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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1일 (목) 13:58 판
휠커버(wheel cover)는 자동차 바퀴의 중앙에 부착하여 휠(wheel)을 보호하고 바퀴의 외관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금속 또는 플라스틱 디스크(disc)이다. 형상에 따라 휠캡(wheel cap) 또는 허브캡(hub cap)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휠커버와 휠캡은 다른 제품으로, 외국에서는 구분하고 있으나, 대한민국에서는 휠커버와 허브캡을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휠의 중앙을 덮는다고 하여 센터캡(center cap)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는 스틸휠(steel wheel)에만 장착하였으나, 알로이휠(alloy wheel)에도 장착하는 추세이다.
개요
휠커버는 타이어(tire)와 휠림(wheel rim)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동차 바퀴의 중앙 부분에 장착하는 금속 또는 플라스틱 디스크(disc) 형태의 제품을 말한다. 휠커버는 휠의 전체 또는 일부를 덮는 형식으로 장착할 수 있으며, 휠허브(wheel hub)를 차축(axle)에 결합하여 휠을 고정시키는 허브너트(hub nut)의 풀림과 윤활유의 비산(飛散)을 방지하고, 먼지와 습기의 축적 등을 방지하면서 내부로의 이물질 유입이나 외부 물질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휠이 손상된 부분을 가리거나, 차량의 미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등 장식의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1][2][3] 차량마다 특정한 휠커버를 사용해야 할 것 같지만, 휠림의 사이즈만 같으면 대체가 가능하다. 차량에 맞는 허브캡의 크기는 타이어에 적힌 수치로 알아낼 수 있다.[4] 휠커버는 국내외에서 휠캡 또는 허브캡으로도 불리는데, 엄밀히 말하면 휠커버는 바퀴의 면 전체 또는 일부를 덮는 장식용 금속 또는 플라스틱 디스크이고, 허브캡 또는 휠캡은 바퀴의 중앙인 휠허브를 덮고 있는 작은 덮개로, 각 제품의 형태와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미국 등 외국에서는 구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휠커버와 허브캡을 혼용하여 부르기도 한다. 일부 오프로드 차량의 외부 후방에 장착되는 스페어 타이어(spare tire)를 덮는 액세서리를 휠커버라고 부르기도 하며, 스페어 타이어 커버(spare tire cover)라고도 한다.[5] 허브캡과 휠캡이라는 이름뿐만 아니라, 휠의 중앙을 덮는다는 의미로 센터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6] 과거에는 휠의 부식 및 성능 저하 등의 이유로 스틸휠에만 장착하였으나, 미관 및 성능 향상 등의 목적으로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알로이휠에도 장착하는 추세이다.[7][8]
역사
최초의 휠커버는 1680년, 뉴턴 리액션 캐리지(Newton Reaction Carriage)에 사용된 더스트캡(dust cap) 또는 그리스캡(grease cap)이었다. 최초의 휠커버는 목재 또는 강철로 만들어졌으며, 와이어 스포크휠(wire spoke wheel)의 휠허브에 장착되었고, 1932년까지 생산 및 사용되었다. 1915년 이전의 휠커버는 대부분 니켈 도금된 황동으로 만들어졌으며, 1920년대부터 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휠커버가 만들어졌다. 1930년대에는 스틸휠에 장착된 휠커버의 뒤쪽 테두리에 휠을 고정하기 위한 클립이 장착되었다. 1930년대 중반에는 휠허브만 덮는 휠커버가 아니라, 휠림을 제외한 모든 휠 전체를 덮는 최초의 풀-휠커버(full-wheel cover)가 도입되었다. 1940년대부터 기존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스포크휠(spoke wheel)대신에 프레스를 이용해서 강철 판을 성형하여 만드는 캐스트휠(cast wheel)이 보편화되었는데, 휠을 장착하기 위해 사용되는 러그너트(lug nut)와 휠볼트(wheel bolt)를 미관상의 이유로 덮기 위해 휠커버의 사용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휠에 생기는 녹과 부식으로 인해 타이어를 수리 및 휠 교체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주로 휠을 보호하는 용도로 휠커버를 사용하였다. 이후 1950년대에는 일부 차량에서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한 휠커버와 휠의 외측 테두리에 부착되는 크롬 도금 링이 옵션으로 제공되었으며, 다양한 디자인과 다양한 옵션의 풀-휠커버가 옵션이나 상위 트림 모델의 표준 장비로서 인기를 끌었다. 이 시기에 휠너트(wheel nut)가 풀릴 경우 경고음을 울리는 기능이 추가된 휠커버가 도입되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한 휠커버를 제공하였는데, 전통적인 와이어 스포크휠의 외관을 모방한 형태로 제작되어 휠커버가 본격적으로 디자인적 요소로 자리잡았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대부분의 휠커버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으며, 마그네슘이나 알루미늄 합금을 소재로 한 알로이휠이 등장하였는데, 높은 가격으로 인하여 1970년대에 등장한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휠커버가 그들의 스타일을 모방하는 값싼 수단으로서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80년대부터 대부분의 휠커버가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으며, 영국에서 최초로 완전한 플라스틱 휠커버를 적용한 최초의 자동차인 쉐비 몬차(Chevy Monza)를 출시하기도 하였다. 현대에는 대부분의 휠커버가 금속 또는 플라스틸을 소재로 하여 제작어 스틸휠 또는 알로이휠과 함께 사용되며, 강철을 소재로 한 휠커버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저가 모델 차량이나 기본 트림 수준의 차량, 또는 스틸휠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모든 바퀴에 풀-휠커버가 장착되는 경우를 볼 수 있으며, 고가 모델이나 고성능 차량, 또는 알로이휠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휠을 고정시키는 볼트를 가리며 중앙만을 덮는 형태의 탈착이 가능한 분리형 휠커버가 장착된다. 현재는 휠커버 종류의 범위가 매우 광활하며, 2003년식 비엠더블유(BMW)의 Z3에는 23가지의 휠커버 옵션이 제공되기도 하였다.[5][6]
