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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는 기원전 13세기 무렵, 활동했던 우라르투(아르메니아어: Ուրարտու)의 후손이다. 우라르투 왕국은 한 때 중동을 통일했던 아시리아와 맞설 정도로 강대국이었으나, 기원전 9세기에 메디아 왕국에게 멸망당했다. 메디아 치하에서 저항하던 우라르투인들은 기원전 6세기에 다시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제국에게 지배당한다. 그로부터 우라르투 대신 아르메니아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이후 대아르메니아 왕국을 형성하였다. 중세에는 지금의 터키 남동부를 중심으로 킬리키아의 아르메니아 왕국을 세우기도 하였다. 이후 이슬람 세력의 영향권에 들었다가, 근대 들어 러시아 제국령과 오스만 제국령으로 분할되었고, 오스만 제국의 말기 (1915년 ~ 1923년)에 오스만 제국령 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의 아르메니아인 150만 명이 살해되었다. 이후 이 곳에 살던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빠져나가 아르메니아인 디아스포라가 본격화되었다. 1918년 러시아령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 민주 공화국으로 독립하였으나, 2년 만에 붉은 군대에 의해 사라지고 일부 세력이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르메니아 산악 공화국을 만들어 저항했으나 이것도 1년 만에 제압된다. 이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자캅카스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을 구성했다가, 1936년 아르메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었다. 1988년부터 아제르바이잔과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었고, 이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이 끝나는 1994년까지 무력 충돌로 나타났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독립하였다. 2014년 10월 유라시아 경제 연합(EEU)에 가입하였다.<ref>〈[https://ko.wikipedia.org/wiki/%EC%95%84%EB%A5%B4%EB%A9%94%EB%8B%88%EC%95%84 아르메니아]〉, 《위키백과》</ref>
 
아르메니아는 기원전 13세기 무렵, 활동했던 우라르투(아르메니아어: Ուրարտու)의 후손이다. 우라르투 왕국은 한 때 중동을 통일했던 아시리아와 맞설 정도로 강대국이었으나, 기원전 9세기에 메디아 왕국에게 멸망당했다. 메디아 치하에서 저항하던 우라르투인들은 기원전 6세기에 다시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제국에게 지배당한다. 그로부터 우라르투 대신 아르메니아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이후 대아르메니아 왕국을 형성하였다. 중세에는 지금의 터키 남동부를 중심으로 킬리키아의 아르메니아 왕국을 세우기도 하였다. 이후 이슬람 세력의 영향권에 들었다가, 근대 들어 러시아 제국령과 오스만 제국령으로 분할되었고, 오스만 제국의 말기 (1915년 ~ 1923년)에 오스만 제국령 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의 아르메니아인 150만 명이 살해되었다. 이후 이 곳에 살던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빠져나가 아르메니아인 디아스포라가 본격화되었다. 1918년 러시아령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 민주 공화국으로 독립하였으나, 2년 만에 붉은 군대에 의해 사라지고 일부 세력이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르메니아 산악 공화국을 만들어 저항했으나 이것도 1년 만에 제압된다. 이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자캅카스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을 구성했다가, 1936년 아르메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었다. 1988년부터 아제르바이잔과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었고, 이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이 끝나는 1994년까지 무력 충돌로 나타났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독립하였다. 2014년 10월 유라시아 경제 연합(EEU)에 가입하였다.<ref>〈[https://ko.wikipedia.org/wiki/%EC%95%84%EB%A5%B4%EB%A9%94%EB%8B%88%EC%95%84 아르메니아]〉, 《위키백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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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2일 (수) 09:01 기준 최신판

세반호
세반호

세반호(영어: Lake Sevan, 아르메니아어: Սևանա լիճ Sevana lič)는 아르메니아 최대 호수이자 캅카스 지역 최대의 호수이다. 세반호는 캅카스 지역에 위치한 내륙국 아르메니아의 게가르쿠니크주에 있다. 호수면은 해발(海拔) 1900m에 위치하여 담수호(淡水湖)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 중 하나이다. 호수의 평균 수심 27m, 최대 수심 79.4m, 면적은 1,243km²이다. 잘록한 부분이 있어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남쪽의 대(大) 세반(Major Sevan)은 916km², 북쪽의 소(小) 세반(Minor Sevan)은 328km²이다.[1]

