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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8일 (월) 11:26 판

수박

수박은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이다. 줄기의 길이는 4 ~ 6미터이고 땅 위를 기며, 은 어긋나고 3 ~ 4개로 깊게 갈라진다. 여름에 연한 누런색 이 핀다. 열매는 크고 둥글며 무게는 5 ~ 6kg까지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열매의 속살은 붉고 달아 식용하고, 씨는 검거나 누런데 차의 재료로도 쓴다.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세계 각지에서 재배한다.[1]

개요

수박은 서과(西瓜) · 수과(水瓜) · 한과(寒瓜) · 시과(時瓜)라고도 한다. 줄기는 길게 자라서 땅 위를 기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잎자루가 있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 ∼ 18cm이고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3 ∼ 4쌍이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암수한그루이다. 꽃은 5 ∼ 6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화관은 5개로 갈래진다. 열매는 5 ∼ 6kg까지 비대하는 것이 보통이다. 종자는 달걀 모양이고 검은 갈색이다.

아프리카 원산으로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며, 각지에 분포된 것은 약 500년 전이라고 한다. 한국에는 조선시대 《연산군일기》(1507)에 수박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들어온 것이 분명하다. 오늘날에는 일반재배는 물론 시설원예를 통한 연중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수한 품종은 물론 씨없는 수박도 생산되고 있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구창 · 방광염 · 보혈 · 강장 등에 쓴다. 꽃말은 '큰 마음'이다.[2]

특징

수박은 열매를 식용하는 과채류, 즉 채소다. 하지만 언어학적으로나 법적으로는 과일로도 속하게 되며 채소보단 과일로 인식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한국어에서 '과일'은 '나무나 초본식물에 달리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열매'로서 목본과 초본을 구분하지 않는다. 또한 수박은 대한민국 부가가치세법에서 '채소류'가 아닌 '과실류'로 규정한다. 과일로도 분류되는데, 어차피 실생활에서의 채소냐 과일이냐의 구분은 계통분류학적인 고찰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따른 임의적 구분에 불과하다. 당장 친척뻘인 초본성 박과 열매 중에서 호박, 오이 등은 다 채소인데 이것과 참외는 과일 대우를 하는 게 좀 모순이긴 하다. 아마 단맛 때문에 그런 듯하다. 하지만 시장이나 상점에서는 과일로 분류된다. 사회적으로도 과일로 분류하는게 일반적이다. 과일인지 채소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과채류로 보면 편하다.

꽃말은 '큰마음'이란 뜻을 갖고 있다.

대개 수박이라 하면 수박이라는 식물의 열매를 지칭하며, 대개 사람 머리통보다 큰 열매가 덩굴에 맺히며 수분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과육의 대부분은 로 구성되어 있다.(91% 수분, 6% 당 등). 수분 함량이 높아서 땀을 많이 흘린 여름에 섭취하기에 좋다. 이뇨 작용을 일으켜 밤중에 빈뇨에 시달리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므로 자기 전에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당분 함량은 수박 100g당 당분 6.2g이다. 단맛이 강한 데 반해 당분 함량은 적은 편인데, 이는 신맛을 내는 유기산 함량이 매우 낮아서 순수하게 단맛만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히 안쪽 과육에 즙이 많으며 신맛은 적고 단맛이 강하다. 과육의 바깥 부분은 흰색에 안쪽 과육보다 좀 더 단단하고 밍밍한 맛이다.

식물이라서 칼륨의 함유량이 높고,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을 잘 빼주고 역시 노폐물 배출과 혈류량을 개선해 줘서 펌핑에 도움이 되는 시트룰린이 많이 들어 있어서 헬스하는 사람들이 수분을 보충하려고 자주 먹는다. 고혈압 환자들도 (신장에 문제없다는 가정하에서)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수분이 90%를 차지하기 때문에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도 낮다. 멜론과 함께 100g당 30칼로리도 안 된다. 그래서 여름에 한 끼를 적절히 수박으로 때우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물론 먹을 거 다 먹고 후식으로 수박까지 먹는거면 다이어트고 뭐고 없다.

