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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개요 == | ||
+ | 애플 인텔리전스는 2024년 6월 10일 WWDC 2024에서 발표된 강력한 생성형 모델과 개인적 맥락을 결합한 개인용 지능 시스템이다. 애플 기기 자체에 탑재돼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개별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기기들에 저장된 데이터를 통해 유용하고 연관성 있는 개인화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 실리콘의 고성능 환경에서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하고 새로이 생성하며, 애플 기기내의 사용자의 맥락 정보를 활용해 일상적 작업을 간소화하고 편의를 제공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도 개인용 지능 기능을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프로세싱을 기본으로 설계되었고,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AI 관련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새롭게 정립했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기기내 온디바이스 처리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전용 애플 실리콘 서버에서 구동되는 보다 큰 규모의 서버 기반 모델 간의 컴퓨팅을 제공한다. 아이폰 15 프로 및 프로 맥스(또는 그 이상), M 시리즈 [[맥]]과 [[아이패드]]에서만 실행될 예정이다. [[챗GPT]]와 연동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원되는 장치를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2024년 말 [[미국]]에서 개발자 베타에 돌입하고 2025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f> 〈[https://ko.wikipedia.org/wiki/%EC%95%A0%ED%94%8C_%EC%9D%B8%ED%85%94%EB%A6%AC%EC%A0%84%EC%8A%A4 애플 인텔리전스]〉, 《위키백과》 </ref><ref name="투이컨설팅"> 김정우 기자, 〈[https://www.2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3382 애플 인텔리전스가 선보이는 4가지 새로운 사용자 경험]〉, 《투이컨설팅》, 2024-07-16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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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능 == | ||
+ | ===시리=== | ||
+ | 시리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상당한 개선을 거쳤다. 사용자의 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대화할 수 있다. 또한, 사진, 메시지, 연락처, 위치 등 아이폰 전반에 걸친 사용자 정보를 파악하여 개인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 애플은 이를 ‘시리의 새로운 시대’로 명명하며, 대규모 업그레이드의 시작을 알린다. 시리는 한 번의 요청으로 여러 작업을 연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들은 여러 번 호출하지 않아도 된다. 시리는 ‘앱 인텐트(App Intents)’ 기능을 통해 다양한 앱 내에서 새로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친구가 메시지로 보낸 주소를 보고, 그 주소를 연락처에 저장하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ref name="아이티월드"></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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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쓰기=== | ||
+ |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면, 메시지, 이메일, 메모, 웹 포럼 등 다양한 시스템에서 AI 기반의 글쓰기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선택한 텍스트의 문체를 친근하게, 전문적으로, 또는 간결하게 바꿀 수 있으며, 요약하거나 목록을 생성하고, 맞춤법과 문법을 교정할 수 있다. 새로운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제공한 간단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메일 답장을 작성하는 스마트 답장 기능을 통해, 초대 이메일에 대한 답장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ref name="아이티월드"></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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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 ||
+ |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이미지 생성 도구를 추가했다. 스케치,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등 3가지 스타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사실적인 묘사의 사진을 지원하지 않은 것은 안전한 선택으로 보인다. 설명을 입력해 이미지를 가져오거나 원하는 이미지의 대략적인 스케치로 시작할 수 있다. 사진 라이브러리에서 이미지를 가져와 새 이미지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거나 '젠모지(Genmoji)' 기능을 통해 사람들의 이미지를 이용해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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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 앱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를 통해 이러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새로운 '이미지 마술봉(Image Wand)' 기능을 이용해 노트의 스케치나 공백에 동그라미를 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절한 맥락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아이메시지 쓰레드에서 대화와 관련된 지인의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애플은 서드파티 앱에서도 이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API를 만들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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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인텔리전스의 향상된 이미지 이해 능력은 다른 활용 방식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사진을 검색할 때 "작년 여름 샬롯이 선글라스를 쓴 사진을 보여줘"와 같은 문장 형태로 매우 구체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사진 앱의 새로운 정리(Clean Up) 도구를 사용하면 사진의 배경에서 원치 않는 부분을 즉시 제거할 수 있다.<ref name="아이티월드"></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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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약 정리=== | ||
