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VR

기어 VR(Gear VR)은 삼성전자가 오큘러스 VR과 협력해 2014년 9월, IFA 2014에서 공개한 HMD이며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최초 출시 4시간 만에 완판 되었으며 점차 판매량이 늘어가고 있다.

개발 비화

오큐러스 VR의 최고 기술책임자 존 카맥은 삼성전자는 2013년 이전부터 자사 스마트폰을 도킹해 사용하는 HMD 디바이스를 연구개발하고 있었다고 한다. 2013년 8월에 삼성 디스플레이에 패널을 조달받기 위해 오큘러스 VR CEO 브렌단 이리브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삼성전자는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HMD 디바이스의 프로토타입을 보여주며 조언을 구했다. 브랜단 이리브는 이를 직접 존 카맥에게 보여주었고 이를 본 존 카맥은 너무나도 허접한 프로토타입을 보고 그냥 도와주지 뭐... 라는 마음으로 모바일 VR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였다. 연구를 계속하면서 모바일 VR의 가능성을 알게 되었고, 이후 약 1년이 지난 후 두 회사의 주요 인사 앞에서 비공식 시연을 진행했다. 처음엔 삼성전자는 소비자 버전으로 출시하려 했지만, 오큘러스 VR은 반대하였다. 그래도 협의가 잘 마무리 되어 2014년 9월에 갤럭시 노트4와 함께 기어 VR이 공개되었다.

제품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Note 4

최초의 기어 VR제품군으로, 갤럭시 노트4와 함께 삼성 언팩 2014에서 공개되었다. 지원기기는 갤럭시 노트4 단일기기로 같이 공개된 갤럭시 노트 엣지는 사용할 수 없었다. 360도 파노라믹 뷰와 96도의 시야각을 지원하며 한국에는 2015년 2월에 출시되었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4.4 킷캣 이상이면 연동이 되나, 한국에서는 5.0 롤리팝 이상이다.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 for S6

갤럭시 S6 & S6 엣지와 같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공개되었다. 지원기기는 갤럭시 S6와 S6 엣지 이다. 기본적인 사양은 노트4 전용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과 동일하지만, 도킹하는 기기의 디스플레이가 갤럭시 노트4보다 작아져 본체의 크기가 작아졌고 동시에 화면 밀도가 약 11%정도 향상되었다. 외부 전원 공급을 위한 포트가 별도로 생겼고, 배터리를 사용하던 이전 버전과는 달리 충전하면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기어 VR

오큘러스 VR과 협력하여 공개한 첫 번째 소비자 판매용 모바일 VR로 2015년 9월 오큘러스 VR 프레스 이벤트에서 공개되었다. 지원기기는 갤럭시 S6, S6 엣지, S6 엣지6+,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7, S7 엣지 이다. 에디션 for S6보다 22%가량 경량화 되었으며 기기 덮개가 다시 생겼다. 미국 시장 기준 2015년 11월내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11월 24일 한국 내에서도 출시되었다. 갤럭시 S7, S7 엣지에 USB Type C를 탑재하지 않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기어 VR(2016)

갤럭시 노트7이 USB Type C를 채용하면서 나온 VR이다. 시야각은 기존 기어VR의 96도에서 101도로 더욱 넓어졌지만 30g정도 더 무거워 졌다. 사용가능한 기기는 갤럭시 s6이후에 발매된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로 되어있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됨에 따라 Micro 5 Pin도 지원하게 된 것이 신의 한수가 되었다. 만약 Micro 5 Pin을 지원하지 않고 USB Type C만 지원했다면 갤럭시 S8이 나올 때까지는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기어 VR(2017)

MWC 2017에서 기어 VR with controller라는 이름의 신형 기어 VR을 발표했다. 전작이랑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전용 컨트롤러가 동봉된다. 4월 18일에 국내에 출시되었고 컨트롤러만 따로 사면 이전제품도 신제품과 같이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기어 VR with controller

갤럭시 노트8 출시 이후 나옴 모델이며 이 모델이 출시되면서 4월에 출시된 기어 VR with controller의 제품명을 기어 VR(2017)로 변경하였다.

참고자료

• 〈기어 VR〉,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