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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우포늪'''은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면에 걸쳐있는 총면적 2.505㎢의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 습지이다. 우포늪 권역은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4호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 '''창녕우포늪'''은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면에 걸쳐있는 총면적 2.505㎢의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 습지이다. 우포늪 권역은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4호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
2022년 12월 8일 (목) 17:04 판
창녕우포늪은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면에 걸쳐있는 총면적 2.505㎢의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 습지이다. 우포늪 권역은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4호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 일원에 걸쳐 있는 우포늪(1.28㎢)과 이방면 안리 일원의 목포늪(0.53㎢), 대합면 주매리 일원의 사지포(0.36㎢), 이방면 옥천리 일원의 쪽지벌(0.14㎢), 세진리 일원(0.19㎢)로 나뉜다. 우포늪은 남한 최대의 자연호수다.
형성시기는 암반 형성시기는 백악기 중기인 1억 4000만년전이지만 늪이 형성되는 것은 오래잡아도 신생대 마지막 빙하기 시절 때 홍수가 나면 낙동강물이 우포로 역류하고 평상시에도 배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이 일대는 물이 고여있는 늪이 됐다.
800여종의 식물, 209종의 조류, 28종의 어류, 80종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7종의 포유류 등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우포늪은 1997년 7월 26일 생태ㆍ경관보전지역1)으로 지정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1998년 3월 2일 람사르 협약2) 습지로 등록되었다. 그리고 1999년 8월 9일 습지보호지역3)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우포늪은 그 중요성으로 인해 2011년 1월 13일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천연기념물 524호)되었고, 2012년 2월 8일에는 습지개선지역4) (62,940㎡) 지정 및 습지보호지역(당초 8,540㎢, 변경 8,547㎢)으로 변경되었다. 2018년10월 25일에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세계최초로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 받았다.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생태학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에는 수많은 물풀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어서 생태박물관을 보는 것 같으며 호소성 배후습지인 우포늪은 우기나 홍수 때의 과다한 수분을 습지토양 속에 저장하였다가 건기에 지속적으로 주변에 공급하여 지형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수문학적 가치를 지니는 자연환경 보전지역이며, 생태자원, 관광자원으로서도 탁월한 경제성을 지닌 지역으로 평가된다.
상세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천연기념물로 이미 지정되었고, 광복 후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자 '창녕 백조 도래지'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11년 후인 1973년에 철새 감소를 이유로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면서 우포늪 주변의 사몰포, 용호 등과 같은 습지들이 농지로 개간되기 시작했고,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 정부 간의 갈등도 본격화되었다.
원래부터 경남지역의 강변(낙동강, 남강)은 신생대 시기 평원을 흐르던 자유곡류였으나 신생대 중반 경상도 지방이 융기하고, 그 결과 차별침식에 의해 우각호로 남으며 늪지로 형성된 지역이 많았다. 창녕군 창녕읍 근방의 우포늪, 함안군 군북면 유전늪과 법수면 일대의 여러 늪지대 등 구릉지 사이에 거대한 늪지대가 끼어 있는 것이 보통인데 특히 유전늪은 우포늪보다도 규모가 훨씬 큰 자연습지대였다. 과학잡지 뉴턴 한국판이 1985년에 창간준비호를 내면서 제일 처음 특집기사로 실은 것이 바로 유전늪의 습지식물이었을 정도. 인근의 가야장, 창녕장, 군북장 등에서는 이들 늪지에서 낚아 올린 팔뚝만한 민물고기들이 장터를 가득 채울 정도였으나, 1980년대 낙동강 수계 정비사업과 농토개간 등으로 함안군 영역의 4개 습지는 죄다 메꿔지고 비교적 접근이 힘든 오지였던 우포늪만 살아남았다. 늪지이다 보니 무엇보다도 모기떼가 창궐했고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나 치안 등에도 악영향이 있었기 때문. 위 문단의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간 갈등은 이것을 말한다.
남해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미 1990년에 모두 개간되어버린 유전늪과 달리 우포늪은 주변에 구마고속도로가 지나가긴 하지만 몇몇 지방도 외에는 의외로 사람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오지였던 탓에] 살아남았다. 결국 1997년 환경부 고시에 의해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1998년에는 람사르 협약에 등록하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2011년에는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이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524호로 재지정되었다.
