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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10:06 판
축산물(畜産物, Livestock product)은 축산업의 생산물을 가리킨다. 가축의 가공품 및 공업의 원료까지도 포함한다.
개요
축산물은 축산업의 생산물로써 짐승이 생산하는 것(젖, 알, 털)과 가축을 도살하여 얻는 생산물(살코기, 지방, 부산물)이 있다. 즉, 인간이 사용할 목적으로 얻는 고기, 알, 젖, 털, 뼈 따위며, 음식, 사료, 비료 등의 이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생산된 동물성 물질을 지칭한다. 세계적으로 널리 생산되는 축산물은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닭털, 우유 등을 포함한다. 타인의 축사에 사료를 주기 및 도축한 축산물의 소유권은 도축자에게 있다.[1][2]
종류
식용 축산물
육류
육류 (또는 고기)는 인간과 개, 고양이의 식량이 될 동물들의 살, 근육 등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가운데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는 세계 3대 육류로 널리 섭취되고 있다. 소고기 이외의 고기는 기타 고기라고 한다. 다만 손질을 하지 않은 고기를 시체라고 하며 손질 중에 떨어진 고기를 고깃조각이라고 한다. 손질 후 남은 고기를 요리에 쓴다.
고기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동물의 살점, 특히 인간이 먹는 동물의 살(주로 근육조직에 해당)을 이르는 말이다. 육류(肉類), 식육(食肉)이라고도 한다. 인류는 선사 시대부터 고기를 위해 동물을 사냥하고 죽여왔다. 문명의 출현을 통해 닭, 양, 토끼, 돼지 등의 동물의 가축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써 도축장의 도움을 통해 산업적인 규모로 고기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고기는 주로 물, 단백질, 지방으로 구성된다. 또한, 고기는 날것으로 먹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 양념, 가공된 이후 먹는다. 가공되지 않은 고기는 세균과 균의 분해와 감염의 결과 때문에 수시간에서 수일 내에 썩게 된다.
대량 생산과 소비가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위험을 노출시킨다고 하더라도 고기는 경제, 문화적으로 중요하다. 수많은 종교는 먹을 수 있는 고기와 먹을 수 없는 고기에 관한 규례가 있다. 채식주의자들은 고기 섭취를 삼갈 수 있는데 이는 고기 섭취에 대한 윤리, 대량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소비의 영양적 영향에 관한 문제 때문이다.
콩을 원료로 씹히는 감촉이 고기와 유사하게 가공한 콩고기와 같은 가공제조품에도 '고기'라는 말이 쓰인다. 또한, 순살만으로 된 고기를 살코기라 한다.[2][3]
기타
깃털
깃털은 새를 포함한 일부 공룡의 몸 겉면을 덮고 있는 털로, 깃이라고도 하고, 한자어로는 우모(羽毛)라고 한다. 표피가 변형되어 생긴 것으로, 중심의 깃줄기에서 많은 깃가지가 나온 것이 특징이다. 포유류의 털, 파충류의 비늘과 그 기원을 같이 하나, 훨씬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깃털도 결국 신체기관이므로 구성성분이 유사한 점에 착안, 깃털을 한 번 녹인 후 특수 처리 과정을 거치면 해당 동물의 고기로 만들 수 있다. 가볍고 보온력이 크며, 방수 효과를 갖고 있어서 물 위에 뜰 수 있게 하는 것도 있다. 계절에 따라 묵은 깃털이 빠지고 새 깃털이 나오며, 여름철과 겨울철에 색깔을 달리하는 것도 있다. 종에 따라서는 화려한 색의 깃털을 갖고 있는 것도 있는데, 적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앵무새 등의 새들을 쓰다듬어보면 가끔 딱딱하고 빳빳한 가시같은 것이 몇개씩 발견된다. 새들의 깃털은 갑자기 뽁 하고 나는 것이 아니고 각질층에 싸여 조금씩 올라온다. 시간이 지나거나 사람이 조심조심 다듬어주면 각질층 밑에 엉켜 있던 깃털이 풀리면서 완전히 형성된다. 성장 기간이나 종 또는 나는 부위에 따라 갓 올라온 털은 체액으로 가득한 경우가 있다. 이런 털은 다듬어주지 말자. 아파하는데, 이건 사람으로 따지자면 봉긋 솟은 붉은 뾰루지나 악성 여드름을 건드는 것과 같은 행위다. 간혹 머리나 등 같이 새 스스로가 부리가 닿기 어려운 부분은 주인의 손에 직접 머리를 대어 다듬어달라 하지만 자신이 없다면 그냥 알아서 나게 놔두자. 참고로 각질에 싸여 나온다고는 하지만 종/품종에 따라 가루가 날리는 정도가 차이가 난다.
