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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포스코-->는 대한민국의 대기업이자 포스코그룹의 모회사로 제강 및 합금철 제조업체이다. 1968년 4월 정부 주도로 주식회사 포항종합제철(주)이 설립됐다. 2018년 기준으로 포스코그룹은 대한민국에서 자산총액 기준으로 6위의 기업 집단으로 자산총액은 약 79조 7천억원이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전문 경영인이 운영하는 대기업 집단이며,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ref name="나무위키">〈[https://namu.wiki/w/%ED%8F%AC%EC%8A%A4%EC%BD%94 포스코]〉, 《나무위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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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포스코-->는 대한민국의 대기업이자 포스코그룹의 모회사로 제선•제강 및 합금철 제조업체이다. 1968년 4월 정부 주도로 주식회사 포항종합제철(주)이 설립됐다. 2018년 기준으로 포스코그룹은 대한민국에서 자산총액 기준으로 6위의 기업 집단으로 자산총액은 약 79조 7천억원이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전문 경영인이 운영하는 대기업 집단이며,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ref name="나무위키">〈[https://namu.wiki/w/%ED%8F%AC%EC%8A%A4%EC%BD%94 포스코]〉, 《나무위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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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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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블록체인 이용방법, ‘개방형’ 보다 ‘허가형’ 블록체인이 유리'''
 
