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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6일 (금) 21:32 판
조동길은 한솔홀딩스를 지주회사로 하는 한솔그룹(Hansol)의 회장이다. 그룹 총수가 된 직후 상무보,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 등 5단계의 임원직급 체계를 상무, 부사장, 사장 등 3단계로 축소하는 임원직제 개편을 시행했다. 구조조정이 끝난 직후의 한솔그룹이 아직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재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여, 경영혁신은 2002년 한솔그룹이 5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경력이 있다.
생애
한솔그룹은 크게 한솔제지와 한솔케미칼로 나뉜다. 고 이 고문은 슬하에 3남 2녀를 뒀는데, 삼남인 조동길 회장에게 한솔그룹을 맡겼다. 현재 한솔그룹은 한솔제지를 비롯해 한솔페이퍼텍, 한솔홈데코, 한솔테크닉스, 한솔개발, 한솔로지스틱스, 한솔EME, 한솔신텍, 한솔PNS, 한솔인티큐브 등 11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소재 사업군에 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한솔페이퍼택, 한솔홈데코, 한솔테크닉스, 한솔케미칼이 있으며, 솔루션 사업군에 한솔EME, 한솔신텍, 한솔로지스틱스, 한솔개발, 한솔인티큐브, 한솔PNS가 있다. 장남 조동혁은 한솔케미칼 회장, 차남 조동만은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지만, 실제 한솔그룹 경영에 참여하는 자녀는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뿐이다. 조동만 전 부회장은 양도소득세 등 세금 715억 원을 체납해 승계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고 이 고문은 지난 2001년 한솔제지 사령탑을 삼남인 조 회장에게 물려주면서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했다. 당시 세 아들은 아무 말 없이 모친의 뜻을 따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 이인희 고문은 경영에서 손을 뗐지만, 정신적 지주로서 뒤에서 조언을 통해 실제 회장 역할을 해왔다. 한솔홀딩스는 2015년 지주사 전환에 따라 한솔케미칼 지분을 매각해 상호출자를 해소했다. 한솔케미칼은 2018년 3분기 기준, 한솔홀딩스 지분을 3.83% 보유하고 있는데, 이 지분을 정리하면 그룹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다.[1]
한솔그룹을 이끄는 삼남 조동길 회장은 미국 보스턴의 앤도버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물산과 JP모건을 거쳐 전주 제지에 입사, 이사대우로 일했다. 한솔제지 기획조정실 담당 부사장과 부회장을 거쳐 2002년 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2002년 회장 취임 때 2조 원대이던 그룹 연 매출을 지난해 5조 원대까지 키웠다. 조동길 회장은 슬하네 1남 1녀를 뒀는데 이중 장남인 조성민이 지난 2016년 말부터 경영에 참여했다. 조성민은 지난 2014년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16년 상반기까지 자산운용사 키니코스 조립체(KYNIKOS ASSOCIATES)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다 한솔홀딩스 기획부서 과장으로 입사했다. 장남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은 그룹의 또 다른 핵심축인 한솔케미칼을 맡고 있다. 조동혁 회장은 한솔그룹 명예회장으로 직함을 올려두고 있지만, 그룹은 동생인 조동길 회장이 이끌고 있다. 하지만, 조동혁 회장은 한솔케미칼에선 최대 주주로 독자경영을 하는 실세다.[2]
2019년 1월 30일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이 세상을 떠나 한솔그룹에 동일인 변경 사유가 발생했다. 조동길은 2002년 그룹 회장에 올랐지만 전 고문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한솔그룹의 동일인 자리를 별세하기 전까지 지키고 있었다. 그 후, 한솔그룹은 동일인을 조동길로 변경했다. 2019년 5월 15일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지정을 발표하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동일인으로 직권 지정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각각 기업집단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조동길 회장은 공정위로부터 한솔그룹 동일인으로 지정받지 못했다. 한솔그룹의 자산 총액이 5조 원 밑으로 떨어져 공시대상 기업집단에서 제외된 탓이다. 전 고문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 남짓 지난 2019년 3월 4일 조동길의 부친인 조운해 전 고려병원 이사장도 작고했다. 현재 조동길은 한솔그룹 회장이다. 한솔그룹 지주사 한솔홀딩스의 보유 지분율을 높여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1955년 11월 30일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솔그룹의 오너3세 경영자인 삼 형제 가운데 막내로 삼성물산을 거쳐 한솔제지에 입사한 뒤 일찍부터 제지사업에 관심을 쏟아 왔다. 어머니인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과 함께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지 중심으로 개편하는 구조조정을 주도한 뒤 전 고문의 뒤를 이어 한솔그룹 회장에 올랐다. 그는 한솔그룹의 핵심인 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한솔페이퍼텍 등 제지 사업군을 강화해 한솔그룹의 매출을 2조 원대에서 5조 원대까지 끌어올리는 수완을 보여줬고, 실무감각이 뛰어난 오너경영인으로 꼽힌다. 조동길 회장은 내실을 중시하는 경영 스타일을 보여준다. 또한,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을 맡는 등 테니스 사랑이 남다르다.[1]
학력
