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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주(브라질 포르투갈어: Estado do Pará)는 브라질 북부 지방,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주이다.[1][2]
개요[편집]
파라주의 면적은 1,245,870.7km²이며 인구는 8,777,124 명이다. 파라주는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주이다. 마라냥주, 마투그로수주, 아마조나스주, 아마파주, 토칸칭스주, 호라이마주와 이웃하고 가이아나, 수리남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주도는 벨렝이다. '파라'라는 이름은 투피족 언어로 바다 또는 큰 강을 뜻한다. 아마존강의 지류인 파라강에서 주의 이름을 따왔다.
특산물은 아마존강과 아마존 열대 우림에 있는 파라는 고무(고무나무 숲에서 추출), 카사바, 아사이, 파인애플, 코코아, 후추, 코코넛, 바나나, 마호가니와 같은 열대 원목, 철광석과 보크사이트와 같은 광물을 생산한다. 새로운 상품 작물은 콩으로 산타렘 지역에서 재배된다.
수도의 또 다른 중요한 매력은 아마존강의 한 섬에서 발달한 사라진 마라조아라 문화를 바탕으로 한 마라조 스타일의 도자기이다.[3]
자연환경[편집]
파라주의 북동부는 아마존강 하구의 대삼각주를 차지하며 남부에서는 타파조스강·토칸칭스강·싱구강 등이 각각 북류하여 아마존강으로 흘러든다. 파라주는 대부분이 아마존 밀림으로 덮혀있으며 영토 중 58%가 해발고도 200m 이하이다. 대부분 지역이 열대 우림 기후(Af)와 열대 몬순 기후(Am)로 구분된다. 일부 사바나 기후(Aw) 지역도 존재한다. 대부분의 지역이 열대우림기후를 이루며 벨렝에서는 연평균기온 25.9℃, 습도 86%이다.
수자원이 매우 풍부한 지역이다. 아마존 유역은 1,049,903km², 토칸칭스 강 유역은 169,003km²에 달한다. 그 외 수많은 강들을 이용하여 수력발전을 돌리고 있으며 25,000 MW의 전력 생산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편집]
파라주 지역은 마라냥주의 영토였으나 1616년, 그랑파라주로 분리되었다. 포르투갈의 프란시스쿠 칼데이라 카스텔루 브랑쿠는 아마존을 점령하기 위해 아마존강 하구에 벨렝을 세워 주도로 삼았다. 당시 브라질 북부 지역의 네덜란드와 영국의 침략으로 인해 요새 역할도 겸했다. 1755년엔 내륙 지역이 히우 네그루(Rio Negro) 주로 분리되기도 했다.
브라질의 독립 이후 정치적 독립을 희망했던 파라주는 1835년 1월, 벨렝에서 카바나젱(Cabanagem)[5]의 반란이 발생했다. 지금의 파라주, 아마조나스주, 아마파주, 호라이마주, 혼도니아주 지역이 연합하여 일으킨 거대한 반란이었다. 이 지역의 주 인종인 원주민, 흑인, 메스티소들은 인종차별, 정치적 소외, 가난 등에 불만을 갖고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5년만에 진압되었으며 약 1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세기 중반부터 고무 산업이 성행하면서 파라 주도 성장한다. 아마존에는 고무 나무가 매우 풍부했다. 1960년대 고무 산업 붐이 가라앉으며 철이나 금, 석탄, 알루미늄 등의 광업과 제련업이 성행했다. 1926년 9월엔 일본인 이민자가 북부 주로는 처음 오기도 했다. 상파울루와 파라나에 이어 3번째로 일본인 이민자가 많이 왔던 지역이기도 하다.
2011년 12월 11일, 파라 주의 일부 지역을 떼어서 두 개의 새로운 주(타파조스 주와 카라자스 주)로 분리하는 것에 대한 주민투표가 열렸다. 분리 대상 지역에선 90%의 찬성표가 쏟아졌다. 하지만 인구가 부족하여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고, 주도인 벨렝에선 반대표가 몰표로 나오면서 결국 66%의 반대로 결국 부결되었다.
산업[편집]
파라주의 산업은 삼·쌀·잎담배·옥수수·카카오·콩 등의 재배가 성하며, 특히 파라 고무의 채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밖에 목우·양돈 등의 농목업도 이루어진다. 특히 열대 작물 농업이 크게 시행되며 카사바, 아사이, 파인애플, 코코아, 후추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아사이의 경우 브라질 총 생산량 중 95%가량을 차지하며 주 GDP 중 3%를 차지한다. 그 외, 레몬(전국 2위), 코코넛(전국 3위), 바나나(전국 6위)를 생산한다.
