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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데이'''(pizza day)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처음으로 [[피자]]를 주문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서, 매년 5월 22일을 말한다. '''비트코인 피자데이'''(bitcoin pizza day)라고도 한다. | '''피자데이'''(pizza day)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처음으로 [[피자]]를 주문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서, 매년 5월 22일을 말한다. '''비트코인 피자데이'''(bitcoin pizza day)라고도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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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라스즐로 핸예츠]](Laszlo Hanyecz)라는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을 이용해 처음으로 피자 2판을 구매했다. 그는 5월 18일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고 하면서, 당시 피자 2판의 가격인 40달러에 해당하는 10,000 비트코인을 지불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지 4일째 되는 날인 5월 22일 오후에 한 네티즌이 10,000 비트코인을 받고, 미국 달러를 이용해 피자를 주문하여, 핸예츠에게 전달해 주었다. 핸예츠는 비트코인으로 주문한 피자를 딸과 함께 맛있게 먹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최초의 실물 거래이다. |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라스즐로 핸예츠]](Laszlo Hanyecz)라는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을 이용해 처음으로 피자 2판을 구매했다. 그는 5월 18일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고 하면서, 당시 피자 2판의 가격인 40달러에 해당하는 10,000 비트코인을 지불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지 4일째 되는 날인 5월 22일 오후에 한 네티즌이 10,000 비트코인을 받고, 미국 달러를 이용해 피자를 주문하여, 핸예츠에게 전달해 주었다. 핸예츠는 비트코인으로 주문한 피자를 딸과 함께 맛있게 먹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최초의 실물 거래이다. | ||
− | 핸예츠는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로서, 자신의 개인 컴퓨터를 이용해 | + | 핸예츠는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로서, 자신의 개인 컴퓨터를 이용해 비트코인 약 1만 4천 개를 [[채굴]]했다. 이 중에서 1만 개는 피자 2판을 구매하는데 사용했고, 나머지 4천 개는 계속 가지고 있다가 비트코인 가격이 1달러까지 올랐을 때, 모두 판매하여 그 돈으로 개인용 PC를 한 대 구매했다고 밝혔다.<ref name="정우필">정우필 기자, 〈[http://m.news2day.co.kr/mobile/?mode=view&no=104363#_enliple (가상화폐) 피자값으로 비트코인 1만개 냈던 프로그래머 "남은 비트코인 4000개로 새 컴퓨터 구입"]〉, 《뉴스투데이》, 2018-05-23</ref> |
− | 당시 지불한 1만 비트코인은 약 40달러 가치에 불과했으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2017년 12월 기준으로 10,000 BTC는 약 2,400억원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5월 22일을 피자데이(pizza day)로 정하고 | + | 당시 지불한 1만 비트코인은 약 40달러 가치에 불과했으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2017년 12월 기준으로 10,000 BTC는 약 2,400억원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해당한다. 피자 한 판에 무려 1,000억원 이상을 지불한 셈이다. 핸예츠는 2013년 [[뉴욕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실생활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f name="정우필"></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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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매년 5월 22일을 피자데이(pizza day)로 정하고 해마다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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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22일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당시 '엑스코인')은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이하여, 게시판에 회원들이 '비트코인'과 '피자데이'라는 주제로 4행시를 작성하면, 추천을 통해 글쓴이에게 피자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빗썸(=엑스코인) 관계자는 "피자데이인 2010년 5월 22일은 피자와 비트코인의 현물간 최초 교환으로서, 비트코인 결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로 기억되고 있다"면서 "이번 '피자데이' 이벤트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더욱 각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f>이정현 기자, 〈[http://www.gocj.net/news/articleView.html?idxno=74060 엑스코인, '피자데이' 기념 행사 진행... 피자와 비트코인의 역사 '주목']〉, 《시티저널》, 2015-05-21</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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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정현 기자, 〈[http://www.gocj.net/news/articleView.html?idxno=74060 엑스코인, '피자데이' 기념 행사 진행... 피자와 비트코인의 역사 '주목']〉, 《시티저널》, 2015-05-21 | ||
+ | * 황보수현 기자, 〈[http://decenter.sedaily.com/NewsView/1RVUSM7ELW ‘비트코인 첫 피자 구매’ 핸예츠,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또다시 피자 구매]〉, 《서울경제》, 2018-02-26 | ||
+ | * 정우필 기자, 〈[http://m.news2day.co.kr/mobile/?mode=view&no=104363#_enliple (가상화폐) 피자값으로 비트코인 1만개 냈던 프로그래머 "남은 비트코인 4000개로 새 컴퓨터 구입"]〉, 《뉴스투데이》, 2018-05-23 | ||
+ | * styner, <[https://steemit.com/kr/@styner/2x5roa 암호화폐는 법정 화폐를 대체하는 수단일까?]>, 《steemit》, 2018년 | ||
+ | * 최규현 기자, 〈[https://www.bei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4681 5월 22일 비트코인 '피자 데이'의 유래는?]〉, 《[[비아이뉴스]]》, 2019-05-20 | ||
+ | * 최인욱 비트베리 이사, 〈[https://decenter.sedaily.com/NewsView/1VJ8MYXTW8 (특별기고)제 2의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갈망한다]〉, 《디센터》, 2019-05-22 | ||
+ | * 코인니스, 〈[https://www.tokenpost.kr/article-35166 비트코인 피자데이 주인공, 사실 피자 구매에 4만 BTC 더 썼다]〉, 《[[토큰포스트]]》, 2020-05-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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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닝 네트워크]] | * [[라이트닝 네트워크]] | ||
* [[라스즐로 핸예츠]] | * [[라스즐로 핸예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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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7일 (수) 22:26 기준 최신판
피자데이(pizza day)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처음으로 피자를 주문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서, 매년 5월 22일을 말한다. 비트코인 피자데이(bitcoin pizza day)라고도 한다.
