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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0일 (월) 11:52 판

1984년 이후 38년 만에 분출한 마우나 로아 화산

활화산(活火山)이란 지금도 화산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화산을 말한다.[1]

개요

현재 분화(噴火)를 되풀이하고 있거나 분연(噴煙)이 올라가는 등 활동중인 화산, 또는 앞으로도 분화나 분기의 활발화·지진 군발·명동(嗚動) 등의 화산성 이상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인정되는 화산. 역사시대에 들어와 분화 기록이 있는 화산은 물론 분화 기록이 없는 화산일지라도 과거 약 10세기 이내에 분화하였던 사실이 과학적 방법으로 입증되는 화산도 활화산에 포함된다.

과거에는 활동 여부에 따라 화산을 활화산·휴화산(休火山)·사화산(死火山)으로 3대분하여, 근년이나 현재 분화하고 있는 화산만을 활화산으로 취급하였는데, 이 분류방법은 많은 모순점을 내포하고 있어, 지금은 앞의 정의와 같이 넓은 뜻으로 사용된다.

즉, 종래 규정하였던 활화산 · 휴화산뿐만 아니라 일부의 사화산까지도 이에 포함시키고 있다.

넓은 뜻에서의 활화산은 세계에 약 850좌가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약 80%는 태평양 지역에 분포하는데, 플레이트의 발산경계(發散境界) 및 수렴경계(收斂境界)에 집중해 있다.

세계적으로 매년 40개 내외의 화산 분화가 보고된다.

활화산의 연령은 수천 년 내지 수만 년의 것이 많으며, 드물게 수십만 년의 것도 있다.

그리고 지금은 활화산으로 취급하지 않는 화산이 언젠가 다시 분화가 일어나 활화산으로 변모할가능성도 있다.

파푸아의 라민톤 화산은 사화산으로 취급되었으나 1951년 갑자기 분화하여 3,000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복성화산(複成火山)의 대부분은 일단 활화산으로 취급하여도 된다.[2]

상세

현재 지구상에 활화산은 약 800여 개가 존재한다. 지표에 드러나 화산으로서의 명백한 구조를 띠는 경우를 센 것으로, 실제로 활동이 일어나는 곳은 훨씬 광범위하다. 화산이라는 단어는 보통 가시적인 구조가 보일 때를 말하기 때문이다. 화산으로 부르지 않으나 화산이 활발하게 분출하는 곳으로는 해령이 있으며, 해령에서는 화산 활동을 직접 목격하기 무지 까다롭기 때문일 뿐 셀 수 없는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표 화산 활동의 대부분(>80%)은 해령에서 발생하고 있다.

활화산이 많은 곳은 단연 섭입대와 열곡대로서, 해령을 제외하면 가장 활발한 화산 활동을 보이는 지질학적 환경이다. 이 중에서 섭입대는 해양지각으로부터 유래한 다량의 휘발성 물질(대부분은 물과 이산화탄소)이 마그마에 공급된다. 또한, 마그마의 생성률도 높기 때문에, 강력한 화력을 가진 활화산이 대부분 섭입대에 분포한다.

화산 활동이 갖는 범위는 매우 넓다. 따라서 활화산으로 분류되는 화산은 특성이 매우 다양하다. 뉴질랜드 북섬, 제주도, 나폴리, 시애틀, 포틀랜드, 타이베이와 같이 주변에 대도시가 꾸려질 정도로 조용한 화산, 백두산처럼 열수나 가스만 뿜고 있는 화산, 1년에 800번이 넘게 분출하는 사쿠라지마처럼 수시로 폭발하여 인명, 재난 피해를 지속해서 입히는 화산이 모두 존재하며 특성이 매우 다양하다. 하와이의 경우 남단 섬이 활화산이며 지속해서 화산 분출이 일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용암 호수 중 하나가 존재한다.

화산이 존재한다면, 이 화산이 과연 활화산인지, 분출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언제 할 것인지 알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활화산이라는 것은 고도의 연대측정으로 알아낼 수 있지만, 분출을 예측하는 것은 적어도 현재까지는 사실상 불가능의 영역이며, 성공적인 사례는 극도로 적다. 분출 직전에는 어느 정도 가능해지나, '직전'의 규모조차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1만 년 이내에 분출한 적이 있어서 어떤 화산이 활화산이라고 밝혀지면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화산을 관측하고 연구하여 분출 양상이나 가능성을 점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막강한 위력의 분출이 예상되는 화산이 규모 있는 국가의 도심지 가까이 있는 경우 치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베수비오 화산, 옐로스톤, 후지산, 아소산 등이 있다.

한국의 경우 백두산, 울릉도, 제주도는 명백한 활화산으로 분류된다. 모두 1만 년 이내에 분출 기록이 있으며, 지열이 높다.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세 화산 중 어느 것이 당장 오늘 폭발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뜻이다. 세 화산의 분출 양상이나 특성도 서로 다를 것이 분명한데, 한국의 경우 지질학에 대한 지원이 무척 적고 관심이 낮아서 외국에서 보기엔 이상할 정도로 해당 화산에 관한 연구나 모니터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울릉도는 세 화산 중에 '그나마' 화산 분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제주도의 경우 분출 특성상 섬의 그 어떤 곳에서 화산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 단성화산이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분출하는 화산지대로서의 성질을 갖는다. 백두산은 매우 커다란 성층화산체이자 아주 강력한 분출 기록이 있고, 현재까지 열수 활동이 활발하며, 큰 칼데라호까지 있어 세 화산 중 예상되는 분출 규모는 가장 크다.

