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씨드"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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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시장은 과거부터 소형 해치백 등 스포티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자동차가 큰 인기를 끌어왔다. 골목이 많다는 특성도 있고, 일찍부터 랠리가 큰 인기를 누려온 이유이다. 기아자동차는 유럽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러한 특성을 자동차에 반영하고자 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기아자동차의 해치백, 씨드이다. 기아자동차는 1990년대부터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세피아와 스포티지가 선봉장 역할을 했으며, 2000년부터는 스펙트라, 옵티마, 쏘렌토, 카니발 등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보강했다. 이후 2003년에는 기아자동차의 유럽 연구 개발 센터를 개관하고, 2004년에는 슬로바키아에 유럽 현지공장을 건설했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유럽의 자동차 시장의 차이점을 정확히 인지해야 했다. 한국은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유럽은 작고 실용적인 해치백 및 왜건이 주를 이뤘다. 물론 라인업에 리오와 스펙트라의 5도어 버전이 존재했으나, 유럽보다는 한국 시장에 적합한 자동차였다. 이에 기아자동차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 최적화된 차종 개발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200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당시 유럽 시장의 초기 인기 장르였던 C세그먼트 해치백을 공개하기에 이른다. 그것이 바로 씨드였다. 유럽 전략 차종인만큼 디자인은 독일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디자인 센터에서, 생산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제작됐다. 목표는 유럽 고객의 니즈를 100% 충족하는 것이었고, 판매 역시 유럽에서만 진행되었다. 덕분에 씨드는 유럽 시장에서 2006년 출시 2개월 만에 5,000대, 이후 매월 6,500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프랑스와 독일 등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슬로바키아의 경찰차로 선정되는 등 출시와 동시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씨드의 성공 요인은 유럽 자동차 시장을 잘 이해했다는 데에 있다. 엔진만 봐도 이를 이해할 수 있다. 씨드는 직렬4기통 1.6리터 및 2.0리터 디젤 엔진과 직력 4기통 1.4리터, 1.6리터, 2.0리터 가솔린 엔진까지 총 5개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여기에 세금 부과 기준을 배기량 당 출력으로 잡는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의 과세 특성을 반영해 동일한 배기량에 최고 출력을 낮춘 사양도 제작했다. 기아자동차는 씨드의 여러 콘셉트카 버전을 공개함으로써 이름을 널리 알라고자 했다. 첫 번째 콘셉트카는 200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익씨드 카브리오 콘셉트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는 씨드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4인승 소프트탑을 지향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사이드 미러, 휠 등은 크롬으로 도금되어 있었다. 이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에코 씨드 콘셉트가 공개됐다.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모터와 배터리는 직렬 4기통 1.6리터 디젤 엔진과 결합되었다. 여기에 차량 하부의 대부분을 막아 공력성능을 향상시켰다. | 유럽 자동차 시장은 과거부터 소형 해치백 등 스포티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자동차가 큰 인기를 끌어왔다. 골목이 많다는 특성도 있고, 일찍부터 랠리가 큰 인기를 누려온 이유이다. 기아자동차는 유럽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러한 특성을 자동차에 반영하고자 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기아자동차의 해치백, 씨드이다. 기아자동차는 1990년대부터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세피아와 스포티지가 선봉장 역할을 했으며, 2000년부터는 스펙트라, 옵티마, 쏘렌토, 카니발 등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보강했다. 이후 2003년에는 기아자동차의 유럽 연구 개발 센터를 개관하고, 2004년에는 슬로바키아에 유럽 현지공장을 건설했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유럽의 자동차 시장의 차이점을 정확히 인지해야 했다. 한국은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유럽은 작고 실용적인 해치백 및 왜건이 주를 이뤘다. 물론 라인업에 리오와 스펙트라의 5도어 버전이 존재했으나, 유럽보다는 한국 시장에 적합한 자동차였다. 이에 기아자동차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 최적화된 차종 개발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200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당시 유럽 시장의 초기 인기 장르였던 C세그먼트 해치백을 공개하기에 이른다. 