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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태를 기록하고 관리하는‘자가 건강 측정(Quantified Self)’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술의 발전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우리 몸에 밀착되어 지속해서 생체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이는‘자가 건강 측정’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뿐 아니라 다양한 ICT
 
건강상태를 기록하고 관리하는‘자가 건강 측정(Quantified Self)’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술의 발전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우리 몸에 밀착되어 지속해서 생체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이는‘자가 건강 측정’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뿐 아니라 다양한 ICT
 
기술, 의료기술, 빅데이터는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혁신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세 번째는 의료 데이터의 빠른 증가이다. IDC에 의하면 의료 데이터 양이 2012년 500PB에서 2020년에는 25,000PB로 약 50배가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은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로 인한 사회적 요구의 증가이다.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비 급증은 공공과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스마트 헬스케어가 그 의료비 증가에 대한 해법으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센서를 내장한 스마트폰 보급, 활동량과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확산, 바이오센서 기술의 발달, 저전력 초소형 하드웨어 기술 발전에 따라 ICT와 의료기기의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기술, 의료기술, 빅데이터는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혁신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세 번째는 의료 데이터의 빠른 증가이다. IDC에 의하면 의료 데이터 양이 2012년 500PB에서 2020년에는 25,000PB로 약 50배가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은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로 인한 사회적 요구의 증가이다.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비 급증은 공공과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스마트 헬스케어가 그 의료비 증가에 대한 해법으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센서를 내장한 스마트폰 보급, 활동량과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확산, 바이오센서 기술의 발달, 저전력 초소형 하드웨어 기술 발전에 따라 ICT와 의료기기의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의료비 절감과 치료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와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확산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향후 스마트 헬스케어는 치료 중심의 기존 헬스케어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서비스·금융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연관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의 치료 위주에서 예측·예방 중심으로 의료 형태가 변화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f>삼정KPMG 경제연구원,〈[https://home.kpmg/kr/ko/home/insights/2018/01/issue-monitor-201801.html/ 스마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삼정 KPMG》, 2018-01-12</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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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의료비 절감과 치료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와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확산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향후 스마트 헬스케어는 치료 중심의 기존 헬스케어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서비스·금융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연관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의 치료 위주에서 예측·예방 중심으로 의료 형태가 변화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f>삼정KPMG 경제연구원,〈[https://home.kpmg/kr/ko/home/insights/2018/01/issue-monitor-201801.html/ 스마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삼정 KPMG》, 2018-01-12</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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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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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는 전세계적으로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are)달성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의료서비스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용어 및 범주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명확하지는 않지만 다수의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국내외 연구진들에 의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단계이다. 대표적인 예로 2015년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인 딜로이트(Deloitte)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Telehealthcare, mHealth, Health analytics, Digitised health systems인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개념 및 용어는 e-헬스, u-헬스, smart헬스케어 등의 변천이 있었다.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의 큰 축은 원격의료 서비스 시범사업과 의료 정보화와 관련된 정책 및 시범사업이라 할 수 있다. 원격의료 서비스 시범사업은 1988년 서울대학교병원과 연천보건소 간 원격영상진단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1990년대 중반까지 다수 추진되었으나 당시의 정보통신 기술 수준, 사회경제적 환경, 법·제도 등의 미흡 등으로 활성화되지는 못하였다. 이후, 2003년 의사-의료인 간 원격의료가 허용되는 의료법 개정 이후 의료취약지 접근성 개선, 만성질환 관리 등을 위해 지방의료원, 보건소 등을 통해 다양하게 시범사업이 이루어졌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4개년 시범사업에서는 의료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서비스와 함께, 의료비 급증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 만성질환자 대상 서비스, 방문간호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적용한 다양한 형태의 시범사업이 있었다. 법·제도적 한계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민간의 노력으로 다양한 시범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나 서비스의 신뢰도에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지만, 짧은 사업기간등으로 서비스 유효성, 경제성, 안전성 등의 결과분석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도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디지털 헬스케어는 기존 스마트 헬스케어의 개념에 미래의료로 대변되는 4P가 접목되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더 개인 중심, 예방, 관리 중심으로 확장된 개념인 것으로 보아, 수요자 중심의 안전한 건강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서 정부는 제도를 정비하고, 산업계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미래가 아닌 곧 다가올 현실일 것이다.<ref name="디지털">디지털 헬스케어 추진현황 및 향후과제 PDF - http://www.klri.re.kr:9090/bitstream/2017.oak/8965/1/17731k.pdf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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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의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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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원격 의료는 대부분 전화를 통해 간단한 문진을 묻고 답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면, 현재는 인터넷의 발달로 별도의 생체 측정기기를 통한 원격의 환자 생체 신호 획득을 가능하게 했다. 또 최근 모바일 네트워크의 고도화 및 단말기의 비약적인 발전은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와 인터넷 상용화를 본격화하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가속화하고 있다. 원격 의료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격 의료', '환자 교육용 원격의료'로 나뉜다.먼저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격의료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여 원격지의 환자가 의료진에게 직접적으로 상담받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국외 원격의료 애플리케이션의 첫 번째 특징은 [[SNS]](Social Networking Service)형태의 권고 방식이다. SNS 방식은 원격의료의 초기 모델로서 의료진 대 환자가 일대일(1:1) 또는 일대다(1:多)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이 다대다(多:多)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다수의 환자와 다수의 의료진이 자유롭게 질문과 권고사항을 주고받으며 운영된다. 그 예로 e-derm-consult에서 개발한‘Telederm.org’를 살펴보자.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인 환자가 텍스트, 음성, 사진 그리고 동영상 등 여러 콘텐츠를 활용하여 본인의 다친 상태를 업로드하면, 이를 확인한 의료진들이 드레싱과 처치 방법에 대해 복수 권고를 입력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SNS 형태의 원격 의료는 환자의 입장에서 다수의 의학적 견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의료진은 애플리케이션 내 의료진들과 지식 교류 및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환자와 의료진 간 국외 원격 의료의 두 번째 특징으로 자동화 [[알고리즘]] 장착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초기 원격 의료 서비스는 의료진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직접 권고사항을 입력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더 나아가 애플리케이션 내 '권고 알고리즘'을 장착하여 의료진의 개입 없이 실시간으로 자동 권고사항을 전송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Health path에서개발한 ‘MOWA’가 있다. 상처 부위를 찍은 사진 통해 기저면의 색깔을 빨강, 노랑, 검정에 따라 육아조직(Granulation), 섬유소(Fibrin), 괴사조직(Necrosis)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비율을 자동 산출하여 해당되는 상처 부위의 치료법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처럼 환자는 자동화 알고리즘을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전송되는 정보에 대한 의료진의 확인 절차는 생략되었기 때문에 본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2020년 4월 21일 (화) 11:38 판