+ | 애플 인텔리전스는 텍스트를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일의 받은 편지함에는 처음 몇 줄이 아닌 이메일의 요약이 표시되므로 원하는 메일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메일의 내용을 이해해 자동으로 기본, 거래, 업데이트, 프로모션 등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같은 발신자가 보낸 이메일의 '요약'을 작성한다. 중요한 이메일을 검색해 목록 상단으로 끌어올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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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파리에서는 리더 모드를 통해 웹 페이지를 요약한다. 또한, 우선순위 알림을 찾아 알림 스택 상단에 요약과 함께 간략한 목록으로 표시한다. 알림이 들어오는 대로 확인해 대부분 알림은 무음으로 처리하고 중요해 보이는 알림은 알려주도록 집중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다. 전화 앱에서는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본을 저장할 수 있어, 나중에 AI가 대화 내용을 분석해 더 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ref name="아이티월드"></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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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특징 == | ||
+ | ; 안전한 개인화 | ||
+ |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다양한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이 기기들에 누적된 사용자 정보로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사용하다 보면 이러한 개인화된 경험을 위해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면서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데,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에 대한 안전대책으로 각각의 애플 기기에 탑재된 뉴럴 엔진을 활용해 기기 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설계하였고, 불가피하게 서버에서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만 애플이 직접 설계한 전용 서버에서 처리를 하게 된다. 해당 서버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데이터를 받아 처리한 후 돌려보내며, 곧바로 서버에서 데이터를 삭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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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써드파티 생태계 | ||
+ |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개발한 앱뿐만 아니라 써드파티 앱도 활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주 가족과 함께 먹었던 저녁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달라고 시리에게 요청하면, 사진 앱과 메시지 앱을 연동하여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어머니가 추천한 요리법을 찾아달라고 하면 해당 정보를 어떤 앱에서 말했는지 상관없이 찾을 수 있다. 애플은 오픈AI와 계약을 맺어 운영체제 내에서 챗GPT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챗GPT 사용에 동의하면 시스템이 챗GPT와 통신한다. 사용자는 기존 챗GPT 계정과 연결하거나, 유료 계정을 통해 추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ref name="투이컨설팅"></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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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활용 == | ||
+ |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업과 개인에게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경우 고객 지원, 데이터 분석, 마케팅 최적화 등의 분야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애플 인텔리전스와 Siri를 활용하면 고객 문의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은 기업의 데이터 관리와 분석에 큰 도움을 준다.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행동을 분석하여 맞춤형 제품 추천이나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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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에게는 일상 생활의 편의성 증대, 생산성 향상, 개인화된 경험 측면에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여 개인 일정을 관리하고 효율적인 알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메일을 분류하고 요약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사진 앱의 추억 기능이나 페이스 ID를 통한 개인화된 잠금 해제 등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ref name="투이컨설팅"></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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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차이점 == | ||
+ |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른 생성형 AI와 유사하지만, 애플만의 독특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애플이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모든 기능은 애플 제품과 실리콘 칩을 사용해 사용자 기기 내에서 실행되므로, 개인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염려가 없다. 애플은 AI 모델의 판매나 학습을 위해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더 크고 복잡한 AI 모델이 필요한 작업을 위해서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vate Cloud Compute)를 사용한다. 이 경우에도 작업에 필요한 특정 데이터만 안전하게 전송되며, 작업이 완료된 후에는 데이터가 즉시 폐기된다.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외부 보안 연구원이 서버 코드를 감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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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일반적'이기보다는 '개인적'이다. 대부분의 기능이 기기 내에서 실행되고, 클라우드는 일시적으로만 사용된다. 대신에 위치, 사진, 메시지, 메일, 연락처 등 아이폰에 있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사용자를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답변과 결과를 제공한다. 시스템 전반에 깊이 통합되어 대부분의 애플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애플 인텔리전스의 특징이다. 