* '''기업의 블록체인 이용방법, ‘개방형’ 보다 ‘허가형’ 블록체인이 유리'''
블록체인 기술은 정보의 위조와 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기업이 블록체인을 적용하려면 ‘개방형’보다는 ‘허가형’ 블록체인이 적합하며, 최종적으로는 ‘하이브리드형’ 블록체인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한 ‘기업용 블록체인, 무엇이 다른가?’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은 ‘개방형’ 블록체인보다 ‘허가형’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Peer to Peer(P2P) 형태의 분산형 컴퓨팅에서 개인 간 가치의 전달과 결재가 어려운 이유는 손쉬운 정보의 복제와 공유 때문인데 이 때문에 중개업체를 거치지 않고 디지털 화폐를 활용할 경우, 디지털 화폐를 개인이 복사해서 재활용해도 진본을 구분할 수 없는 이중지불 문제가 최대의 문제점로 꼽힌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방법을 고안해낸 것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흔히 알고 있는 비트코인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블록체인은 ‘개방형 블록체인’으로, 개인용 컴퓨터에 블록체인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누구든지 허가 없이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읽고, 쓰고, 검증이 가능하며 또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컴퓨터에 정보를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한번 기록된 정보의 변경 불가능성, 익명성 기반의 투명성이 보장돼 정보의 위조와 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이중지불 방지 기능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출현 이후 다양한 종류의 유사 코인 발행이 확산됐는데 최근에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의 표현과 거래 등 토큰 형태의 프로젝트로 활용영역이 확대됐다. 이후 발전한 2세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은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수준의 스마트계약 기능과 가상머신 개념을 도입했다. 이더리움은 인터넷 공간을 거대한 단일의 분산형 컴퓨터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런 개방형 블록체인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국내·외 법적 규제로 인하여 기업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유럽연합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은 온라인에 저장된 개인정보에 대한 정정권과 삭제권을 명시하고 있으며, 국내법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개인정보의 파기를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탈중앙화된 개방형 블록체인은 기업의 거래정보 기록 및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 특히 금융거래를 실명으로 법제화하는 금융산업의 경우 블록체인의 익명 기반 거래 정보 공개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곤란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자산과 거래 정보가 비밀관리 대상이므로, 개방형 블록체인의 장점으로 꼽히는 자유로운 접근성과 투명성, 해킹을 방어하기 위한 기록정보의 변경 불가능성이 오히려 단점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업에서는 실명 기반 거래정보 관리가 가능한‘허가형’블록체인이 적합하다.‘허가형’블록체인은 기업이 주체가 되어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없는지 결정권 행사가 가능하다. 모든 컴퓨터가 장부를 분산 저장하고 검증해서 동기화하는 기본적인 원리는 개방형 블록체인과 동일하다. 하지만, 개별 기업에서 소수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활용한 구축 및 활용 목적에 따라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허가형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처럼 해시 경쟁 없이도 데이터 오차수정, 불일치 내역조정, 에너지 소모 절약, 신사업 서비스 확장, 보안비용 절감을 비롯하여 제조혁신, 공급망 관리, 판매채널 및 고객관리의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혁신적 변화의 기회 창출이 가능하다. 하지만‘허가형’블록체인은 실명 기반의 거래이므로‘개방형’블록체인에 대비해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이 취약한 점이 있다. 익명성이 무너지고 거래의 투명성만 강조되기 때문이다. 소수의 컴퓨터 네트워크로 허가형 블록체인 구축 시 해커의 공격에 취약할 수 있고, 폐쇄적인 시스템 내부 참여자들이 악의적으로 담합하여 블록체인 내용을 위·변조할 가능성이 있다. 허가형 블록체인의 약점을 극복하려면 기술개발과 운영 방식에서 결국‘개방형’블록체인의 장점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 영지식 증명이라는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고, 내부 참여자의 담합 방지와 대외 투명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계약 기반 접근 제어와 앵커링 기술 등이 개발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권보경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블록체인은 기술적 이슈보다 사업모델 개발과 사회적 솔루션 제공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미래 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초기 대규모 투자보다는 외부 블록체인 서비스를 활용한 소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단계적 확대 전략을 추진해야 하며 기업형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신사업 아이템 육성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ref>조해진, 〈[http://www.kidd.co.kr/news/206668 기업의 블록체인 이용방법, ‘개방형’ 보다 ‘허가형’ 블록체인이 유리]〉, 《산업일보》, 2019-01-1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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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은 정보의 위조와 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기업이 블록체인을 적용하려면 ‘개방형’보다는 ‘허가형’ 블록체인이 적합하며, 최종적으로는 ‘하이브리드형’ 블록체인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한 ‘기업용 블록체인, 무엇이 다른가?’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은 ‘개방형’ 블록체인보다 ‘허가형’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Peer to Peer(P2P) 형태의 분산형 컴퓨팅에서 개인 간 가치의 전달과 결재가 어려운 이유는 손쉬운 정보의 복제와 공유 때문인데 이 때문에 중개업체를 거치지 않고 디지털 화폐를 활용할 경우, 디지털 화폐를 개인이 복사해서 재활용해도 진본을 구분할 수 없는 이중지불 문제가 최대의 문제점로 꼽힌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방법을 고안해낸 것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흔히 알고 있는 비트코인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블록체인은 ‘개방형 블록체인’으로, 개인용 컴퓨터에 블록체인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누구든지 허가 없이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읽고, 쓰고, 검증이 가능하며 또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컴퓨터에 정보를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한번 기록된 정보의 변경 불가능성, 익명성 기반의 투명성이 보장돼 정보의 위조와 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이중지불 방지 기능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출현 이후 다양한 종류의 유사 코인 발행이 확산됐는데 최근에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의 표현과 거래 등 토큰 형태의 프로젝트로 활용영역이 확대됐다. 이후 발전한 2세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은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수준의 스마트계약 기능과 가상머신 개념을 도입했다. 이더리움은 인터넷 공간을 거대한 단일의 분산형 컴퓨터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런 개방형 블록체인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국내·외 법적 규제로 인하여 기업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유럽연합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은 온라인에 저장된 개인정보에 대한 정정권과 삭제권을 명시하고 있으며, 국내법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개인정보의 파기를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탈중앙화된 개방형 블록체인은 기업의 거래정보 기록 및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 특히 금융거래를 실명으로 법제화하는 금융산업의 경우 블록체인의 익명 기반 거래 정보 공개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곤란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자산과 거래 정보가 비밀관리 대상이므로, 개방형 블록체인의 장점으로 꼽히는 자유로운 접근성과 투명성, 해킹을 방어하기 위한 기록정보의 변경 불가능성이 오히려 단점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업에서는 실명 기반 거래정보 관리가 가능한‘허가형’블록체인이 적합하다.‘허가형’블록체인은 기업이 주체가 되어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없는지 결정권 행사가 가능하다. 모든 컴퓨터가 장부를 분산 저장하고 검증해서 동기화하는 기본적인 원리는 개방형 블록체인과 동일하다. 하지만, 개별 기업에서 소수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활용한 구축 및 활용 목적에 따라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허가형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처럼 해시 경쟁 없이도 데이터 오차수정, 불일치 내역조정, 에너지 소모 절약, 신사업 서비스 확장, 보안비용 절감을 비롯하여 제조혁신, 공급망 관리, 판매채널 및 고객관리의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혁신적 변화의 기회 창출이 가능하다. 하지만‘허가형’블록체인은 실명 기반의 거래이므로‘개방형’블록체인에 대비해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이 취약한 점이 있다. 익명성이 무너지고 거래의 투명성만 강조되기 때문이다. 소수의 컴퓨터 네트워크로 허가형 블록체인 구축 시 해커의 공격에 취약할 수 있고, 폐쇄적인 시스템 내부 참여자들이 악의적으로 담합하여 블록체인 내용을 위·변조할 가능성이 있다. 허가형 블록체인의 약점을 극복하려면 기술개발과 운영 방식에서 결국‘개방형’블록체인의 장점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 영지식 증명이라는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고, 내부 참여자의 담합 방지와 대외 투명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계약 기반 접근 제어와 앵커링 기술 등이 개발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권보경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블록체인은 기술적 이슈보다 사업모델 개발과 사회적 솔루션 제공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미래 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초기 대규모 투자보다는 외부 블록체인 서비스를 활용한 소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단계적 확대 전략을 추진해야 하며 기업형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신사업 아이템 육성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ref>조해진, 〈[http://www.kidd.co.kr/news/206668 기업의 블록체인 이용방법, ‘개방형’ 보다 ‘허가형’ 블록체인이 유리]〉, 《산업일보》, 2019-01-1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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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보기 ==
 
