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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훈'''(Cha Myunghun)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Coinone)의 창업자 겸 대표이사이다.
 
'''차명훈'''(Cha Myunghun)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Coinone)의 창업자 겸 대표이사이다.

2021년 11월 19일 (금) 09:27 판

차명훈

차명훈(Cha Myunghun)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Coinone)의 창업자 겸 대표이사이다.

생애

차명훈은 포항공대 해킹 동아리 출신으로서, 화이트 해커 출신의 보안 전문가이다. 차명훈은 2014년 당시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Mt. Gox)가 해킹을 당해 파산하는 것을 목격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보안 기술력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보안 전문가로서 디바인랩이라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창업했다.[1]

2015년 차명훈이 설립한 디바인랩은 데일리금융에 인수되었고, 2017년 데일리금융그룹이 옐로모바일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차명훈 대표는 옐로모바일의 계열사가 된 이후에도 코인원의 대표이사를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차명훈 대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코인원 인도네시아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의 리더 30명 중 한 명으로 차명훈 코인원 대표를 선정했다.[1]

2018년 경찰은 코인원이 제공한 마진 거래 제도는 사이버 도박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차명훈 대표 등 코인원 이사 5명을 불구속으로 입건했다. 하지만 코인원 측은 "마진 거래 서비스는 해당 서비스에 위법성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는 법률 검토를 거친 후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반박하였다.[2]

약력

  • 1989년 서울 출생
  • 2005년 ~ 2007년 군포 용호고등학교
  • 2005년 한국 정보올림피아드 고등부 동상
  • 2007년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입학
  • 2009년 코드게이트(CODEGATE) 국제 해킹 방어 대회 3위
  • 2009년 차명훈이 가입한 보안 연구동아리 PLUS, 데프콘(DEFCON) CTF 3위
  • 2011년 데프콘 CTF 8위
  • 2012년 ~ 2014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SW Maestro) 참가
  • 2014년 2월 디바인랩 설립 및 대표 이사
  • 2014년 10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개장
  • 2015년 데일리금융이 디바인랩 인수
  • 2016년 2월 디바인랩에서 코인원으로 사명 변경 및 코인원 대표 이사
  • 2017년 옐로모바일이 데일리금융 인수
  • 2018년 인도네시아 코인원 현지 법인 설립,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으로 선정

주요 활동

코인원

코인원은 2014년 8월 디바인랩이 만든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코인원은 가치 있는 암호화폐를 선별적으로 상장하고, 블록체인 리서치 전담팀을 운영하며,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보고서와 모니터링 리포트를 제공하면서 전문성을 확보했다. 전문적인 UI/UX 거래 플랫폼과 시세 모니터링 차트, 주식 MTS에 준하는 보안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안전에 최적화되고, 신속한 거래를 제공한다. 그리고 PC사용 시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OS와 해상도의 모바일 환경도 지원한다. 모바일 앱에서 유심 인증, 생체 인증, 비대면 본인 인증을 지원한다.

코인원이 강조한 것은 보안성이다. 디바인랩 시절인 2015년 3월, 비트고(Bitgo)와 제휴해 출시한 멀티시그월렛(Multisig Wallet)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멀티시그월렛은 비트코인 거래를 위한 열쇠 역할을 하는 암호키를 유저 2개, 거래소 1개로 총 3개를 제공함으로써, 거래소의 파산 및 서버 해킹 상황에서도 해커가 유저의 자산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코인원의 유저 자산 보호를 위해 5가지의 보안 정책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출시 이래로 보안 사고가 없다.[3] 첫째는 2018년 1월 30일부터 시작한 NH농협은행과 제휴한 실명 확인 계좌 운영 정책이다. 실명 확인 계좌는 본인 명의로 개설된 은행 계좌와 거래소의 원화 입출금을 1대 1로 연동한 입출금 방식이며, 암호화폐 거래시장 투기로 인한 과열을 진정시키고 불투명한 자금의 시장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둘째는 DB손해보험과 제휴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계약이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배상책임, 위기관리실행 비용, 신용정보 누출손해 보장 등 종합적인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에 대한 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셋째는 핫월렛 자산 보관 비중 15%, 콜드월렛 보관 비중 85%를 유지하는 정책이다. 콜드월렛은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지갑을 의미하며, 암호화폐 자산을 해킹의 위협에서 차단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함으로써 보안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인원은 한국블록체인협회 권고사항인 70%보다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넷째는 SK인포섹과 제휴한 보안관제 서비스이다. 보안관제 서비스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감시, 불법 침입 IP 차단, 침입사고 발생 시 해커 침입 경로 분석 및 차단 등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섯째는 미국 티오리와 제휴한 전문적 보안 컨설팅 제도의 도입이다. 티오리는 세계적인 해커들이 설립한 보안 R&D 기업으로, Pen-Test(모의해킹)를 통한 보안 아키텍처 점검 및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모두 대비하기 위한 컨설팅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크로스

크로스(Cross)는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이며, 2018년 10월 코인원의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가 출시했다. 기존의 국제 결제 시스템 망(SWIFT)은 독점적인 중앙화 구조의 국제 송금 방식으로 서류 제출 및 심사, 비싼 수수료, 3일 이상의 긴 송금 시간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2017년 7월 외국환거래법이 바뀌면서 비금융권도 해외송금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다. 이를 계기로 코인원트랜스퍼는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리플엑스커런트(xCurrent) 방식을 도입하면서, 여러 중개 기관을 거치지 않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고 실시간 송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송금 수수료는 1%로 저렴한 편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과 거래 기록의 공개를 통해 안정성 및 투명성도 확보했다. 필리핀과 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4]

논란

2017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자본 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의 혐의로 코인원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마진거래’ 서비스는 회원들이 시세를 예측하고 공매수∙공매도를 선택한 뒤 나온 결과에 따라 돈을 얻거나 잃게 되는 방식으로, 경찰은 이 방식이 도박과 유사한 행위라고 했다. 마진거래 서비스 이용자는 총 1만 9천여 명이었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 코인원은 마진거래를 중단했다. 이후 2018년 경찰은 코인원이 제공한 마진 거래 제도는 사이버 도박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차명훈 대표 등 코인원 이사 5명을 불구속으로 입건했다. 그리고 고액 및 상습 거래자 20명을 도박 행위자로 간주해 형사 입건했다. 하지만 코인원 측은 "마진 거래 서비스는 해당 서비스에 위법성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는 법률 검토를 거친 후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반박하였다.

한편, 법조계는 마진거래를 도박으로 보는 경찰의 관점에 비판적이다. 경찰은 마진거래가 선물거래가 아니라 현물거래라는 점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인원 뿐만 아니라 빗썸과 코빗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해외 거래소에서도 누구나 마진거래를 할 수 있는데, 경찰 말대로 도박이라면 모든 거래소를 문제삼아야 할 것이다.

향후 계획

2019년 1월 코인원을 포함한 빗썸, 업비트, 코빗 등 4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자금세탁방지(AML)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거래소들은 각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 및 이상 거래 모니터링 업무 담당자 간의 핫라인을 구축했다. 핫라인은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다단계 등 범죄에 활용된 지갑 주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조를 통해 향후 범죄행위 예방뿐 아니라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통해 취지에 공감하는 다른 거래소의 참여를 유도하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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