외부 개발자들이 자신의 앱에서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구와 API도 제공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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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은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 메타 AI 등 기존의 인기 AI 챗봇들이 더 많은 일반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한다. 이러한 챗봇들을 애플 기기로 끌어들이고자 한다. 예를 들어, 시리는 챗GPT-4o 모델을 사용하여 복잡한 질문이나 광범위한 일반 지식이 필요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시리가 챗GPT가 더 적합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사용자에게 해당 데이터를 챗GPT에 보내도 괜찮은지 묻는다. 이미지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사용자의 동의를 구한다. 사용자가 이를 허용하면, 별도의 챗GPT 앱 설치나 로그인 없이 챗GPT의 응답을 즉시 받을 수 있다. 챗GPT 구독자라면 유료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되는 첫 외부 AI는 챗GPT지만, 다른 AI도 허용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 등이 애플 인텔리전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외부 AI를 사용할 때 개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 애플은 항상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며, 오픈AI와의 계약에 따라 IP 주소를 가리고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ref name="아이티월드"> Jason Cross, 〈[https://www.itworld.co.kr/news/340365 “베일 벗은 애플식 AI” 애플 인텔리전스의 모든 것]〉, 《아이티월드》, 2024-06-12 </ref> | ||
+ | |||
+ | == 지원 기기 == | ||
+ |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사용하려면 최신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과 M1 이상의 칩이 탑재된 맥, 아이패드가 필요하다. 아이폰 구형 모델에서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기기의 성능과 대역폭 등이 뒤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모델을 런타임에 실행하는 것을 추론이라고 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추론은 엄청나게 계산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이러한 모델을 실제로 유용할 만큼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기의 대역폭과 애플 뉴럴 엔진의 크기, 기기의 성능이 결합되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오래된 기기에서도 애플 인텔리전스를 실행할 수 있지만 너무 느려서 유용하지 않다.<ref> 이정현 기자, 〈[https://zdnet.co.kr/view/?no=20240620075931 애플 인텔리전스, 왜 아이폰15 프로서만 구동되나]〉, 《지디넷코리아》, 2024-06-20 </ref> 애플 인텔리전스를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하는 과정에 차지하는 메모리 공간은 최대 4.2GB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출시된 아이폰 기종으로는 8GB 메모리를 가진 아이폰 15 프로만 지원 가능하다고 한다. A16 바이오닉 칩이 들어간 아이폰 15와 아이폰 14 프로의 6GB 메모리로는 원활한 동작이 어렵다는 예상이며, 아이폰으로 애플 인텔리젼스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시점의 최고사양 및 새로 출시되는 고사양의 모델을 준비해야만 한다.<ref name="투이컨설팅"></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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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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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참고자료 == | ||
+ | * 〈[https://ko.wikipedia.org/wiki/%EC%95%A0%ED%94%8C_%EC%9D%B8%ED%85%94%EB%A6%AC%EC%A0%84%EC%8A%A4 애플 인텔리전스]〉, 《위키백과》 | ||
+ | * Jason Cross, 〈[https://www.itworld.co.kr/news/340365 “베일 벗은 애플식 AI” 애플 인텔리전스의 모든 것]〉, 《아이티월드》, 2024-06-12 | ||
+ | * 이정현 기자, 〈[https://zdnet.co.kr/view/?no=20240620075931 애플 인텔리전스, 왜 아이폰15 프로서만 구동되나]〉, 《지디넷코리아》, 2024-06-20 | ||
+ | * 김정우 기자, 〈[https://www.2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3382 애플 인텔리전스가 선보이는 4가지 새로운 사용자 경험]〉, 《투이컨설팅》, 2024-07-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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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같이 보기 == | ||
+ | * [[애플]] | ||
+ | * [[인텔리전스]] | ||
+ | * [[인공지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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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고 수정 필요}} | ||
+ | {{인공지능 서비스|검토 필요}} |
2024년 8월 25일 (일) 15:09 기준 최신판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는 WWDC24에서 공개된 애플(Apple)의 생성형 인공지능 브랜드이다. 읽기와 쓰기 중심의 일부 기능, 이미지 생성을 위한 일부 기능 등 여러 가지 AI 기능으로 구성된다. 사용자를 이해해 개인적인 맥락에 따라 음성과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작업을 더 빠르게 완료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비공개로 전달한다. 2024년 가을 미국을 시작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아사달] 스마트 호스팅 |
개요[편집]
애플 인텔리전스는 2024년 6월 10일 WWDC 2024에서 발표된 강력한 생성형 모델과 개인적 맥락을 결합한 개인용 지능 시스템이다. 애플 기기 자체에 탑재돼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개별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기기들에 저장된 데이터를 통해 유용하고 연관성 있는 개인화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 실리콘의 고성능 환경에서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하고 새로이 생성하며, 애플 기기내의 사용자의 맥락 정보를 활용해 일상적 작업을 간소화하고 편의를 제공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도 개인용 지능 기능을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프로세싱을 기본으로 설계되었고,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AI 관련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새롭게 정립했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기기내 온디바이스 처리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전용 애플 실리콘 서버에서 구동되는 보다 큰 규모의 서버 기반 모델 간의 컴퓨팅을 제공한다. 아이폰 15 프로 및 프로 맥스(또는 그 이상), M 시리즈 맥과 아이패드에서만 실행될 예정이다. 챗GPT와 연동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원되는 장치를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2024년 말 미국에서 개발자 베타에 돌입하고 2025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1][2]