피자데이 2010년[편집]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라스즐로 핸예츠(Laszlo Hanyecz)라는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을 이용해 처음으로 피자 2판을 구매했다. 그는 5월 18일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고 하면서, 당시 피자 2판의 가격인 40달러에 해당하는 10,000 비트코인을 지불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지 4일째 되는 날인 5월 22일 오후에 한 네티즌이 10,000 비트코인을 받고, 미국 달러를 이용해 피자를 주문하여, 핸예츠에게 전달해 주었다. 핸예츠는 비트코인으로 주문한 피자를 딸과 함께 맛있게 먹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최초의 실물 거래이다.
핸예츠는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로서, 자신의 개인 컴퓨터를 이용해 비트코인 약 1만 4천 개를 채굴했다. 이 중에서 1만 개는 피자 2판을 구매하는데 사용했고, 나머지 4천 개는 계속 가지고 있다가 비트코인 가격이 1달러까지 올랐을 때, 모두 판매하여 그 돈으로 개인용 PC를 한 대 구매했다고 밝혔다.[1]
당시 지불한 1만 비트코인은 약 40달러 가치에 불과했으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2017년 12월 기준으로 10,000 BTC는 약 2,400억원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해당한다. 피자 한 판에 무려 1,000억원 이상을 지불한 셈이다. 핸예츠는 2013년 뉴욕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실생활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1]
피자데이 기념[편집]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매년 5월 22일을 피자데이(pizza day)로 정하고 해마다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2015년 5월 22일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당시 '엑스코인')은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이하여, 게시판에 회원들이 '비트코인'과 '피자데이'라는 주제로 4행시를 작성하면, 추천을 통해 글쓴이에게 피자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빗썸(=엑스코인) 관계자는 "피자데이인 2010년 5월 22일은 피자와 비트코인의 현물간 최초 교환으로서, 비트코인 결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로 기억되고 있다"면서 "이번 '피자데이' 이벤트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더욱 각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
피자데이 2018년[편집]
한편 라스즐로 핸예츠는 8년 뒤인 2018년 2월 25일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다시 피자를 주문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는 기존 비트코인의 거래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알고리즘이다. 핸예츠는 피자값 지불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거래 코드 16진수 중 첫 4자리와 마지막 4자리를 메모장에 적어 배달원의 것과 직접 대조한 후에야 피자를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배달된 피자를 가족들과 함께 먹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 속 아이들은 각각 "나는 피자를 사랑해"와 "나는 비트코인을 사랑해"라는 문구가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핸예츠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거래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본 전제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3]
8년 전과 달리 핸예츠가 이번에 피자 2판을 구매하면서 사용한 비트코인은 0.00649개로서 약 62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단순 계산해 보면, 8년 전인 2010년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센트 정도에 불과했으나 2018년 초에는 1만 달러(약 1천만원) 정도로 올랐기 때문에, 지난 8년 사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30만 배 이상 급등한 셈이다.
각주[편집]
- ↑ 1.0 1.1 정우필 기자, 〈(가상화폐) 피자값으로 비트코인 1만개 냈던 프로그래머 "남은 비트코인 4000개로 새 컴퓨터 구입"〉, 《뉴스투데이》, 2018-05-23
- ↑ 이정현 기자, 〈엑스코인, '피자데이' 기념 행사 진행... 피자와 비트코인의 역사 '주목'〉, 《시티저널》, 2015-05-21
- ↑ 황보수현 기자, 〈‘비트코인 첫 피자 구매’ 핸예츠,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또다시 피자 구매〉, 《서울경제》, 2018-02-26
참고자료[편집]
- 이정현 기자, 〈엑스코인, '피자데이' 기념 행사 진행... 피자와 비트코인의 역사 '주목'〉, 《시티저널》, 2015-05-21
- 황보수현 기자, 〈‘비트코인 첫 피자 구매’ 핸예츠,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또다시 피자 구매〉, 《서울경제》, 2018-02-26
- 정우필 기자, 〈(가상화폐) 피자값으로 비트코인 1만개 냈던 프로그래머 "남은 비트코인 4000개로 새 컴퓨터 구입"〉, 《뉴스투데이》, 2018-05-23
- styner, <암호화폐는 법정 화폐를 대체하는 수단일까?>, 《steemit》, 2018년
- 최규현 기자, 〈5월 22일 비트코인 '피자 데이'의 유래는?〉, 《비아이뉴스》, 2019-05-20
- 최인욱 비트베리 이사, 〈(특별기고)제 2의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갈망한다〉, 《디센터》, 2019-05-22
- 코인니스, 〈비트코인 피자데이 주인공, 사실 피자 구매에 4만 BTC 더 썼다〉, 《토큰포스트》, 2020-05-27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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