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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일 (수) 23:05 기준 최신판

이은솔
메디블록(Medibloc)

이은솔(Lee Eunsol)은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개인 의료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메디블록(Medibloc)의 공동 창시자이다. 서울과학고등학교 친구이자 현직 의사인 고우균과 함께 공동 개발했다.

생애[편집]

1984년생인 이은솔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수학과 컴퓨터에 재능을 보였다.[1] 이은솔은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경남 울산 서부초등학교에서 잠시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신설된 컴퓨터부에서 컴퓨터를 처음 접하면서 곧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졌다.[2] 이후 남다른 재능을 보이면서 컴퓨터 경진대회에 입상하고, 프로그래밍 특기자로 서울 과학고에 진학하였다. 이은솔은 서울 과학고 2학년 때 한국 정보올림피아드에 출전하여 금상을 받았다.[3] 그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살려 카이스트나 서울대학교 공대를 염두 해두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교육을 하는 계절 학교에서 다른 것엔 전혀 관심 없고 오로지 프로그래밍에만 빠져 있는 다른 학생들을 보며 경쟁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부모님의 바람대로 의대 진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4]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던 그는 내신이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 한양대학교 수시전형에 지원하여 합격하였다. 이은솔은 의대에 진학하면서도 프로그래밍, IT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고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반 의과생과 달리 IT업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길 원했다. 2003년에 게임업체 넥슨(NEXON)에서 프로그래밍 업무를 수행하는 업무를 하였고, 본과 4학년 때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인공지능 의료영상사업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다. 이은솔은 인공지능을 의료현장에 접목하는 연구를 하면서 영상의학이 의료와 IT가 만나는 지점이라고 생각하였고 영상의학 분야로 전공을 특화했다. 그는 2009년 대학 졸업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생활을 거쳐 공중보건의 근무를 위해 울릉도로 떠났다. 여기에서도 이은솔은 동기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며 의료 AI 분야 창업을 준비했다.[5] 이은솔은 2017년 4월, 서울 과학고 동문인 고우균과 함께 메디블록(MediBloc)을 설립하였다.[6]

약력[편집]

  • 1991 - 1996년 : 서부초등학교
  • 1996 - 1997년 : 잠동초등학교
  • 1997 - 2000년 : 잠실중학교
  • 2000 - 2003년 : 서울과학고등학교 졸업
  • 2001년 :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금상
  • 2003 - 2009년 : 한양대학교 의학 학사
  • 2003년 : 넥슨(NEXON)에서 개발자로 프로그래밍 업무 수행
  • 2004년 : '도전하는 사람들'에서 개발자로 프로그래밍 업무 수행
  • 2008년 : 서울아산병원 Medical Imaging Lab에서 개발자로 프로그래밍 업무 수행
  • 2009년 : 의사 면허 취득
  • 2009 - 2010년 : 서울아산병원 수련의
  • 2010 - 2014년 : 서울아산병원 방사선과 전공의
  • 2012 - 2014년 : 울산대학교 의학 석사 취득
  • 2014년 : 영상의학과 전문의 취득
  • 2014 - 2017년 : 울릉도 보건의료원, 가평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 수행
  • 2017년 : 울산대학교 의공학 박사 취득
  • 2017년 3월 : 제1회 의료 빅데이터 분석 콘테스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수상
  • 2017년 4월 : 메디블록(MediBloc) 공동 창립

업적[편집]

이은솔은 처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정보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이더리움(Ethereum)을 알게 되었고 계획을 수정했다. 메디블록 공동 창립자인 고우균은 서울과학고 동창 김서준을 통해 알게 되었고,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2016년에 창업을 준비하였다.[7] 이은솔과 고우균은 2017년 4월, 개인이 자신의 의료정보를 관리하는 탈중앙화 의료정보 시스템을 위해 메디블록을 창립하였다.[8] 이들은 다른 블록체인 사업자와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어떤 분야로 활용할지 고민한 것이 아니라 의료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단을 고민하다가 블록체인을 선택한 사례이다. 이은솔은 퀀텀(QTUM)을 기반으로 메디토큰을 개발했고 2017년 11월, ICO를 실시했다.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ICO를 단행해 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였는데 총 70개 국가에서 6,500여 명이 메디블록의 성공 가능성에 투자했다.[9] 현재 메디블록 플랫폼 암호화폐인 MED 토큰Coinrail, gate.io 등에서 상장되어 거래 중이다. 메디블록 백서에 따르면, 2018년 안에 메디블록 플랫폼이 완성된다. 이은솔은 플랫폼이 완성되더라도 보수적인 의료 분야에서 곧바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의료계의 관계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10]

각주[편집]

  1. 명순영 기자, 〈(People) 해외서 ICO 성공 고우균·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 | 개인 의료정보 공유 모델로 300억 유치〉, 《매경이코노미》, 2018-03-12
  2. 강홍민 기자, 〈의사 가운 벗고 마이너스 창업 선택한 ‘외골수’ 이은솔 씨〉, 《캠퍼스 잡앤조이》, 2017-11-17
  3. 백용대 기자, 〈정보문화센터, 정보올림피아드 수상장 발표〉, 《디지털타임스》, 2011-02-10
  4. 박세준 기자, 〈“김치프리미엄 붙을 때가 블록체인 산업 육성 기회”〉, 《주간동아》, 2018-02-06
  5. 강홍민 기자, 〈의사 가운 벗고 마이너스 창업 선택한 ‘외골수’ 이은솔 씨〉, 《캠퍼스 잡앤조이》, 2017-11-17
  6. 이우상 기자, 〈가상화폐 '메디토큰' 개발한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 "개인의료정보 보호하려 만들었죠"〉, 《한국경제》, 2018-01-09
  7. 딴짓하는 의사들 - 메디블록 이은솔 공동대표〉, 《메디게이트》, 2017-10-16
  8. 메디블록 소개〉, 《메디블록 홈페이지》
  9. 명순영 기자, 〈(People) 해외서 ICO 성공 고우균·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 | 개인 의료정보 공유 모델로 300억 유치〉, 《매경이코노미》, 2018-03-12
  10. 박세준 기자, 〈“김치프리미엄 붙을 때가 블록체인 산업 육성 기회”〉, 《주간동아》, 2018-02-0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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