수박은 100g당 31kcal이며, 한 통의 칼로리는 약 1700kcal라 인식과는 달리 한통 기준 과일 중에서는 칼로리가 매우 높은 편이다. 다만 수치상 높아 보이는 것일 뿐 하루에 수박 한 통을 다 먹는 경우는 없고 1 / 4통만 먹어도 배가 터질듯이 부르기에 한통 다 퍼먹지 않는 이상 실질적으로 400 ~ 600kcal정도의 섭취가 보통이다. 수박의 90%는 수분과 섬유질이라 같은 칼로리의 탄수화물 덩어리와는 그 질을 달리하며 포만감이 매우 상당하기에 많이 먹기도 힘들다.

따라서 한끼 식사의 대용으로도 당연히 가능하며 수박 내의 당도 높은 편이지만 정제당과는 달리 당부하지수가 매우 낮은 편이라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고 칼륨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높아진 혈당은 빠르게 내려가고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토마토와 약간의 수박을 갈아먹으면 더 적은 칼로리로도 맛있는 한끼 식사 대용이 가능해 여름철 다이어터에게 추천되기도 한다.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엄금해야 하는 식품이다. 풍부한 칼륨이 신장에 쌓여서 큰일날 수 있다. 칼륨이 풍부한 감자, 참외, 바나나, 등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자 토마토나 수박 등의 붉은색을 내는 색소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서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라이코펜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토마토의 약 1.5배 이상. 수박 100g 당 4.51 ~ 5.32mg, 토마토 100g 당 3.02mg. 농사로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또한 간에 도움되는 성분인 아르기닌이 들어 있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껍질에 함류된 스트룰린은 신장에 도움을 주기에 부종에도 좋다.

원산지는 아프리카 북동부(사하라 사막 지역 포함)로, 현지에서는 건기의 중요한 물 공급원이다. 특히 칼라하리 사막을 건너기 위해서는 이 열매가 열리는 기간에만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일교차가 큰 곳에서, 특히 낮이 더운 곳에서 재배할수록 당도가 상승한다. 대한민국의 여름도 나름 더워서 달달한 수박이 생산되긴 하지만 중동이나 아프리카사막 지역에서 재배한 수박을 먹어보면 한국의 수박은 싱거울 정도. <오! 이런 이란> 이란 책자에서도 이란에서 오래 지낸 책쓴이가 이란에서 수박을 사먹으니 한국 수박은 싱거웠다라고 감상을 쓴 바 있다. 김정일이 아프리카의 수박을 공수하여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독일이나 영국에서 재배된 수박은 그야말로 '맹물'이다. 2012년 6월 희대의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수박 수확량은 줄었지만 맛은 매우 좋아졌다. 그러나 너무 고온 기후가 지속된 나머지 수박이 화상을 입어서 오히려 망한 농가도 있다는 듯 하다. 위에 서술했듯이 뜨거운 중동 지방에서 수박이 특히 단 이유는 일교차 때문인데 높은 일교차로 인한 이슬로 적절한 수분 공급 + 뜨겁고 건조한 낮동안 숙성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뭐든지 적당한 게 좋다.[3]

성분과 영양학적 가치

수박의 주요성분을 보면 수분함량이 94.5%로 가장 많고 당질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당질은 과당과 포도당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무더운 계절에 갈증을 풀어주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당질 외에도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A,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 가치가 있다.

수박의 기능성분으로는 라이코펜(Lycopene)이 있는데 이는 수박의 색을 붉게 만드는 물질이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항산화 기능을 인정한 건강기능 성분으로 그 효과가 베타카로틴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손상을 차단하여 천연 항암제로 불리기도 한다. USDA에 의하면 대표적인 건강채소인 토마토의 1.5배 이상을 함유하고 있다(토마토: 약 30.2mg / kg, 수박: 45.1 ~ 53.2mg/kg).