기능[편집]
시리[편집]
시리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상당한 개선을 거쳤다. 사용자의 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대화할 수 있다. 또한, 사진, 메시지, 연락처, 위치 등 아이폰 전반에 걸친 사용자 정보를 파악하여 개인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 애플은 이를 ‘시리의 새로운 시대’로 명명하며, 대규모 업그레이드의 시작을 알린다. 시리는 한 번의 요청으로 여러 작업을 연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들은 여러 번 호출하지 않아도 된다. 시리는 ‘앱 인텐트(App Intents)’ 기능을 통해 다양한 앱 내에서 새로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친구가 메시지로 보낸 주소를 보고, 그 주소를 연락처에 저장하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3]
글쓰기[편집]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면, 메시지, 이메일, 메모, 웹 포럼 등 다양한 시스템에서 AI 기반의 글쓰기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선택한 텍스트의 문체를 친근하게, 전문적으로, 또는 간결하게 바꿀 수 있으며, 요약하거나 목록을 생성하고, 맞춤법과 문법을 교정할 수 있다. 새로운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제공한 간단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메일 답장을 작성하는 스마트 답장 기능을 통해, 초대 이메일에 대한 답장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3]
이미지[편집]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이미지 생성 도구를 추가했다. 스케치,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등 3가지 스타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사실적인 묘사의 사진을 지원하지 않은 것은 안전한 선택으로 보인다. 설명을 입력해 이미지를 가져오거나 원하는 이미지의 대략적인 스케치로 시작할 수 있다. 사진 라이브러리에서 이미지를 가져와 새 이미지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거나 '젠모지(Genmoji)' 기능을 통해 사람들의 이미지를 이용해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다.
전용 앱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를 통해 이러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새로운 '이미지 마술봉(Image Wand)' 기능을 이용해 노트의 스케치나 공백에 동그라미를 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절한 맥락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아이메시지 쓰레드에서 대화와 관련된 지인의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애플은 서드파티 앱에서도 이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API를 만들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향상된 이미지 이해 능력은 다른 활용 방식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사진을 검색할 때 "작년 여름 샬롯이 선글라스를 쓴 사진을 보여줘"와 같은 문장 형태로 매우 구체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사진 앱의 새로운 정리(Clean Up) 도구를 사용하면 사진의 배경에서 원치 않는 부분을 즉시 제거할 수 있다.[3]
요약 정리[편집]
애플 인텔리전스는 텍스트를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일의 받은 편지함에는 처음 몇 줄이 아닌 이메일의 요약이 표시되므로 원하는 메일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메일의 내용을 이해해 자동으로 기본, 거래, 업데이트, 프로모션 등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같은 발신자가 보낸 이메일의 '요약'을 작성한다. 중요한 이메일을 검색해 목록 상단으로 끌어올린다.
사파리에서는 리더 모드를 통해 웹 페이지를 요약한다. 또한, 우선순위 알림을 찾아 알림 스택 상단에 요약과 함께 간략한 목록으로 표시한다. 알림이 들어오는 대로 확인해 대부분 알림은 무음으로 처리하고 중요해 보이는 알림은 알려주도록 집중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다. 전화 앱에서는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본을 저장할 수 있어, 나중에 AI가 대화 내용을 분석해 더 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3]
특징[편집]
- 안전한 개인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다양한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이 기기들에 누적된 사용자 정보로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사용하다 보면 이러한 개인화된 경험을 위해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면서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데,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에 대한 안전대책으로 각각의 애플 기기에 탑재된 뉴럴 엔진을 활용해 기기 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설계하였고, 불가피하게 서버에서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만 애플이 직접 설계한 전용 서버에서 처리를 하게 된다. 해당 서버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데이터를 받아 처리한 후 돌려보내며, 곧바로 서버에서 데이터를 삭제한다.
- 써드파티 생태계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개발한 앱뿐만 아니라 써드파티 앱도 활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주 가족과 함께 먹었던 저녁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달라고 시리에게 요청하면, 사진 앱과 메시지 앱을 연동하여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어머니가 추천한 요리법을 찾아달라고 하면 해당 정보를 어떤 앱에서 말했는지 상관없이 찾을 수 있다. 애플은 오픈AI와 계약을 맺어 운영체제 내에서 챗GPT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챗GPT 사용에 동의하면 시스템이 챗GPT와 통신한다. 사용자는 기존 챗GPT 계정과 연결하거나, 유료 계정을 통해 추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2]
활용[편집]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업과 개인에게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경우 고객 지원, 데이터 분석, 마케팅 최적화 등의 분야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애플 인텔리전스와 Siri를 활용하면 고객 문의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은 기업의 데이터 관리와 분석에 큰 도움을 준다.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행동을 분석하여 맞춤형 제품 추천이나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다.