- 1973년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 졸업
- 1980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경력
- 1979년 : 삼성물산에 입사
- 1987년 : 전주 제지로 옮겨 이사대우
- 1991년 : 한솔제지 기획조정실 담당 이사에 임명
- 1993년 : 한솔제지 상무이사로 승진
- 1995년 : 한솔제지 부사장으로 승진
- 1997년 : 한솔그룹 제지 부문 부회장
- 1999년 : 한국협상 대상
- 2000년 : 한솔제지 대표이사
- 2002년 : 한솔그룹 회장
- 2003년 ~ 2013년 :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 2004년 ~ 2007년 : 한국 제지공업연합회 회장
주요 활동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은 한솔의 외형을 성장시키고 내실을 다졌다고 평가받는다. 한솔그룹은 그가 회장에 취임하던 2002년 2조 원대의 매출에 머물렀으나 2017년 5조 원대까지 성장했다. 조동길 회장은 한솔그룹의 핵심인 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한솔페이퍼텍 등 제지 사업군을 강화해 외연을 넓혀갔다. 한편으로는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인 한솔홈데코,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한솔케미칼, IT 부품 등 소재를 공급하는 한솔테크닉스 등 소재 사업군과 물류 기업 한솔로지스틱스 등을 차례차례 세웠다. 그는 한솔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서 성공적 구조조정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경영전략으로 운용효율의 극대화, 저수익사업의 상시 구조조정,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 3가지를 꼽았다. 특히, 저수익사업의 상시 구조조정과 관련해 그는 "모든 계열사와 사업부는 3년 내 자본비용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경우 스스로 구조조정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길 회장은 거시적 안목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조림사업은 그의 아이디어였다. 1993년 해외 진출을 놓고 한솔그룹 임원 회의에서 논쟁이 벌어졌을 때 "100년 사업인 제지를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조림을 통해 글로벌 경쟁의 무기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한솔그룹은 1996년 계열사 한솔홈데코를 통해 뉴질랜드 법인 한솔 뉴질랜드를 설립하고 해외 조림사업을 시작했다. 한솔 뉴질랜드는 20년 만인 2013년 수익을 거두기 시작해 2031년까지 벌채를 진행한다. 그룹 총수로서 글로벌 경영 감각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재무, 기획, 인사, 홍보, 마케팅, 생산 분야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반을 꿰뚫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솔그룹에 입사하기 앞서 삼성물산과 JP모건을 거치며, 전문적 경영지식을 키웠고 전주 제지에 입사한 뒤에도 기획과 자금 등 핵심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바탕이 됐다. 또한,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을 지냈을 만큼 테니스 사랑으로 유명하다.
조동길 회장은 미국 명문 사립고인 필립스 아카데미에서 테니스를 습득했다. 선수 생활은 하지 않았으나 동아리 내에서는 실력을 인정받는 학생이었다. 지인들과 수요 회를 조직해 수요일마다 코트를 누비며 건강을 챙기는가 하면, 한솔그룹에서 사내 테니스대회를 열어 직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기도 했다. 한솔오크밸리 남자 테니스팀의 창단도 주도했다. 기본을 강조하는 경영철학도 테니스에서 나왔다. 그는 "골프는 하위권 선수가 우승하는 이변이 가끔 일어나지만, 테니스는 체력과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으면 결코 우승할 수 없으며, 기업도 재무구조 등 펀더멘털이 튼튼해야 위기에서 살아남고 호황기에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범삼성가 오너경영인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는 30년 지기이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등 동년배 총수들과도 자주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 케리 미국 전 국무장관과 신문왕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록펠러와 듀폰을 비롯한 미국 정재계를 주름잡는 가문의 주요 인사들과 같은 세인트폴고등학교 출신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도 세인트폴고등학교 동문이다. 2001년 매일경제의 칼럼 매경춘추의 필진을 맡기도 했다.[1]
지주사체제로 변환
조동길 회장은 2015년 한솔그룹을 지주사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한솔제지를 투자 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해 투자회사 한솔홀딩스를 지주사로 삼았다. 동시에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내기 시작했다. 한솔홀딩스는 2016년에 신주를 내어주고 한솔제지 지분을 공개 매수하는 주식교환 작업을 진행했다. 주식을 교환한 뒤 한솔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국민연금에서 조동길 외 5인으로 바뀌었다. 2017년 6월 한솔시큐어가 보유한 한솔넥스지 지분 18.42%의 매각을 결정하면서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고 지주사체제를 확립했다. 그런데, 한솔그룹이 지주사체제로 전환하자 그동안 순환출자 구조에 가려 있었던 오너일가의 미약한 지배력에 시장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대표이사 교체 등 주요 안건이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33.3%를 초과하는 지분이 필요하다. 한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이 끝난 직후 조동길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솔홀딩스 지분은 20.4%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조동길 회장은 2018년부터 한솔홀딩스와 한솔제지로부터 급여를 받을 때마다 한솔홀딩스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한솔홀딩스의 지배구조는 외부 공격으로부터 취약하다. 2019년 10월 말 기준으로 조동길은 한솔홀딩스 지분을 10.28%를 보유하고 있다. 한솔홀딩스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1.82%이다.[1]