또 다른 기능성분인 시트룰린(Citrulline)은 아미노산의 하나로 다량 섭취할 경우 몸 안의 효소와 반응하여 아르기닌(Arginine)이라는 아미노산으로 변형된다. 이 물질은 혈관을 안정시키는 물질 생산에 관여하여 동맥기능 개선 및 혈압강하 효과를 보인다. 이 생산작용이 비아그라의 효과와 비슷하다고 하며 면역계를 활발하게 만들어 준다. 게다가 체내에 축적되는 젖산이나 암모니아 등의 독소 성분을 배출하는 요소 대사작용을 도와 신장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근육통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수박 부위별 유리 아미노산은 총 21종이 검출되었는데 시트룰린 함량은 과육보다는 과피부분에 100g 당 0.31g으로 함량이 가장 높았다.[4]

문화

음식 문화

수박은 여러 나라의 음식 문화에서 중요한 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박이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진다. 한국에서는 수박을 여름철 대표 과일로 즐기며, 미국에서는 수박을 바비큐 파티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수박은 신선하고 상쾌한 맛으로 여름철 인기 있는 과일이다. 다양한 요리와 음료에 활용되어 색다른 맛을 제공하며,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데 효과적이다. 각국의 음식 문화에서 수박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여름철 대표 과일로 사랑받고 있다.

전통 의식

일부 문화에서는 수박이 전통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수박을 결혼식이나 축제에서 제공하여 풍요와 번영을 기원한다. 수박은 신선하고 상쾌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과일로 여겨진다. 또한, 수박은 이집트와 같은 고대 문명에서도 중요한 과일로 사용되었으며, 벽화나 조각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수박은 풍요와 번영, 생명력을 상징하는 과일로 다양한 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5]

수박의 기원

수박은 약 5000년 전 아프리카에서 처음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어 현재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과일이 되었다. 수박은 원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생하였으며, 초기에는 야생 수박으로 재배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품종개발되었고, 오늘날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박을 즐길 수 있다. 수박의 긴 역사와 진화 과정을 이해하면 수박에 대한 흥미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5]

수박의 역사

수박은 고대 이집트에서도 재배되었으며, 피라미드 내부의 벽화에도 수박이 그려져 있다. 이는 수박이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해온 과일임을 보여준다. 수박은 고대 문명에서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사용되었으며, 다양한 의식과 축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박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며, 다양한 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수박의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면 수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5]

수박의 종류

수박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씨 없는 수박, 미니 수박, 노란 수박 등 여러 종류의 수박이 있으며, 각기 다른 맛과 질감을 제공한다. 없는 수박은 씨를 제거한 품종으로, 먹기 편리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미니 수박은 작은 크기로 한 번에 먹기 좋은 크기이며,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노란 수박은 일반적인 빨간 수박과 달리 노란색 과육을 가지고 있으며,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이러한 다양한 수박 종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5]

지금과 달랐던 조선시대 수박

지금이야 수박 한통 훔친 죄에 왜 그리 모진 형벌을 받아야만 했을까 고개가 갸웃갸웃 하지만, 세종 시절 수박 한 통은 엄청 귀했다. 수박 한 통 값은 자그마치 다섯 말, 즉 쌀 반 가마 값이었다. 지금 시세로 대략 10만 원쯤 한다는 이야기다. 조선 초기 쌀 가치로 환산하면 어림잡아 지금의 80만 원을 넘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에 어진 세종대왕도 수박 도둑을 엄하게 처벌했던 것이다. 사실 세종대왕이기에 저 정도로 끝난 것이다.

