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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9일 (수) 00:35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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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섬(영어: Okinawa Island, 沖縄島) 또는 오키나와 본도(沖縄本島)는 동중국해와 태평양의 사이에 위치하는 난세이 제도 최대의 섬이자, 오키나와현(沖繩懸)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다. 면적은 1206.49km²이고, 일본의 주요 4개 섬을 제외한 면적이 가장 넓은 섬이다.[1]
오키나와섬은 난세이 제도(南西諸島), 류큐제도(琉球諸島) 가운데에 있는 섬으로 현재 일본의 오키나와현에 소속되어 있다. 오키나와의 섬들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오키나와현의 인구 절대 다수가 이 섬에 몰려 살고 있다. 이유는 이곳이 오키나와현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나하 도시권이 인구가 130만 명이 넘어서는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오키나와 섬 자체의 면적은 1206.98㎢로 한국에서 가장 큰 섬 제주도(1850.2㎢)의 약 2/3 크기고 한국에서 2번째로 큰 거제도(379.5km²)의 3배보다 약간 크다. 일본에서는 본토 4개 섬을 포함해 5번째로 큰 섬이고 본토를 제외하면 가장 큰 섬이다. 일본의 국토교통성은 일본의 본토에 해당하는 섬을 5개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섬이다. 하지만 오키나와 주민들은 대개 혼슈만을 '본토'라고 하거나 오키나와현을 제외한 일본 전체를 야마토로 부른다. 간혹 나이치(内地, 내지)라는 말도 쓰인다.[2]
오키나와섬은 류큐제도 남부에 있는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오키나와현에서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섬이다. 북부는 산과 밀림으로 이루어지고 남부는 낮은 구릉지대로 바위가 많은데, 주민들은 거의 남부에 산다. 남서부에 현청 소재지 나하(那覇)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5년 4월 1일 미군이 처음 이 섬에 상륙하여 그해 6월 점령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의 전투가 치열했던 곳으로, 당시 이 지역 건물의 90% 이상이 파괴되었다. 전쟁 위 미국과 일본은 강화조약을 맺고 류큐제도는 미국이 지배하게 되었다. 1950년 미국은 류큐제도에 자치권을 주고 1953년 류큐제도 북부만을 일본에 반환하였다가 1972년 모두 반환하였다. 그 사이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이곳 주민들은 오키나와섬을 일본에 반환할 것을 촉구하였다. 미국은 일본과의 협정에 따라 항공교통의 요충지인 이 섬의 남부에 가데나(嘉手納) 항공기지 등 대규모 군사시설을 갖추어놓고 계속 주둔하고 있다. 이곳의 경제는 기지를 상대로 하는 상업에 주로 의존한다.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주로 농사를 짓는 가난한 섬이었으나,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이 동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지역이 되었다. 주민들은 본토 일본인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키가 작고 피부가 검다. 언어는 일본어와 일본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병행하여 사용하며, 작은 마을을 이루고 산다. 주요작물은 사탕수수, 쌀, 고구마, 파인애플 등의 열대성 농산물이다. 상업, 운수, 금융 등의 서비스업도 발달하였고 최근에는 국내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관광업도 활발하다.[3]
- 구자체 한자 - 沖繩本島
- 일본어 히라가나 - おきなわほんとう / Okinawa-hontō / 오키나와 혼토
- 오키나와어 - 沖縄(うちなー,우치나ー), 地下(じじ,지지)
- 영어 - Okinawa Island
일본의 해상보안청 해양정보국과 국토지리원에서 지정한 정식 명칭은 오키나와섬(沖縄島)이다. 오키나와현 내에서는 본도(本島ほんとう, 혼토)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본래 역사적으로 '오키나와'(류큐어: うちなー 우치나)는 이 섬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현재의 오키나와 현 일대는 14세기 즈음부터 '류큐'(류큐어 : るーちゅー 루추)라고 불렸다. 오키나와 본도 외의 지역까지 '오키나와'라는 이름으로 묶인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沖縄'라는 표기는 '우치나'(ウチナー)를 한자로 훈역한 것이며, 이를 표준 일본어로 훈독한 것이 '오키나와'이다. 우치나의 유래에 대해, '오키나와 학의 아버지' 민속학자 이하 후유(伊波普猷,1876)는 바다 앞(ウーチ, 沖)에 친 줄(ナー, 縄)에서 왔다고 보았다. 반면 히가시온나 칸준(東恩納寛惇,1882)은 나(ナー)를 줄이 아니라 '장소'라는 의미로 보았다. 한편 오키나와 최대 도시 나하(那覇, なは)를 역사적 가나 표기법으로 읽으면 '나와'가 되는데, 이 역시 오키나와라는 이름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이 있다.