== 같이 보기 ==
 
* [[포스코기술투자㈜]]
 
* [[포스코기술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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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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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9일 (화) 22:45 기준 최신판

㈜포스코(Posco)
㈜포스코(Posco)

㈜포스코는 대한민국의 대기업이자 포스코그룹의 모회사로 제선•제강 및 합금철 제조업체이다. 1968년 4월 정부 주도로 주식회사 포항종합제철(주)이 설립됐다. 2018년 기준으로 포스코그룹은 대한민국에서 자산총액 기준으로 6위의 기업 집단으로 자산총액은 약 79조 7천억원이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전문 경영인이 운영하는 대기업 집단이며,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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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포스코의 전신은 1968년 4월 정부의 건설 계획과 고(故) 박태준 회장의 주도로 설립된 포항종합제철㈜이다. 설립 당시 국영기업으로 설립되었으며, 초대 사장은 박태준이 맡았다. 대일청구권 자금과 일본은행 차관으로 1기 제철소를 준공하였다. 2000년 10월 민영화를 완료하고, 2002년 3월 포항종합제철에서 ㈜포스코로 상호를 변경했다. 박태준 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도와 5·16 군사 쿠데타에 가담한 '혁명군인' 출신이지만 국가재건최고회의 상공담당 최고의원을 지낸 뒤, 1967년 텅스텐 수출업체 대한중석 사장을 맡고, 1968년 포항종합제철 초대 사장에 취임하였다. 주력 사업은 철강, 이외에 트레이딩, 건설, 에너지, ICT 등의 인프라 분야와 에너지저장소재(ESS), 경량소재 등의 신성장 사업에 진출해 있다. 전 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는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을 사용한다. 2017년 세계에서 조강생산량 5위에 올랐다.[2]

역사[편집]