조선 최고 폭군으로 손꼽히는 연산군은 수박 때문에 이미 죽은 사람을 또 한 번 죽이는 참형을 내렸다. 연산군은 북경에 가는 사신한테 수박을 구해오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김천령이라는 고위 관리는 임금이 쓸데 없는 데 돈 쓴다고 옳은 소리를 했다. 물론 그때 당시 연산군은 김천령에게 아무 죄를 묻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그러나 김천령 사후 몇년이 지난 후 연산군은 그때의 일이 계속 솔에 남았던 모양이다. 연산군은 죽은 김천령의 무덤을 파헤쳐서 다시 죽이는 '부관 참사'라는 벌을 내렸다. 물론 수박은 핑계고, 당쟁에 따른 희생이었지만 어쨋든 수박을 숙청의 명분으로 삼았을 정도로 수박은 '특별한 과일'이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껍질과 속살까지 모두 먹었던 특별한 과일

조선시대에는 수박을 왜 그렇게 각별하게 여겼을까? 당연히 조선 초기의 수박이 귀했기 때문이다. 흔히 수박을 토종과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수박이 한국에 처음 들어온 것은 고려 말인 13세기이다. 고려 출신 몽골 장수가 중앙아시아에서 종자를 가져다 개성에 심었다는 것이 최초의 기록이다. 처음 재배는 고려시대지만, 조선 후기까지도 수박 재배는 쉽지 않았다. 20세기 초에도 참외는 서민 과일, 수박은 양반 과일이라고 했을 정도로 값이 비싸다. 지금의 우리에게는 수박이 '귀한 과일'이었다는 사실이 뜻밖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수박은 원래 사막에서 자라는 종자다. 원산지가 아프리카 사막지대로 아시아에서는 중앙아시아 타클라마칸 사막과 고비 사막을 거쳐서 중국 북부와 한국에 전해졌는데 우리처럼 비 많고 모래땅이 아닌 곳에서는 재배가 쉽지 않았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그나마 한국은 재배가 빠른 편이었다. 중국은 한국과 비슷한 시기인 원나라 때, 일본은 임진왜란 후 포르투칼을 통해 수박이 전해졌다니 상당히 늦은 편이다. 유럽에 수박이 퍼진 거소 16세기 말이라고 하니 세계적으로 수박은 아주 늦게 먹기 시작한 과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수박이 늦게 퍼졌으니 아프리카 출신 흑인 노예들이 퍼트린 미국 남부를 제외한 대부분 나라에서 수박은 값비싼 귀한 과일로 대접 받았고 그러다 보니 수박 과육은 물론 수박껍질까지 알뜰살뜰 먹었다.

지금은 수박나물을 별로 먹지 않지만 수십 년 전만 해도 수박껍질은 여름에 자주 먹는 반찬이었다. 나물로 먹기도 하고 장아찌를 담가도 먹었는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 다양한 수박껍질 반찬이 있었다. 중국은 지금도 수박껍질 음식이 적지 않다. 돼지고기를 버섯과 수박껍질에 섞어 볶기도 하고 한국처럼 무치거나 절이거나 호박처럼 수박껍질 탕도 끓여 먹는데 여름 더위를 식히는데 최고라고 한다. 일본 역시 수박껍질로 절임도 만들고 채 썰어서 다른 채소와 함께 튀기거나 샐러드 재료로도 쓰니 활용 범위가 꽤 넓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에도 수박나물이 있다. 미국 남부에서 오이 피클처럼 수박껍질로도 피클을 담그는데 흑인 음식문화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수박과 수박껍질은 맛도 맛이지만 몸에도 좋다. <본초강목>에는 수박껍질이 약재로 실려 있는데 수박처럼 열을 식히고 갈증을 멎게 하며 배뇨작용을 돕는다고 했는데 굳이 의학서가 아니어도 경험적으로 아는 사실들이다. 옛날에는 수박이 비싼 과일이었으니 수박은 물론 수박껍질까지 요리는 물론 약재로 활용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6]

