬, 이투루프섬, 시코탄섬, 하보마이군도이다. 남쿠릴열도에 속하는 4개 섬에 대해서 현재 러시아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나 일본은 이 4개 섬이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영토 분쟁이 있는 상황이다. 남쿠릴열도는 태평양오호츠크해 사이에 있는 열도로 일본 훗카이도 동북쪽에 위치한다. 쿠릴열도는 러시아의 캄차카반도와 일본의 홋카이도 사이에 5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루프섬(Urup)과 이투루프섬을 경계로 하여 북쿠릴(North Kurils) 열도와 남쿠릴(South Kurils) 열도로 나뉜다. 1855년 러시아와 일본은 통상우호조약을 체결하여 남쿠릴열도는 일본령, 북쿠릴열도는 러시아령으로 정하였다. 1875년 양국은 사할린-쿠릴 교환조약을 체결하여 사할린을 러시아에 귀속하는 대신 일본이 쿠릴열도 전체를 차지하였으며, 1905년 러일전쟁의 결과로 승전국인 일본이 사할린 남부 지역을 점령하였다. 1945년 2월에 체결된 얄타회담에서는 소련(러시아)이 제2차세계대전에 참전하는 조건으로 러일전쟁 이후 일본이 점령한 사할린 남부 지역과 쿠릴열도 양도를 보장받았다. 이어 1951년 제2차세계대전을 종결하기 위하여 연합국과 일본 간에 체결한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또는 대일강화조약)에 따라 쿠릴열도 전체가 소련에 귀속되었으며, 이후 소련이 남쿠릴열도까지 실효 지배함으로써 영토분쟁이 시작되었다.[4]

분쟁[편집]

남쿠릴열도에 대한 일본의 기본 입장은 일본인이 개척하여 거주한 섬으로서 역사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인데 제2차세계대전 직후 소련이 불법으로 점거하였다는 것이며,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을 체결할 때 쿠릴열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였지만 남쿠릴열도는 원래 쿠릴열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투루프섬을 에토로후섬(擇捉島), 쿠나시르섬을 구나시리섬(國後島), 시코탄섬을 시코탄섬(色丹島), 하보마이군도를 하보마이군도(歯舞群島)라고 부르며, 북방영토 또는 북방4도라고 총칭한다. 역대 일본 정부는 북방영토 회복을 당면 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외교 교섭을 통하여 분쟁 해결을 모색해왔다.

1956년 10월 일본과 소련이 전쟁 상태를 종결하고 국교를 회복하기 위하여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소련 측에서 시코탄섬과 하보마이군도를 반환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하였으나 냉전 체제하에서 미국이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실현되지 않았다. 냉전 기간에 소련은 기본적으로 일본과 영토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이후 소련이 붕괴한 뒤 1993년 러일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이 북방 4개 도서의 영토문제를 처음으로 인정하였으며, 1996년에는 일본 측에 북방영토를 공동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1998년에는 양국 간에 새로 체결된 어업협정에 따라 쿠릴열도에서 일본 어선의 조업이 허용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양국 간에 협상이 진행되었으나 뚜렷한 해결을 보지 못하다가 2010년 러시아 측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쿠나시르섬을 방문한 데 이어 정부 고위 관료들이 잇달아 남쿠릴열도를 방문하는 등이 지역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행동을 보임으로써 갈등이 다시 점화하는 양상이다. 러시아는 2012년 쿠나시르섬과 이투루프섬에 군사 주둔지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발표하였고, 2010년에 이어 2014년에도 남쿠릴열도 지역에서 방어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군사훈련을 함으로써 일본과 갈등을 빚었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투루프섬〉, 《위키백과》
  2. 이투루프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이투루프〉, 《요다위키》
  4. 쿠릴 열도 분쟁〉, 《위키백과》
  5. 쿠릴 열도 분쟁〉,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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