포스코 창업기[편집]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제2차 경제개발계획 기간(1967년~1971년)에 철강공업의 다각적인 전략성이 인정되기 시작하면서 장기적인 철강공업 육성계획이 수립되었다. 이에 따라, 1963년에 5개국 8개사의 연합체인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이 결성되면서 1968년까지 예비협정, 기본협정, 추가협정의 세 차례에 걸쳐 협상이 이루어진다. KISA와의 협상이 진행되면서 1967년 7월 포항이 제철소의 입지로 결정되었고 같은 해 9월 대한중석이 종합제철사업의 주체로 선정된다. 이어 1968년 4월 1일 대한중석을 모태로 하여 포항제철이 창립된다. 대한민국 정부가 15억 원(75%) 대한중석이 1억 원(25%)을 출자해 1968년 4월 1일 설립자본금 4억원을 설립된 포항종합제철 주식회사는 국영기업으로 운영된다. 박태준은 대한중석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창업 인력 39명과 포항종합제철 주식회사의 창업식을 서울 명동 유네스코 회관에서 개최한다. 하지만 당시 상황에는 많은 난관들이 있었다. 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은 KISA에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해가 다 가도록 제대로된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당시에 세계은행의 한국 담당자인 영국인 자페가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하였고 결국 박태준은 1969년 1월 KISA의 모기업인 코퍼스의 포이 회장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 밤 늦은 시각까지 포이에게 한국의 상황과 제철소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였지만 사업면에서 단호한 포이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결국 KISA로부터 차관을 조달하는데 실패하고 포이측의 배려로 하와이의 휴식을 취하게 된 박태준은 이 기간동안 자금을 동원할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그것은 대일 청구권자금이다. 당시 8천만 달러 정도의 대일 청구권자금이 남아있었고, 일본은 자금을 제공하면서 돈의 용처를 명시해두었으나 그것을 바꿀 수 있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었다. 그리고 박태준은 전원합의체라는 의사결정구조를 가진 일본의 내각을 집요하게 설득하여 결국 일본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정부는 이후에 1968년 부터 1992년까지 현금출자 2341억 원, 대일청구권 자금 128억 원, 현물출자 150억 원 합 2205억 원을 출자하였다. 조강기준 연산 103.2만T 규모의 포항종합제철은 1973년 7월 3일 준공식을 거행한다. 포항종합제철은 박정희 정권이 추진한 중화학공업의 상징적 존재였다.

포항제철의 발전[편집]

철강 일관작업 형태의 포항제철은 1976년 5월 제 2기 설비확장공사를 준공, 조강기준 연산 260만T 규모로 확대되었고 1978년 12월에는 조강기준 연산 550만T 규모의 제 3기 설비확장공사를 준공한다. 1981년 2월 조강기준 연산 850만T 규모의 제 4기 설비확장공사를 준공했는데, 제 3기 준공 당시 철강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추세 전망으로 제2 제철 공장의 건설계획이 수립 또는 추진되었다. 1987년 5월 조강기준 연산 270만T 규모의 광양 제 1기 설비공사가 완공되었고 1988년 10월에는 동일규모의 제 2기 설비 공사가 준공된다. 포항종합제철은 포항의 일관제철소에 이어 광양에 제 1기, 2기 설비를 완공 또는 가동 시키고 있어 설비 능력의 확대에 주도적 역할은 했다. 포항종합제철은 현재 진행하는 중인 조강기준 연산 270만T 규모의 광양 제 3기 설비확장사업을 1990년 중에 완공하고 조강기준 연산 330만T 규모의 광양 제 3기 설비확장사업을 1990년 중에 완공하여 조강기준 연산 330만T 규모의 제 4기 설비확장 사업이 1992년 완공되어 조강자급률을 더욱 증가시키게 된다. 포항제철은 1994년 3월에 김만제 전 부총리를 4대 회장으로, 김종진 부사장을 7대 사장으로 선임함으로써 창립 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에 의한 최고경영진을 구성한다. 김만제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포항제철은 경영 전반에 걸쳐 본격적인 체제변환기를 맞는다. 김만제는 1994년 4월 창립 26주년 기념사에서 조직의 유연성, 민주성, 투명성에 입각하여 녹색경영철학을 제창했다.