효능

  • 수분을 유지한다.
수박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양의 수박을 섭취하면 혈액 순환, 피부 건강 및 소화를 지원한다. 또한 체온, 신진대사, 노폐물 제거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영양소가 많고 칼로리가 낮다.
수박은 생각보다 칼로리설탕이 적다. 수박 한 컵은 11g의 탄수화물에서 45칼로리를 제공하며, 그중 9g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설탕이다. 자연적인 단맛에는 적은 양의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B 및 항산화제 외에도 면역 기능과 피부 건강을 지원하는 비타민 A와 C가 포함되어 있다.
  • 혈압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
수박 특히, 껍질의 흰 부분에는 천연물질인 L-citrulline(L-시트룰린)은 혈관을 이완시켜 순환을 도와 동맥 기능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L-시트룰린이 혈류에 미치는 영향은 수박이 "자연의 비아그라"로 알려질 만큼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 부전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지구력 운동 중에 근육 산호화와 운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근육통을 줄인다.
한 연구에서 운동 1시간 전에 450g의 수박 주스를 섭취 한 운동선수는 다른 음료를 섭취한 운동선수에 비해 근육통이 감소하고 심박수 회복이 더 빨랐다. 남성 러너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하프 마라톤 경기를 수행하기 2시간 전에 L-시트룰린이 풍부한 450g의 수박 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다른 음료를 마신 사람들에 비해 최대 72시간 동안 근육통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한 체중관리를 할 수 있다.
수박을 섭취할 때 건강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San Diego State University의 2019년 연구에서는 과체중 및 비만 성인에 대한 4주간의 섭취 후 포만감과 체중 변화를 조사했는데 한 그룹은 매일 신선한 수박 2컵을 섭취하도록 하고 두 번째 그룹은 수박과 같은 칼로리를 가진 저지방 쿠키를 먹었다. 참가자는 하루 중 언제든지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음식을 섭취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연구자들은 수박이 쿠키보다 포만감을 더 높였고 식사 후 최대 90분까지 지속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수박을 먹는 사람들은 체중을 줄이고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과 혈압을 낮추었으며 항산화 상태와 혈중 지질을 개선했다.
  • 수박은 소화를 돕는다.
수박은 섬유질이 많지는 않지만 포함된 섬유질은 건강한 장 기능을 지원한다. 과일에는 대장에서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 및 활동을 자극하는 섬유질의 일종인 체액 및 프리 바이오틱스가 포함되어 있다. 프리 바이오틱스는 미네랄 흡수를 높이고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개선하며 결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박은 산화 스트레스와 싸우는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제인 리코펜(lycopene)의 가장 좋은 공급원 중 하나이다. 리코펜 보호 기능은 심장병, 제2형 당뇨병, 암,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포함한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
  •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과일을 즐기는 수박 애호가라면 피부 보호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수박의 비타민 A와 C는 건강한 피부를 지원하며, 과일의 리코펜 함량은 즉각적인 효과는 아니지만 태양 손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6mg의 리코펜을 제공하는 과일을 10주 동안 섭취한 후 일광화상이 감소했다. 수박 한 컵 반에는 약 9 ~ 13mg의 리코펜이 함유되어 있다.
잘 익은 수박을 고르는 방법

잘 익은 수박을 고르는 비결은 줄무늬 주변 노란색이나 크림색의 얼룩 부분을 찾는 것이다. 과일의 최고 숙성의 핵심 신호이다. 잘 익은 수박의 90% 이상이 실제로 물이기 때문에 집어 들었을 때도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제를 최대 139%까지 유지하려면 수박을 실온에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자르기 전에 반드시 표면을 씻어야 박테리아가 과일 속으로 옮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7]

부작용
  •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분이시라면 칼륨이 높은 수박이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효과가 있지만,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면 칼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과다하게 체내에 쌓여 고칼륨혈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수박은 성질은 차가운 과일이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 시 설사나 복통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밤에 많이 섭취하게 되면 화장실을 새벽에 자주 가는 야뇨증 증상을 겪을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다양한 활용법

수박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수박을 활용한 몇 가지 요리법을 소개한다.