구조조정 지속
한솔그룹은 삼성그룹에서 계열에서 분리해 나온 뒤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2000년 자산 기준으로 11위에 오른 대기업 집단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그룹 회장에 오른 조동길 회장은 한솔그룹의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하며, 계열사와 자산을 매각하거나 새 회사를 인수 및 합병하기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한솔그룹은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5조 원이 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한솔그룹은 2013년 다시 자산 5조 원을 넘기며 대규모 기업집단에 42위로 합류했다. 조동길 회장의 오랜 구조조정을 거쳐 한솔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화학소재 한솔케미칼, LED 소재 한솔테크닉스, 인테리어자재 한솔홈데코, IT서비스 한솔피앤에스, 플랜트 및 산업 설비 한솔이엠이, 물류 한솔로지스틱스 등 다양한 사업군을 갖춘 기업집단으로 거듭났다. 한솔그룹은 2019년 다시 공정위가 지정하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2천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보일러 계열사 한솔신텍을 매각해 자산이 5조 원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9년 8월에는 한솔오크밸리 리조트의 운영사 한솔개발의 경영권을 HDC현대산업개발에 매각했다. 한솔제지의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2019년 3월 그룹의 모태인 전주페이퍼 신문용지사업과 태림포장 골판지사업의 인수를 타진하기도 했다. 이는 2019년 8월 한솔그룹이 최종적으로 인수전에서 발을 빼며 무산됐고, 한솔제지가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었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05억 원에 그쳐 대형 인수합병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솔그룹 3세 경영자들은 1998년 모두 그룹 부회장에 오르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금융 부문 부회장은 삼 형제의 첫째 조동혁 현 한솔그룹 명예회장이, 정보통신 부문 부회장은 조동만 전 한솔 아이 글로브 회장이, 제지 부문 부회장은 조동길 회장이 맡았다. 조동혁 금융 부문 부회장은 한솔종금, 한솔창투 등을 각각 인수했고, 조동만 정보통신 부문 부회장은 개인휴대통신(PCS) 사업권을 따내는 등 사업 확장에 열을 올렸다. 반면, 조동길 회장은 사업 확장 대신 한솔제지의 내실을 다지는 데 힘썼는데 이는 한솔그룹이 외환위기에도 제지사업을 중심으로 살아남는 밑거름이 됐다. 이 시기 한솔그룹의 금융 계열사와 정보통신 계열사들은 대부분 무너졌지만 조동길의 제지사업은 여력이 남아있었다. 그는 IMF 외환위기 직후 그룹의 모태가 된 신문용지사업을 매각하고, 팬 아시아 페이퍼 등 합작법인 설립을 주도하는 등 이인희 당시 한솔 고문이 진두지휘한 한솔그룹 구조조정에서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팬 아시아 페이퍼의 설립은 조동길이 경영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일로 평가된다. 그는 전주페이퍼 지분을 매각하는 대신 신문용지사업을 진행할 새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해외자금의 유치로 눈을 돌리고 한솔제지 내부에 외자 유치나 인수합병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과장급 이상 직원 8명을 모아 태스크포스 타이 거팀을 꾸렸다. 조동길 회장은 타이 거팀을 직접 이끌고 해외를 돌며 투자자들을 물색했다. 해외 기업들과 문화나 경영관습의 차이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해외 경험을 살려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조동길 회장은 결국 노르웨이 노스케스코크, 캐나다 아비티비콘솔리데이티드 두 회사와 한솔제지가 함께 3자 조인트벤처 형태로 팬아시아페이퍼를 설립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당시 그가 유치한 투자의 규모는 모두 9억4천만 달러였다. 그는 한솔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인 경영수완을 토대로 2002년 한솔그룹 회장에 올라 경영권을 승계했다.[1]
각주
- ↑ 1.0 1.1 1.2 1.3 1.4 강용규 기자,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비즈니스포스트》, 2019-11-12
- ↑ 비즈트리뷴, 〈50년 한솔그룹, 조동길·조동혁 '형제 경영'〉, 《네이버 포스트》, 2019-01-30
참고자료
- 비즈트리뷴, 〈50년 한솔그룹, 조동길·조동혁 '형제 경영'〉, 《네이버 포스트》, 2019-01-3
- 강용규 기자,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비즈니스포스트》, 2019-11-12
- 김려흔 기자, 〈조동길 회장, 한솔홀딩스 추가지분 확보 …왜?〉, 《비즈트리뷴》,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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