민영화, 그 이후의 포스코[편집]

1998년 7월 3일 정부는 정부 및 산업은행 보유지분 26.7%를 인당 3%의 한도로 내외국인에게 분산 매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정부 및 산업은행 보유지분이 여러차례 분할하여 매각되었다. 2000년 10월 산업은행이 보유하던 지분 36%를 매각하여 완전히 민영화되었다. 2002년 명칭을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에서 포스코로 변경한다. 2003년에 부임한 이구택 회장은 4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높이고, 주가도 2003년 3월에 9만 9000원대에서 2007년 30만원을 훌쩍 넘겨 놓았다. 또한 2006년부터 철광석 산지인 인도에서 유례없는 국외 제철소 건립을 추진 중이던 그는 포스코를 세계 기업으로 바꿔놓았다. 뉴욕, 런던, 도쿄 증권시장에도 포스코 주식이 상장되어 있다. 포스코에 대하여 2007년 아르셀로 미탈 그룹이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여, 포스코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약 1조 원에 달하는 돈을 소비하며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결국 아르셀로 미탈의 적대적 합병시도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포스코가 당시 합병 시도가 가능했던 것은 외국인 지분이 60%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여, 우호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2006년 10월 신일본제철과 지분 2%를 상호 매입하기로 하는 약정을 체결하고, 2008년 국민은행과 3천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맞교환한다.

현황[편집]

2018년 7월 제9대 최정우 회장의 취임과 함께 회사는 새로운 경영비전 'With POSCO'를 선포한다. 'With POSCO'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고객,공급사,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가치를 추구하는 Business With POSCO와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Society With POSCO 그리고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People With POSCO를 제시한다. 단순 이익 추구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가야 하는 '기업시민'으로써 역할을 강조했다. 그리고 포스코는 7년만에 최고 수익을 갱신한다. 오랜 적자 속에서 나왔던 흑자이며 이후 새로 취임한 회장의 현장 경영 원칙에 따라 중요 부서가 광양과 포항으로 이동된다. 서울로 가지고 갔던 전 회장과는 다른 행보이다. 2019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고 등 여러 지자체에서 제철소의 핵심 설비인 고로(용광로)에 대하여 10일 조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업계는 철강산업 전반적으로 천문학적인 손실이 날 위기에 처했다며 강하게 반발을 하는데 경쟁사인 현대제철은 이번 조치로 보수 비용을 제외하고도 8000억원의 손실을 예상하였다. 환경단체들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제철과정에서 생기는 오염물질을 저감시설 없이 블리더를 통하여 공기 중에 배출해왔다는 민원을 넣었고, 지자체는 대기환경보전법을 적용해 행정처분을 결정했다. 하지만 블리더 말고는 대체제가 없기에 산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3]

연혁[편집]

  • 1968년 04월 : 포항종합제철㈜ 창립
  • 1970년 04월 :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착공
  • 1972년 04월 : 후판공장 준공(07. 31. 후판제품 첫 출하)
  • 1973년 06월 : 포항 1고로 첫 출선
  • 1973년 07월 : 조강연산 103만 톤의 포항제철소 1기 준공
  • 1977년 02월 : 포항 1냉연공장 준공
  • 1981년 02월 : 포항 4기(조강연산 850만 톤) 설비 종합준공. 정부투자기관에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
  • 1986년 12월 : 포항공대 개교
  • 1987년 05월 : 광양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 1988년 06월 : 주식 상장 (국민주 1호)
  • 1989년 11월 : 포스데이타 설립
  • 1990년 12월 : 광양제철소 3기 설비 준공
  • 1992년 12월 : 포항제철 4반세기 대역사(조강연산 2,080만 톤)를 완성
  • 1994년 05월 : 신세기통신 설립
  • 1994년 06월 : 포스코경영연구소 설립
  • 1994년 10월 : 뉴욕 증시 상장
  • 1994년 12월 : 포스코개발 설립. 포항 방사광가속기 준공
  • 1995년 11월 : 신제선공장(코렉스) 준공
  • 1996년 01월 : 대일청구권자금 상환 완료
  • 1997년 02월 :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설립
  • 2000년 01월 : 신세기통신 매각
  • 2000년 10월 : 민영화 완료
  • 2002년 03월 :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에서 ㈜포스코로 상호 변경
  • 2003년 11월 : 포스코차이나 출범
  • 2006년 06월 : 광양제철소 6CGC(자동차강판 650만 톤 체제 구축) 준공
  • 2008년 09월 : 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준공
  • 2009년 08월 : 멕시코에 자동차 강판용 공장인 포스코-멕시코 CGL(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 준공
  • 2010년 01월 : 포스코플랜텍(포철산기와 포철기연 통합), 포스코 ICT(포스데이타와 포스콘 통합) 출범
  • 2010년 10월 :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 2012년 03월 : 베트남 스테인리스냉연공장 준공
  • 2013년 06월 : 광양 1고로 내용적 6,000m3 규모의 세계 최대 고로로 재탄생
  • 2013년 04월 : 중국 광동성에 연산 45만 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을 준공
  • 2014년 02월 : 포스코기술대학 개교
  • 2014년 06월 : 차세대 고내식 강재 포스맥 개발
  • 2015년 01월 : 인도 마하라슈트라 냉연공장 준공
  • 2016년 08월 : 브라질 CSP(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 제철소 준공
  • 2016년 08월 : 태국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 준공
  • 2016년 08월 : '기가스틸' 시대 선포
  • 2017년 06월 : 철강사 경쟁력 8년 연속 세계 1위
  • 2018년 01월 : 인공지능 기반 초정밀 도금기술, 철강부문 국가핵심기술 지정
  • 2018년 04월 : 중국의 고급 강건재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솔루션마케팅센터 출범
  • 2018년 07월 : 제9대 최정우 회장의 취임 [2]