  • 수박 샐러드
수박을 샐러드에 추가하면 달콤한 맛과 함께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수박, 페타 치즈, 민트 잎을 섞어 간단하게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드레싱으로 사용하면 더욱 맛있다. 이러한 샐러드는 신선하고 상큼한 맛을 제공하며,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데 효과적이다. 다양한 야채과일을 추가하여 다양한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다.
  • 수박 주스
수박 주스는 신선하고 건강한 음료이다. 수박을 잘라서 주스로 만들면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약간의 라임 주스를 추가하면 더욱 상큼한 맛을 낼 수 있다. 수박 주스는 갈증을 해소하고, 더운 날씨에 상쾌함을 제공한다. 또한, 운동 후에 마시면 에너지를 빠르게 보충하고, 몸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수박 주스는 다양한 과일과 함께 믹스하여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수박 디저트
수박은 디저트로도 훌륭하다. 수박을 슬라이스하여 얼리면 시원한 수박 아이스크림이 된다. 또한, 수박을 작은 큐브로 잘라서 샤베트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수박의 천연 단맛을 이용하여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박을 얇게 썰어 케이크나 타르트의 토핑으로 사용하면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맛도 뛰어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디저트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고, 상쾌한 맛을 제공한다.
  • 수박 그릴
수박은 그릴에 구워서도 맛있다. 수박 슬라이스를 그릴에 살짝 구운 후 소금후추를 뿌려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바질이나 고수를 추가하면 더욱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릴드 수박은 바비큐 파티에서 특별한 요리로 제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재료와 함께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릴드 수박은 식욕을 돋우고, 요리에 특별한 풍미를 더한다.
보관 방법
  • 실온 보관
수박은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박을 자른 후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박을 자른 후 랩으로 감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실온에서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적절한 실온 보관을 통해 수박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 냉장 보관
수박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수박을 자른 후에는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수박이 신선하고 맛있게 유지된다. 냉장 보관 시에는 수박이 다른 음식 냄새를 흡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른 수박은 최대 일주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가능하면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된 수박은 스무디나 샐러드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5]

재배

토양

먼저 맛있는 수박키우기를 위한 환경으로는 토양이다. 수박과 같은 과채류는 퇴비사용량이 많아 좋은 퇴비를 많이 확보해야 한.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하고 옆매를 튼실 하게 맺지 못하므로 반드시 인산과 가리 비료가 골고루 들어가야 한다. 거름을 흙과 함께 갈아 놓은 후 정식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볏짚을 덮어준다. 이때 볏집을 깔아주는 이유에는 흙덮개용으로 제초를 위한 것도 있지만 나중에 열매가 흙에 닿지 않게 하여 벌레의 공격이나 물기에 의해 물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도 있다. 또 흙의 통기성이 좋아져 뿌리가 잘 뻗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랑의 너비는 1.8m에0.6 ~ 1m 간격으로 만들어 준다.

생육 온도

수박은 비교적 높은 기온에서 자라는 과일으로 수박재배 시 뿌리 발육에 적합한 온도는 20 - 25℃로 13 ~ 14℃ 정도의 온도에서는 뿌리신장을 억제할 수 있다. 암꽃 출현시기에는 주간27℃/ 야간 22℃이며 32℃이상 올라갈시 암꽃 분화를 억제할 수 있다. (암꽃 발현은 저온단일 조건에서는 촉진됨) 생육온도는 주간 28 ~ 30℃/ 야간에는 18 ~ 23℃ 도 이기에 온도 관리에많은 신경을 써줘야 한다.

육묘확보

수박재배의 핵심은 정식에 적합한 묘의 확보와 활착이라고 할 수 있다. 시설이 제대로된 육모장에서 A급으로 길러낸 육묘를 확보해야하는데 근권형성이 잘되고 하얗게 잘 엉킨묘가 좋다.

정식작업

정식 후 활착이 잘 되러면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수박재배 시 활착이 잘되게 하려면 과도한 억제제 사용을 피하고 아그로믹 침적 후 정식을 한다. 또한 포기관주처리 2 - 3회 실시 하고 지온과 기온을 적절히 맞춰 준다. 위의 사항들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 활착부진 혹은 활착장해, 생육 부진이 발생 할 수 있다.

