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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1일 (화) 11:41 판
구남가란 부동산 신조어로서 대한민국 구리 남양주 가평 지역을 말한다.[1]
목차
주요 지역
구리
대한민국 경기도 중동부에 위치한 시이며 위치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서울특별시의 위성도시다. 동쪽과 북쪽은 남양주시, 남서쪽은 한강을 끼고 서울특별시 강동구, 남동쪽은 경기도 하남시, 서쪽은 서울특별시 중랑구와 광진구 광장동, 노원구에 접한다.
지리
크기가 서울에서 면적이 큰 몇몇 자치구들 보다도 작은 수준이라, 시 한가운데의 번화가인 돌다리에서 만나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밤새 달려도 누구나 택시를 타지 않고 집에 30~40분 만에 걸어서 돌아가며, 설사 택시를 탄다 해도 만 원이 채 나오지 않는다. 거기에 서울 근교 위성도시의 특성상 근처에 버스 차고지를 여럿 끼고 있어 막차 시간 또한 매우 늦다. 돌다리에서 수택고등학교 종점 쪽으로 향하는 201번 버스가 무려 새벽 2시까지 다닐 정도. 다만 시내와 동떨어져 있는 사노/갈매동과 거주 인구가 적은 경계 지역 일부는 이 문단에서 제외된다. 이 두 동네는 구리시 소속이나 구리시 생활권과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이다.
더불어 서울 주변 도시인지라 서울과 접경 지역에 그린벨트가 있어 개발 바람에서 소외된 지역이 몇 군데 있다. 게다가 지금은 철거되었지만 대략 2005년까지 교문사거리에는 대전차 방호벽까지 있었다. 그린벨트로 인해 원래 그 지역에 있던 마을은 구리시의 발전 확장에 소외되어 사실상 고립된 채로 구리시 중심가와 떨어져 외딴 마을로 한동안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일단 구리시 소속인지라 학교는 구리시에 있는 학교를 가지만, 워낙 외딴 곳에 있어 초등학생들까지도 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닌다. 이런 마을로는 구리에서 광진구로 가는 길목에 있는 한다리마을, 구리에서 중랑구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딸기원이 있다.
남동쪽 법정 경계를 보면 수택동 일부가 왕숙천 건너 남양주시에, 수석동 일부가 왕숙천 건너 구리시에 접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항공 사진을 보면 1987년까지는 실제로 왕숙천이 이 경계를 따라 흘렀는데, 1993년 왕숙천 직선화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왕숙천이 현 경로를 따라 흐르게 되어서 생긴 일이다. 수택동 돌섬을 보면 한강 내부에까지 잡종지, 임야, 밭 등의 용도로 배정된 지번들이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비록 한강 수위에 따라 일부가 물 밑으로 가라앉곤 했지만, 실제로 이 부근에는 모래밭이 있었다. 그러나 대략 1986년부터는 물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 참고로 석도라는 지명은 이 지역 위로도 한강과 왕숙천을 잇는 내울이 흘렀기 때문이다. 이 내울은 대략 1965년까지는 있었던 듯하나, 후에는 모래밭으로 변했고 현재는 개천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카카오맵에서 이 개천을 확인할 수 있다.
경제
전형적인 위성도시이자 소비도시이기 때문에 산업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교문동, 토평동 그린밸트 안에서 소소한 농업이나 사노동 쪽에 자잘한 중소 공장들이 조금 있을 뿐 특별한 산업 시설이 있지는 않고, 소비도시로써의 기능이 강하다. 중심 번화가로 돌다리사거리 서쪽의 돌다리와 사거리 동쪽의 롯데백화점 앞이 있다. 이 중 돌다리는 구리시에서 나름 유서 깊은 상권이며 돌다리시장과 바로 연결된 남양시장이 포함돼 있다. 1998년 롯데백화점 개장과 2010년 버스중앙차로 개통 등 타격을 받아 예전보단 포스가 덜하지만 그래도 구리/남양주 10~20대 젊은이들의 주요 약속 장소로 건재하다.[2]
남양주
경기도 북동부에 위치한 시이며 경기북부에서는 고양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남양주'는 구 양주군의 남쪽 지역이라는 뜻으로, 1980년 양주군과 분리되면서 만들어진 명칭이다. 도농복합시로 미금시와 남양주군을 통합하여 지금의 남양주시가 되었다. 동쪽은 가평군과 양평군, 서쪽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구리시, 남쪽은 광주시와 하남시, 그리고 북쪽은 의정부시와 포천시가 마주하고 있다. 면적은 458.44km²로 대략 서울의 3/4 정도이다.
