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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일 (목) 17:09 기준 최신판

스님은 승려가 자신의 스승을 이르는 말이다.[1]

호칭[편집]

스님들의 소임에 관한 호칭[편집]

절 집에 가면 흔히 말하거나 듣는 말이다. 그럼 '노전 ㆍ 부전'이란 말이 스님의 법명일까? 아니다. 소임이다. 노전(爐殿), 부전(副殿), 지전(知殿)은 법당에서 부처님께 향과 초를 올리며 불공, 염불, 마지 등 의식을 맡아 하는 스님을 가리키는 말이다.

노전은 향로전(香爐殿)의 줄인 말로 기도를 도맡은 스님을 일컫는다. 지전은 주로 선원에서 쓰는 말로 맡은 일은 노전과 같다. 흔히 지전(持殿)이라고도 사용된다.

부전은 때로 부존(副尊), 부전(扶殿)으로도 사용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다만 부전은 일반적으로 노전이나 지전스님이 혼자서 불공 기도 법당 관리를 하다 보니, 일손 모자라 이들 스님들을 보좌한다는 뜻에서 '부(副)'자를 넣었다는 설도 있다. 큰 절에서는 대웅전을 맡고 있는 노전 밑에 지전이나 부전을 두어 관음전 등의 작은 전각을 맡게 하거나 노전스님의 일을 돕게 했다.

사찰의 스님은 따로 계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행의 정도와 법랍 등에 따른 명칭을 칭호 또는 호칭이라고 하며, 맡은 바 직책을 소임이라고 하고, 이 소임을 적어둔 것을 '용상'이라고 한다.[2]

사찰에서의 스님들의 소임에 대한 호칭[편집]

1) 회주(會主)스님 : 법회를 주관하는 법사, 하나의 모임을 이끌러 가는 큰 스님

2) 법주(法主)스님 : 불법을 잘 알아서 불사나 회상의 높은 어른으로 추대된 스님

3) 조실(祖室)스님 : 선으로 일가를 이루어서 한 파의 정신적 지도자로 모셔진 스님

  • 원래 조사의 내실을 의미하며, 스님이 주요사찰에 주재함을 의미

4) 방장(方丈)스님 : 총림의 조실스님. 원래는 사방 1장인 방으로 선사의 주지가 쓰는 거실

5) 도감(都監)스님 : 사찰에서 돈이나 곡식 같은 것을 맡아보는 일이나 그 사람을 말함

6) 부전(副殿)스님 : 불당을 맡아 시봉하는 소임을 말하며, 예식 불공 등의 의식집전 스님

7) 지전(知殿)스님 : 殿主(전주)스님이라고도 하며, 불전에 대한 청결, 향, 등 등의 일체를 맡은 스님

8) 노전(盧殿)스님 : 대웅전이나 다른 법당을 맡은 스님

9) 주지(住持)스님 : 사찰의 일을 주관하는 스님-사찰의 전권을 행사하는 총책임자 스님

10) 원주(院主)스님 : 사찰의 사무를 주재하는 스님-감사(監寺), 감원(監阮)으로 살림살이를 맡는 스님

11) 강사(講師)스님 : 강원에서 경론(經論)을 가르치는 스님, 강백(講伯)스님이라고도 함

12) 별좌(別座)스님 : 원주 보좌와 행자 통솔

13) 종두(鐘頭)스님 : 때에 맞춰 타종

14) 갱두(羹頭)스님 : 국 끓이기

15) 채공(菜貢)스님 : 반찬 준비

16) 수두(水頭)스님 : 식수 등 물관리

17) 설양(說攘)스님 : 강의 후 책상의자 정리

18) 칠직(七職)스님 : 7가지 직책의 스님 - 포교, 기획, 호법, 총무, 재무, 교무, 사회 각 국장스님[2]

선원 대중스님들의 호칭[편집]

1) 유나(維那) 스님 : 총림의 모든 규율 ·규칙을 총괄 하는 스님.

2) 선덕(禪德) 스님 : 선원 대중스님들 중에 연세가 많고 덕이 높으신 스님.

3) 선현(禪賢) 스님 : 포교일선에서 종사하다 선원으로 들어오신 연세 많은 스님.

4) 열중(悅衆) 스님 : 결재 대중을 통솔하는 소임자 스님.

5) 한주(閒主) 스님 : 결재 대중의 모범이 되는 스님.

6) 청중(淸衆) 스님 : 열중스님을 보필하면서 대중을 통솔하는 스님.

7) 지전(知殿) 스님 : 대중스님의 큰방을 정리 정돈하는 스님.

8) 지객(知客) 스님 : 모든 객을 대접하고 안내하는 스님.

9) 명등(明燈) 스님 : 선원에 모든 전기를 관리하는 스님.

10) 마호(磨糊) 스님 : 대중스님들의 풀을 끓이는 스님.

11) 야순(夜巡) 스님 : 밤중에 순시를 책임지는 스님.

12) 소지(掃地) 스님 : 선원밖에 청소를 담당하는 스님.

13) 간병(看病) 스님 : 대중스님들의 건강을 돌보는 스님.

14) 욕두(浴頭) 스님 : 대중스님들의 목욕물을 책임지는 스님.

15) 수두(水頭) 스님 : 대중스님들의 세면장을 책임지는 스님.

16) 화대(火臺) 스님 : 선원 방 온도를 조절하는 스님.

17) 정통(淨桶) 스님 : 선원 화장실 청결을 책임지는 스님.

18) 시자(侍者) 스님 : 어른스님들을 옆에서 받들어 모시는 스님.

