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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일 (월) 13:40 판
가용성(Availability)이란 물질이 용매에 잘 녹는 성질이라는 뜻이다. 정보기술에서는 서버 및 네트워크 등의 시스템이 장애 없이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목차
개요
가용성은 가동률과 비슷한 의미로, 수식으로 표현하면 사용 시간(Uptime)을 전체 사용 시간(Uptime+Downtime)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이 값이 높으면 높을수록 "가용성이 높다"라고 표현하며, 가용성이 높은 것을 고가용성이라고 한다.
관점
가용성
- 유지 관점 :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고 성능을 유지하는 능력을 말한다.
- 접근 관점 : 언제든지 서비스에 대한 접근 및 접속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전산/보안/정보보호
사용자가 시스템의 데이터 또는 자원을 필요로 할 때, 지체없이 원하는 객체 또는 자원에 접근 및 사용할 수 있는 성질이다. 즉, 데이터와 정보 및 정보 시스템이 요구된 방법으로, 적시에 접근이 가능하며, 인가된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항상 사용이 가능다는 뜻이다.
신뢰성 공학
- 가용성 정량화 척도
- 정상 동작 비율 : 시간 t에 대한 함수적 의존성을 가진다.(어떤 기간 중에 제 기능을 발휘할 시간 비율 또는 확률을 뜻한다.)
- 수리 불가능계(Nonrepairable) : 고장나지 않고 남게되는 잔존률을 뜻한다.(시간 t까지 제품중 몇 %가 고장나지 않고 남게되는 잔존률-A(t)) -> 가용도 = 신뢰도
- 수리 가능계(Repairable) : 수리 시간까지 고려한 가동률을 뜻한다.(시간 t에서 가동 확률-A(t)) -> 가용도 = 신뢰도 + 보전도[1]
정의
이 식은 가용성의 식이다.
이것에 대해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은 더 섬세하게 정의한다.
다음은 "트랜잭션 처리의 원리"에서 말하는 것이다. "TP 시스템에 필요한 중요한 요구사항은 시스템이 항상 가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가용성이 매우 높은 시스템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시스템을 흔히 24X365라고도 하는데, 매일 24시간 연간 365일, 즉 연중무휴로 가동하는 시스템이라는 의미이다. 가용성은 두 가지 요인에 의해서 감소하는데, 그중 한 요인은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는 비율이다. 장애라는 말은 시스템이 잘못 응답하거나 응답을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시스템의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장애가 자주 발생한다면 그 시스템은 가용성이 낮다고 말한다. 다른 요인 하나는 복구 시간이다. 시스템의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장애가 발생한 이후에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스템의 가용성은 낮아진다. 이런 개념은 평균 가동시간(mean time between failure,MTBF)과 평균 복구 시간(mean time to repair,MTTR)으로 표현된다. 평균가동시간은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시스템이 가동되는 평균가동시간이다. 평균 가동시간은 시스템이 가진 신뢰성의 척도를 대표한다. 평균 복구 시간은 장애가 발생한 이후에 시스템을 수리하거나 복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이 두 척도를 이용하여 가용성을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용성은 신뢰성이 증가할수록, 복구 시간이 감소할수록 향상된다."
요청 성공률을 기초로 한 가용성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에서는 시간 기준의 가용성을 대안으로 요청 성공률에 기초한 가용성을 정의한다. "그러나 구글에서는 시간 기준의 가용성 지표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그 이유는 우리는 전 세계에 분산된 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구글이 채택하고 있는 장애 분리(fault isolation) 방식 덕분에 우리는 특정 서비스의 트래픽 중 일부를 주어진 시간 동안 세계의 어느 한 지역에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다시 말하면, 우리는 전체 시간 중 최소 일부는 '정상 동작 중인' 상태다). 그래서 우리는 업타임과 관련된 지표들 대신 요청 성공률(request success rate)에 기초한 가용성을 정의한다. 아래의 식은 특정한 운영 시간 대비 성공률에 기반한 지표들을 계산하는 수식이다."
가용성=성공한 요청 수 / 전체 요청 수
예를 들어 하루에 250만 개의 요청을 처리하는 시스템의 경우 하루에 발생하는 에러가 250개 이내라면 일일 가용성 목표치 99.99%를 달성할 수 있다.[2]
가용성 향상
목표 수준 설정
구글에서는 다음을 기준으로 목표 가용성 수준(target level of availability)을 결정한다고 한다.
- 사용자는 어느 정도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는가?
- 이 서비스가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가?(구글의 수익 혹은 고객의 수익?)
- 유료 서비스인가 아니면 무료 서비스인가?
- 시장에 경쟁자가 있다면 그 경쟁자는 어느 정도 수준의 가용성을 제공하는가?
- 이 서비스는 개인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인가 기업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인가?
높은 가용성
일반적으로 높은 가용성을 얻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들에 대해 고려해 두어야 한다.
- 환경 - 물리적 환경인 전원 및 통신회선,항온항습기 등의 장애를 방지한다.
- 시스템 관리 - 시스템 관리자 및 벤더의 유지보수 오류에 기인하는 장애를 방지한다.
- 하드웨어 - 어떤 컴포넌트가 장애일 경우, 다른 컴포넌트로 즉시 자동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이중화하여 설치한다.
에러 예산
에러 예산은 기본적으로 모든 것에 대해 신뢰성 목표 지수를 100%로 설정하는 것은 잘못된 목표 설정이라는 관찰 결과에서 유래한 것이다.
사업부나 제품 담당 부서는 시스템의 목표 가용성을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 일단 목표가 설정되면 에러 예산은 1에서 목표 가용성을 뺀 값이 된다. 즉, 서비스의 목표 가용성이 99.99%라면 불가용한 상태인 경우는 0.01%에 해당한다. 이렇게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0.01%의 불가용성이 서비스의 에러예산(error budget)이다.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팀은 이 에러 예산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예산을 활용할 수 있다.
- 에러 예산의 활용
- 개발팀이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감수해야 할 위험을 처리하는 데 에러 예산을 투입한다.
- 예: 새로운 기능의 단계적 출시나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기능 출시 같은 전략 등
에러 예산을 도입하면 개발팀과 SRE의 동기(incentives)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충돌 역시 해소할 수 있다. 에러 예산이 도입되면 SRE들은 더 이상 '무정지 시스템'과 같은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그 대신 SRE팀과 제품 개발팀이 기능의 출시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에러 예산을 활용하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이런 변화는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시스템이 정지하더라도 더 이상 상황을 장애 상황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혁신의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예측 가능한 상황이 되며,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개발팀과 SRE팀은 올바르게 대응하게 된다.[2]
각주
- ↑ 정보통신기술용어해설, 〈Availability 가용성, 가용도, 가용률, 가동률, 가용시간〉2020-04-04
- ↑ 2.0 2.1 기계인간 John Grib) , 〈가용성(Availability)시스템이 다운되지 않고 정상 운영되는 시간의 비율〉, 《티스토리》, 2020-07-13
참고 자료
- 정보통신기술용어해설, 〈Availability 가용성, 가용도, 가용률, 가동률, 가용시간〉2020-04-04
- 기계인간 John Grib) , 〈가용성(Availability)시스템이 다운되지 않고 정상 운영되는 시간의 비율〉, 《티스토리》,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