세계의 위험한 활화산

내일 당장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후지산
일본, 후지산(Mount Fuji)

후지산은 만년설이 쌓인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고도 3776m 성층화산이자 활화산,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섬 봉우리이다. 일본의 상징이자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이고, 한라산(1947m), 백두산(2750m)보다는 훨씬 높고, 뉴질랜드 아오랑기 쿡 산(3754m)보다 조금 더 높다.

2020년 일본 정부의 한 연구에 따르면, 후지산의 대폭발로 도쿄 인근에 많은 재를 뿌릴 것이고 수도권 기반 시설이 즉시 마비될 것이라고 했다. 후지산은 300년 전에 마지막으로 분화했지만, 현재도 한 달에 수백번의 진동을 일으키고 있다.

활화산 지진대에 속한 일본은 끊임없이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데 후지산의 화산폭발 징조가 곳곳에서 감지되며 결국 전 국토의 대부분이 침몰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실제로도 일본은 매년 15mm씩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고, 화산폭발을 비롯한 대지진이 발생하면 일본을 받치고 있는 지하산맥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끊어져 일본열도 전체가 물속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후지산 폭발 위험성에 관한 관심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화산폭발이 일어날 때 전무후무한 재해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Mount Vesuvius)

베수비오 화산은 화구를 중심으로 화산쇄설물이 원뿔 모양으로 쌓인 해발고도 1281m 성층화산이자 활화산, 최종 분화는 1944년에 있었다.

베수비오 인근엔 3백만명의 인구가 몰려있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에 포함되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헤라클레스의 활동 무대 중 한곳이 나오는데 이를 바탕으로 로마 제국에서는 베수비오 화산 아래 건설한 도시 이름을 헤르쿨라네움이라 하였다고 한다.

베수비오 화산은 낙타등 모양의 두 봉우리로 이뤄져 있는데, 주봉인 '그란 코노'는 79번 분출을 했고 분화구엔 칼데라가 생성되어 있다. 작은 봉우리는 '소마'라고 해서 '베수비오-소마 화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란코노는 높이 1281m, 소마산은 1149m, 두 봉우리 사이엔 5km 길이의 '아트리오 디 카발로 계곡'이 있고, 산 경사면은 용암이 흐르다 굳은 용암지대이다.

지질 학자들은 70만년 된 베수비오가 하와이의 킬라우에아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활발한 화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 세인트 헬렌스 화산(Mount St Helens)

세인트 헬렌스 화산은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에 있는 활화산.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154km 지점, 포틀랜드에서 북동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하고, 화산의 이름은 영국의 외교관 세인트헬렌스 경의 이름에서 따왔다. 산 남쪽으로는 용암이 굳으면서 생긴 '에이프 동굴'이 위치하는데 3975m 길이로 북미 대륙에서 3번째로 긴 용암동굴이다.

1980년 화산폭발 15일 뒤, 전 세계가 화산재로 덮였고 약 11억 달러의 재산 피해, 64명의 사망자, 100여 명의 부상자와 수십명의 실종자를 남긴 20세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지질학적 사건이 된 화산. 당시 화산폭발로 산 정상부 400m가량이 날아가 거대한 분화구가 형성되었다. 현재 해발고도는 2550m, 가벼운 폭발은 2004년~2008년 7월까지 진행. 미시간 대학의 지질 학자는 '세인트 헬렌스의 가스 배출률은 매우 높고 상당한 양의 마그마가 표면에 보인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Mount Pinatubo)

백두산 천지를 옮겨 놓은 듯한 모양의 피나투보 화산은 필리핀 북쪽 루손섬에 있는 활화산으로, 1991년 6월 15일에 대폭발이 일어났다. 그해 3월과 4월에 마그마가 산 아래 32km 이상에서 표면으로 분출되는 지각 현상을 보였고, 이후 격렬한 가스폭발과 지진으로 인해 북쪽 측면 세 개의 분화구가 폭발하면서 대재앙이 시작된다.

그때 당시 화산폭발지수는 6에 해당했는데, 화산 분출로 인해 칼데라가 생겼으며, 사망자는 840여명, 약 10km²의 농지가 사라지고 4만 채의 집이 무너졌으며, 6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금이야 아주 평화로운 트래킹 코스로 알려져 있지만, 화산폭발 당시에는 멀리 바기오 지역까지 정전이 되었을 정도로 피해가 막심했다고 한다. 이 폭발은 1919년 알래스카 노바룹타 화산폭발에 이어 20세기에 2번째로 큰 화산폭발로 기록되고 있다.

옐로스톤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 Geyser)
미국, 옐로스톤의 칼데라(Yellowstone Caldera)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미국의 국립공원 옐로스톤. 이곳엔 무수히 많은 간헐천이 있는데 뜨거운 물과 수증기를 일정한 주기로 분출하는 온천을 일컫는다. 옐로스톤의 상징이 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간헐천 '올드 페이스풀'이 이곳에 있다. 하루에 17~21회, 65~90분 간격으로 4만리터의 온천수가 40~60m 높이로 4분간 솟아오른다. 한 해 수백만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이다. 이렇게 옐로스톤엔 산, 평원, 간헐천 등이 즐비하고 야생동물도 많아 지질학적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그 자체로 거대한 화산지대인데, 전체 면적의 3분의 1이 '칼데라'이다. 칼데라는 화산폭발로 산이 움푹 파인 지형이다. 옐로스톤의 칼데라는 제주도 면적의 2배 이상인 3900㎢ 규모이다.

화산 전문가들은 옐로스톤을 '슈퍼 화산'으로 분류하고 있고, 폭발할 때 마그마와 화산재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초대형 화산이란 뜻이다.

동영상

각주

  1. 활화산〉, 《네이버국어사전》
  2. 활화산〉, 《사이언스올》

참고자료

  • 저자, 〈[url 제목]〉, 《사이트명》, 일자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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