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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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9년, 토요타는 1989년 미국에서 개최된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렉서스 브랜드의 론칭과 함께 렉서스 ES를 공개했다. 일본 내에서 판매되었던 캠리 프로미넨트 모델을 미국에서 렉서스 ES 모델로 출시한 것이다. 당시 렉서스는 브랜드의 상징이자 기함인 LS400과, 렉서스 입문자를 위한 ES250, 두 가지 라인업만 뒀다. ES205는 당시엔 생소했던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했으며 차량 내부에는 고급 나무 트림을 가죽으로 감싸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또한 일본 아이치현의 츠츠미 공장에서만 생산해 미국산과 비교되는 꼼꼼한 조립 이미지도 더했다. 하지만 차체가 큰 모델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ES의 작은 차체는 약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빠르게 2세대 ES의 생산을 준비했다.<ref name=" | + | :1989년, 토요타는 1989년 미국에서 개최된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렉서스 브랜드의 론칭과 함께 렉서스 ES를 공개했다. 일본 내에서 판매되었던 캠리 프로미넨트 모델을 미국에서 렉서스 ES 모델로 출시한 것이다. 당시 렉서스는 브랜드의 상징이자 기함인 LS400과, 렉서스 입문자를 위한 ES250, 두 가지 라인업만 뒀다. ES205는 당시엔 생소했던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했으며 차량 내부에는 고급 나무 트림을 가죽으로 감싸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또한 일본 아이치현의 츠츠미 공장에서만 생산해 미국산과 비교되는 꼼꼼한 조립 이미지도 더했다. 하지만 차체가 큰 모델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ES의 작은 차체는 약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빠르게 2세대 ES의 생산을 준비했다.<ref name="아이오토카"> 안민희 에디터, 〈[우아한 진화, 렉서스 ES의 역사]〉, 《아이오토카코리아》, 2015-11-04 </ref> |
=== 2세대(1991~1996) === | === 2세대(1991~1996) === | ||
[[파일:렉서스 ES 2세대.png|썸네일|300픽셀|'''렉서스 ES 2세대''']] | [[파일:렉서스 ES 2세대.png|썸네일|300픽셀|'''렉서스 ES 2세대''']] | ||
− | :2세대 ES는 미국산 세단과 일본산 고급 세단의 대결 속에 등장했다. 렉서스는 ES의 크기를 키워 응수했는데 1세대 모델에 비해 길이 127mm, 너비 76mm를 늘리고 공기저항 계수 0.32Cd의 날렵한 스타일도 더했다. 크고 힘 좋은 차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 맞춰 엔진 배기량도 V6 2.5L에서 3.0L로 키웠다. 차량 내부에도 큰 변화를 주었는데 ‘캘리포니아 월넛’ 트림을 달아 미국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또한 앞뒤 서스펜션 셋업을 바꾸고 방음재를 늘려 기존 1세대 ES가 캠리를 바탕으로 한다는 비판에 대처했다.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적극적이고 빠른 변경으로 ES의 판매량이 급증했고 렉서스의 최다 판매 차종이 되었다. 엔화 가치가 급상승한데다 수요가 몰려 가격이 1년 사이에 약 19%나 올랐지만 ES는 꾸준히 팔렸다.<ref name=" | + | :2세대 ES는 미국산 세단과 일본산 고급 세단의 대결 속에 등장했다. 렉서스는 ES의 크기를 키워 응수했는데 1세대 모델에 비해 길이 127mm, 너비 76mm를 늘리고 공기저항 계수 0.32Cd의 날렵한 스타일도 더했다. 크고 힘 좋은 차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 맞춰 엔진 배기량도 V6 2.5L에서 3.0L로 키웠다. 차량 내부에도 큰 변화를 주었는데 ‘캘리포니아 월넛’ 트림을 달아 미국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또한 앞뒤 서스펜션 셋업을 바꾸고 방음재를 늘려 기존 1세대 ES가 캠리를 바탕으로 한다는 비판에 대처했다.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적극적이고 빠른 변경으로 ES의 판매량이 급증했고 렉서스의 최다 판매 차종이 되었다. 엔화 가치가 급상승한데다 수요가 몰려 가격이 1년 사이에 약 19%나 올랐지만 ES는 꾸준히 팔렸다.<ref name="아이오토카"></ref> 1993년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조수석 에어백, 외부 온도계 등이 추가 적용되고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신형 엔진이 도입되었다.<ref name="위키백과"> 렉서스 ES 위키백과 - ttps://ko.wikipedia.org/wiki/%EB%A0%89%EC%84%9C%EC%8A%A4_ES#1%EC%84%B8%EB%8C%80(VZV21) </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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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출시 이후 1년 만에 3세대 ES가 출시되었는데 프레임리스 도어가 달린 마지막 ES이다.<ref name="나무위키"> 렉서스 ES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B%A0%89%EC%84%9C%EC%8A%A4%20ES#toc </ref> | :2세대 출시 이후 1년 만에 3세대 ES가 출시되었는데 프레임리스 도어가 달린 마지막 ES이다.<ref name="나무위키"> 렉서스 ES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B%A0%89%EC%84%9C%EC%8A%A4%20ES#toc </ref> | ||