지리
남양주시 남쪽 경계는 한강을 면한다. 서쪽 경계는 왕숙천, 동쪽은 북한강에 면하는 등 타 시군과 하천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그 안쪽으로 500m가 넘는 산들이 점점이 펼쳐져 있어 그 안쪽 평지들이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철마산, 천마산, 불암산, 백봉산, 고래산, 운길산 등 큼직큼직한 산들이 시 전역에 펼쳐져 있다. 남양주시에서 가장 큰 평지는 왕숙천 유역이다. 진접읍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그 주변으로 평지가 펼쳐져 있으며, 그 하류에는 다산신도시가 조성되어 있다. 진건읍도 이 평지에 속하며, 오남읍은 왕숙천의 지류 유역이지만 안쪽이 분지와 같은 형태이다. 덕소와 평내/호평 등은 작은 지류들을 끼고 있는 분지이다. 그나마 덕소는 한강을 바로 면하고 있어 낫지만 평내/호평은 완전한 분지에 가깝다. 이는 별내도 마찬가지여서, 거리가 구리 및 도농과 멀지는 않지만 분지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화도, 수동, 조안면은 북한강의 지류 유역에 속하긴 하는데, 화도읍 역시 분지 지형으로 이웃 평내/호평과는 산자락을 끼고 분리되어 있다. 수동면은 대성리로 이어지며, 조안면은 아예 평지가 한강변밖에 없다. 조안면의 경우 팔당댐 건설로 저지대가 수물되면서 지금과 같은 지형이 형성되었으며, 그 전에는 광주시나 양평군에 생활권이 더 가까운 지역이었다.
경제
수도권이면서 그린벨트, 한강상수원 보호구역이 많다보니 근교 농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주로 과수, 시설채소 재배, 목축업 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별내면 일대에서 많이 키우는 먹골배가 대표 특산품이다. 인지도가 나주시의 신고배에 좀 밀린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수라상에까지 올라왔다고 할 정도로 당도도 높고, 질도 우수하다. 다만, 이곳이 주산지가 된 건 얼마 안 됐는데, 서울특별시 중랑구가 먹골배의 원산지였으나 개발로 이 일대(와 구리시 북부-사노동 갈매동 부근)로 옮겨온 것이다. 덕분에 남양주시 지방도를 차타고 다니다 보면 먹골배를 파는 노점상들이 흔하게 있다. 구리시 도로를 타고 가도 쉽게 만나볼 수 있으며, 구리시에선 과거 남양주와 같이 먹골배 브랜드를 밀었으나 언제부턴가 '구리배'라는 네이밍을 붙여주고 있다. 다만, 별내신도시, 다산신도시 개발로 인해 비중이 예전만큼 성하지는 않은 편. 시설채소의 경우 화도읍, 조안면같은 곳이 비중이 큰데 이는 수자원보호구역에 묶여서 목축 같은걸 할만한 땅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농사거리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한편,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미개발지가 많기 때문에 곳곳에 창고가 많다. 도심지역을 지나면 창고 건물들이 꽤 많이 보이는 편이다. 다만, 대단위의 물류 창고보단 소규모가 많으며, 양정동엔 코카콜라 창고가, 수동면 쪽엔 CU 물류센터, 화도읍 쪽은 마켓 컬리 물류센터, 쿠팡 남양주3캠프, 진접읍에는 쿠팡 남양주1,2캠프,이마트24 남양주물류센터 등이 있다. 공장들도 많은 편이지만 반도체나 전자,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기반이 없으며 거의 다 중소기업 공장. 대표적으로 마석과 오남의 전국 최대 가구단지와 도농동에 위치한 빙그레공장. 대형 공업단지는 1980년대만 해도 원진레이온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찾을 수 없고, 대신 서울과 가까운 이점을 살린 식품산업[46]이 그나마 성하다고 할 수 있고, 서울의 개발로 인해 밀려 이주한 소규모 노동집약적(혹은 장인정신이 필요한) 공장(및 장인)들이 곳곳에 산개해 있다. 일례로 자개공장이 많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김포시처럼 공장 난개발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점이다.[3]
가평
경기도의 기초자치단체 중 하나이며 경기도 북동부에 있다. 동쪽은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서쪽은 남양주시와 포천시, 남쪽은 양평군, 북쪽은 강원도 화천군과 접한다. 물론 대부분 지역이 북한강 이북 지역이긴 하지만, 가평군의 남부 지역인 북한강 이남 일대인 설악면과 청평면 삼화리는 과거 양평군 지역이며 이에 따라 한강 이남 지역도 같이 포함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한강 이북 경기 북부와는 조금 다르다. 또한 가평군의 워낙 광활하고 넓은 면적 때문에 생활권도 각각 다르다. 청평면이나 설악면, 조종면 일대는 대체로 남양주시 생활권이라고 보면 되며, 가평읍이나 북면은 강원도 춘천시 생활권이다.