헬스케어

헬스케어(health care)란 치료 부문 의료서비스를 말하며 넓게는 질병 예방 및 관리를 합친 전반적인 건강관리 사업을 뜻한다. 이는 원격으로 검진해주는 시스템과 방문 건강 컨설팅이 포함된다.

개요

헬스케어는 세계 곳곳에서 인구 고령화 현상의 발생과 동시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의료 서비스 그리고 질병 예방관리 및 건강과 관련된 식품, 화장품 등 건강과 관련된 사업이 등장하게 되었다. 최근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정보통신 기술과 보건의료를 결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않고 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라는 개념도 등장하였다.[1]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을 통해 체온, 심장박동수, 근육의 움직임 등 신체 상태를 측정할 수 있고 모션 센서 탑재를 통해 일상의 다양한 움직임도 측정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PC 모니터 등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부터 처리된 정보의 모니터링도 가능하게 되었다. [2]


시대별 변천사

  • 헬스케어 1.0
18세기에서 20세기 초반을 일컬으며 주요한 목표는 전염병 예방이었다. 18세기 당시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산업혁명이 일어남으로써 공장들이 여러 도시에 세워지고 인구가 도시로 유입됨에 따라 부족한 도시 기반 시설로 인해 치명적이고도 다양한 전염병이 발병했다. 그 때문에 당시의 건강지표(건강의 연구를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기준)는 전염병 사망률이었다. 이로 인해 전염병의 발생 원인과 백신 접종의 대한 관심이 초래되었고, 치료법 개발과 약제 개발에 집중적인 투자와 연구가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예방접종의 활성화가 있다. 즉 인두접종의 개발로 인해 전염병의 사망률이 감소하게 된 것이다. 그 외에도 청진기와 엑스레이가 발명되기도 했다.