19) 다각(茶角) 스님 : 대중스님들을 위해 차(녹차)를 책임지는 스님.

20) 종두(鐘頭) 스님 : 종을 치는 소임을 맡은 스님.

21) 법고(法鼓) 스님 : 북을 치는 소임을 맡은 스님.

22) 별좌(別座) 스님 : 좌구 ·침구 · 음식을 마련하는 소임을 맡은 스님.

23) 공양주(供養主) 스님 : 밥을 짓는 소임을 맡은 스님.

24) 채공(菜供) 스님 : 반찬을 마련하는 소임을 맡은 스

25) 갱두(羹頭) 스님 : 국을 마련하는 소임을 맡은 스님.

26) 화주(化主) 스님 : 사찰에서 사용할 비용을 마련하는 소임을 맡은 스님.

27) 부목(負木) 스님 : 땔감을 마련하는 소임을 맡은 스님.[2]

주지스님

주지(住持)는 한 사찰의 주권자로서 절에 거주하면서 재산과 수행자들을 보호하고 유지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안주호지(安住護持), 구지호지불법(久持護持佛法)에서 나온 말이다. 주직(住職)이라고도 한다. 사실상 절의 모든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는 행정 책임자라고 할 수 있다. 주지스님을 보좌하는 기능으로 삼직(三職)이라 해서 총무, 재무, 교무의 소임도 있다. 총무는 사찰 업무 전반과 사찰 종무원의 인사, 재무는 재정, 교무는 법회나 행사, 교육 등을 주관하는 소임이라고 보시면 된다. 삼직은 원래 율종(律宗)에서는 계화상(戒和尙), 갈마사(磨師), 교수사(敎授師)를 의미했는데, 한국에서는 일제시대 사찰령 때 감무(監務), 감사(監事), 법무(法務)를 말하기도 했다. 교구 본사나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여기에 포교, 호법, 사회, 문화 등을 더해 7직을 두기도 한다.

회주스님

회주스님의 회주(會主)는 커다란 한 회상(會上)의 주재자라는 의미이다. 회상은 큰 법회를 의미하기도 하고 스님들의 모임인 문도(門徒)를 지칭하기도 하는데 이런 법회나 모임을 대표하는 큰 어른스님이다.

법주(法主)라는 말도 있다. 말 그대로 법의 도리에 도달한 사람, 진리의 주인을 가리키는 말로 구사론(具舍論)에서는 부처님을 의미했다. 중국에서는 스님들의 관직인 승관(僧官)의 하나였고, 지금은 회주와 마찬가지로 불법(佛法)을 잘 알아서 어떤 불사(佛事)나 회상의 큰 어른으로 추대된 스님을 말한다. 법회를 주관하는 설법주(說法主)이기도 하다.

방장스님

방장(方丈)스님은 유마경에 유마거사의 거실이 일장사방(一丈四方)이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사방으로 한 자가 되는 방을 말한다. 유마거사가 4방10척이 되는 방에 3만2천 사자좌를 벌려 놓았다는 일에서 비롯됐다. 중국에서는 선사(禪寺)의 주지가 쓰는 거실을 의미했고, 지금 한국에서는 총림(叢林)의 최고 어른 스님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원주(院主)스님은 원래 사찰의 사무일체를 주관하는 소임으로 주지의 다른 이름이기도 했는데 임제록에서는 감원(監院)이라고 표현했다. 암자나 작은 규모의 사찰에서는 주지대신에 원주만 두기도 한다. 큰 사찰에서는 공양을 준비하는 후원의 총 책임자이다. 원주스님을 돕고 행자를 통솔하는 별좌(別座)라는 소임도 있다.

도강스님

도감(都監)스님 역시 사찰의 살림살이를 총감독하는 스님이다. 예전에는 사찰의 돈이나 곡식 같은 것을 맡아보는 일을 했고 각종 불사, 작업을 지휘하는 소임이다. 노전(爐殿)스님은 향로전(香爐殿)의 줄임말로 대웅전과 그 밖의 법당에서 부처님께 향과 초 공양을 올리며 염불과 의식을 맡아보는 스님의 숙소를 가리키던 말인데 점차 변하여 스님의 직함이 되었다. 노전을 보좌하는 부전(副殿)스님도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스님들의 직함도 많이 변하고 있다. 그 종류가 사찰마다 상당히 많고, 또 소임을 두는 경우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사찰의 규모나 업무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3]

스님 월급[편집]

스님의 월급은 사찰별, 연차별로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조계종 스님들의 연평균 소득은 1,4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고위급 스님들은 연 5천만 원 이상 수령하고 있다고 한다. 성진 스님은 "우리는 기타소득이라고 해서 위에서 세금 제하고 일괄 지급이 내려온다. 올해 출가 30년차인데 찍히는 돈이 193만원 정도 된다"라더니 "오늘 출연료는 직접 수령했다"라고 전했다.

스님도 은퇴 후 종단에서 거주비, 의료비, 생활비 등 모두 다 지급합니다만 해당 사찰의 경제 형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안정적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한편 원불교의 경우 은퇴후 생활은 매우 안정적으로 보장이 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4]

각주[편집]

  1. 스님〉, 《네이버국어사전》
  2. 2.0 2.1 2.2 스님들의 소임에 관한 호칭〉, 《네이버블로그》, 2020-06-10
  3. 스님들의 직함은 어떤게 있나요〉, 《불교신문》, 2007-02-24
  4. 김활 목사, 〈신부와 스님과 목사의 월급은?〉, 《네이버블로그》, 2023-03-2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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