특징
휠 커버는 허브너트의 풀림을 알리며 제동 기구의 방열을 돕고 외관을 미려하게 하는 외장 부품이다. 과거부터 휠커버는 주로 스틸휠에 장착되었다. 휠을 고정하는 볼트와 너트(nut)가 부식되어 정비 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타이어와 휠림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되었고, 초기의 휠커버는 대부분 자동차의 바퀴를 보호하는 용도로만 사용이 되었다. 최근에는 공력 개선, 중량 절감 등을 통해 연비 향상을 목적으로 하여 휠커버의 기능적 측면을 개선하여 스틸휠뿐만 아니라 알로이휠에도 휠커버를 장착하는 추세이며, 저렴한 가격과 교체가 용이한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휠커버를 장착하기도 한다. 휠의 전체를 덮는 휠커버를 풀-휠커버라고 부르며, 휠커버 중에서 휠의 중앙 부분에만 장착하는 것을 휠캡(또는 허브캡)이라고 부르는데, 차축에 휠허브를 결합하기 위한 너트가 풀어져서 이탈하거나 윤활유의 비산을 막으며 내부로의 이물질 유입이나 외부 물질과의 접촉을 막기 위해 장착하는 외장 부품이다. 또한,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자동차의 바퀴를 보호하는 기능 외에도 휠을 차축에 연결하는 허브너트가 풀렸을 때 경고음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되었고, 브레이크 환기 및 냉각의 역할을 하는 휠스포크 또는 휠디스크를 도와 제동 기구의 방열을 돕는 등, 휠커버의 기능적 중요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휠커버는 차량의 기능에만 역할을 미칠 뿐만 아니라, 휠의 외관을 미려하게 하는 장식의 기능도 한다. 휠의 도금이 벗겨지거나 녹이 생기는 등 기능적으로 이상이 없으나, 미관상 좋지 않은 경우에는 휠커버를 장착하여 차량의 이미지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제조사나 브랜드 로고를 사용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거나, 튜닝 회사의 로고나 특정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휠커버로 교체하여 개성을 나타내기도 한다.[8] 휠커버를 교체하는 방식으로는 휠커버나 휠캡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 또는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여 접착식으로 기존 휠캡 위에 새로운 휠커버를 붙이는 방식 등이 있다.[2][3][4][7][9]
종류
휠커버
휠커버는 타이어와 휠림을 보호하고 허브너트의 풀림을 알리며, 제동 기구의 방열을 돕고 외관을 미려하게 하는 휠의 커버이다. 브랜드와 소재, 디자인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휠커버가 있다. 휠커버를 세부적으로 구분한다면, 휠 전체를 덮는 풀-휠커버와 휠의 일부분만 덮는 휠캡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휠커버와 휠캡의 구분에 큰 차이를 두고 있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휠에 장착하는 캡(cap)을 통틀어서 휠커버라고 부르기도 한다.
휠캡
휠커버를 굳이 구분하자면, 휠 전체를 덮는 풀-휠커버와 휠허브만 덮는 휠캡으로 구분할 수 있다. 휠캡은 허브캡 또는 센터캡이라고도 부른다.
소재
스테인리스 스틸
휠커버는 소재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다. 최초의 휠커버는 강철 소재로 제작되었으나, 비나 눈으로 인한 휠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휠커버 사용 목적에 부합하지 않아 이후 다른 소재로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플라스틱
플라스틱 소재의 휠커버는 강철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녔으나, 가격이 높아 보급이 어려웠던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스틸 등으로 만들어진 휠커버를 대체하기 위해서 등장하였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휠커버는 가격이 저렴하며, 무게가 가볍고, 탈부착 및 교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각주
- ↑ 〈허브 캡(hub cap)〉, 《네이버 지식백과》
- ↑ 2.0 2.1 〈휠커버〉, 《네이버 지식백과》
- ↑ 3.0 3.1 〈휠커버 ( wheel cover )〉, 《네이버 지식백과》
- ↑ 4.0 4.1 드립트립, 〈허브캡(Hubcap) 교체〉, 《네이버 블로그》, 2017-11-18
- ↑ 5.0 5.1 〈Hubcap〉, 《Wikipedia》
- ↑ 6.0 6.1 〈Center cap〉, 《Wikipedia》
- ↑ 7.0 7.1 막차폐차 공식포스트, 〈내 자동차를 위한 개성 있는 선택! 스틸 휠? 알루미늄 휠?〉, 《네이버 포스트》, 2017-02-18
- ↑ 8.0 8.1 SECO 코모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secokomos.com/products/cover.php
- ↑ 〈휠캡〉,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