− | 3세대 ES는 기존 모델에 비해 한층 성능을 높였다. 기존의 방향을 계승하면서 날을 세운 디자인으로 공기저항 계수를 0.29Cd까지 낮췄다. 61mm 늘어난 차체는 2세대 ES에 비해 30% 단단해지고 더 가벼워졌다. 신형 전자식 계기판, 월넛 트림, 자동 에어컨, 열선 사이드 미러, 문루 이프, 열선 시트 등의 편의 장비도 늘어났다. 0.0025초마다 도로의 상태를 살펴 각 댐퍼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처음으로 달았다. 생산은 여전히 일본 아이치현의 츠츠미 공장에서 했지만, 늘어나는 판매고를 감당하기 위해 1997년부터는 일본 후쿠오카의 미야타 공장이 생산을 개시했다.<ref name=" | + | 3세대 ES는 기존 모델에 비해 한층 성능을 높였다. 기존의 방향을 계승하면서 날을 세운 디자인으로 공기저항 계수를 0.29Cd까지 낮췄다. 61mm 늘어난 차체는 2세대 ES에 비해 30% 단단해지고 더 가벼워졌다. 신형 전자식 계기판, 월넛 트림, 자동 에어컨, 열선 사이드 미러, 문루 이프, 열선 시트 등의 편의 장비도 늘어났다. 0.0025초마다 도로의 상태를 살펴 각 댐퍼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처음으로 달았다. 생산은 여전히 일본 아이치현의 츠츠미 공장에서 했지만, 늘어나는 판매고를 감당하기 위해 1997년부터는 일본 후쿠오카의 미야타 공장이 생산을 개시했다.<ref name="아이오토카"></ref> |
다만 3세대 ES의 후면 램프 디자인이 2세대 ES와 큰 차이점 없이 밋밋해 보인다는 소비자 평이 많았고 판매량이 급감되었다. 그렇게 2001년까지 생산하다 단종되었다. 시대에 비해 나쁜 디자인은 아니었기에 2세대 ES가 없었더라면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ref name="나무위키"></ref> | 다만 3세대 ES의 후면 램프 디자인이 2세대 ES와 큰 차이점 없이 밋밋해 보인다는 소비자 평이 많았고 판매량이 급감되었다. 그렇게 2001년까지 생산하다 단종되었다. 시대에 비해 나쁜 디자인은 아니었기에 2세대 ES가 없었더라면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ref name="나무위키"></ref> | ||
2021년 9월 2일 (목) 14:52 판
렉서스 ES는 일본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Toyota)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Lexus, レクサス)에서 제작한 준대형 세단이다. 여기서 ES는 Executive Sedan의 약자이다.
목차
개요
렉서스 ES는 일본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Toyota)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Lexus, レクサス)에서 제작한 준대형 세단이다. 여기서 ES는 Executive Sedan의 약자이다.
역사
1세대(1989~1991)
- 1989년, 토요타는 1989년 미국에서 개최된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렉서스 브랜드의 론칭과 함께 렉서스 ES를 공개했다. 일본 내에서 판매되었던 캠리 프로미넨트 모델을 미국에서 렉서스 ES 모델로 출시한 것이다. 당시 렉서스는 브랜드의 상징이자 기함인 LS400과, 렉서스 입문자를 위한 ES250, 두 가지 라인업만 뒀다. ES205는 당시엔 생소했던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했으며 차량 내부에는 고급 나무 트림을 가죽으로 감싸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또한 일본 아이치현의 츠츠미 공장에서만 생산해 미국산과 비교되는 꼼꼼한 조립 이미지도 더했다. 하지만 차체가 큰 모델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ES의 작은 차체는 약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빠르게 2세대 ES의 생산을 준비했다.[1]
2세대(1991~1996)
- 2세대 ES는 미국산 세단과 일본산 고급 세단의 대결 속에 등장했다. 렉서스는 ES의 크기를 키워 응수했는데 1세대 모델에 비해 길이 127mm, 너비 76mm를 늘리고 공기저항 계수 0.32Cd의 날렵한 스타일도 더했다. 크고 힘 좋은 차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 맞춰 엔진 배기량도 V6 2.5L에서 3.0L로 키웠다. 차량 내부에도 큰 변화를 주었는데 ‘캘리포니아 월넛’ 트림을 달아 미국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또한 앞뒤 서스펜션 셋업을 바꾸고 방음재를 늘려 기존 1세대 ES가 캠리를 바탕으로 한다는 비판에 대처했다.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적극적이고 빠른 변경으로 ES의 판매량이 급증했고 렉서스의 최다 판매 차종이 되었다. 엔화 가치가 급상승한데다 수요가 몰려 가격이 1년 사이에 약 19%나 올랐지만 ES는 꾸준히 팔렸다.[1] 1993년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조수석 에어백, 외부 온도계 등이 추가 적용되고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신형 엔진이 도입되었다.[2]
3세대(1996~2001)
- 2세대 출시 이후 1년 만에 3세대 ES가 출시되었는데 프레임리스 도어가 달린 마지막 ES이다.[3]
3세대 ES는 기존 모델에 비해 한층 성능을 높였다. 기존의 방향을 계승하면서 날을 세운 디자인으로 공기저항 계수를 0.29Cd까지 낮췄다. 61mm 늘어난 차체는 2세대 ES에 비해 30% 단단해지고 더 가벼워졌다. 신형 전자식 계기판, 월넛 트림, 자동 에어컨, 열선 사이드 미러, 문루 이프, 열선 시트 등의 편의 장비도 늘어났다. 0.0025초마다 도로의 상태를 살펴 각 댐퍼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처음으로 달았다. 생산은 여전히 일본 아이치현의 츠츠미 공장에서 했지만, 늘어나는 판매고를 감당하기 위해 1997년부터는 일본 후쿠오카의 미야타 공장이 생산을 개시했다.[1] 다만 3세대 ES의 후면 램프 디자인이 2세대 ES와 큰 차이점 없이 밋밋해 보인다는 소비자 평이 많았고 판매량이 급감되었다. 그렇게 2001년까지 생산하다 단종되었다. 시대에 비해 나쁜 디자인은 아니었기에 2세대 ES가 없었더라면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