이전에는 상당수 공룡들이 깃털(원시깃털을 가진 녀석도 있었지만 칼깃을 가진 공룡도 많았다.)을 갖고 있기도 했으며 병아리의 깃털은 솜털만으로 되어 있다. 깃털이 가진 독특한 색으로 인해 장식품으로 많이 사용되며, 보온이 잘 되는 점으로 인해 이불, 베개나 겨울철 옷의 재료로 사용된다. 과거에는 필기구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이를 깃털펜이라고 한다. 새의 깃털은 북방 유목민들이 즐겨 머리에 꽂았다. 그뿐 아니라 한국사의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 공통으로 볼 수 있는 조우관 장식을 통해서도 우리 복식에 북방 유목민의 영향이 미쳤음을 알 수 있다.
1997년 한보 사태 때 한보그룹 부정대출에 관련된 홍인길은 자신은 이 사건의 핵심이 아니라며 '나는 깃털에 불과하다'는 말을 한 것이 유명한데, '그럼 깃털이 있으면 몸통도 있을텐데 그 몸통은 누구냐'는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어째서인지 만화나 게임에서 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표창 대신 투척무기로 자주 애용한다. 주요 사용자는 하피나 스팀팔로스 새인데 실제 깃털은 무기로 쓰기엔 간지럼 용도밖에 안 되지만 스팀팔로스의 새의 깃털은 강철처럼 강해서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업에 스팀팔로스의 새 퇴치가 포함되었다. 창작물에선 천사가 깃털날개를 달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뭔가 성스러운 느낌의 효과를 줄 때도 깃털이 동원되기도 한다. 물론 다른 분위기에서도 깃털 연출이 가능하다.
다른 동물들도 몸단장에 애를 쓰지만 새는 유독 깃털 손질을 정성스레 하는데 깃털의 관리상태가 나쁘면 비행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고, 비행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죽음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행을 포기한 새들이라도 대부분 깃털 관리가 중요하다. 예를 들면 방한용도로 깃털이 중요한 펭귄이 있다. 애완조의 경우 핸들링은 해도 깃털은 함부로 못 만지게 하는 경우도 많으며, 애완조의 비행 능력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하는 윙 컷도 날개 자체를 건드리는 게 아니라 날개의 깃털 몇 개를 자르는 것이다.[4]
우유
우유(牛乳, milk)는 소의 젖이다. 소젖, 쇠젖 혹은 타락(駝酪) 등으로도 불린다.
본래 송아지의 성장을 위한 것이지만 초기의 인류는 대부분이 맑은 물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살아왔던 탓에 가축으로 기르는 동물의 젖을 먹으려 시도했고, 나중에는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대다수의 인류가 다른 동물의 젖을 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젖소 역시 자기가 낳은 송아지에게 먹일 양보다 훨씬 많은 젖을 생산하도록 품종 개량되었다.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만큼 그대로 마시기도 하며, 전통적으로 동아시아권보다 낙농업이 발달했던 유럽 및 중동의 식생활을 지탱하는 중요한 식재료로 기능해 왔다. 오늘날 우유는 치즈, 버터, 크림, 요구르트 등의 다양한 유제품으로 가공되어 널리 소비된다. 빵과 과자를 만들 때도 다방면에서 사용한다.