  • 헬스케어 2.0
20세기를 일컬으며 본격적인 질병 치료의 시대였다. 20세기로 들어오면서 세계 경제가 발전하였고 화학, 기계 산업이 발달하면서 의료기기, 의약품 발전이 두드러지는 등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보험의 발달과 최초의 항생제로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인 페니실린의 발견이 있다. 이렇듯 산업과 의료의 발달로 인한 질병 극복으로 사망률이 감소하게 되고, 당시의 건강지표인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 헬스케어 3.0
21세기를 현재를 일컫는다. 헬스케어 2.0의 시대를 지나 3.0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 이유는 첫 번째, 인구 고령화에 인한 만성질환 및 노인성 질환의 증가로 여러 가지 의료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의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로 인한 의료비 급증이 가속화가 되기도 했다. 그 때문에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개인을 넘어 국가 차원으로 심화된 것이다. 이를 위해 IT 융복합 기술의 발달 및 유전공학 기술이 발달하게 되어 지금의 헬스케어 3.0이 된 것이다.
두 번째, 헬스케어 개념의 변화이다. 기존의 의약품 개발의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질병의 예방·관리로 인한 건강한 삶의 영위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헬스케어 3.0의 건강지표는 '건강수명'으로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지표를 일컫는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평균 82.3세인데 반하여 WHO의 발표에 따른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평균 73.2세(2015년 기준)에 그쳤다. 즉, 예상보다 약 8~9년을 더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수명을 보다 높이기 위해 정부의 현재 목표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으로 인한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형평성 제고를 두고 있다. 이렇듯 헬스케어 3.0는 IT 융복합 기술의 발달 및 유전공학 기술의 발달로 인한 건강수명의 증진에 대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종류와 활용

스마트 헬스케어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EU,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육성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 병원이나 제약사 등 의료 산업에서도 ICT 기업과 협업하여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배경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질병이 발생한 후에 치료를 받는 치료·병원중심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예방·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와 센서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 손쉽게 자신의 식사량이나 혈압, 운동량 등 건강상태를 기록하고 관리하는‘자가 건강 측정(Quantified Self)’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술의 발전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우리 몸에 밀착되어 지속해서 생체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이는‘자가 건강 측정’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뿐 아니라 다양한 ICT 기술, 의료기술, 빅데이터는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혁신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세 번째는 의료 데이터의 빠른 증가이다. IDC에 의하면 의료 데이터 양이 2012년 500PB에서 2020년에는 25,000PB로 약 50배가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은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로 인한 사회적 요구의 증가이다.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비 급증은 공공과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스마트 헬스케어가 그 의료비 증가에 대한 해법으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센서를 내장한 스마트폰 보급, 활동량과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확산, 바이오센서 기술의 발달, 저전력 초소형 하드웨어 기술 발전에 따라 ICT와 의료기기의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의료비 절감과 치료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와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확산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향후 스마트 헬스케어는 치료 중심의 기존 헬스케어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서비스·금융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연관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의 치료 위주에서 예측·예방 중심으로 의료 형태가 변화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3]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는 전세계적으로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are)달성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의료서비스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용어 및 범주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명확하지는 않지만 다수의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국내외 연구진들에 의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단계이다. 대표적인 예로 2015년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인 딜로이트(Deloitte)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Telehealthcare, mHealth, Health analytics, Digitised health systems인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개념 및 용어는 e-헬스, u-헬스, smart헬스케어 등의 변천이 있었다.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의 큰 축은 원격의료 서비스 시범사업과 의료 정보화와 관련된 정책 및 시범사업이라 할 수 있다. 원격의료 서비스 시범사업은 1988년 서울대학교병원과 연천보건소 간 원격영상진단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1990년대 중반까지 다수 추진되었으나 당시의 정보통신 기술 수준, 사회경제적 환경, 법·제도 등의 미흡 등으로 활성화되지는 못하였다. 이후, 2003년 의사-의료인 간 원격의료가 허용되는 의료법 개정 이후 의료취약지 접근성 개선, 만성질환 관리 등을 위해 지방의료원, 보건소 등을 통해 다양하게 시범사업이 이루어졌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4개년 시범사업에서는 의료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서비스와 함께, 의료비 급증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 만성질환자 대상 서비스, 방문간호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적용한 다양한 형태의 시범사업이 있었다. 법·제도적 한계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민간의 노력으로 다양한 시범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나 서비스의 신뢰도에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지만, 짧은 사업기간등으로 서비스 유효성, 경제성, 안전성 등의 결과분석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도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디지털 헬스케어는 기존 스마트 헬스케어의 개념에 미래의료로 대변되는 4P가 접목되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더 개인 중심, 예방, 관리 중심으로 확장된 개념인 것으로 보아, 수요자 중심의 안전한 건강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서 정부는 제도를 정비하고, 산업계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미래가 아닌 곧 다가올 현실일 것이다.[4]