개인에게는 일상 생활의 편의성 증대, 생산성 향상, 개인화된 경험 측면에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여 개인 일정을 관리하고 효율적인 알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메일을 분류하고 요약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사진 앱의 추억 기능이나 페이스 ID를 통한 개인화된 잠금 해제 등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2]
차이점[편집]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른 생성형 AI와 유사하지만, 애플만의 독특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애플이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모든 기능은 애플 제품과 실리콘 칩을 사용해 사용자 기기 내에서 실행되므로, 개인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염려가 없다. 애플은 AI 모델의 판매나 학습을 위해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더 크고 복잡한 AI 모델이 필요한 작업을 위해서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vate Cloud Compute)를 사용한다. 이 경우에도 작업에 필요한 특정 데이터만 안전하게 전송되며, 작업이 완료된 후에는 데이터가 즉시 폐기된다.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외부 보안 연구원이 서버 코드를 감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힌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일반적'이기보다는 '개인적'이다. 대부분의 기능이 기기 내에서 실행되고, 클라우드는 일시적으로만 사용된다. 대신에 위치, 사진, 메시지, 메일, 연락처 등 아이폰에 있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사용자를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답변과 결과를 제공한다. 시스템 전반에 깊이 통합되어 대부분의 애플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애플 인텔리전스의 특징이다. 외부 개발자들이 자신의 앱에서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구와 API도 제공한다.
애플은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 메타 AI 등 기존의 인기 AI 챗봇들이 더 많은 일반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한다. 이러한 챗봇들을 애플 기기로 끌어들이고자 한다. 예를 들어, 시리는 챗GPT-4o 모델을 사용하여 복잡한 질문이나 광범위한 일반 지식이 필요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시리가 챗GPT가 더 적합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사용자에게 해당 데이터를 챗GPT에 보내도 괜찮은지 묻는다. 이미지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사용자의 동의를 구한다. 사용자가 이를 허용하면, 별도의 챗GPT 앱 설치나 로그인 없이 챗GPT의 응답을 즉시 받을 수 있다. 챗GPT 구독자라면 유료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되는 첫 외부 AI는 챗GPT지만, 다른 AI도 허용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 등이 애플 인텔리전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외부 AI를 사용할 때 개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 애플은 항상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며, 오픈AI와의 계약에 따라 IP 주소를 가리고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3]
지원 기기[편집]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사용하려면 최신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과 M1 이상의 칩이 탑재된 맥, 아이패드가 필요하다. 아이폰 구형 모델에서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기기의 성능과 대역폭 등이 뒤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모델을 런타임에 실행하는 것을 추론이라고 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추론은 엄청나게 계산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이러한 모델을 실제로 유용할 만큼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기의 대역폭과 애플 뉴럴 엔진의 크기, 기기의 성능이 결합되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오래된 기기에서도 애플 인텔리전스를 실행할 수 있지만 너무 느려서 유용하지 않다.[4] 애플 인텔리전스를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하는 과정에 차지하는 메모리 공간은 최대 4.2GB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출시된 아이폰 기종으로는 8GB 메모리를 가진 아이폰 15 프로만 지원 가능하다고 한다. A16 바이오닉 칩이 들어간 아이폰 15와 아이폰 14 프로의 6GB 메모리로는 원활한 동작이 어렵다는 예상이며, 아이폰으로 애플 인텔리젼스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시점의 최고사양 및 새로 출시되는 고사양의 모델을 준비해야만 한다.[2]
각주[편집]
- ↑ 〈애플 인텔리전스〉, 《위키백과》
- ↑ 2.0 2.1 2.2 2.3 김정우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가 선보이는 4가지 새로운 사용자 경험〉, 《투이컨설팅》, 2024-07-16
- ↑ 3.0 3.1 3.2 3.3 3.4 Jason Cross, 〈“베일 벗은 애플식 AI” 애플 인텔리전스의 모든 것〉, 《아이티월드》, 2024-06-12
- ↑ 이정현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 왜 아이폰15 프로서만 구동되나〉, 《지디넷코리아》, 2024-06-20
참고자료[편집]
- 〈애플 인텔리전스〉, 《위키백과》
- Jason Cross, 〈“베일 벗은 애플식 AI” 애플 인텔리전스의 모든 것〉, 《아이티월드》, 2024-06-12
- 이정현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 왜 아이폰15 프로서만 구동되나〉, 《지디넷코리아》, 2024-06-20
- 김정우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가 선보이는 4가지 새로운 사용자 경험〉, 《투이컨설팅》,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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