사업 분야[편집]

㈜포스코의 사업부문(자회사 포함)은 철강 부문, 무역 부문, 건설 부문, 에너지 부문, ICT 부문, 소재·화학 부문, 지원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강 부문은 ㈜포스코, 포스코강판㈜, ㈜포스코피앤에스, ㈜SNNC 등 국내 4개사 및 해외법인을 포함하여 총 73개사이다.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 산업에 기초 원자재를 공급하는 산업으로서,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기간산업이다. 철강 부문의 주력 기업인 ㈜포스코는 단일 사업장 규모로써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열연, 후판, 선재, 용융아연도금, 전기강판, 티타늄, 마그네슘, 냉연, 전기아연도금, 스테인리스스틸 등의 철강재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전 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는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을 사용하고 있다. 철강 부문의 자회사인 포스코강판㈜은 표면처리 강판 전문기업이다. 1988년 2월 설립된 포항도금강판을 모체로 하며,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컬러강판, 아연도금강판 및 알루미늄도금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SNNC는 2006년 5월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광석 수출 회사인 SMSP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스테인리스강의 주원료인 페로니켈과 기타 부산물을 생산해 판매한다. 포스코 건설은 1994년 12월 출범하여 제철소 건설 경험을 기반 삼아 토목, 건축, 에너지, 도시개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제철플랜트 기술 기반으로 환경, 에너지 플랜트 사업에 진출해 있다. 현재는 세계 각지에서 도로, 항만, 경전철 등 SOC사업과 신도시 개발, 초고층 빌딩 등 건설의 전 분야를 수행한다. 포스코플랜텍은 1989년 6월에 설립된 철강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철강설비를 비롯하여 MHS(원료처리설비), 발전 및 환경설비, 물류설비 등을 제작한다.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는 1979년 3월 포항제철소 건설사업에 필요한 전문기술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건축의 기획, 시공,감리 및 사후관리 그리고 설계까지 건축의 일련과정에 대해 종합수행이 가능한 회사이다. 무역 부문은 (주)포스코인터내셔널 외에 17개 해외법인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2000년 12월 설립됐고 전세계에 80여 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마케팅 전문역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종합상사이다. 철강, 비철금속, 화학제품, 자동차부품, 기계,선박 및 플랜트, 특수물자, 원유, 곡유, 전기전자 품목에 대한 투자연계 트레이딩 사업과 광물 및 식량자원개발부터 발전소 건설 사업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무역상사의 영역을 넘어 주요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직접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ICT 부문의 포스코 ICT는 1989년 11월 설립된 IT서비스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철강, 건설, 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 IoT, 빅테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ICT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특히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포스코와 협력하여 세계 최초로 철강산업의 스마트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그 과정에서 포스코 그룹 차원의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개발했다. 에너지 부문의 포스코에너지는 1999년 12월 설립된 에너지 전문 기업이며 1969년 11월부터 에너지 사업을 시작한 이래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부생가스복합발전소 운영 및 유연탄발전사업 진출을 통해 국내 최대 민간 발전사로 성장해 왔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보츠와나 등 해외발전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현재 발전,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재·화학부문은 ㈜포스코엠텍, ㈜피엔알, ㈜포스코켐텍, ㈜포스코ESM 등의 회사가 있다. 포스코엠텍은 1973년 12월에 설립되었고 철강부원료 및 철강포장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이다. 철강제품 포장 및 제강용 알루미늄 탈산제(Al Deoxidizer) 공급사업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는 포스코 마그네슘공장, 페로실리콘공장, 페로망간공장 등 3개 공장을 위탁운영하며 철강부원료 사업을 확대 중이다. 피엔알은 2008년 1월 신일본제철과의 조인트 벤처로 설립된 회사이다. 포항과 광양에 설비를 갖추고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더스트와 슬러지를 원료로 직접환원철을 생산한다. 포스코켐텍은 1971년 5월 내화물의 시공 및 보수, 각종 공업로의 설계, 판매 및 제작, 석회제품 등의 판매 및 제작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이다. 내화물은 철강산업은 물론 시멘트, 유리업계, 비철금속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소재이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생석회를 공급하고 있으며, 콜타르와 조경유의 생산 기반이 되는 석탄화학 산업에도 진출했다. 또한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인 2차전지 음극재, 침상코크스 등의 탄소소재 전문회사로 도약 중이다. 포스코ESM은 2012년 3월 설립된 이차전지 활물질을 개발, 전문 제조하는 회사이다. 포스코가 확보한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추출 기술, 철강 분야의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금속제련기술을 통한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과 활물질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한다. 지원 사업부문은 포스코터미날(주), 포스코기술투자㈜, ㈜포스메이트, ㈜포스코인재창조원, ㈜포스코휴먼스, ㈜포스코경영연구원 등이 맡고 있다.[2]