개요[편집]

세반호는 반호우르미아호와 함께 고대 아르메니아 왕국 세 호수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이 호수들은 '아르메니아의 바다'들로 일컬어진다. 세반호는 이들 중 유일하게 아르메니아 국경 안에 남아있으며 나머지 둘은 튀르키예반호이란우르미아호이다. 내륙국인 아르메니아인들에게 있어서 바다를 대신하는 주요한 휴양지이기도 하다. 세반호에서 하천들이 흘러 아르메니아 각지로 흐르며 아르메니아에서 공급되는 생선의 90%가 세반호에서 양식되거나 잡힌다. 세반호의 염도는 0.7% 정도로 바닷물은 커녕 생리식염수의 염도(0.9%)보다도 낮다. 호수에는 세반송어(Salmo ischchan) 같은 특산종도 서식하지만 희귀종이 되어버렸다. 소련의 스탈린 시절 이 호수의 물을 빼서 관개사업에 사용하느라 수면이 1936년 해발 1,916m, 호수면적 1,416.2㎢이던 것이 2000년에는 수면 해발고도 1,897m, 호수면적 1,238.8㎢로 급격히 낮아지기도 했다. 아르메니아의 유일한 섬이었던 세반섬도 수면이 낮아지면서 1960~70년대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세반반도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수위가 조금씩 계속 증가해 2019년에는 수면 해발고도 1,900.44m, 호수면적 1,264㎢로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근교의 호변 리조트가 많은데 아르메니아 내국인 관광객 외에도 이란에서 놀러오는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다. 경치가 아름다워 북서안의 세반시(市)는 관광기지 역할을 한다.[2][3]

세반호를 흐르는 강은 농업, 가정 및 산업 폐기물을 생산하는 인구 밀집된 정착지를 통해 흘러들어 호수의 생태계를 크게 변화시킨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호수의 물은 알루미늄, 니켈, 비소, 코발트, 납과 같은 중금속을 포함한다. 아르메니아 환경단체 에코루르에 따르면 호수는 바나듐의 존재로 인해 위독한 상태다. 아르메니아 자연보호부 산하 환경영향 감시센터는 2012년 세반호에서 채취한 시료의 연평균 바나듐(64μg/l) 농도가 최대 허용농도(MPC)의 6.4배를 초과했다고 보고했다. 세반호 안에 있는 섬에 세워진 세반 수도원은 1950년대 근처 수력발전소가 생기면서 이전보다 약 20m 정도 수면이 낮아졌고 그로 인하여 육지와 연결되었다. 세반느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은 아르메니아 바그라트 왕조 왕 Ashot 1세의 딸인 Mariam 공주에 의해 874년에 설립되었으며 주로 죄를 지은 에치미아진(Etchmiadzin) 수도사들을 위한 곳이기 때문에 상당히 엄격했다고 한다.[4][5]

이름[편집]

세반은 "검은 반"이라는 뜻으로, 검은 반호(湖)라는 의미이다. 오래전, 아르메니아인들은 반 호 주변으로부터 세반호로 왔다고 한다. 그 때 그들은 호수가 어두운 색을 띄어 검은색에 가까운 것에서부터 세반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복구[편집]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이 호수의 수면은 해발 1915.9m, 수심은 95m, 면적은 1,360km²(아르메니아 국토의 5%에 해당)였다. 그러나 소비에트 연방시대 들어 인공적 수단에 의해 세반 호수는 극적으로 바뀌었다. 스탈린 시대 이후 일련의 공사로, 호수의 수면은 19.01m 내려가 1896.86m가 되었고 면적은 1,238.1km²로 줄었다. 다행히 스탈린 사후 이러한 건설계획들이 재검토되었던 때문에 아랄해와 같은 재앙은 피할 수 있었다. 1980년대 이후 호수를 원래 규모에 가깝게 되돌리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2012년 3월 2일 '세반호에 대한 대통령위원회' 의장은, 2001년 이래 시행되어 온 법률에 따라 호수의 수면이 380cm 상승하였으며, 그 결과 수면은 1900.19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에서는 2014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수량을 1억 7천 만m³에서 2억 4천 만m³로 늘릴 예정이며, 2030년까지 호수의 수면을 1903.5m로 올릴 계획이다.