지리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냉대동계건조기후(Dwa)에 속한다. 전체적으로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기에 내륙 지방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일교차와 연교차가 매우 커 낮과 여름엔 덥고 밤과 겨울에는 춥다. 이 점이 타 수도권 시군과의 차이점.[8] 기후로 봤을 때는 서울보다는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홍천군 서부 지역과 충주시, 제천시 등의 충청북도 북동부 지역과 더 유사하다. 특히 강원도 철원군과 기후에서는 아주 유사하거나 똑같다. 가평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상관측대가 없어 정확한 기후 통계자료는 알 수 없지만, 위도는 높고 군 중앙부에는 북한강이 지나기 때문에 서울지역보다 평균 기온이 3~5도 정도 낮다고 보면 된다. 자라섬하고 남이섬이 그래서 성업중이다 내륙지방 답게 일교차가 심해 15도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특히 가을, 겨울철에 낮에는 영상인데 아침, 저녁으로는 영하 10도 언저리까지 간 경우도 다반사이다.
여름은 타 지역에 비해서 더운 편까진 아니지만, 2010년대 들어 서울/경기권의 평균기온이 폭등하는 중인데 가평도 이 영향에 들어서 과거에 비해 꽤나 기온이 크게 올랐다. 특히 가평 내에서도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청평면, 설악면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결코 기온이 낮지 않다. 다행인 점은 일교차가 큰 편이라서 열대야에선 길가에다 달걀을 풀면 계란프라이가 탄생하는 어느 동네에 비하면야 훨씬 자유롭다. 평균 기온이 대한민국 전체에서도 낮은 축에 속하다 보니, 잣 생산이 활발하다. 또한 이런 날씨 특성 때문에 잣을 제외한 작물로는 포도와 사과 농사가 잘되는 편이다. 다만, 잣을 제외하면 지역 인지도는 높지 않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도 가평 잣만이 등록되어 있다.
경제
가평군은 상권이 작은 데다 인구의 특성상 롯데마트나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가 없으며, CGV, 롯데시네마나 메가박스 같은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없다. 1939시네마나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가 상영되긴 한다. 그리고 조종면에는 조종면작은영화관이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로는 롯데리아, 맘스터치, 쑤와리질러, 피치버스가 영업중이며 가평주민이 영화를 보거나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하려면 인근의 남양주시나 춘천시로 가곤 한다.2021년 기준으로 북한강 둔치에 스타벅스 남이섬점이 새로이 생겼다.[4]
부동산
정부가 순차적으로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놨지만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집값은 아직 좀 혼란스런 상황이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 시계열 통계자료에 따르면 구리남양주 집값은 전주(12월 26일 기준) 대비 하락폭이 줄어들었지만, 계속 하락폭이 줄어들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최근 추이를 보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푸는 와중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부동산은 오히려 낙폭이 더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규제지역 해제 조치 외에 조만간 특례보금자리론 도입과 거래세(취득세, 양도세) 중과 완화 조치 등이 맞물릴 예정이어서 주택 매수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내 해소되지 못한 급매물이 상당수 누적된 상황이고,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 DSR 규제에 따른 가계의 유동성 축소 분위기가 여전해 마냥 낙관하기에는 이르다.[5]
동영상
각주
- ↑ 〈마용성, 노도강, 금관구, 수용성, 의양동, 구남가 뜻〉, 《네이버 블로그》, 2021-07-10
- ↑ 〈구리시〉, 《나무위키》
- ↑ 〈남양주시〉, 《나무위키》
- ↑ 〈가평군〉, 《나무위키》
- ↑ 남성운 기자, 〈구리·남양주 부동산 혼란, 규제 푸는 와중 낙폭 커졌다 줄어들었다〉, 《구리남양주뉴스》, 2023-01-08
참고자료
- 〈구리시〉, 《나무위키》
- 〈가평군〉, 《나무위키》
- 〈남양주시〉, 《나무위키》
- 〈마용성, 노도강, 금관구, 수용성, 의양동, 구남가 뜻〉, 《네이버 블로그》, 2021-07-10
- 남성운 기자, 〈구리·남양주 부동산 혼란, 규제 푸는 와중 낙폭 커졌다 줄어들었다〉, 《구리남양주뉴스》, 20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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