블록체인[편집]

  • 포스코, 1조원 규모 벤처 펀드 만들었다

포스코가 1조원 규모의 전략 벤처 펀드를 만들었다. 이중 8천 억을 벤처펀드에 2천 억은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에 사용했다. 포스코는 2011년 부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포스코가 전략 벤처펀드(1조원) 출자를 통한 벤처펀드 조성 및 자펀드 운용 관리,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와 포스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간 3자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한다. 협약식에서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참석하여 포스코와 창업 및 벤처기업 대표들을 격려하였다. 중기부는 이번 포스코의 전략 벤처펀드는 민간이 펀드를 조성하고 정부가 자펀드 운용을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관 협력 모델을 처음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한다. 포스코는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과 벤처펀드에 총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2005년부터 축적해온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활용하여 펀드 출자와 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포스코 전략 벤처펀드를 통하여 시작한 새로운 민관 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정되면 향후 더 많은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기부는 포스코를 자발적 상생 기업을 의미하는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고 앞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소상공인과 대기업간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네이버를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박 장관은 협약식후 창업 및 벤처기업 전시장을 둘러보며 얼굴 인식 딥러닝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머신러닝 기반 IOT 얼굴인증 출입통제 및 방범방재 융합연동 시스템 등을 살펴보았다. 박 장관은 4만 5만 달러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동력은 상생과 공존 연결의 힘 이라며 IMP와 전략펀드를 통하여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발굴 및 육성되고 이들이 성장하여 다른 창업 기업을 키워내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도록 중기부도 열심히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4]