그것이 바로 씨드였다. 유럽 전략 차종인만큼 디자인은 독일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디자인 센터에서, 생산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제작됐다. 목표는 유럽 고객의 니즈를 100% 충족하는 것이었고, 판매 역시 유럽에서만 진행되었다. 덕분에 씨드는 유럽 시장에서 2006년 출시 2개월 만에 5,000대, 이후 매월 6,500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프랑스와 독일 등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슬로바키아의 경찰차로 선정되는 등 출시와 동시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씨드의 성공 요인은 유럽 자동차 시장을 잘 이해했다는 데에 있다. 엔진만 봐도 이를 이해할 수 있다. 씨드는 직렬4기통 1.6리터 및 2.0리터 디젤 엔진과 직력 4기통 1.4리터, 1.6리터, 2.0리터 가솔린 엔진까지 총 5개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여기에 세금 부과 기준을 배기량 당 출력으로 잡는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의 과세 특성을 반영해 동일한 배기량에 최고 출력을 낮춘 사양도 제작했다. 기아자동차는 씨드의 여러 콘셉트카 버전을 공개함으로써 이름을 널리 알라고자 했다. 첫 번째 콘셉트카는 200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익씨드 카브리오 콘셉트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는 씨드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4인승 소프트탑을 지향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사이드 미러, 휠 등은 크롬으로 도금되어 있었다. 이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에코 씨드 콘셉트가 공개됐다.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모터와 배터리는 직렬 4기통 1.6리터 디젤 엔진과 결합되었다. 여기에 차량 하부의 대부분을 막아 공력성능을 향상시켰다. | ||
− | 2014년에 탄생한 씨드 GT는 고성능 해치백을 일컫는 핫해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차종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한 외관은 국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아우토반에서 평균 속도 150km/h로 16만km를 주행해 내구성을 입증했다. 2018년 6월, 3세대 씨드가 공개됐다. 세대변경인 만큼 3세대 씨드는 다방면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다. 디자인은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올 뉴 K3를 연상케 한다. LED 주간주행등은 올 뉴 K3와 유사하게 X-크로스 형상으로 디자인되었다. 또한 턴시그널과 일체화된 프론트 범퍼의 에어커튼과 헤드램프의 형태, 프론트 범퍼의 디자인 역시 올 뉴 K3와 맥락을 같이 한다. 다만 리어램프는 측면 및 후면의 캐릭터라인과 연결되며 씨드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 + | 2014년에 탄생한 씨드 GT는 고성능 해치백을 일컫는 핫해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차종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한 외관은 국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아우토반에서 평균 속도 150km/h로 16만km를 주행해 내구성을 입증했다. 2018년 6월, 3세대 씨드가 공개됐다. 세대변경인 만큼 3세대 씨드는 다방면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다. 디자인은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올 뉴 K3를 연상케 한다. LED 주간주행등은 올 뉴 K3와 유사하게 X-크로스 형상으로 디자인되었다. 또한 턴시그널과 일체화된 프론트 범퍼의 에어커튼과 헤드램프의 형태, 프론트 범퍼의 디자인 역시 올 뉴 K3와 맥락을 같이 한다. 다만 리어램프는 측면 및 후면의 캐릭터라인과 연결되며 씨드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427068&memberNo=40524516&vType=VERTICAL |
==주요 모델== | ==주요 모델== |
2020년 11월 2일 (월) 10:18 판
씨드(Kia CEED)는 기아자동차가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만들어낸 첫 번째 자동차이다.
개요
유럽 전략 차종으로 개발되어 유럽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5도어 해치백 외에 3도어 해치백(1~2세대) 및 5도어 슈팅 브레이크(3세대부터)인 프로 씨드(Pro CEED), 5도어 스테이션 왜건인 씨드 SW(CEED SW) 등 3가지 바디 타입으로 나뉜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 i30와 달리, 씨드는 대한민국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로는 대한민국 공장의 생산성 타격, 관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현대 i30과의 중복 등으로 추정된다. 차명인 씨드에서 CE는 유럽 공동체(European Community)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ED'는 이 차량이 유럽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유러피언 디자인(European Design)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 기아자동차가 더욱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씨앗(seed)가 된다는 의미도 있다.