원격 의료 서비스

과거 원격 의료는 대부분 전화를 통해 간단한 문진을 묻고 답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면, 현재는 인터넷의 발달로 별도의 생체 측정기기를 통한 원격의 환자 생체 신호 획득을 가능하게 했다. 또 최근 모바일 네트워크의 고도화 및 단말기의 비약적인 발전은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와 인터넷 상용화를 본격화하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가속화하고 있다. 원격 의료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격 의료', '환자 교육용 원격의료'로 나뉜다.먼저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격의료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여 원격지의 환자가 의료진에게 직접적으로 상담받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국외 원격의료 애플리케이션의 첫 번째 특징은 SNS(Social Networking Service)형태의 권고 방식이다. SNS 방식은 원격의료의 초기 모델로서 의료진 대 환자가 일대일(1:1) 또는 일대다(1:多)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이 다대다(多:多)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다수의 환자와 다수의 의료진이 자유롭게 질문과 권고사항을 주고받으며 운영된다. 그 예로 e-derm-consult에서 개발한‘Telederm.org’를 살펴보자.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인 환자가 텍스트, 음성, 사진 그리고 동영상 등 여러 콘텐츠를 활용하여 본인의 다친 상태를 업로드하면, 이를 확인한 의료진들이 드레싱과 처치 방법에 대해 복수 권고를 입력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SNS 형태의 원격 의료는 환자의 입장에서 다수의 의학적 견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의료진은 애플리케이션 내 의료진들과 지식 교류 및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환자와 의료진 간 국외 원격 의료의 두 번째 특징으로 자동화 알고리즘 장착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초기 원격 의료 서비스는 의료진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직접 권고사항을 입력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더 나아가 애플리케이션 내 '권고 알고리즘'을 장착하여 의료진의 개입 없이 실시간으로 자동 권고사항을 전송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Health path에서개발한 ‘MOWA’가 있다. 상처 부위를 찍은 사진 통해 기저면의 색깔을 빨강, 노랑, 검정에 따라 육아조직(Granulation), 섬유소(Fibrin), 괴사조직(Necrosis)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비율을 자동 산출하여 해당되는 상처 부위의 치료법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처럼 환자는 자동화 알고리즘을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전송되는 정보에 대한 의료진의 확인 절차는 생략되었기 때문에 본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세계 주요국의 동향

미국

  • 모바일 의료앱 가이드라인 마련
  • 저위험 웰니스기기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 혁신적 의료기기 및 의약품에 대한 승인 간소화
  • 전자의료기록의 상호운용성 의무화
  • 전자의료기록의 관리 및 처리 관련 규제 마련
  •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전자의료기록 관리 허용 및 의무 규정 마련
  • 전자의료기록 유출 시 고지 의무에 대한 규정 마련
  • Direct-to consumer 유전자 분석기기 승인