  • 기업의 블록체인 이용방법, ‘개방형’ 보다 ‘허가형’ 블록체인이 유리

블록체인 기술은 정보의 위조와 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기업이 블록체인을 적용하려면 ‘개방형’보다는 ‘허가형’ 블록체인이 적합하며, 최종적으로는 ‘하이브리드형’ 블록체인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한 ‘기업용 블록체인, 무엇이 다른가?’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은 ‘개방형’ 블록체인보다 ‘허가형’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Peer to Peer(P2P) 형태의 분산형 컴퓨팅에서 개인 간 가치의 전달과 결재가 어려운 이유는 손쉬운 정보의 복제와 공유 때문인데 이 때문에 중개업체를 거치지 않고 디지털 화폐를 활용할 경우, 디지털 화폐를 개인이 복사해서 재활용해도 진본을 구분할 수 없는 이중지불 문제가 최대의 문제점로 꼽힌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방법을 고안해낸 것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흔히 알고 있는 비트코인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블록체인은 ‘개방형 블록체인’으로, 개인용 컴퓨터에 블록체인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누구든지 허가 없이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읽고, 쓰고, 검증이 가능하며 또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컴퓨터에 정보를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한번 기록된 정보의 변경 불가능성, 익명성 기반의 투명성이 보장돼 정보의 위조와 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이중지불 방지 기능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출현 이후 다양한 종류의 유사 코인 발행이 확산됐는데 최근에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의 표현과 거래 등 토큰 형태의 프로젝트로 활용영역이 확대됐다. 이후 발전한 2세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은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수준의 스마트계약 기능과 가상머신 개념을 도입했다. 이더리움은 인터넷 공간을 거대한 단일의 분산형 컴퓨터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런 개방형 블록체인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국내·외 법적 규제로 인하여 기업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유럽연합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은 온라인에 저장된 개인정보에 대한 정정권과 삭제권을 명시하고 있으며, 국내법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개인정보의 파기를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탈중앙화된 개방형 블록체인은 기업의 거래정보 기록 및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 특히 금융거래를 실명으로 법제화하는 금융산업의 경우 블록체인의 익명 기반 거래 정보 공개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곤란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자산과 거래 정보가 비밀관리 대상이므로, 개방형 블록체인의 장점으로 꼽히는 자유로운 접근성과 투명성, 해킹을 방어하기 위한 기록정보의 변경 불가능성이 오히려 단점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업에서는 실명 기반 거래정보 관리가 가능한‘허가형’블록체인이 적합하다.‘허가형’블록체인은 기업이 주체가 되어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없는지 결정권 행사가 가능하다. 모든 컴퓨터가 장부를 분산 저장하고 검증해서 동기화하는 기본적인 원리는 개방형 블록체인과 동일하다. 하지만, 개별 기업에서 소수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활용한 구축 및 활용 목적에 따라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허가형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처럼 해시 경쟁 없이도 데이터 오차수정, 불일치 내역조정, 에너지 소모 절약, 신사업 서비스 확장, 보안비용 절감을 비롯하여 제조혁신, 공급망 관리, 판매채널 및 고객관리의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혁신적 변화의 기회 창출이 가능하다. 하지만‘허가형’블록체인은 실명 기반의 거래이므로‘개방형’블록체인에 대비해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이 취약한 점이 있다. 익명성이 무너지고 거래의 투명성만 강조되기 때문이다. 소수의 컴퓨터 네트워크로 허가형 블록체인 구축 시 해커의 공격에 취약할 수 있고, 폐쇄적인 시스템 내부 참여자들이 악의적으로 담합하여 블록체인 내용을 위·변조할 가능성이 있다. 허가형 블록체인의 약점을 극복하려면 기술개발과 운영 방식에서 결국‘개방형’블록체인의 장점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 영지식 증명이라는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고, 내부 참여자의 담합 방지와 대외 투명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계약 기반 접근 제어와 앵커링 기술 등이 개발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권보경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블록체인은 기술적 이슈보다 사업모델 개발과 사회적 솔루션 제공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미래 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초기 대규모 투자보다는 외부 블록체인 서비스를 활용한 소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단계적 확대 전략을 추진해야 하며 기업형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신사업 아이템 육성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포스코〉, 《나무위키》
  2. 2.0 2.1 2.2 (주)포스코〉, 《네이버 지식백과》
  3. 포스코〉, 《위키백과》
  4. 방은주 기자, 〈포스코, 1조원 규모 벤처 펀드 만들었다〉, 《지디넷코리아》, 2019-05-22
  5. 조해진, 〈기업의 블록체인 이용방법, ‘개방형’ 보다 ‘허가형’ 블록체인이 유리〉, 《산업일보》, 2019-01-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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