역사
유럽 자동차 시장은 과거부터 소형 해치백 등 스포티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자동차가 큰 인기를 끌어왔다. 골목이 많다는 특성도 있고, 일찍부터 랠리가 큰 인기를 누려온 이유이다. 기아자동차는 유럽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러한 특성을 자동차에 반영하고자 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기아자동차의 해치백, 씨드이다. 기아자동차는 1990년대부터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세피아와 스포티지가 선봉장 역할을 했으며, 2000년부터는 스펙트라, 옵티마, 쏘렌토, 카니발 등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보강했다. 이후 2003년에는 기아자동차의 유럽 연구 개발 센터를 개관하고, 2004년에는 슬로바키아에 유럽 현지공장을 건설했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유럽의 자동차 시장의 차이점을 정확히 인지해야 했다. 한국은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유럽은 작고 실용적인 해치백 및 왜건이 주를 이뤘다. 물론 라인업에 리오와 스펙트라의 5도어 버전이 존재했으나, 유럽보다는 한국 시장에 적합한 자동차였다. 이에 기아자동차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 최적화된 차종 개발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200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당시 유럽 시장의 초기 인기 장르였던 C세그먼트 해치백을 공개하기에 이른다. 그것이 바로 씨드였다. 유럽 전략 차종인만큼 디자인은 독일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디자인 센터에서, 생산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제작됐다. 목표는 유럽 고객의 니즈를 100% 충족하는 것이었고, 판매 역시 유럽에서만 진행되었다. 덕분에 씨드는 유럽 시장에서 2006년 출시 2개월 만에 5,000대, 이후 매월 6,500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프랑스와 독일 등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슬로바키아의 경찰차로 선정되는 등 출시와 동시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씨드의 성공 요인은 유럽 자동차 시장을 잘 이해했다는 데에 있다. 엔진만 봐도 이를 이해할 수 있다. 씨드는 직렬4기통 1.6리터 및 2.0리터 디젤 엔진과 직력 4기통 1.4리터, 1.6리터, 2.0리터 가솔린 엔진까지 총 5개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여기에 세금 부과 기준을 배기량 당 출력으로 잡는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의 과세 특성을 반영해 동일한 배기량에 최고 출력을 낮춘 사양도 제작했다. 기아자동차는 씨드의 여러 콘셉트카 버전을 공개함으로써 이름을 널리 알라고자 했다. 첫 번째 콘셉트카는 200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익씨드 카브리오 콘셉트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는 씨드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4인승 소프트탑을 지향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사이드 미러, 휠 등은 크롬으로 도금되어 있었다. 이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에코 씨드 콘셉트가 공개됐다.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모터와 배터리는 직렬 4기통 1.6리터 디젤 엔진과 결합되었다. 여기에 차량 하부의 대부분을 막아 공력성능을 향상시켰다.
2014년에 탄생한 씨드 GT는 고성능 해치백을 일컫는 핫해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차종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한 외관은 국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아우토반에서 평균 속도 150km/h로 16만km를 주행해 내구성을 입증했다. 2018년 6월, 3세대 씨드가 공개됐다. 세대변경인 만큼 3세대 씨드는 다방면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다. 디자인은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올 뉴 K3를 연상케 한다. LED 주간주행등은 올 뉴 K3와 유사하게 X-크로스 형상으로 디자인되었다. 또한 턴시그널과 일체화된 프론트 범퍼의 에어커튼과 헤드램프의 형태, 프론트 범퍼의 디자인 역시 올 뉴 K3와 맥락을 같이 한다. 다만 리어램프는 측면 및 후면의 캐릭터라인과 연결되며 씨드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427068&memberNo=40524516&vType=VERTICAL
주요 모델
1세대(ED)
현대 i30(1세대)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씨드의 시리즈 원형은 2006년 2월에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 카로 처음 공개되었다. 그해 9월에 개최된 파리 모터쇼에서는 양산형 씨드와 함께 프로 씨드 컨셉트 카가 공개되었다. 씨드 SW는 2007년 3월에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2도어 컨버터블인 익 씨드 컨셉트 카와 함께 공개되었고, 양산형 프로 씨드는 그해 9월에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유로 NCAP이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아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고,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100,000km 주행 후 분해 테스트에서 경쟁 차종을 앞서 높은 내구성도 입증했다. 씨드와 씨드 SW는 2009년 9월에 기아자동차의 패밀리 룩이 반영된 디자인으로 페이스 리프트를 거쳤고, 프로 씨드는 2011년 3월에 페이스 리프트를 거쳤다.
2세대(JD)
현대 i30(2세대)와 플랫폼을 공용한다. 2012년 3월에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굴곡을 준 리어 램프와 역동성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 등이 적용되어 한층 더 발전된 기아자동차의 패밀리 룩을 구현했고, 도어 프레임은 크롬으로 둘러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노멀, 컴포트, 스포트 등 3가지 운전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1.6ℓ GDI 가솔린 엔진에는 홀수 단과 짝수 단을 각각 제어하는 2개의 클러치가 적용돼 변속 효율을 높인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선택할 수 있다.
3 세대 (CD)
3 세대 씨드는 2018 년 2 월에 발표되었으며 2018 년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공개되었다 . 에스테이트 버전은 3 월에 발표되었으며 2018 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해치백의 생산은 2018 년 5 월에 시작되었고 자동차는 6 월에 출시되었다. 에스테이트 버전의 생산은 2018 년 여름에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