영국

  • 생명과학부를 설치하여 혁신적 의료기기 및 의약품에 대한 승인 간소화
  • 독립적 소프트웨어의 의료기기 해당 여부 판단 가이드라인 마련
  • 국가주도형 의료정보교류사업(NPFIT: National Programme for IT)추진
  • 의료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강 및 사회복지정보센터(HSCIC: Health Social Care Information Centre)설치


일본

  • 기존의 약사법을 의약품 및 의료기기법으로 대체, 재생의료 관련 규정 추가
  •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사업 절차 간소화
  • 의료기기 인증 및 승인 절차 간소화
  • 독립적인 의료 소프트웨어 기준 마련
  • 인증 및 승인대상 의료기기 범위 완화
  •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전략특구' 사업 추진
  • 전자의무기록의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정책 실시
  • 국가주도형 의료정보교류사업(My Hospital Anywhere)추진
  • 의료기반법 제정으로 인한 개인정보 익명화 도입
  • 데이터 뱅크를 도입하여 정보 신탁 및 정보 은행 모델 허용


독일

  • 의료기기 인증 절차의 통합적인 운영
  • 제조사에 대한 책임 강화
  • 의료앱, 건강앱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및 의료앱의 분류와 등급 기준 마련
  • 연구 목적의 의료정보 활용 보장


전망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헬스케어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향후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전망들은 다음과 같다.

  • 환자의 능동적 참여 촉진
    기존 헬스케어는 의료진이 주도 하는 헬스케어가 중심이었다면 앞으로의 헬스케어 영역은 이전보다 환자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어 개별 환자에게 맞춤형 의학이 제공되어 치료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IT 자문업체인 가트너는 2020년에 웨어러블 디바이스 매출의 규모가 전년보다 27% 많은 520억 달러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5]


  • 국가재정부담 감소
    노령화로 인한 노인 의료비 증가로 국가의 재정적 부담이 나날이 커지는 추세이다. 헬스케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사가 직접 현장 진료를 하지 않고 인공지능프로그램을 융합한 이른바 '원격지능진료'를 시행한다면 국가의 재정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경영컨설턴트그룹인 Criterion Economics는 “향후 미국은 원격지능진료를 통해 만성병을 직접 치료하는 비용보다 27% 절감이 가능하며 연간 400억 달러의 효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조사에서 원격지능진료가 시행되면 의료기관의 이용 시간은 기존 183.8분에서 50.3분으로 단축되며, 이로 인해 보호자들이 동행해야 하는 부담감도 23%에서 8%로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치료비도 건당 약 23,759원이 절감되었다.[6]


  • 건강수명 증진 기여
    미래의 헬스케어의 핵심 기술들은 빅데이터, 가상현실, 인공지능, 재생의료 등이 있다. 아직은 규제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머지않아 규제가 개선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헬스케어의 성장 속도 역시 빠르게 증가해 인간이 건강하고 오래 사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7] 또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보험사, IT 서비스, loT,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제품 및 의료 서비스의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될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헬스케어 시스템 및 플랫폼 등 다양한 신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창출로 인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등 전반적인 경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8]


각주

  1. 삼성자산운용, 〈건강이 최고! 나날이 발전하는 헬스케어 산업!〉, 《삼성자산운용》, 2015-03-02
  2. 이수민 기자, 〈유망한데 가망없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1> 중요한걸 중요하게 보지 않는 정부〉, 《e4ds news》, 2018-12-24
  3. 삼정KPMG 경제연구원,〈스마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삼정 KPMG》, 2018-01-12
  4. 디지털 헬스케어 추진현황 및 향후과제 PDF - http://www.klri.re.kr:9090/bitstream/2017.oak/8965/1/17731k.pdf
  5. 김성환 기자, 〈[가트너, "2020년에 웨어러블 기기 지출 520어달러 전망"〉, 《파이낸셜뉴스》, 2019-10-31
  6. 김은영 기자,〈“헬스케어산업 성장, 양면성 살펴야”〉,《사이언스타임즈》, 2017-09-27
  7. 김영우 기자, 〈(4차산업혁명과 직업의 미래) 10.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사회〉, 《아이티동아》, 2019-01-15
  8. http://210.101.116.16/kiss61/download_viewer.asp〉,《텔코저널》, 2017-09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