세반 송어[편집]

세반 송어(Salmo ischchan)는 연어과에 속한다.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호수 중의 하나인, 아르메니아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세반호는 그 은근한 풍미로 높은 평가를 받는 독특한 생선의 고향이다. 이 내륙 국가에서 세반 송어는 ‘생선의 왕자’로 불린다. 머리 주위에 있는 반점이 꼭 왕관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1919년 국가 연회에서 물소젖으로 만든 크림에 그 자신의 캐비어를 곁들여 신선한 깐 호두와 서양고추 냉이를 섞어 올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세반 송어는 오늘날에도 호두 소스와 함께 내곤 한다. 세반 호수에 도나우 가재며 발트해 흰물고기 등 경쟁 어종이 유입되면서 세반 송어는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지역에서는 세반 송어를 양식하고 있으며, 1970년대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에 위치한 이식쿨호에도 성공적으로 이식되었다. 세반 송어는 석쇠에 굽거나 끓여 먹으면 맛있다. 아르메니아에서는 말린 자두나 살구 같은 과일을 채워 넣어 오븐에서 굽는다. 세반 송어는 송어와 비슷한 순하고 향긋한 풍미를 지니고 있다. 분홍빛 살은 거의 뼈가 없다시피 하다. 석쇠에 구워서 아르메니아 고유의 라바쉬 플랫브레드에 싸서 먹으면 환상적이다.[6]

아르메니아[편집]

아르메니아(영어: Armenia)는 캅카스 지방에 있는 내륙국이다. 정식 국호는 아르메니아 공화국(아르메니아어: Հայաստանի Հանրապետություն 영어: Republic of Armenia)이다. 아르메니아는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터키, 이란, 아르차흐 공화국과 국경을 접한다. 1921년 예레반을 수도로 하는 아르메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수립되고, 이듬해 소련에 가입했다. 1990년 8월 주권을 선언하고 1991년 12월 독립국가연합에 가입하였다. 남캅카스의 산국(a hill country)으로, 강수량이 적고 기후는 건조하다. 산업의 기초는 세반 호(해발 1,900m)의 물에 의한 수력전기로서, 화학·야금공업(인조고무, 질소, 과린산 비료, 플라스틱, 도료, 동, 알루미늄)이 발달해 있다.

아르메니아는 기원전 13세기 무렵, 활동했던 우라르투(아르메니아어: Ուրարտու)의 후손이다. 우라르투 왕국은 한 때 중동을 통일했던 아시리아와 맞설 정도로 강대국이었으나, 기원전 9세기에 메디아 왕국에게 멸망당했다. 메디아 치하에서 저항하던 우라르투인들은 기원전 6세기에 다시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제국에게 지배당한다. 그로부터 우라르투 대신 아르메니아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이후 대아르메니아 왕국을 형성하였다. 중세에는 지금의 터키 남동부를 중심으로 킬리키아의 아르메니아 왕국을 세우기도 하였다. 이후 이슬람 세력의 영향권에 들었다가, 근대 들어 러시아 제국령과 오스만 제국령으로 분할되었고, 오스만 제국의 말기 (1915년 ~ 1923년)에 오스만 제국령 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의 아르메니아인 150만 명이 살해되었다. 이후 이 곳에 살던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빠져나가 아르메니아인 디아스포라가 본격화되었다. 1918년 러시아령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 민주 공화국으로 독립하였으나, 2년 만에 붉은 군대에 의해 사라지고 일부 세력이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르메니아 산악 공화국을 만들어 저항했으나 이것도 1년 만에 제압된다. 이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자캅카스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을 구성했다가, 1936년 아르메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었다. 1988년부터 아제르바이잔과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었고, 이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이 끝나는 1994년까지 무력 충돌로 나타났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독립하였다. 2014년 10월 유라시아 경제 연합(EEU)에 가입하였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세반호〉, 《위키백과》
  2. 세반 호〉, 《나무위키》
  3. 세반호(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4. 세반 호〉, 《요다위키》
  5. 박동현 기자, 〈아르메니아 세반느반크(Lake Sevan)수도원〉, 《목장드림뉴스》, 2020-11-09
  6. 세반 송어〉, 《네이버 지식백과》
  7. 아르메니아〉,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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