활착장해 증상의 발생원인 / 대처기술
  • 급하게 두둑성형작업을 하여 퇴비, 비료에서 까스발생, 특히 미숙유박과 우분퇴비 과다시 2차 발효로고 지온시에는 지온을 체크하여 23도를 유지해야 한다. 너무 높으면 까스장해가 다 발생한다. 너무 낮으면 인산과 칼슘흡수 부족으로 초기 발근이 안된다.
  • 발근제로 아미노산 발효액비를 초기 과다시용시 잎이 황변하며 까스피해 시 물을 줄이고 멀칭을 걷어준다.
  • 1회 관수량이 너무 많아 뿌리가 과습장해로 활력을 잃을 시 엑스칼리버등의 뿌리용 미생물제를 관주처리한다.
줄기신장.

활착이 잘된 후 뿌리 신장과 줄기신장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이때 덩굴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덩굴을 두둑 바깥쪽으로 일정간격 배치하여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이후 원줄기를 비스듬히 배열하고 곁순을 뒤쪽으로 뻗게 해주고 원줄기와 곁순이 엉키지 않도록 순 정리 작업까지 해준다. 줄기 선단부를 관리 할 때에는 굵기가 일정하고 25도 각도를 유지해줘야 한다. 세력이 너무 강해 각도가 30도 이상이 되면 영양생장으로 치중한다.

개화 / 착과.

수박 꽃의 개화기에 접어들면 낮 27 - 35℃, 밤 16℃ 정도의 고온으로 관리 해주어야 한다. 꽃은 5 ~ 6월에 연한 황색으로 피어난다. 꽃을 피우고 엄지 손가락만한 수박 열매가 맺히기 시작할때쯤 되면 잎과 넝쿨이 무성하게 자라게 되는데, 이때부터 잎사귀 사이로 올라오는 순은 잘라 주어야 한다. 순지르기와 풀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준다. 수박재배 시 이 두 작업만 제대로 잘 해준다면 수박이 쑥쑥 자랄것이다.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웃거름을 주는 일이다. 수박 꽃이 필 때쯤 반드시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이때는 질소질 비료보다 인산 · 가리비료가 더 중요하고, 잎이나 넝쿨 성장 상태로 보아가며 부족하다 싶을 때는 질소질 비료도 보충해주어야 한다. 단 과유불급, 너무 지나치면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음 열매가 맺히면 밑의 흙에 닿지 않도록 해주어야 하는데, 볏짚이나 신문지를 충분히 깔아주었어도 열매에는 따로 밭침을 해주는게 중요하다.

수박키우기를 하다 보면 병해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박은 농약으로 해결할 생각은 되도록 하지 않는게 좋다. 만약 병해충이 발생했다면 작물이 자체의 힘으로 자라도록 기다리다 목초액을 200배로 희석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뿌려주는 방법과 현미식초를 200배로 희석하여 뿌리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수박수확

마지막으로 수박수확시기이다. 수박은 열매가 맺은 후 한달에서 한달 반이면 수확할 수 있는데, 이때 수박을 손으로 두드려 경쾌한 소리가 나면 제대로 익은 것이다. 그러나 수박을 너무 오래 두어 꼭지가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8]

각주

  1. 수박〉, 《네이버 국어사전》
  2. 수박〉, 《두산백과》
  3. 제목〉, 《나무위키》
  4. 이옥진, 〈수박의 특성 및 영양학적 가치〉, 《농사로》, 2020-03-20
  5. 5.0 5.1 5.2 5.3 5.4 수박의 모든 것: 효능, 영양성분, 활용법〉, 《티스토리》, 2024-07-16
  6. 대화가필요할때, 〈귀한 몸이었던 수박, 그 뜻밖의 역사〉, 《네이버 블로그》, 2019-07-10
  7. 잘 모르고 있는 수박의 8가지 건강상의 이점〉, 《검진하이》
  8. 주식회사 지인, 〈품질 좋은 수박키우기: 수박심기, 수박수확시기, 수박재배까지〉, 《네이버 블로그》, 2022-05-10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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