우포늪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후보에 포함되어있다. 한국에서 이토록 큰 내륙습지와 다양한 생물이 분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존 상태도 나쁘지 않아서 신청하면 등재되는 것은 별 무리가 없지만... 과연 인근의 주민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문제다. 여담으로 창녕에는 가야시대 고분군 또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또한 세계문화유산 후보에 포함되어있다. 그리고, 창녕 영산줄다리기는 이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다. (정확히는 줄다리기 자체가 등재) 따라서 만에 하나 이 두 장소가 모두 세계유산에 등재될 경우, 창녕은 일개 군인데도 세계유산을 무려 세 개나 보유한 엄청난 관광지가 될 수도 있다.
우포늪의 위기는 있긴 하다.
아래의 뉴트리아와 부근 주민들의 이기주의에 때문에 습지 부근에서 함부로 농경과 어로활동 탓에 파괴된다고 영어 위키백과에서와 일부 국내외 블로그에도 말이 나오고 있긴 하다.
정부와 지자체가 이걸 방치하면 람사르 협약 위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통상황을 말하자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IC 근방에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접근이 가능하다.
하천은 우포늪에서 발원해 마을을 지나 낙동강으로 유출되는 토평천이 있다.
서식 생물
- 식물류 : 가시연꽃, 생이가래, 부들, 마름, 줄, 갈대, 억새, 골풀, 부레옥잠 등 480 여종
- 조류 : 따오기, 큰 기러기, 논병아리,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큰고니, 청둥오리 등 62종
- 어류 : 뱀장어, 피라미, 잉어, 붕어, 메기, 가물치, 버들붕어 등 28종
- 수서곤충류 : 연못하루살이, 왕잠자리, 장구애비, 소금쟁이 등 55종
- 포유류 : 두더지, 족제비, 너구리, 삵 등 12종
- 파충류 : 남생이, 자라, 줄장지뱀, 유혈목이 등 7종
- 양서류 : 무당개구리, 두꺼비, 청개구리, 참개구리, 황소개구리 등 5종
- 패류 : 논우렁이, 물달팽이, 말조개 등 5종
1997년 생태계보전지역 가운데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1998년 3월 2일 람사르 협약에 의한 국제보호습지로 지정되었다.
관광팁
우포늪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 내륙 습지다. 1억 4000만 년 전에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담수 규모는 축구장 21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늪에 1000종이 넘는 생명체가 서식한다. 특히 국내 수생식물 50~60%가 이곳에 산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3월 2일 람사르협약 보존 습지로 등록됐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 목록에도 등재됐다.
우포늪은 제방을 경계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4개 자연 늪과 2017년 복원 사업으로 조성한 산밖벌까지 3포 2벌로 나뉜다. 우포가 가장 크고 목포가 그 다음이다. 이름의 유래가 재미있다. 소를 닮아 우포(소벌), 홍수 때 나무가 많이 떠내려왔다고 목포(나무벌), 모래가 많아 사지포(모래벌), 규모가 작아 쪽지벌이다.
본래 하나였는데 제방을 쌓고 주변 땅을 농경지로 만들면서 나뉘었다고 한다. 산밖벌은 농경지로 만든 것을 원래대로 복원한 우포의 막내 늪이다. 쪽지벌 아래 19만 2250㎡ 규모로 조성했고, 탐방로 둘레는 2.8km에 이른다. 산밖벌과 쪽지벌을 잇는 다리도 설치했다. 길이 98.9m, 보행 폭 2m인 우포출렁다리는 우포늪의 새로운 명물로 사랑받는다.
우포늪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대합면, 이방면, 유어면, 대지면에 걸쳐 들고 나는 곳이 여럿이지만, 대개 우포늪생태관에서 탐방을 시작한다. 우포늪을 일주하는 우포늪생명길 8.7km를 이용해 걷는다. 30분에서 3시간 30분까지 코스가 여럿이다. 길이 모두 이어지므로, 가고 싶은 만큼 가서 중간에 빠져나가거나 되돌아가도 된다.
우포늪생태관 옆으로 걸어 들어가면 가장 먼저 포플러나무 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안내 지도를 참고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정한다. 왼쪽은 전망대와 숲탐방로1길, 따오기복원센터를 거쳐 사초 군락과 목포제방, 소목마을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오른쪽은 대대제방과 사지포제방으로 향하는 길이다.
자전거는 각각 따오기복원센터 부근과 대대제방까지 갈 수 있다. 대대제방까지 갔다 돌아와 따오기복원센터 부근까지 가면 우포늪생명길 구간 중 1/3을 둘러보는 셈이다. 이 정도로도 우포늪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걸으면서 만나는 풍경은 이보다 신비롭고 아름답다.