오키나와의 기온은 최고 33도에서 최저 9도이다. 온난 습윤 기후와 아열대 기후, 긴 여름 날씨로 인해 5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며, 특히 6월에서 8월 사이에는 대한민국,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온다. 온난한 기후 덕에 커피,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멜론, 망고, 사탕수수 등도 재배된다. 오키나와섬은 아열대 기후에 속하며, 나하는 일년 내내 22℃ 정도의 평균기온을 유지한다. 연강수량은 2,100mm 정도이고 우기는 4∼10월이다. 고대 류큐왕국의 도읍지로서 슈리성지(首里城址)를 비롯해 슈레이문(守禮門), 다마오돈(靈御殿) 등의 문화유적이 남아 있으며 전통무용이 전해오고 있다.
오키나와는 원래 류큐 왕국(琉球王國)이란 독립국이었다. 류큐 왕국 성립 전에는 오키나와섬의 중부, 남부, 북부에 각각 中山(츄산), 南山(난잔), 北山(호쿠잔)의 3개 나라로 구분되었고(13c~14c), 이를 中山(츄산)이 통일하였다. 류큐 왕국은 일본, 조선, 중국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밀접한 무역을 통해 번성했고, 중국에 조공을 바쳤다. 1609년 일본 에도 막부 때 사쓰마 번이 류큐를 침공해 일본 측에 유리한 몇가지 약정을 맺고 군을 물렸다. 일본 측 기록으로는 이 때 류큐를 사쓰마 번이 복속시키고 12만 석을 더 얻은 것으로 기록됐으나, 류큐 왕국 측 기록으로는 이를 기유왜란으로 명명하는 한편 독자성 자체는 유지된 걸로 되어있다. 어쨌든 이 때부터 류큐 왕국은 중국 조공 일변도에서 중일 양국의 영향 하에 놓이게 된 것과 아마미 제도를 사쓰마 번 측에 양도한 것은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아마미 군도는 오키나와에 더 가까워도 현재 행정구역상 가고시마현이다. 류큐왕국은 1872년에 일본의 식민지로 병합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막바지인 1945년에 오키나와는 미군에 의해 점령되었고, 이후 27년간 미국에 의해 통치됐다. 이 기간 동안 미군은 오키나와에 군사기지를 건설하였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1972년 5월 15일에 오키나와는 다시 일본 영토가 되었다. 미군정 시절에는 차량이 우측통행이었으나 일본에 반환되면서 좌측통행이 되었다.[4]
미군 기지[편집]
오키나와에는 동북아 최대 미공군기지인 가데나 공군기지(Kadena Air Base)와 후텐마 미 해병대 기지(MCAS Futenma), 요미탄 보조비행장, 화이트 비치 훈련장, 나하 군항, 마키미나토 보급기지, 헤노코 탄약창기지, 북부 훈련장, 카데나 탄약창기지가 있다. 오키나와에는 일본 내 미군 기지의 75%가 일본 국토의 0.6%에 불과한 이 섬에 집중돼 있다. 오키나와 섬의 20%가 미군 기지이다.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하여 오키나와 주민들은 미군 기지를 철수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일본 영토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 8천 명이 2014년까지 미국 영토인 괌으로 재배치 될 예정이다. 괌에 새로운 기지를 세우는 비용의 60%인 60억 달러를 일본이 지불하기로 하였다. 섬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평양에서 남쪽으로 1,400km 정도 떨어져 있다. 반면에, 미국 영토인 괌에서 평양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3,400km이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 때문에 한반도의 유사시에 미 해병대의 비행기 300여 대(공중 급유기 21대와 해병대 전투기, 공격기 등 280여 대)가 후텐마 기지에 배치되어 작전을 전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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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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