대략적으로 물 87%, 지방 4%, 단백질 3.5%, 유당 5%, 미네랄 0.7% 정도의 성분이 콜로이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값들은 대략적인 수치라 모두 더하면 100%가 넘는다. 특히 비타민 B군이 풍부하다. 하지만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는 극히 적고, 비타민 C는 원유 살균 과정에서 파괴된다.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은 특정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것보다도 영양소 조성이 균일한 것이 더 좋다. 이를 테면, 밥을 주식으로 먹지만 여러 반찬을 곁들이는 이유는 바로 균형 있게 영양소를 공급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성 비율로 보면 적어 보일지 몰라도, 이는 단순히 우유의 영양소 조성 함량비를 뜻할 뿐이다, 사람이 요구하는 영양소 함량을 충족하는 데는 충분하려면 양이 중요한데, 우유의 당은 주로 유당이 대부분으로, 저 유당으로 인한 소화 장애가 좀 문제이긴 하다. 유당문제는 우유량을 하루 약 200ml로 적당히 마신다면 문제가 적다는 보고가 있다. 이 경우 단백질 함량은 7g 내외가 된다, 유당이 적은 발효 유제품이나 최근 유당을 제거한 시유를 먹는 것도 좋다고 하나 우유의 맛이 좋아 가성비를 따지지 않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이렇게 까지해서 우유를 섭취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다. 또, 필수지방산이 고루 함유되었고 무엇보다 콜레스테롤 함량도 적다. 다만, 이 경우는 아몬드 밀크가 완벽한 상위 호환이다. 문제는 대한민국에서는 가격도 우유보다 비싼 고급 음료라는 점이다. 주의할 점은 유가공품 중에 버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굉장히 높은 기름 덩어리이므로 심혈관 질환을 앓는 경우라면 버터를 주의하자. 계란에는 레시틴이 유화 작용을 하여 문제가 없으나 버터는 다르다.
미국낙농학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유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공복 리놀레산(CLA)이 존재한다. 우유에는 포화지방만 있는 것이 아니고 불포화지방도 전체 지방의 30% 정도가 존재하여 몸에 좋다. 적당한 포화지방 섭취는 호르몬의 균형과 면역계 유지를 위해 도움이 된다. 게다가 단백질도 적지 않게 있어 우유를 섭취했을 때에 포만감을 유도하여 식욕을 어느 정도 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우유는 다이어트와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많은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었다. 물론, 대다수의 연구 결과는 각국의 낙농협회 의뢰로 연구되어 발표되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트립토판, 멜라토닌이란 수면 유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불면증에 좋다. 꿀을 조금 타서 마시면 더욱 효과가 좋다고. 참고로 위 두 성분은 우울장애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우유는 매운맛을 잡아주는 효과가 아주 탁월하다. 그 이유는 캡사이신이 지용성을 띠기 때문인데, 그 덕에 매운 음식을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속이 덜 쓰리다.
마사이족의 주식은 우유와 소의 피다. 둘을 함께 섞어 먹는다. 그리고 몇 가지 채집한 열매들이나 채소. 고기는 꾸준한 젖과 혈액의 공급을 위해 필요 없다. 그런데 그들은 고령이어도 치아의 상당 수를 유지하고 강한 뼈를 갖고 있다. 그리고 매우 키가 컸고, 백인들이 아프리카에 노예 사냥을 갈 때 총화기로 무장한 백인들에 대해 가장 강력히 저항한 부족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동네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문명 세계의 누구보다도 많은 햇볕을 쬐고 잘 걷고 잘 뛰고 자연식을 한다는 점 등 우유만 가지고 말하기에는 생활 패턴이 너무 다르다.[5]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