쪽지벌은 규모가 작아도 우포늪 전체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간다. 고기잡이배 두세 척이 묶인 소목나루터는 안개 낀 새벽에 특히 몽환적이다. 사지포제방은 일몰 무렵에 찾으면 좋다. 우포와 쪽지벌 사이에 넓게 자리한 사초 군락, 사초 군락에서 목포제방 쪽으로 건너가는 징검다리, 우포와 목포의 경계에서 두 늪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목포제방도 주요 탐방 포인트다.
- 우포늪생태관
우포늪을 탐방하기 전, 우포늪생태관에 들르자. 현장감 있는 입체 모형과 영상을 보며 우포늪의 사계와 생태 환경을 이해하기 쉽다. 특히 시청각교육실에서 하루 6회 상영하는 <우포 사계>와 3D 입체 영상이 큰 도움이 된다. 토요일 오후 2~4시에는 흥미진진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온라인과 전화로 접수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외국인 참여도 가능하다. 우포늪생태관에는 외국인을 위한 영어·중국어·일본어 안내 팸플릿이 마련되었다. 전화로 예약하면 영어와 일본어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영어권 관광객에게는 초대 관장을 지낸 노용호 연구관이 직접 고안한 생태 춤을 추며 우포늪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창녕읍 영신버스터미널에서 우포늪생태관까지 하루 5회 버스가 다닌다.
현재는 임시휴관 중이다.(2022년 11월21일~ 별도 해제시 까지. 문의 : 우포따오기과 생태관팀 055-530-1553)
우포늪 탐방
도보코스
- 코스 30분 : (총거리 : 1km) 생태관 ↔ 전망대 ↔ 숲탐방로 1길 ↔ 생태관
- 코스 1시간 : (총거리 : 2.5km) 생태관 ↔ 대대제방 ↔ 전망대 ↔ 숲탐방로 1길 ↔ 생태관
- 코스 2시간 : (총거리 : 4.8km) 소목마을 주차장 ↔ 숲탐방로 3길 ↔ 제2전망대 ↔ 목포제방 ↔ 우만제방 ↔ 왕버들군락 ↔ 푸른우포사람들 ↔ 소목마을 주차장
- 코스 3시간 : (총거리 : 8.4km) 생태관 ↔ 대대제방 ↔ 사지포제방 ↔ 숲탐방로 2길 ↔ 소목마을 ↔ 숲탐방로 3길 ↔ 제2전망대 ↔ 목포제방 ↔ 사초군락 ↔ 전망대 ↔ 생태관
- 코스 3시간30분 : (총거리 : 9.7km) 생태관 ↔ 대대제방 ↔ 사지포제방 ↔ 숲탐방로 2길 ↔ 소목마을주차장 ↔ 숲탐방로 3길 ↔ 목포제방 ↔ 우포출렁다리 ↔ 산밖벌 ↔ 생태관
자전거코스
- 1코스 : (총거리 : 2.4km) 생태관 ↔ 전망대 ↔ 자전거 1코스 ↔ 자전거반환점
- 2코스 : (총거리 : 3.8km) 생태관 ↔ 대대제방 ↔ 자전거 2코스 ↔ 자전거반환점
관람안내
- 입장료 : 무료
- 문의 : 055)530-1551(한국어), 055)530-1553(영어)
- 개장일 : 우포늪생태관 09:00~18:00(매표는 17:00까지). 현재 휴관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교통안내
- 대중교통 정보
- 버스 : 서울-창녕,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6회(08:20~19:00) 운행, 약 4시간 소요. 영신버스터미널(창녕시외버스터미널 도보 3분)에서 우포늪생태관 방면 하루 5회(06:50~18:00) 운행, 약 25분 소요.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 시외버스통합예매 https://txbus.t-money.co.kr/main.do
- 창녕시외버스터미널 055)533-4000
- 영신버스터미널 055)533-1764
- 자가운전 정보
-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 IC→교차로에서 우회전,
- 이정표 따라 약 5.8km→회룡마을에서 우회전, 우포늪 세진주차장까지 2km
지도
동영상
참고자료
- 창녕우포늪 홈페이지 - https://www.cng.go.kr/tour/upo.web
- 〈우포늪〉, 《나무위키》
- 〈우포늪〉, 《위키백과》
- 이정화 여행작가, 〈걸어서 만나는 세계적인 생태 천국, 창녕 우포늪〉,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8-05-29
- 최태현 기자, 〈날것의 생명력 가득한 창녕 우포늪의 여름〉, 《세계일보》, 2022-07-16
- 권지애 기자, 〈사람과 자연을 잇는 창녕 우포늪〉, 《경남뉴스》, 2019-05-02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