축산업의 경우, 소는 브라질에서 5번째로 많이 키우고 있으며 그 수는 2,060만 마리에 달한다. 그 중 상펠리스두싱구(São Félix do Xingu) 시에 220만 마리의 소를 키우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를 키우는 도시이기도 하다. 브라질 도시별 가축 수 상위 20위 중에 7개 도시가 파라 주 소속이다. 축산업은 주로 주의 남동부의 사바나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벨렝 외곽의 이코아라시(Icoaraci)와 아나닌데우아(Ananindeua) 지역은 공업 지구이며 보크사이트, 석탄 등의 광물을 제련한다. 또한, 바르카레나는 주요 알루미늄 생산지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알루미늄 공장이 있다. 마라바에는 연방 정부 차원에서 철강 및 금속 가공 센터를 설립했다.
교육[편집]
파라주립대학교[편집]
파라주립대학교는 브라질 연방공화국 북부 아마존 지방 파라주의 주도 벨렘에 본부를 둔 주립 종합대학교이다. 1989년 파라주 각지에 존재하는 여러 고등교육기관을 통합하여 탄생하였으며, 1993년 주의회법과 1994년 대통령령에 의해 설립이 공인되었다. 벨렘시에 있는 5개 캠퍼스를 비롯하여 파라주 곳곳에 20개의 캠퍼스를 운영한다. 학술조직은 학부에 해당하는 3개 센터(Centro)로 이루어져 있다. 2023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라틴아메리카 대학 가운데 351-400위권에 포함됐다. 2023년 에듀랭크(EduRank)의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세계 3679위, 라틴아메리카 대학 중 237위, 브라질의 198개 대학 가운데 85위를 기록했다.
파라주립대학교의 역사는 1989년에 시작됐다. 파라주 정부는 1944년에 설립된 파라간호학교(Nursing school of Pará)와 1976년 설립된 고등체육교육학교(Physical Education School of Higher Learning), 파라주립의학교(State School of Medicine), 파라주립교육학교(State School of Education)를 1989년 하나로 통합하여 파라주립대학교를 설립했다. 1991년 여기에 물리치료와 직업치료 교육과정이 추가되었다.
1993년 5월 18일 파라 주의회는 법령 5,747호를 통과시켜 파라주립대학교 설립을 공인했다. 이듬해 4월 4일 브라질 대통령령이 통과되며 파라주립대학교 설립이 확정되었다. 파라주립대학교는 주 의회가 법률을 통과시킨 1993년 5월 18일을 개교일로 삼는다. 1998년 자연과학 · 기술 센터가 신설되어 브라질 북부지역에 최초의 생산공학과정을 제공하기 시작했다.[4]
벨렝[편집]
벨렝은 브라질 북부 파라주의 주도이다. 아마존강의 지류인 파라강 연안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브라질 북부의 도시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고 브라질강의 어귀에 있는 항구여서 공항, 항구, 버스 등 교통의 중심지이다. 벨렝 앞을 흐르는 파라 강은 아마존강의 삼각주인 마라조섬을 두고 아마존강 본류에서 갈라져 나와 남쪽으로 흘러 대서양으로 흐른다. 벨렝은 대서양에서 강 안쪽으로 100km 들어간 곳에 자리잡고 있다.
벨렝은 포르투갈 왕국이 지배하던 1616년 세워졌다. 벨렝은 아마존 유역에 세워진 최초의 유럽 식민지였지만 식민지 브라질과 별개의 구역으로 유지되다가 1775년에서야 브라질에 포함되었다. 독특한 푸른색 타일이 눈에 띄는 구시가는 식민지 시절의 건물이 많이 남아 있고 다양한 역사가 서려있다. 구시가 인근의 공지를 개발한 신도시 지역엔 현대식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 있다. 벨렝은 브라질 아마존 유역의 메트로폴리탄으로 망고 나무가 많아 시다지 다스 망게이라스(Cidade das Mangueiras, 망고 나무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벨렝은 포르투갈어로 베들레헴을 가리키는 낱말인데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의 한 구역인 산타마리아드벨렝(Santa Maria de Belém, 베들레헴의 성모 마리아)에서 따왔다.
벨렝에는 두 개의 공항이 있다. 바우지캉스 국제 공항은 벨렝의 주공항으로 남미의 여러 나라와 미국, 유럽 등지로 연결된다. 2010년 브라질의 국영기업 인프라이루(Infraero)의 수장이자 전직 공군 사령관이었던 프로타지우 지 올리베이라의 이름을 딴 프로타지우 지 올리베이라 공항이 개장하였다. 벨렝에는 파라 연방 대학교와 파라 주립 대학교가 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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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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